잘 나가다가 끝에서 이상해지네요. 금융 당국이 지시했다...? 근거 없는 음모론 같습니다. 그리고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는 2009년 우리은행이 최초였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콜옵션을 행사했죠.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건 문제가 맞습니다. 새로 돈을 빌려 기존 채권을 환매해줘야 하는데 돈을 구하지 못한 거죠. 그래도 흥국생명에서는 온갖 방법을 강구해서 빠른 시간 내에 콜옵션을 행사해야 할 겁니다.
IP 121.♡.52.108
11-03
2022-11-03 0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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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00님 일단은 내년 5월에 상환한다고 하더군요.
RanomA
IP 125.♡.92.52
11-03
2022-11-03 0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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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00님 온갖 방법을 강구했는데 빠른 시간 내에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때의 파장...은 본문의 결론처럼 O됐다일까요...
@안젤로00님 정확하십니다. 우리은행 KP물이 처음이구여. 금융당국지시가 아니라 워낙 금리가 올라가다 보니, 콜행사 안하고 가산금리 적용되는게 무리해서 자금조달 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에 그렇게 한걸로 알고 잇습니다. 물론 관례적으로 해오던 콜행사를 안햇으니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이것 역시 “각자도생”의 한 모습이라고 저는 해석햇습니다.
간단히 말해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매우 김(20년) -회사입장에선 장부상 빚이 아닌 자본으로보므로 회계상 이점있음 -투자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큼 -보통 더 높은 금리를 줌 -갚을 의무는 없지만 보통 회사 신용을 위해 관례상 5년에 갚아줌(콜옵션) -표면상 만기는 없지만 사실상 5년물 채권으로 통용되어짐 -신용이 매우 중요함(여태 딱 한번 어겨졌었음)
이번에 흥국생명은 일부로 그런건 아니고 자금 조달 안되어서 못갚았고, 갚으려고 최대한 노력중인데요. 이제 한번 신용이 깨지니 신종자본증권포함 채권 시장 투자심리가 확얼겠죠. 사실상 생산성이 줄어든 건 아니라 장기적 문제는 아닌데, 단기간은 경제에 큰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후 김진태러리스트 진짜 심한말yo
@마론님 신종자본증권이란게 말이 그럴싸할 뿐 결국 채권발행해서 현금을 얻는건데 (빚) 이것이 어떻게 기업의 자본이 될 수 있나요? 이 개념 자체가 사기아닙니까? 자본이란게 그 자체로 빚내는게 아니라 자본이어야하는데 빚내는게 어떻게 자본으로 둔갑할 수 있나요? 이 점이 대한민국 기업 부실의 뇌관이 될 것으로 심히 우려됩니다. 기업이 빚 내면 신종자본증권이라 멋있는 단어로 치장해서 자본이 되고 개인이 빚내면 빚인가 보군요.
arhan
IP 106.♡.65.247
11-03
2022-11-03 0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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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머스마님 이게 '만기가 없는 영구채는 자본이냐?부채냐?' 의견이 분분한데요. 영구채를 발행회사에선 대부분 제무재표상 자본으로 인식하더군요.
@arhan님 빚은 빚이고 자본은 자본이죠. 초등학생도 아는 기본적인 개념을 왜곡시키면 안된다고 봅니다. 신용으로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빚과 자본을 원리원칙대로 해야지, 빚을 자본으로 둔갑시키면 사기나 다름없다고 보거든요. 왜 전부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하도록 금융당국은 이를 방치하는걸까요. 건설업을 보셔도 자기 돈으로 건물 짓는게 거의 없고 선분양제로 돈 받아서 땅사고 증권사, 보험사로부터 PF대출로 건물 짓는게 이게 경기가 좋을 때는 금융사들도 이익을 얻고 다 좋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모두 망할 수 있습니다. 견실하게 사업할 생각은 안하고 전부 너도나도 빚 내는 것도 모자라서 빚을 자본으로 둔갑시키는 사기질이 이 나라를 어느 해외투자자가 믿고 돈을맡기겠습니까. 이딴 식으로 하니까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지사를 철수시켜버린지 오래입니다. 결론적으로, 신종자본증권이 기업 부실을 더욱 증폭시키고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적 뇌관으로 작용할 것은 자명해보입니다.
