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이런 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72344?po=0&sk=id&sv=tricepss&groupCd=&pt=0CLIEN
이런 대형 사고를 보고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슬픔이 다른 감정을 압도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슬픔과 분노가 동시에 터져나오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구요. (저는 이런 사람들이 훨씬 많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분노하는 분들은 사건의 원인과 경과를 보려고 할 것이고요.
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냥 개인차에 의해 여러 가지로 감정이 발현되는 겁니다.
그런데 잘잘못 따지지 말자? 애도만 하자?
무슨 가스라이팅도 아니고... 타인의 자연스러운 감정 발현을 통제하려는 것 처럼 보이네요.
잘잘못 따지지 말자는 님들의 발상이 훠~~~얼씬 부자연스러워요...
까나리 액젓에 담가 버리고 싶네요...(아 주어없습니다!!)
근데 회원정보를 클릭해보면 대부분 로그인 횟수가 현저히 적은 분들이 저런 소리를 함께 내는군요?
클량이 종종 회원가입을 막으면서 신규회원들 중에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마치 무슨 목적이 있어서 가입한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글/댓글 삭제가 많은 분들이 이런 거에 찔리곤 하시더라구요.
공감이 안가시면 그런 분들 메모해 놓고 계속 지켜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시간이 필요한 일에 입 아프게 이야기 늘어놓아봤자이기도 하구요.
애써 방어 안해주셔도 별로 하는 거 없으니 걱정 마세요.
관리자가 비아냥 거렸다고 삭제하는 걸 어쩌라구요.
님은 자진삭제가 많으시네요.
님이 그만하시면 그만됩니다.
로그인 횟수 얼마 안된 분들이 삐딱한 댓글에 꼭 지원 사격을 하시더라구요.
마치 뭔가 티카타카 팀웍을 하는 것처럼요.
여기 그런다고 뭐 수그리고 그런 거 없는 곳입니다.
각도 잘 재고 하세요.
제가 말하는 건 사실의 나열일 뿐이죠. 찔리는 거 없으시면 비아냥이랄 거 없구요.
배우고 고치면 제가 오해한 거니 미안해지잖아요.
저도 별로 안타까울 것도 없네요.
비아냥이 아니라 제가 경험한 사실의 나열일 뿐이라니깐요.
모쪼록 좋은 시간 되세요.
그 참사의 피해자를 애도한다
그 참사가 왜 생겼는지 분노한다
이유는 다 같은데, 이걸 하나로 재단하려고 하니 그렇지요.
둘 다 있을 수도 있는거고, 그건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인데 말이지요.
한편으로는 MBTI 노래 부르고 유행인데 서로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 생각하는 용도로는 안쓰는거 같기도 합니다.
태극기 부대 모자인가요?
정치적 공격 말고,
잘잘못 따지지 말고,
반성해라.. 애도만 해라..
새벽에 초기수습도 안끝났고,
아직도 시신이 길바닥에 놓여져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쩌네 원인은 이거인것 같네
온갖 아는척하니까
욕먹는거죠
상황의 감정보다 정치적인 키워드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되게 신기하고 안타깝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건 자정작용이 되는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3차브리핑 끝나고 나니 다시 대난장 같은 느낌이 들어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윗분 말씀처럼 애도도 안타까움이고 분노도 안타까움이라는거 나이좀 들어보니 이제는 쫌 알겠습니다만
대화가 어렵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건 쫌 안타깝더라고요.
새벽내내 티비를 보니 시민 카더라 소문을 날르는 언론사도 있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여야 막론하고
너무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앵커가 자르더군요.
지금 뉴스를 보는데도 여야 모두 수습에만 집중해주고 발언에 주의 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요.
클리앙 활동하면 안되는 늙은이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6개월동안 팽목항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세월호와 같은 사고라고...
이야기는 좀 조심해주세요. 저는 자원봉사이긴 했지만 아직 그 때 속상함이 많이 남아 있어서요.
