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국내 전투기 수리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수리 확인하러 온 전투기 조종사의 태도가 정말 살벌하더군요. 고맙다 수고했다 미소하나 없이 대하더군요. 생명이 직결된 일이니 그런것 같습니다.정비만 잘됐어도 저런 사고가 안났을테니 말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굿
IP 118.♡.155.2
10-25
2022-10-25 10:29:45
·
@원두콩님 자동차 사고에 정비 잘못으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항공기가 여러 이유로 추락하지만 (정비만 잘됐으면) 이라고 하는 부분은 동의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도 정비불량으로 잘못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 위에 제시한 사례중에도 5E 같은 40-50년 정도 사용한 기체는 정비를 아무리 잘해도 결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결함을 정비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면 그것도 아닙니다. 엔진결함이란것은 만들때부터 문제가 있단겁니다.(정비로 해결불가) 자동차사고가 대부분 운전사의 잘못인것처럼 항공기도 대부분 조종사 부주의 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민가로 떨어지는 항공기를 다른곳으로 돌린것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존경할만한 일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정비불량이 많지 않다는겁니다.
원두콩
IP 121.♡.198.152
10-25
2022-10-25 10:58:07
·
@스마트폰굿님 정비사들의 노고를 폄훼하려는건 아닙니다.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셨겠지요 하지만 재생부품이라던가, 카피부품, 비파괴검사로도 놓친 부분등 수많은 변수가 있을겁니다. 어찌되었던 정비사에 의해 미리 발견이 되고 조치가 됐더라면 사고는 나지 않았을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NoaeC
IP 211.♡.247.201
10-25
2022-10-25 11:09:29
·
@원두콩님 연식도 그렇고 부품도 돌려막기 하고 그런다던데. 저정도인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말이죠
외자형제
IP 59.♡.94.233
10-25
2022-10-25 11:11:21
·
@원두콩님 친구가 공군 쪽에서 근무했었는데, 평소는 널널한데, 교육, 임무 쪽으로 가면 엄청나게 빡세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조종사 훈련시 뒤에 훈련 교관이 타면 방망이 하나씩 가지고 탄다고 그러고 초반에 몇번 비행 훈련 하고 내려오면 구석가서 울고 있는 훈련생들이 그렇다고 많다고 하내요.
bzImage
IP 211.♡.68.78
10-25
2022-10-25 11:24:06
·
@스마트폰굿님 많지는 않습니다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고사례인것도 사실이죠. 가장 대표적인 사고가 2012년 횡성 T-50B 추락사고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과 국가의 재산과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야하는 조종사 입장에서는 원칙대로 점검하는것이 올바르겠지요.
bzImage
IP 211.♡.68.78
10-25
2022-10-25 11:33:56
·
@스마트폰굿님 그와 별개로 진짜 많지 않은 사고사례인건 맞습니다...
스마트폰굿
IP 118.♡.155.2
10-25
2022-10-25 11:40:22
·
@bzImage님 당연히 존재합니다. 다만 정비로 일어나는 사고사례가 적다는걸 말한거구요. 조종사만 원칙대로 하는건 아닙니다. 정비사도 원칙대로 합니다. 조종사만 진지한게 아니라 정비사도 진지 합니다. 특히 군의 특성상 사고가 일어나면 조종사 과실을 따지기 전에 정비사의 과실이 없는지를 먼저 살펴 봅니다.(부사관과 장교의차이일 뿐만 아니라 조사위원도 대부분 장교) 그러다가 도저히 정비 과실이 아닌게 밝혀지면 기체 자체 결함이나 외부 조건을 살펴보고요 그다음에 할수없이 조종사 과실을 찾아봅니다. 위에 쓴글이 충분히 동의하는 글이지만 다만 정비만 잘해서도 안일어났을 사고라고 지칭해서 정비는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중에 가장 작은 비율울 차지하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사고가 안일어날것처럼 이야길 해서 이야길 시작한겁니다.
CaTo
IP 172.♡.95.46
10-25
2022-10-25 12:55:48
·
@원두콩님 군대 있을때도 쭉 봤지만, 전투기 탈때 다들 예민하십니다. 본인들도 예민한거 티 안내시려고 사병들이랑 타기전에 농담하거나 하시거나도 하고, 예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별바람달
IP 59.♡.182.216
10-25
2022-10-25 13:09:11
·
@스마트폰굿님 저도 사고와 사고조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적이 있는데 정비나 기체 결함 등을 먼저 따지는 이유는 사실 그게 따지기 가장 쉬워서 조사기간을 단축하거나 조사 초반에 제외하기 위함이고 조종사 과실도 만만하게 보거나 은폐하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경우는 그렇습니다. 오히려 조사위원 중 한 사람이 숨진 조종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걸 보고 개인적으로 좀 뜨악하기 까지 하더군요.(본인도 조종 특기일텐데)
삭제 되었습니다.
