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궁금한 것은... - 본인의 가족이 사건을 당해도 똑같은 반응을 할 것인지요? - 본인이 막상 그런 사건을 당해도 똑같은 반응을 할 것인지요? - 이 사건이 이대로 끝나게 되면 다시 재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그럼에도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면 얼마나 입을 닫고 있으면 만족하시려는지요?
절대 똑같이 흘러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사고의 희생자가 당신이 될 수도 있는데 그때도 먼저 애도만 하자는 말이 나오냐고 묻고 싶습니다...
"지긋지긋하다 세월호, 유가족 XX"
세월호 5주기인 16일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데 귀를 의심케 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거리 한쪽 천막에서는 쉬지 않고 욕설이 흘러나왔다. 시민들의 찌푸림에도 아랑곳없이 스피커 볼륨은 높아져 갔다.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와도 똑같은 현상은 반복된다. 관련 기사에는 '이제 좀 그만하자', '감성팔이 진절머리난다' 등 댓글이 넘쳐난다. 추모와 위로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느새 혐오와 몰상식이 가로챈 지 오래다.
정치인 막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자신이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라고 적었다.
~~~
공교롭게도 전날인 15일은 영국 힐스버러 참사 30주기였다. 1989년 4월 15일 리버풀FC와 노팅엄포레스트의 축구 경기가 열린 힐스버러 스타디움이 무너지며 관중 96명이 사망한 사고다.
영국인들은 힐스버러를 여전히 기억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된다. 27년에 걸친 진상조사로 당시 경찰의 과실과 희생자의 결백을 밝혀냈다. 30년이 지났지만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은 찾아볼 수 없다.
애도 타령하는 것들이 지난 반포한강공원에서 의대생 1명이 취중 사고를 당했을 때, 언론과 수사기관에서 수많은 반복 검증을 했음해도 불구하고 숨기는거 다 밝히기 위해 규명하라고 온나라를 다 뒤흔들고 다녔죠. 마치 경찰이 문정권이 켕기는게 있어서 숨겨주고 있으니 본인들이 원하는 결론이 날때까지 뒤져야 한다고요.
꼬꼬몽
IP 218.♡.68.231
10-30
2022-10-30 19:58:18
·
@유랑작가님 저도 그때 인간의 광기가 어디까지 일까 궁금했습니다.
토마토
IP 125.♡.182.165
10-30
2022-10-30 18:28:30
·
진정으로 희생자들을 애도 한다면 진상을 규명해서 책임자들을 처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지요.
어제 클리앙에도 애도무새들 많더군요. 국힘이나 윤석열 말이라도 꺼내면 정치병자라느니, 인간이 아니라느니, 슬픔만 이야기 할때라느니... 사고 원인으로 정부 행정력 비판한 글에 공감한 사람들 아이디를 주욱 나열하지를 않나... 첫 댓글을 그런 식으로 선점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밑으로는 줄줄이 돌팔매질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꼬꼬몽
IP 218.♡.68.231
10-30
2022-10-30 19:42:11
·
@locoloco님 저도 오전에 사망자들은 안타까우나 애도를 강요하는것 같아 애도 하고 싶지 않다는 글을 썼더니 사패 취급을 당했네요.
건강과미용엔역시커피
IP 1.♡.42.171
10-30
2022-10-30 19: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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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oloco님 그런 종자들은 둘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 사고를 하며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정치병 걸린 사람으로 몰아대는 2찍 또는 추종자, 또는 자신은 쿨하다 자위하는 것으로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는 쿨병 종자. 둘 중 어느 쪽이든, 박멸되어야 합니다.
@님 어제 정치병 운운하며 언급조차 못하게 올리는 글들이 좀 불편했어요. 즐기러 가서 사고를 입은 분들이 왜 이런 참변을 당했는지 진상규명은 해야죠. 물론 애도와 슬픔의 마음은 크죠. 근데 사과조차 않는 정부와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리고 진심어린 사과는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사고입은 청년들을 벌써 부적절하게 몰고가는 sbs 전문가도 나오고 있는데 억울한 유가족들을 위해 진상규영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IP 121.♡.60.134
10-30
2022-10-30 20:28:44
·
역시 발작버튼 맞네요 그짝들 반응 격렬한거 보니까요
정치병자 운운을 하는건 본인이 정치병자이기 때문이죠
뿌뽀
IP 221.♡.136.37
10-30
2022-10-30 23:57:42
·
동감합니다. 지난 밤 새벽에 애도만 하라고 강요하는 글들이 휩쓸고 지나갔었는데 애도를 안하는게 아니라 애도를 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권역에 있는 자들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란 생각을 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캡쳐글이 너무나 잘 써주셨네요..
하늘바람유후
IP 39.♡.179.71
10-31
2022-10-31 00:08:42
·
이 사고가 끝이 아닐 건데 애도만 하라니요. 난 이제 정치에 관심없어->2찍 진상규명 말고 애도만 해->2찍
애도, 수습이 우선이라면서, 정치병자 운운하는 이는 클리앙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분열을 일으키는 의도를 가진 자들입니다. 슬며시 스며든 프락치 같은 것이죠. 아무런 의도가 없다면 그저 순수하게 그런 생각이라면, 왜 정치적인 사안을 끄집어 내면 안되는지 그 의견만을 명확히 밝히세요. 하지만, 진정한 애도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아울러, 정치병자 운운하면서 클리앙 회원 인격 모독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격 모독까지 가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죠. 클리앙에서 나가야 할 작자입니다.
