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사시는 분들 계시면 글좀 올려주세요.
오래 전 입니다만, 한 15년쯤 전에 강원도 고성에 갔을 때 거기 사람들이 '노무현이가 북한에 퍼주기 한다'고 욕을 하는 모습을 제가 옆에서 봤습니다.
당시 대북지원으로 고성의 통일전망대 쪽을 통해서 물자 지원이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걸 가지고 퍼준다고 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정권 바뀌고 대북 지원 사업이 중단되고 나서 뉴스에서 '고성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다'라는 뉴스를 봤는데요.
대북 지원 당시 고성으로 드나들던 화물차량들, 지원 사업 관계자들 등 원래 고성 인구 대비 꽤 의미 있는 비율로 외지인이 상시 고성에 거주하다가 사업중단으로 빠져나간 여파로 지역 경제가 가라 앉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욕하던 그 사람들은 좋아했을지 아쉬워했을지 화가 났을지 궁금하더군요.
아무튼, 이번 김진태 채권 신용 위기 상황에 대해서 강원도민들은 알고는 있는지, 알고 있다면 어떤 생각인지가 또 궁금합니다.
강원도 분들~~~ 나와 주세요~~~
/Vollago
안 봐도 비디오임 yo
의료기기산업이 자생하던 중 국힘의 의도에의해
정치적으로 충북 오창인가로 뺐겼죠
그래도 국짐 뽑아줍니다
국가를 위해서 내밥그릇 뺏어가도 이해해주는 대인배동네입니다
강원도 우습게 보지마세요
경상도에 경계를 접하는 지연이 있는 동넵니다
(전라 충청은 아니고? ㅋ)
마음껏 유린하십시오
김진태 그양반이 뽑지말라고 그렇게 운동하고다녀도
기어코 선출시켜주는 그런 동넵니다
느끼기로는 영동과 영서는 좀 결이 다른것 같아요. 물론 또 강원 북부와 강원 남부가 다른 것 같지만....
강원도에 나이 많은 사람이 타 지역보다 많이 많을 뿐 입니다.
- 춘천 사람 -
강원도 정말 넓어 고립된 지역 많고 노인 인구도 많습니다. 채무불이행 아마 모를겁니다. 저도 뉴스를 보고 얼마전에 알았으니까요.그런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마당에 특정지역 사람들 콕찦어서 바보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강원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강원도 2찍이라고 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대체적으로 지역에서는 이 일이 화제가 되고 있는가? 동네 사람들 일반적으로는 어떤 반응인가 정도가 궁금했을뿐입니다.
뉴스나 커뮤니티나 영호남 관련은 많지만 강원도의 이야기가 적어서 궁금했어요
이 속상함은 김진태에 대한 원망이지 강원도민들에 대한 원망이 아닙니다.
보통은 정치인이 아무리 무능하고 부도덕해도 뇌물좀 먹겠거니 정도만 예상하지 설마 사회 시스템에 구멍낼거라고까지 생각하겠습니까? 그것도 대통령도 아니고 지방정부에서요?
강원도 분들이 정치색 빼고 그냥 담담하게라도 이번 일이 왜 생긴거고 파장이 어떨지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적으로좀 생각합시다. 김진태를 뽑은 사람을 욕하면 되지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왜 욕합니까? 윤석열이 뽑혔다고 대한민국 사람들 다 생각 없는 동네라고 말할 건가요? 지역 비하발언좀 하지마세요.
네, 님 글보다는 댓글에 짜증이 났었네요. 급발진 미안합니다.
아무튼 강원도 사람들이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강원도 사람이라고 강원도 사람 여론을 전부다 아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어디나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정치에 관심없어요. 알아도 뭐 서로 얘기 잘하기도 하고요.
그나마 주식하는 사람들 처럼 금융/경제에 민감한 사람들이나 관심있지 채권 위기 이런거 잘 몰라요. 6070은 윤석열 정부되고난담에 정치 관심을 끊은듯 싶고(그래서 지금 보수 유튜버들도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하대요), 4050은 다른 지역하고 마찬가지로 열내고 있고 그러죠 뭐.
그래도 춘천은 김진태 퇴진 운동도하고 그랬던 곳입니다. 춘천 시장도 민주당이고요. 반대로 전국구 보수집회(우리공화당 있음)도 열리고 그래요. 극과 극입니다.
다른 대댓글에도 썼지만, 영호남 사람들 관련글이나 뉴스는 곧잘 있지만 아무래도 강원도 관련 글은 별로 없거든요.
원댓글은 오해였다고 하시니까 다행입니다 ^^
그런데 국내 지역 언론들은 사주가 건설회사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이번 채권위기는 결국에 건설사들이 가장 먼저 위기를 맞게 될거라는 예상이 많은데 현재까지는 마론님께서 말씀하신 분위기라고 하더라도 향후 건설사주가 있는 언론들의 논조 변화가 생길지도 챙겨 볼거리겠군요.
지방선거 결과 다시 보시면 고성군수는 민주당이 이겼구요
결론은 60대 이상의 문제죠
윗분이 쓰신 것 처럼 60대 이상이 문제인 것이지요. 젊은 세대에서는 다 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연령측의 일방적, 생각없는 지지가 문제지요.
이번 일에 대해서 강원도 분들이 알고 계시냐? 동네에서는 어떤 분위기냐? 이런걸 알고자 하는 글입니다.
저도 윤석열이 뽑힌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정치색 빼고라도 위의 캡쳐처럼 사실을 담담하게 판단할 수 있으면 다음엔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시간은 괴로울지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