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한지 반년 넘은 경력직 동료입니다.
제 삼자 입장에서 봤을때 와! 신기하다 할정도의
하도급의 다시 하도급 업체에서 이직해오신 분인데요.
그냥 저런식으로 점프업이 가능한가? 싶을정도의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문제가
일반적인 회사의 룰을 우습게 아는것이 가장 큰문제고요.
예를 들어서 회사 보안 규정이라든지(서랍장 시건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는데 걍 대충하죠 뭐~~이런식)
대부분의 업무는 절차가 있고 전산 시스템을 태우게 되있는데
업무 지시를 하면 최대한 메신져로 대충 때웁니다.
심지어 회의록도 왜 쓰는지 이해시켜야 되고요.
어제는 저한테 그러더군요.
협력사 괴롭히는게 재밌는데요? 더 괴롭히고 싶어요!
귀를 의심했습니다. 얘가 제 정신인가?
저보다 나이가 두살 많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적을 하고 심지어 단호하게 화도 내는데..
돌아버리겠습니다. 본인이 있었던 소규모 회사
에피소드나 얘기하고... 뭐좀 알려주려고하면
걍 웃어 넘기는데
문제는 제가 하필 파트장이라는거 ㅋㅋ
오늘도 출근해서 박살을 내놓을까하다가 겨우겨우
참고 있습니다.
협력사랑 미팅하는데 아는 사람 왔다고 이건 뮈
이산가족 상봉하듯이 손잡고 난리도 아니고
(업체 선정 설명회 자리인데ㅋㅋ구매팀등 타팀 사람도
있는자리에서.. )
참 사회 생활 편하게 했다 싶으면서도
와 저정도까지 할정도면 당췌 저런 사람들이 다녔던
회사들은 어찌 돌아갔을까?
싶네요.
회사 규정이나 룰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단순한 업무라도 분명 큰 사고로 이어질겁니다.
그것을 지킬 의지가 없고, 태만한다면 그런 지켜도 되지 않는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진짜 제 경험입니다.
특히나 협력사를 괴롭힌다는건 제 입장에서는 이해불가입니다.
신났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지가 질문했는데 당황하는거 보였냐고. 참 제 회사 생활에 생각도 못한 장애물이 팍하고 나타나네요ㅡㅡ
협력업체 쪽으로 많은 경험이 있는 직원이니 아마 부당한 업무도 많이 해봤겠죠.
그런 피해 경험이 쌓이고 누적되어서 '원청은 이렇게 해도 되나보다.' 라고 아주 안좋게 학습이 되어비린 케이스 같습니다.
글만 보아하면 그 직원은 어느 한 분야에서 경험이 많을테고, 그동안 했었던 일은 잘할 것 같긴한데, 지금은 더 큰 규모 회사로 이직을 하며 책임, 협업과 소통이 더 요구될건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 같으면 전부 고과에 반영시킬거니까 똑바로 하라고 단호하게 말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전체 팀에 영향을 끼치고 결국 피해는 그걸로 국한되지 않을겁니다.
특히나 보안 문제는 사내규정보면 대부분 퇴사까지도 가능할겁니다.
매번 이전회사 얘기하는걸 보면 누구한테 욕먹고 고객사 누구한테 어떤식으로 괴롭힘 당했네 이런 얘기만해요. 문제는 나이도 있으신 분이 애들처럼 저러고 있으니 참.. 저도 성격이 확 지르는 스타일인데 저한테 그렇게 혼나면서도 저럽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책임은 회사가 지지 않습니다. 업무 책임은 담당자가, 팀원의 책임은 팀장, 파트장이 지는겁니다.
기죽은 척 안하려고 방어기제로 님 앞에서는 겉으로 실실 쪼갤 수도 있겠네요..
파트장이시라면 해당 직원 평가하실 기회가 있으실텐데 거기서 개박살을 내주시는 것도 교훈을 주시는 방법이 되겠고요
저같은경우는 같은 얘기 반복해서 계속 얘기했고, 얘기할때마다 이전에 얘기한 내용인데 자꾸 반복해서 얘기하게 만들어서 당신때문에 불편하다는 불만 표현 지속적으로 하니 조금씩 괜찮아졌습니다.
심지에 본인만의 용어(이 업계에서 쓰지도 않고 심지어
아예 없는 단어)를 쓰길래 여기서는 그런 단어는 존재하지 않고요. ㅇㅇ라고 말하셔야 됩니다라고 세네번 얘기했는데 오늘 미팅하는데 또 이상한 단어를 씁니다 ㅋㅋ 이건 그리고 협업 경험이 없어서 타팀하고 아예 소통을 안해요, 오로지 메선져로만 대화하고ㅠㅡ
저런 사람은 규정대로 처리하고 퇴출해야지
차츰 내부 자료 유출부터 보안사고 1순위네요
불이익 당하지 않으실려면 공식적으로 증거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록을 남기셔야 합니다
단순히 말이 아니라, 메신져, 메일, 인사팀과의 면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많은것들을 기록하셔야 나중에 후환이 없어 보이네요
"이런 것까지 해야 돼요?" 또는 " 이렇게 까지 해야 해요?"
"네 해야 합니다"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김영란법,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등등 다 준수하셔야 하고
윤리, 혁신 등 직접적인 업무 외의 것들도 다 하셔야 하고..이런거 저런거 다 지키면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큰회사들의 직원들이 갑질이 더 없습니다. 신고 들어오면 자칫 퇴사할 수도 있거든요(교육도 엄청 많이 하고요)
어정쩡한 회사들이 더 갑질을 하죠
회사의 적응 문제가 아니라 기본 마인드가 문제인데, 이건 말한다고 고치는 힘들것 같네요.