애도와 기도는 하루 종일 했습니다.
zipdory
IP 106.♡.214.116
10-31
2022-10-31 00:41:56
·
잘잘못 따지는 거 나중에 하자. 애도만 하자 라는 사람들과 논쟁했었는데 시간이 아까웠네요. 원인규명하자는 게 뭐가 그렇게 불편한걸까요? 그 사람들은...
술취한몽실이
IP 1.♡.76.235
10-31
2022-10-31 0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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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dory님 그러게요 여기도 애도하자고하는사람들 수두룩하던데
ys9847
IP 121.♡.235.64
10-31
2022-10-31 00:53:01
·
애도를 강요하는 자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정한 애도 기간이 끝나면 아직도 그러고 있냐 고 나선다는거죠 ㅋㅋ
aabbccc
IP 112.♡.59.16
10-31
2022-10-31 0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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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러고는 마음대로 잊으라고 하죠.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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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를 찾아 책임을 지게 하고, 사과도 받아 내야 합니다.
괴이한 말장난이라고 봅니다.
- 본인의 가족이 사건을 당해도 똑같은 반응을 할 것인지요?
- 본인이 막상 그런 사건을 당해도 똑같은 반응을 할 것인지요?
- 이 사건이 이대로 끝나게 되면 다시 재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그럼에도 입을 닫고 있어야 한다면 얼마나 입을 닫고 있으면 만족하시려는지요?
"보통 사람이 죽으면 사인이 규명된 다음 상을 치룹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머니투데이 [기자수첩]'세월호' 이제 그만하자는 사람들에게…
이동우 기자 2019.04.16
절대 똑같이 흘러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사고의 희생자가 당신이 될 수도 있는데
그때도 먼저 애도만 하자는 말이 나오냐고 묻고 싶습니다...
"지긋지긋하다 세월호, 유가족 XX"
세월호 5주기인 16일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데 귀를 의심케 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거리 한쪽 천막에서는 쉬지 않고 욕설이 흘러나왔다. 시민들의 찌푸림에도 아랑곳없이 스피커 볼륨은 높아져 갔다.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와도 똑같은 현상은 반복된다. 관련 기사에는 '이제 좀 그만하자', '감성팔이 진절머리난다' 등 댓글이 넘쳐난다. 추모와 위로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느새 혐오와 몰상식이 가로챈 지 오래다.
정치인 막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자신이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라고 적었다.
~~~
공교롭게도 전날인 15일은 영국 힐스버러 참사 30주기였다. 1989년 4월 15일 리버풀FC와 노팅엄포레스트의 축구 경기가 열린 힐스버러 스타디움이 무너지며 관중 96명이 사망한 사고다.
영국인들은 힐스버러를 여전히 기억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된다. 27년에 걸친 진상조사로 당시 경찰의 과실과 희생자의 결백을 밝혀냈다. 30년이 지났지만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은 찾아볼 수 없다.
불과 하루 차이, 세월호와 힐스버러의 간극은 넓기만 하다.
[세월호 2년]"이제 그만" vs "기억해야"
기사등록 2016/04/15 05:00:00
최종수정 2016/12/28 16:55:03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60414_00140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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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 연세대 정치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의 극복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과 보상배상, 기념과 추모, 치유와 회복의 과제를 성취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 구조 개혁의 경우 생명권과 안전권 등이 보장되는 새로운 인간조건과 국가상태의 건설로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모는 역시 과학입니다.
국힘이나 윤석열 말이라도 꺼내면 정치병자라느니, 인간이 아니라느니, 슬픔만 이야기 할때라느니...
사고 원인으로 정부 행정력 비판한 글에 공감한 사람들 아이디를 주욱 나열하지를 않나...
첫 댓글을 그런 식으로 선점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밑으로는 줄줄이 돌팔매질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런 종자들은 둘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 사고를 하며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정치병 걸린 사람으로 몰아대는 2찍 또는 추종자,
또는 자신은 쿨하다 자위하는 것으로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는 쿨병 종자.
둘 중 어느 쪽이든, 박멸되어야 합니다.
어제 정치병 운운하며 언급조차 못하게
올리는 글들이 좀 불편했어요.
즐기러 가서 사고를 입은 분들이 왜
이런 참변을 당했는지 진상규명은
해야죠. 물론 애도와 슬픔의 마음은 크죠.
근데 사과조차 않는 정부와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리고 진심어린 사과는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사고입은 청년들을 벌써 부적절하게
몰고가는 sbs 전문가도 나오고 있는데
억울한 유가족들을 위해 진상규영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짝들 반응 격렬한거 보니까요
정치병자 운운을 하는건 본인이 정치병자이기 때문이죠
지난 밤 새벽에 애도만 하라고 강요하는 글들이 휩쓸고 지나갔었는데
애도를 안하는게 아니라 애도를 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권역에 있는 자들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란 생각을 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캡쳐글이 너무나 잘 써주셨네요..
난 이제 정치에 관심없어->2찍
진상규명 말고 애도만 해->2찍
아무런 의도가 없다면 그저 순수하게 그런 생각이라면, 왜 정치적인 사안을 끄집어 내면 안되는지 그 의견만을 명확히 밝히세요. 하지만, 진정한 애도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세요.
아울러, 정치병자 운운하면서 클리앙 회원 인격 모독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격 모독까지 가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죠. 클리앙에서 나가야 할 작자입니다.
애도와 기도는 하루 종일 했습니다.
원인규명하자는 게 뭐가 그렇게 불편한걸까요? 그 사람들은...
여기도 애도하자고하는사람들 수두룩하던데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