사건의 원인을 따져보자고 예기하는 사람들은 희생자에 대해 전혀 애도를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원인에 대한 호기심이 애도의 감정을 뛰어넘으니까 욕하는겁니다.
원인에 대한 호기심이요? 좀 선을 넘는 발언같은데요?
원인을 파악하는데 적절한 시기가 있을텐데요...
인간으로서의 선을 누가 먼저 넘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질문의 의도가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뭐가 유감스러우신가요?
지금도 원인을 파악하는데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까?
지금도 원인을 파악하자고 하면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는 건가요?
애도만 하자는 글은 지금도 나오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반발하는 사람도 있는데, 오늘 새벽 얘기를 지금 반발하는 사람들에게 적용시키시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님도 아까와 같은 글을 쓰셨다면 클리앙인들에게만 할 얘기가 아니라 행안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똑같은 반응을 보여주셨어야 해요. 근데 진짜 수습과 애도와 유가족 위로를 해야 할 행안부 장관의 말에는 오히려 그걸 지금 해야 하냐라고 반응을 보이셨죠?
클리앙인들에게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애도와 유가족 위로를 얘기하셨으면, 행안부 장관에게도 같은 반응을 보여주셨어야 하지 않나요.
클리앙 유저에게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애도와 유가족 위로를 얘기하신 분이, 정부 부처의 면피성 발언에 대해 비판한다는데 그걸 오늘 해야 하느냐고 하신 것을 다른 분들도 알아서 판단하시겠죠.
정부가 잘 했다고도 안했고, 분노를 안했다고도 안하셨죠.
단지 정부의 면피성 발언에 대해서 비판해야 한다는 글에 '그걸 오늘 해야 하느냐'라고 하셨고, 그에 대한 반응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죠.
헐...
"제가 언제 정부가 잘했다고 했습니까 아니면 제가 분노를 안했다고 했습니까?"
하신 걸 보면 하지 않은 말에 대해서 넘겨짚는 건 안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제가 2찍으로 몰았다라고 넘겨 짚으시네요? 대단합니다, 정말 이라면서 비아냥까지 곁들이시고요.
제가 어디에 님을 윤대통령 지지자, 윤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 수박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나요? 본인이 쓰신 글에 대한 댓글도 극우 얘기가 아니라, 정부 비판을 지금 해야 하느냐에 대한 댓글 얘기인데요. 뭐 님이 다른 사람에게 무슨 모욕을 당하셨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모욕을 옹호하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도 않은 말 확대 해석해서 조리돌림 해놓고 본인들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데요."
근데 제가 하는 말을 다른 분이 한 말로 확대 해석하셨네요.
아까 님 글에서 극우 얘기 나오니까 극우처럼 하지 말자면서 왜 님은 제 글을 확대해석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분문에도 썼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은 개인차가 있어요. 하지만 오늘만 잘잘못을 따지지말자라는 건 타인의 감정 표현의 방식을 참견 내지는 통제하려는 의도가 느껴지죠...
참사의 원인에 대해 쓰는 글들도 결국은 죽지 않아도 됐을 젊은이들의 죽음이 안타깝다라고 느끼게 되니까 그렇게 쓰는 것이고요.
물론 그런 원인 규명보다 지금은 애도가 먼저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죠. 그런데 오늘은 ~하지 말고... 라는 식의 글은 아무리 생각해도 부자연스럽거든요?
원인을 규명하자는 분들이 애도하지말고 원인규명이 먼저다라고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듯한 뉘앙스로 주장하면 님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그런 게 자연스럽다고 느끼시나요?
원인규명쪽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 중에 애도는 나중에 하자라는 취지로 글쓰신 분이 있나요?
(오늘만은) 애도를 하지 말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그런 주장은 굉장히 부자연스럽잖아요?
(오늘만은)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라는 주장도 저는 그래서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거든요. (이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냥 존중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그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예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애도만 하자라는 건 그외에 감정 표현은 하지 말라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어요. ('~만 하자'...)