거리두시고 공사 확실히 구분하셔야겠네요.
확실히 잡아놓지 않으면 두고두고 스트레스 받으실 일이 생길듯 합니다.
겉으로 티내지 않되, 평가할 기회가 있다면 냉정하게 하세요.
정신차리게 알려주시면 될겁니다..
단호하게 하고 객관적 증거 남겨두셔야 합니다. 심하면 내보낼 생각도 하셔야 합니다.
초장에 확 휘어잡지 않으면 언젠가 사고 한번 칠 것 같습니다.
본인이 갑질을 당하기만 하다 갑의 자리에 가니 비뚤어진 보상심리를 푸나본데 매우 위험하네요
시스템 무시하고 하는건 ㅈ소만 다닌 제 경험상... ㅈ소들엔 그런 시스템과 절차라는게 거의 없다시피한 조직들이 많다보니 아마 행정절차를 거의 못배워서 그런거에 대한 개념이 없을거에요
어린 나이면 이제서라도 배우면 되는데 나이도 있다보니 '귀찮은'건 다 제껴~하는게 몸에 뱄나봐요
완전 빌런 스멜이네요;;
인성이 글러 먹은걸 보니 마일리지 쌓아서 내보내셔야겠네요.
사람 고쳐 쓸 수 없는거 아시잖아요.
포스코 상무의 대한항공 갑질이 떠오릅니다.
문제점은 메일로 지적하시고 메일 잘 보관해 두시는 등..
만약 그분이 사고치면 같이 징계 받겠네요. 최대한 증거 남기시고 도저히 안되면...
솔직히 저라면 지금것들 증거 모아서 직접 감사팀에 고발하겠습니다. 그래야 사안의 중요성을 알게 될겁니다.
그리고 규정도 을이 일 조금 하려고 갑의 업무잘차와 규정까디 꿰고 있던데요.
그냥 작살내고 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내보내야 합니다.
2차로 한두번이 아닌 이상한 마인드는 원래 그런겁니다. 저도 회사에 비슷한 마인드의 직원들이 있는데 지금도 그들이 사고친거 수습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뻔뻔하게 잘 다니구요.. 결론은 빠른 결정을 하심이 좋을듯 해보입니다.
얼른 내보내세요..
파트장이시면
고과로 갈아내셔야죠
뭐 방법없습니다
아시죠? 머리는 차갑게
효과도 없더군요. 인간 본성이 싫은 소리 오래 못 듣게 진화되어 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말씀하신 비슷한 상황에서 차분하게 0.7배속 3번 정도 같은 말을 닞은 톤으로 반복해봅니다. 이때 표정이 중요한데 약간 미소 띄어주시고, 10% 정도는 한심하다는 느낌을 담아서 상대를 지긋히 바라봅니다.
"잠시만요. 할 말이 있는데요."
"Xx씨, 공과사 구분하세요" (3초 쉬고)
"Xx씨, 공과사 구분하세요" (3초 쉬고)
"Xx씨, 공과사 구분하세요"
저도 중소기업 인생이지만 대기업이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라고 하면 속으로는 좀 귀찮아 할순 있지만 회사 프로세스가 그렇다고 하면 따르려고 주의하거든요
거긴 아무런 프로세스가 없습니다.
그냥 일 있으면 일하고 없으면 놀고 이런 시스템이예요.
거기에 자기가 하청에 있으면서 갑질 당한거 반대로 하는거 같은데..
저런 사람은 고쳐쓰기 힘들어요.
하도의 하도를 떠나서 그냥 인성 자체가 글러 먹은 사람이네요.
거기는 그래도 되거든요...
2 인성은 원래 그 사람 그대로이고 어떤 방법을 써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해보는데 까지 가르치고 그다음은 포기하고 인사고과로 금융치료 하거나, 혹은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험하면 위에 보고를 하시고, 혹은 어느정도는 알아듣고 보이기 위한 의도라도 노력정도는 한다면 TMI 로 계속 주입하는 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파트장에게 그런 이야기 하는 신입 (경력직이긴 하지만) 은 뭔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된게, 그 회사를 구멍가게 정도로 밖에 안보는거에요. 아니면 만만해 보였거나
그분 조만간 크게 사고 치겠어요..
봐왔습니다
중소기업 대기업 이런 타이틀이 오히려 선입견을 키우고
같은 행동에도 전혀다른 시각이 생긴다고 봅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른 곳으로 옮기게되면 그곳에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윗사람 즉 관리자가 어려운것이 바로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잘 관리해서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문제?의 팀원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관리자의 길로 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협력사를 괴롭히는 것이 잼있다는 말로 사람을 평가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쓰는 언어가 다르거든요.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면 본인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팀원이 나이가 많다고 하시니 파트장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 하시는 것으로 보아 파트장님도 그 직원을 껄끄럽게 대하시는 것 같구요.
내가 그 사람을 싫어 하면 그 사람도 금방 알아챕니다. 가능 하면 존중해 주시고, 경청하려 하시면 관계도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그 파트원이 파트장을 무시하려 한다면 디른 파트로 내보내세요.
리더의 역할은 무지 힘듭니다. 무지 무지 ... 그래도 하다보면 재미있는 부분도 있죠. 우선 내 돈 안들이고 부하 직원을 둘 수 있다는 점... 하여간 이순신의 수군과 원균의 수군은 같은 사람들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