발키리
IP 220.♡.6.207
10-25
2022-10-25 08:19:27
·
땅이 작은데다 인구밀집도도 높아서 그런가 싶은데 반면에 산과 산지 비율은 또 70%인거죠. 그래서 제 생각은 하늘에 일단 떠 있으면 민가가 보이기 마련이고 조종불능으로 무작위로 땅에 떨어질때면 높은 확률로 대부분 산지에 떨어지는거죠. 실제로 회피하려고 노력도 했겠지만 이왕이면 영공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 명예도 올려줄겸 저런 멘트가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_')
IP 124.♡.13.160
10-25
2022-10-25 08:43:12
·
@발키리님 실제로 마을을 피해 탈출을 포기하신 분의 교신내용까지 본문에 포함되어있는데, 이런 얘길 꼭 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발키리님 에어쇼당시 기체이상이 발생해서 탈출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관객석 피할려다가 탈출 못하고 순국하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시 조종사가 엘리트였기 때문에 탈출을 못할리가 없었음에도 관객석때문에 못 한 경우죠.
암비
IP 110.♡.50.173
10-25
2022-10-25 10:40:01
·
@발키리님
산간지역의 비율이 70%이지만 땅땡이가 쪼메내서 눈 돌리면 바로 민간인지역인 나라입니다.
참 의미 없는 이유로 자국민을 보호하시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거신분을 폄하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발키리
IP 220.♡.6.207
10-25
2022-10-25 10:51:19
·
문해력 문제일까요? 본글 어디에 조종사를 폄하했다는 내용이 있죠? 지리적 특성을 건조하게 언급했고 좀 길게 늘려 표현하면, 사고시 실제로 회피를 한다, 회피를 못했다하더라도 굳이 언급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기에 일단 모든 추락 사고는 그렇게 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순직 조종사를 폄하한 내용입니까?
발키리
IP 220.♡.6.207
10-25
2022-10-25 10:57:16
·
@('_')님 흥분하시면 간단한 문장도 확정편향적으로 읽히게 됩니다. 천천히 다시 읽어보시고 말하고자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발키리
IP 220.♡.6.207
10-25
2022-10-25 11:18:55
·
@냥냥하게님 글 좀 다 읽고 댓글 다세요. 높은 확률로 산지에 떨어진다는 무미건조한 표현입니다. 회피하려고 노력한다고 한 문장은 눈에 언보입니까? 전투기의 모든 추락사고가 민가회피하려고 했던 경우라곤 할 수 없다는 것은 팩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그렇게 한 것으로 하는것 같다는 표현이 어째서 폄하의 표현입니까!
삭제 되었습니다.
PumkinStew
IP 61.♡.175.54
10-25
2022-10-25 11:23:56
·
@발키리님 굳이 이런 글에 이러니 저러니 팩트니 하면서 싸움 일으키실 이유 있나요?
lvdo
IP 121.♡.192.128
10-25
2022-10-25 11:34:10
·
@발키리님 웃기지도 않네요. 님 말의 의미는 순직자가 실제로 인명피해를 막으려고 시도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뜻이죠. 그렇죠? 아닌가요? 그 말을 고인 앞에서, 아니면 비행단 앞에서 떠들어보시죠. 모독이자 건방진 소리입니다.
네드스타크
IP 223.♡.162.63
10-25
2022-10-25 12:27:19
·
@발키리님 여러 사람이 동일하게 지적한다면 쓰신 글에 문제가 있지 않나 되짚어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발키리님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기에 추가로 덧붙일 필요는 없지만, 문해력 문제냐는 둥 흥분했느냐는 둥 인신공격성 발언을 곁들여 하지 않아도 될 방어를 하시는 것이 안타까워 댓글을 드립니다.
발키리님의 원 댓글 마지막 문장을 봅시다. "실제로 회피하려고 노력도 했겠지만" 이라는 말 뒤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이 행간에 숨어있죠. 앞서 본인 말대로 '건조하게 지리적 특성을 언급'한 까닭은 이 행간에 숨겨진 말의 근거를 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생뚱맞게 "건조하게 지리적 특성을 언급"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왕이면 영공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 명예도 올려줄겸 저런 멘트가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말은 '그다지 명예롭지 않게 돌아가신 분들도 한데 묶어 추켜올려주고 있다.' 라는 발키리님의 결론을 돌려 표현한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지형을 고려하면, 그냥 사고로 죽은 사람도 많았을텐데 민간인 희생을 없애려다 죽은 사람들과 한데 묶어 추켜올려주고 있다."라는 의미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거죠.
