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국내 제빵시장 무쌍찍은 이유는 다름아닌 재벌규제 때문입니다.
재벌가 따님들이 제빵 회사 론칭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룹사 백화점에 빵집 1개 차리면,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벌 따님들이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여서 빵집을
차린 듯 생각하겠습니다. 잘아는 사업을 해야 사업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재벌이 서민업종 빵집을 왜 하느냐는 여론의 질타와 정부의 규제에
재벌 빵집 모두 철수합니다.
이때 SPC 파리바게뜨가 무섭게 성장해서 국내 제빵시장 무쌍 찍으며 품질의
균일화라는 상품 질을 보장하며 동네 빵집까지 모조리 쓰러뜨립니다.
재벌규제하다가 SPC라는 괴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커피시장에서 스타벅스가 제일 잘 나가지만 투썸,메가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 것과는 다른 빵시장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도 아닌데 특정기업의 독주가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에 재벌의 제빵사업 규제를 풀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삼성이 빵 브랜드론칭해서 삼성전자 사업장 간식으로 제공하고
현대차가 빵 브랜드론칭해서 현대자동차 사업장 간식으로 제공하는게
나쁠까요? 나쁜기업SPC가 하던 사업아닌가요.
이번일로 spc근로자들 처우가 좋아지면 빵가격도 오를겁니다
전 그걸 바라는데 spc내부거래가 좀 많이 단속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편법으로 잉김몰아주기해서 회사 키우는 일 앖었으면 합니다
클리앙 참 좋아하고 자주 찾아오지만 가끔 맞닥뜨리게 되는 이런 글들 좀 당황스럽습니다.
전 이부진이 이재용보다 훨씬 후계자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당시 반대여론은 땅짚고 헤엄치기같은 사업으로 자녀에게 편법증여하지 말라였어요.
특히 제과협회까지 이용한 식품대기업 CJ 뚜레쥬르 견제 언플은 상당히 교묘해서 뚜레쥬르는 한동안 출점 제한까지 걸렸구요
동네빵집들 체인 경쟁에 밀려 폐점 할 때 제과협회가 파바 체인 성장을 오히려 도운 모양새가 되어버렸죠
중소기업이라 챙겨줬더니 결과는 급속히 수직계열화 중견기업 성장, 경쟁체제 깨진 제과업계 80%독과점으로 나왔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0089478?sid=101
예전에 파바에 파견되는 제빵 노동자 직접고용 이슈 터지니깐, 자회사 만들어서 우회고용시키는 편법의 대가죠.
독점이 생겼다고 재벌규제 하지 말아야 된다도 말이 안되는 논리죠.
제대로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경제 체제는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규제들로 최대한 공정하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쟁이 이뤄집니다.
또한 불공정한 경쟁으로 동네 빵집들 다 망하게 만든 것이 실제 원인입니다. 거기에는 재벌도 있고 방치한 정부도 있죠.
글로비스처럼 회장님 개인회사로 일감몰아줘 그룹승계실탄 만드는 것과 비슷하게 회장님 가족 개인회사로 빵집같은 업종을 백화점 등 계열사에 입점하게 하여 캐쉬 몰아주면 증여로 보고 증여세 과세하는 직접규제가 생겼어요.
요지는 재벌이 기술개발 보다 그룹사라는 배경으로 오너일가 캐쉬카우 만들지 말라는 사회적 압력이었죠.
개인빵집들을 프랜차이즈로 변경시킨게 컸죠
개인이 빵을 만들면 엄청 힘든데 프렌차이즈로 하면 빵이 배달되고 매출은 높아졌죠
입니다...
그걸 좋아하는? 2찍들의 뇌구조가 궁금합니다...
지들도 전관슈킹자리에 갈수있다고 생각하는건지?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