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만나 동거하다가 그냥 어느순간 서로간에 결혼에 대한 암묵적 합의를 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뒤늦게 친구들 프로포즈 받는거 보니 못내 아쉬웠던가봅니다.
(그러게 결혼하자고 말을 왜 먼저 꺼내놓고서는..)
장모님이 집에 있던 금장신구 녹여서 맞춰준 결혼반지 한달도 안끼고 서랍에 박아놓고 있고,
귀금속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지금 와서 반지들고 프로포즈 할 일도 없고 어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대해봅니다ㅠㅠ
=3=3=3=3=3=3=3
곧 연말이니까 겸사겸사 호캉스한번 가서 맛있는거 드시고 촛불까시죠
잘몰라서 공감은 드렸습니다만....요
https://myuncle-mrahn.tistory.com/473
밖에서 하든 집에서 하든 진심을 담아 하시면 되는 거죠. 머.
촛불, 간단한 영상, 편지...
ㅎㅎㅎ
프로포즈의 성공은 허를 찌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전에 준비를 조금 했습니다.
1) 프로포즈 한달 전 마음에 드는 반지를 그냥 둘러보자고 한 다음,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치수를 확인한다.
2) 반지를 미리 결재하고, 프로포즈를 위한 숙소와 다이닝 레스토랑을 예약한다.
3) 프로포즈 당일 오전 꽃을 준비한 후 레스토랑에 부탁하여 미리 숨겨놓는다.
4) 숙소에 체크인, 맛있게 식사하면서 특별한 날은 아니고 그냥 좋은 시간 보내고 싶었다고 하여 방심하게 만든다.
5) 식사가 끝난 후 숙소에서 잠깐 두고 온 게 있다고 말한 후 레스토랑 또는 야경이 잘 보이는 장소에 기다리라고 한다.
6) 몰래 준비한 정장으로 갈아입고 반지를 챙겨온다.
7) 미리 숨겨놓은 꽃을 받아 들고서 걸어간다.
8) 옆에 서서 준비한 반지를 꺼낸다. 이미 눈물 흘리고 있음. -끝-
차라리 리만가설을 풀고말죠.......
이미 엔트로피가 발산해서, 김은 다빠져있는 맥주인데
탄산을 넣지 말고 탄산맛을 내라니요.
아..... 제 경우도 비슷해서요.
프로포즈 했는데, 제딴에는, 나중에 그건 프로포즈가 아니었다고해서
다시 할까?? 몇번 맘없는 말 했다가, 한번 억셉트 당할뻔한 경험이 있어서 그 맘 너무도 잘압니다.
형식보다 그때의 설렘과 감격을 느껴보고 싶다는 취지일텐데, 건투를 빕니다.
잘되면 쪽지로 저에게도 주세요 ㅋㅋㅋㅋㅋ
괜히 어설프게 밥먹으면서 말꺼냈다가 이게 프로포즈냐 소리 듣습니다....
너무 협소하게 생각했는데 좀 생각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되면 간단하계 후기 남기겟습니다~
이거 영상 꼭 보시고 반드시! 반드시 프로포즈는 차별화하여 하시길..가장 가성비 좋은 이벤트입니다
방법 알게 되면 공유 주세요.
티비 볼때마다 프로포즈 장면 나오면 ㅠㅠ
가능한 근사한 곳으로 여행가시고 거기서 분위기 잡고 부인님이 좋아하실 만한 선물과 함께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여러 미사여구를 섞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그러면 10대 맞을거 5대로 줄어듭니다. 안하면 백대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