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대학생때 운전하다 추돌 사고 이후로 쉬다가 부산에서 직장인 되서 운전대를 거의 7년만에 다시 잡았습니다만,
부산 도로는 여전히 험하군요.
부산이라는 동네 운전이 힘든 이유로는
1. 안전거리라는 개념이 없음.
시내 운전임에도 불구하고 차 한개 공간정도 공간 있으면 여지없이 끼여듭니다.
깜빡이는 유료 옵션이여서 없나보더군요.
2. 버스 구조 문제
BRT깔면서 도로 갈아 엎는지라 중심지는 좀 해결되긴 하고 있는데
버스 정류장의 위치가 안좋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버스가 다음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야되는 노선을 짜놓고는 좌회전 교차로에 정류장을 박는다던가
안쪽 고가로 혹은 안쪽 도로로 가야되는 노선을 바로 교차로 앞에서 정류소를 세운다던가 하는 식으로 짭니다.
그나마 개금~ 서면 라인으로 BRT가 들어설 예정이니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다른데는 뭐 답도 없어요.
3. 운전자들의 마인드
다들 일단 스마트폰 너무 많이 씁니다.
조금 문제 있는 행동 하는 차량이다 싶으면 여지없이 스마트폰 삼매경입니다.
부산에는 다들 스마트폰 중독인가 싶네요.
거기다 다들 본인이 부산 레이서 3위는 되나봅니다.
정말… 시내에서 복수 차선 변경을 하는데 무슨 차 앞으로 들어와서 급브레이크 밟고는 차선 변경 합니까 ㅋㅋㅋㅋ
4. 신호무시
특히 우회전 신호에서 심각한데요.
단속 카메라 없으면 신호따윈 안지킵니다.
보행자? 차가 먼저입니다.
이런데도 우회전 단속도 안하는 부산 경찰도 희안해요.
한달 복귀하고 눈에 띄는 단점 좀 적어봤습니다 ㅎㅎ.
부산에서 살아남기 참 힘드네요.
부산에서 처음 운전했다가 빨리 안간다고 경적 두번맞은 이후로 위축되었네요...
창문여는 사람 까지는 그냥 창문 안 열면 그만이니 상관없는데
앞에 막아버리고 하차하면서 시비 거는 경우가 제법 있어요.
경찰 부르면 바로 도망은 갑니다만 솔직히 좀 그래요.
부산은 일단 도로와 차선이 개판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흐름 따라가야 합니다 차선만 따라가면 엉뚱한데로 가게되죠
논외로.. brt 완공해도 운전자들 교통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서면은 더 교통지옥이 됐고, 부산진역쪽도 더 느려졌죠
주례개금쪽도 공사전보다 나아지진 않을겁니다 시내버스만 좋아지는거죠
/Vollago
도로문제그 70%이상입니다
그리고 운전 문화도 이상합니다 ㅠㅠ
그 중 정점은 택시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빨간당이 집권했다하면은 개발이다 뭐다 하면서 자꾸 도로 엉망으로 만들고 아파트 난개발하고 ㅠㅠ... 힘들죠.
근데 와이프 말론 니가 운전 개같이해서 여기랑 잘 맞는거 같다라곤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 외에 부분은 딱히 못느꼈네요.(아니 어쩜 어릴때부터 익숙해져서 그럴지도요)
제한속도 맞춰서 간다고 그런거 한번도 안당해봤네요...
어느 지역이든 차가 도로에 많이 있으면 그만큼 불편하고, 사람들이 조급해져서인지 운전이 거칠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빗자루 노선이 너무 지하철 많이 따라가고 노선길이도 길다보니 도로에 버스는 많고 소화는 안되고 그렇습니다.
틈만 나면 끼워 드는 것은 서울도 마찮가지입니다. 강남 같은곳 가면 고급차들이 보지도 않고 막 들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