이렇게 써놓고 타인의 문해력 운운하며 폄훼 의도가 없었다고 발뺌을 하시면... 보통 사람들은 이를 "비겁한 태도" 라고 합디다.
저는 "민가회피 때문에 탈출하지 못한 사례가 아닌 조종사 사망 추락사례"에 대한 근거를 따져 묻지 않았습니다. 군용기 추락의 모든 경우 사고 직전까지 교신 내용이 있고, 회수한 블랙박스를 통해 조종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뭘 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본문에 열거된 사례들이 모두 민간인을 피해 탈출을 포기한 사례인지 검증하는 것 자체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가능할겁니다. 실제로 탈출이 가능한 짧은 시간동안 정신을 잃거나, 탈출장치의 고장, 탈출 중 2차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저의 정보와 지식수준으로는 발키리님의 댓글에 완전한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런 글을 쓴 이유가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이런 얘길 꼭 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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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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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IP 39.♡.230.44
10-25
2022-10-25 20:03:53
·
@냥냥하게님 몰라서 묻습니까!
발키리
IP 39.♡.230.44
10-25
2022-10-25 20:05:55
·
@PumkinStew님 뭐요? 싸움은 내가 일으킨게 아니라 남의 개인적 의견에 마치 분란을 일으킨 양 마음대로 지레 판단하고 비아냥거린 그분 아닙니까!
발키리
IP 39.♡.230.44
10-25
2022-10-25 20:07:10
·
@세설님 그렇게 남의 의견에 묻어가며 무난하게 잘 사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Lucian
IP 223.♡.91.253
10-25
2022-10-25 09:05:01
·
전방에 마을이 보인다..탈출불가...ㅠㅠ 존경스럽네요..
온미
IP 223.♡.211.109
10-25
2022-10-25 09:22:58
·
마지막에 있는 2008년 사고가 제가 전역한 부대 바로 옆에 떨어졌죠 8사단 00대대와 2군지사 00정비대대 사이 밭에 추락했는데 부대 사이 거리도 200미터 안쪽으로 가까운 거리였죠. 그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생환하셨네요
1. 이런 식의 접근법은 긴급 상황에서 조종사의 비상탈출 결심을 지연시켜 아까운 젊은이들 목숨 만 축낼 뿐입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가 특수직 노동자의 죽음을 강요합니까? 비상탈출의 사유가 생기면, 고민없이 바로 행동해야합니다. 저는 제 동기, 선후배들 산 사람으로 얼굴 보고 싶지, 죽어서 관짝에 들어간 다음에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2. 현실적으로 가용한 방법도 아닙니다. 당장 본문의 사고 원인에서 비행착각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기술된 SD(공간정위상실) 상황에서 하늘, 땅 구분이 되는 상태면 왜 죽습니까. 사고 없이 살아돌아와야죠.
3. 기체 결함으로 비행기가 통제불능이 되었을 때, 이젝션 결심하는 것입니다. 통제가 안되는 항공기인데 민가를 피하기 위해서 끝까지 스틱을 잡았다는 코스프레와 강요가 공군을 망치고 있습니다.
@Darkjedi님저도 공군 조종사 전역한 아는 형한테 저 문제를 물어봤는데 시큰둥 하더라구요. 본문이 사실이 아닌가 보더라구요
별바람달
IP 59.♡.182.216
10-25
2022-10-25 13:16:39
·
@눈비비고님 실제로 통제가 가능하지만 추락을 피할 수 없을 상황일 때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고 탈출을 포기한 조종사들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그런 식으로 가르치진 않습니다. 다만 그들도 사람이기에 탈출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된다면 꼭 교육받지 않아도 주저할 수는 있습니다.
뭐랄까 비유하자면 열차를 모는 기관사가 트롤리 딜레마처럼 자신의 죽음이냐,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냐를 강요받을 때 매뉴얼대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라면 굳이 교육받지 않아도 고민이 될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자기희생은 존경받을 수 있지만 철도회사가 기관사들에게 죽음을 강요한다던지 그런 이야기는 낭설이고 그런 분위기도 바람직하진 않겠죠.