상대방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뉘앙스가 있죠.
원인규명을 예기하는 글에서 애도를 하지 말자라는 뉘앙스가 느껴지시나요?
"슬픔이 다른 감정을 압도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여기까지 자연스럽다는 얘기겠지요. 그렇지만 저기서 나가서 애도만 하자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거겠죠.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감정을 통제하려는듯한 뉘앙스가 부자연스럽다는 거에요. 특정 감정을 부자연스럽다고 제가 어디에 썼나요?
> 슬픔이 다른 감정을 압도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이런 내용도 썼어요. 슬픔이 다른 감정을 압도해서... 애도만 하고 싶습니다라고 했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 그런데 잘잘못 따지지 말자? 애도만 하자?
이렇게는 썼습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는 사람들의 감정은 그 원천이 분노인데 그걸 부정 내지는 통제하려는 뉘앙스는 부자연스럽죠.
애도만 합시다... 이건 훈계조로 들릴 수 있고...
~하자가 아니라 전 오늘 애도만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쓰면 존중합니다. 그런 분들도 많이 있을 테니까...
참...
~하자는 나 혼자로 끝나는 의미가 아니죠?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행동하기를 원하는 청유형이잖아요?
위에도 썼지만 '전 오늘 애도만 하겠습니다' 라고 쓰면 아무 문제없겠죠? 그런 분들까지 부자연스럽다라고 제가 썼나요?
"애도만 하자"라는 말은 약간 강요 내지는 훈계의 의미가 들어가는 거라는 걸 정말 이해 못하시는 건가요?
이 사건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분노하자"라고 다른 사람이 자기의 감정에 동참하기를 요구하던가요?
애도는 혼자 하시면 돼요. 그러면 아무 문제 없고요.
애도를 하자도 아니고 애도'만' 하자? 왜 특정 감정'만'을 강요하냐구요? 타인에게...
머 그렇게 느끼신다는데 어쩔 수 없네요.
@이사노님
음... 죄송합니다. 제가 글 작성자를 했갈렸어요.
> 그러니 잘잘못 따지는 건 나중에 좀 했으면 좋겠네요.
정확히는 이거 였죠. 분노하는 사람들도 다 분노하는 이유가 있고 자연스러운 건데...
님의 이글은 강요 혹은 훈계의 느낌까지 느껴진 건 사실이니까요...
잘잘못 따지는 건 나중에 좀 하자라는 말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애도만 하자라는 말보다 더 안좋은 뉘앙스인데요...
> 그러니까 지금 다들 얘기하는 게 애도에는 방법이 있다면서요.
음. 이건 무슨 말씀이신지 말 모르겠고...
> 그런데 저는 저 말 한마디 했다고 2찍이되고 수박이 되어 가스라이팅 하는 겁니까?
누가 님보고 2찍이라고 했는 지 모르겠는데... 님글을 좀 봤지만... 전혀 2찍도 수박도 아니십니다...^^
그러니까 '잘잘못 따지는 건 나중에 좀 하자' 라는 말은 함부로 할 말이 아닙니다.
저만 해도 슬픔에 분노에 공포에... 별의 별 감정 속에 혼란스럽고요.
이 정권에서 이번 참사만 있었던 건 아니잖아요? 저번 수해도... 결국 인재였잖아요? 서울시의 안전관리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한...
다들 스트레스 받고 있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고... 이번 사태도 뉴스 보니까 안전관리인원 거의 배치 안한 상태에서... 그리고 매년 하는 행사라 어디가 사고 위험 지점이다... 라는 거 알고 있을 만도 한데 그런 대비 없었고...
다들 분노할 만 하죠.
그런데 잘잘못 따지는 건 나중에 해라라는 소리 들으면 솔직히... 열 받습니다. 훈계 듣는 것 같은 느낌은 덤이구요.
서로 강요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