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영업중인 고깃집이 한 곳 있습니다.
고기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따로 주문하면 나오는 찌개류도 맛있고...
성공할 만한 집인데, 3달 전에 찾아갔다가 발길을 끊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한 여직원 때문인데요..
전 처음에 직원이 아니고 사장인 줄 알았어요. 셀프바에서 감시하면서 '소금 조금씩 가져가라' '야채 남기면 안된다' 등등 눈치를 주고,
계란찜 주문했더니 '지금 20분 걸리는데 주문 하시겠냐' 며 눈치를 주고(정작 10분 안되어서 나옴)
영 불친절 불친절....뭔 소금까지 아끼냐 싶어서 처음에 사장인 줄 알았고, 불친절함에 감동을 먹어서 발길을 끊었던 곳이었습니다.
그 집 육개장이 꽤나 맛있던 기억이라 엊그제 불친절을 감수하고 다시 한 번 찾아갔다가, 그 여성분은 안 보이고, 남자 사장님이 너무 싹싹하게 잘 응대 해주시길래 조심스레 3달전에 서운한 일이 있어서 안오다가 오랜만에 왔다고 하니 대번에
"그 키 큰 여자 직원때문이시죠?"
라고 묻는겁니다.
알고보니 사장이 아니고 그냥 직원인데 본인 일 편하게 한다고 손님 떨어뜨릴 목적으로 그런 짓을 했고, 그 당시 매출이 60퍼센트 넘게 폭락...직원은 당장 해고 했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이 안되었다고...
싸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더군요....세상에....
그러면 나한테 일 안온다면서..
무서운 사람이군요.
가게가 잘 되어서 사장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떠 오르네요.
어릴때 대전 대표하는 빵집이 그래서 대박이 났다는 카더라가 있었습니다.
저도 자영업해서 맨날 직원들한테 여기 사장님 미쳤다는 소리듣게 내용물 넣으라고 부탁하곤 합니다 ㅎ
직원들이 그러다 망한다고 맨날 싸우는데
안팔려서 망하는집은 봤어도 많이팔고 덜남는 집이 망하진 않는다고 설득하고 있네요.
그래서 맨날 돈이 없습니다 ㅎ
서울에서 카페합니다 ㅎ
테익유어머니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ㅋㅋ
짤리면 직원 안짤리면 사장 또는 가족 이고요
찾아봤는데 망했네요~~
가성비 좋고 음식 훌륭했는데 그 카운터 처자 욕하는 사람들이 엄청났어요.
손님들이 주인한테도 여러명 이야기 했었는데 주인장은 협박을 받은건지 알면서도 못짜르는 눈치였습니다.
직원이 불친절 하기에 이러면 장사 안된다고 했더니
안와도 괜찮다고 자기는 일 많이 안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수준이 맞지 않아 더는 상대 하지 않았지만
그 직원 때문에 식당 매출이 많이 떨어질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런 직원을 관리못한 사장 책임도 있겠지요.
참 너무 하네요...
뭔가 필요해서 홀을 두리번 거리면,
잽싸게 고개 돌리거나 아예 다른 곳으로 스윽 가는 알바.
혹은 스마트폰 처다보고 있거나.. .
그래서 저희 회사 망할거 같아요;;; ㅠㅠ
들은 바로는 하루매출 얼마 이상은 보증할테니 그 이상은 나를 달라 였다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