@Darkjedi님 이런 내용도 있지만 기왕이면 전투기 조종사들을 살릴수 있는 방안이나 protocol이 필요하다 이런식으로 의견개진 하셨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이 기사의 목적이 조종사분들 본인을 희생하라는 내용도 아닌데요.
본문 내용 중에 민간인 피해를 막으시려고 희생하신 분의 교신 내용도 있는데 굳이 감성팔이라고 평가 절하 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전 그저 이 내용을 보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지키고 계신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고 이런 희생도 있었다라는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Darkjedi
IP 175.♡.71.180
10-25
2022-10-25 17:23:47
·
@님 사고나면 언론 대응하는 Protocol이 저 감성팔이거든요. 그래서 전 그 protocol을 깐 것이고요.
CaTo
IP 172.♡.95.46
10-25
2022-10-25 12:58:49
·
감성 팔이가 아니라 당장 저 F5부터 어떻게 해야죠 저게 전체가 아닐텐데 F5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엔진 꺼지면 재시동 기능도 없고, AFU였나 APF였나 비상전원장치도 없죠. 당장 F16만 해도 재시동되고, 엔진 재시동 안되도 비상전원장치로 어느정도 조작되는데, F5는 뭐…; 정말 F5 태우는건 아닌듯 합니다
미군도, 자신들은 비상탈출해서 살고, 몰던 F/A-18을 주택가에 추락시킵니다.
어느나라 공군이, 자국 국민들 위에 추락시키고 싶겠습니까.
조종불능에 달하다보니 조종사 입장에서는 할만큼 했다고 판단했고, 불운까지 겹쳐서 그렇게 되었겠죠.
설마, 아파트나 주택가를 겨냥하고 비상탈출하겠습니까.....
요
비교불가죠
수리 확인하러 온 전투기 조종사의 태도가 정말 살벌하더군요. 고맙다 수고했다 미소하나 없이 대하더군요.
생명이 직결된 일이니 그런것 같습니다.정비만 잘됐어도 저런 사고가 안났을테니 말이죠.
항공기가 여러 이유로 추락하지만 (정비만 잘됐으면) 이라고 하는 부분은 동의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도 정비불량으로 잘못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
위에 제시한 사례중에도 5E 같은 40-50년 정도 사용한 기체는 정비를 아무리 잘해도 결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결함을 정비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면 그것도 아닙니다. 엔진결함이란것은 만들때부터 문제가 있단겁니다.(정비로 해결불가) 자동차사고가 대부분 운전사의 잘못인것처럼 항공기도 대부분 조종사 부주의 입니다.
위에 언급하신 민가로 떨어지는 항공기를 다른곳으로 돌린것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존경할만한 일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정비불량이 많지 않다는겁니다.
친구가 공군 쪽에서 근무했었는데,
평소는 널널한데,
교육, 임무 쪽으로 가면 엄청나게 빡세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조종사 훈련시 뒤에 훈련 교관이 타면 방망이 하나씩 가지고 탄다고 그러고
초반에 몇번 비행 훈련 하고 내려오면 구석가서 울고 있는 훈련생들이 그렇다고 많다고 하내요.
자신과 국가의 재산과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야하는 조종사 입장에서는 원칙대로 점검하는것이 올바르겠지요.
조종사만 원칙대로 하는건 아닙니다. 정비사도 원칙대로 합니다. 조종사만 진지한게 아니라 정비사도 진지 합니다.
특히 군의 특성상 사고가 일어나면 조종사 과실을 따지기 전에 정비사의 과실이 없는지를 먼저 살펴 봅니다.(부사관과 장교의차이일 뿐만 아니라 조사위원도 대부분 장교)
그러다가 도저히 정비 과실이 아닌게 밝혀지면 기체 자체 결함이나 외부 조건을 살펴보고요 그다음에 할수없이 조종사 과실을 찾아봅니다.
위에 쓴글이 충분히 동의하는 글이지만 다만 정비만 잘해서도 안일어났을 사고라고 지칭해서 정비는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중에 가장 작은 비율울 차지하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사고가 안일어날것처럼 이야길 해서 이야길 시작한겁니다.
오히려 조사위원 중 한 사람이 숨진 조종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걸 보고 개인적으로 좀 뜨악하기 까지 하더군요.(본인도 조종 특기일텐데)
당시 조종사가 엘리트였기 때문에 탈출을 못할리가 없었음에도 관객석때문에 못 한 경우죠.
산간지역의 비율이 70%이지만 땅땡이가 쪼메내서 눈 돌리면 바로 민간인지역인 나라입니다.