@이쁜머스마님 일단 후순위채권이나 만기없는 채권은 자본보완적 성격이 있긴 합니다. 후순위채권은 파산시 가장 나중에 배당을 받는데 사실 파산이란게 채무를 상환하기 어려워서 발생하는거니 받을것이 거의없습니다. 그래서 주식처럼 휴지가 되니 회사입장에서는 만기일까지 일정부분 자본처럼 인식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없는 채권도 이자만 지급하면되고 상환의무가 명목적으로는 없어서 일정부분 배당을 하는 주식과 비슷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자본 확충을 위해 신주발행을 하는 경우 주가나 지분율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업은 다양한 금융기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빚을 통제하는 금융당국의 정책도 있긴합니다만 일단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이라면 금융기관이나 투자자가 시장규율에 따라 빚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하지 않거나 채권을 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되는것이 바람직하지 관치금융으로 일괄 통제하는 것은 그냥 이론적으로는 차선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처럼
IP 203.♡.164.146
11-03
2022-11-03 08: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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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머스마님 원론적으로는 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IMF 직후 금융권에서 자금 구하기 어려워지자 몇가지 조건을 달아 자본으로 인정해 주기로 한 거죠.
일상의 역대급화네요
https://archive.ph/9dGQu
https://archive.ph/N8wad
https://archive.ph/nxfG2
기레기들은 여전히 합죽이죠
정말 이대로가면 손 쓸 수 없는 지경이 될게 너무 뻔합니다
한국 너희를 다 망가트리겠다 작정한게 아니면...
오늘도 어제도 국가수장이란자와 국짐당의 행동들은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심각한거같은데 굥정부 왜이리 태평한가요ㅜ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건 문제가 맞습니다. 새로 돈을 빌려 기존 채권을 환매해줘야 하는데 돈을 구하지 못한 거죠. 그래도 흥국생명에서는 온갖 방법을 강구해서 빠른 시간 내에 콜옵션을 행사해야 할 겁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0398
13년 전은 미국발 금융위기때군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4527#home
/ in iPad
-만기가 없거나 매우 김(20년)
-회사입장에선 장부상 빚이 아닌 자본으로보므로 회계상 이점있음
-투자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큼
-보통 더 높은 금리를 줌
-갚을 의무는 없지만 보통 회사 신용을 위해 관례상 5년에 갚아줌(콜옵션)
-표면상 만기는 없지만 사실상 5년물 채권으로 통용되어짐
-신용이 매우 중요함(여태 딱 한번 어겨졌었음)
이번에 흥국생명은 일부로 그런건 아니고 자금 조달 안되어서 못갚았고, 갚으려고 최대한 노력중인데요.
이제 한번 신용이 깨지니 신종자본증권포함 채권 시장 투자심리가 확얼겠죠. 사실상 생산성이 줄어든 건 아니라 장기적 문제는 아닌데, 단기간은 경제에 큰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후 김진태러리스트 진짜 심한말yo
그리고 기업의 빚을 통제하는 금융당국의 정책도 있긴합니다만 일단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이라면 금융기관이나 투자자가 시장규율에 따라 빚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하지 않거나 채권을 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되는것이 바람직하지 관치금융으로 일괄 통제하는 것은 그냥 이론적으로는 차선의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IMF 직후 금융권에서 자금 구하기 어려워지자 몇가지 조건을 달아 자본으로 인정해 주기로 한 거죠.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finance/amp/202211018622Y
이 기업이 존재할이유가 없어진듯 싶습니다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