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성이 있습니다.
배우자의 위생이 더럽진 않아요
다만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 몸은 잘 닦는 편인데
집에서 정리정돈이 전혀 안됩니다.
책상이나 테이블 식탁 주방 거실 등 배우자가 거쳐간 곳은
항상 지저분합니다.
대표적으로 외출후 귀가할때면
현관부터 허물이 벗겨지듯 옷이 떨어집니다.
양말은 항상 소파에 한켤래
식탁의자에 한켤래
침대아래에 한켤래
있습니다.
언제치울지 또는 안신을꺼면 세탁하겠다고하면
이따가 신을꺼니까 놔두라고합니다.(그러나 그상태로 3일이상 있습니다)
요리를 하면 각종 비닐 키친타월 포장용기들이 너저분하죠..
배우자가 설거지를 하더라도 식기만 닦을뿐 그런 것들은 치우지 않습니다.
화장실은 늘 배우자의 위생용품 껍데기나 포장지가 널려있어요
책상은 그냥 창고입니다.
재택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노트북공간만 있을뿐...
자녀가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위생은 철저하나
그외에 장난감이나 갈아입힌 기저귀등은 아무데나
굴러다닙니다.
오늘도 굴러다니는 양말을 세탁하였더니
저녁외출할때 신으려고 놔둔건데 왜 치웠냐고 버럭 화내고 나갔습니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대응을 해봤습니다.
안치울때마다 지적을 했더니 잔소리때문에 못살겠다더라고요
날잡아서 진지하게 치우자고 대화했더니 1주일 후 원상복귀합니다. 또얘기하면 잔소리라네요
현재는 포기하고 묵묵히 제가 치우는데
온집안이 2일안에 더러워지는걸보몈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성별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다른것을 깨달아서
성별제외하고 고민 털어 놓았습니다.
퇴근할때마다 미칠거같습니다.
더러워서..
어떻게하죠?
그냥 우선순위가 다른 겁니다.
혹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418126CLIEN
답답한 사람이 해야죠..
전 군대에서도 그랬어요..못고치는듯..
엄밀히말하 고칠 의지도 없답니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으려면 어떻게하나요??..
이건 진짜 동거안해보면 모르는거죠.
둘다 깨끗한데 거기서 또 조금 정도의 차이가 나는 걸로 피곤한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위생문제도 함께 룰을 만드셔야할듯 합니다.
설거지를 왜 마누라님이 하시죠?
청소를 하는 마누라님이 계신가요?
정리정돈은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거고요
그렇지 자기야? 근데 저 분은 식사는 준비하신다고 하네?
덧) 양말 벗는것도 힘들어 하실 까봐서 벗겨 드립니다
딱 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눈에 띌 때마다 내 마음이 편치 않은데,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기여해 줄 수 있겠는지?
아무것도 안하고 내가 치우는거에 화만 안내도 된다.
등등 얘기로 잘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랑스럽습니다
그건 제가 못 참겠습니다.
그리고. 평생 살아보니
상대방하고 똑같이 한다고 상대가 큰 깨달음을 얻고 고치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오히려 저보고
니는 더 더럽지 않냐며 따질 공격거리만 제공할 뿐...
십년간 꾸준히 잔소리 하면 약간 나아지긴 합니다..
드라만가 영환가에서 자식과 배우자는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냥 받아들이는거라고 했나?
하여간 그런 대사가 기억납니다.
주기적으로 되새깁니다.
정 스트레스면, 차라리 공간을 넓혀 이사한 후, 각자 공간 써야하는 수 밖에 없어요. a 화장실은 내가 쓰고, b 화장실은 상대방 전용으로 쓰는 식으로요.
화내지 마시고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글쓴님이 치우세요. 잔소리 해봤자 사이만 나빠지더라구요.. 하하ㅠ
감사합니다
체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식기정리 및 음쓰도 항상 제 몫입니다..
식기세척기에 넣고 빼는 일도 제가합니다.
로봇청소기가 있지만 널부러진 옷이나 쓰레기를 먹고 끝까지 청소를 한적이 없네요..
안바껴요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버리거나 정리해두면 귀신같이
그거 어디갔냐고 따집니다.
내물건 왜 맘대로 건드냐고...
그리고, 식세기 안에서 하나씩 꺼내씁니다 ㅡㅡ
제가 쓰면 식세기 돌리고 - 바로 다 꺼내고 - 사용한 식기가 나오면 바로 넣고~~~
이렇게 쓰는데 그게 절대로 안바뀌더군요.
결국엔 답답한 내가 보이는 대로 치웁니다.
그게 안그랬는데 애 둘 낳고는 어느샌가 손을 놓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머리가 안돌아가요. 행동도 그렇고.
제가 처녀적에 아이 둘 낳은 친언니보고 왜케 나사빠지게 생활하냐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되더라고요.
와이프한테 너무 뭐라하지마세요.
저희 남편은 1~ 2주에 한번 도우미분을 이용하라해서 감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맞벌이인지라 항상 피곤하고.. 쉬고싶고
정리해도 아이가 금방 어질럽혀놓으니 어느순간 정리를 놓아버리게 되네요 ㅜㅡ
/Vollago
저도 수도 없이 지랄했는데요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