참 의미 없는 이유로 자국민을 보호하시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거신분을 폄하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만큼 여럿이 뭐라하면 아 내가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법도 한데..
(그것도 과거 추락사고 통계와 함께 산과 논 바다등 사람이 적은 곳에 떨어진 이유가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였다고 제시라고 실제 사례들까지 언급했죠)
산과 산지 비율이 70%라 높을 확률로 산에 떨어진다와 돌아가신분 명예좀 올려줄겸 저런 멘트가 생겼다는 글은 순직 조종사 폄하글이 아니면 뭘까요?
문해력은 본인부터 되돌아 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발키리님의 원 댓글 마지막 문장을 봅시다.
"실제로 회피하려고 노력도 했겠지만" 이라는 말 뒤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이 행간에 숨어있죠. 앞서 본인 말대로 '건조하게 지리적 특성을 언급'한 까닭은 이 행간에 숨겨진 말의 근거를 대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생뚱맞게 "건조하게 지리적 특성을 언급"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왕이면 영공을 지키다 돌아가신 분 명예도 올려줄겸 저런 멘트가 생긴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말은 '그다지 명예롭지 않게 돌아가신 분들도 한데 묶어 추켜올려주고 있다.' 라는 발키리님의 결론을 돌려 표현한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지형을 고려하면, 그냥 사고로 죽은 사람도 많았을텐데 민간인 희생을 없애려다 죽은 사람들과 한데 묶어 추켜올려주고 있다."라는 의미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거죠.
이렇게 써놓고 타인의 문해력 운운하며 폄훼 의도가 없었다고 발뺌을 하시면...
보통 사람들은 이를 "비겁한 태도" 라고 합디다.
저는 "민가회피 때문에 탈출하지 못한 사례가 아닌 조종사 사망 추락사례"에 대한 근거를 따져 묻지 않았습니다.
군용기 추락의 모든 경우 사고 직전까지 교신 내용이 있고, 회수한 블랙박스를 통해 조종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뭘 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본문에 열거된 사례들이 모두 민간인을 피해 탈출을 포기한 사례인지 검증하는 것 자체는,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가능할겁니다.
실제로 탈출이 가능한 짧은 시간동안 정신을 잃거나, 탈출장치의 고장, 탈출 중 2차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저의 정보와 지식수준으로는 발키리님의 댓글에 완전한 반박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이런 글을 쓴 이유가 궁금했을 따름입니다.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이런 얘길 꼭 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존경스럽네요..
8사단 00대대와 2군지사 00정비대대 사이 밭에 추락했는데 부대 사이 거리도 200미터 안쪽으로 가까운 거리였죠.
그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생환하셨네요
원래는 순직한 조종사의 추모사를 동기 조종사가 했었는데,
그 추모사를 한 조종사마다 또 순직을 해서 추모사하는 사람에 대한 지정 제도가 바뀌었답니다.
옆에서 보면,
순직한 조종사 가족들을 동기들이 정말 본인 가족처럼 챙기더군요.
참고로 울 가족도 순직 조종사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간 적도 있었습니다.
1. 이런 식의 접근법은 긴급 상황에서 조종사의 비상탈출 결심을 지연시켜 아까운 젊은이들 목숨 만 축낼 뿐입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가 특수직 노동자의 죽음을 강요합니까? 비상탈출의 사유가 생기면, 고민없이 바로 행동해야합니다. 저는 제 동기, 선후배들 산 사람으로 얼굴 보고 싶지, 죽어서 관짝에 들어간 다음에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2. 현실적으로 가용한 방법도 아닙니다. 당장 본문의 사고 원인에서 비행착각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기술된 SD(공간정위상실) 상황에서 하늘, 땅 구분이 되는 상태면 왜 죽습니까. 사고 없이 살아돌아와야죠.
3. 기체 결함으로 비행기가 통제불능이 되었을 때, 이젝션 결심하는 것입니다. 통제가 안되는 항공기인데 민가를 피하기 위해서 끝까지 스틱을 잡았다는 코스프레와 강요가 공군을 망치고 있습니다.
본문이 사실이 아닌가 보더라구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가르치진 않습니다. 다만 그들도 사람이기에 탈출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된다면 꼭 교육받지 않아도 주저할 수는 있습니다.
뭐랄까 비유하자면 열차를 모는 기관사가 트롤리 딜레마처럼 자신의 죽음이냐,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이냐를 강요받을 때 매뉴얼대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라면 굳이 교육받지 않아도 고민이 될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자기희생은 존경받을 수 있지만 철도회사가 기관사들에게 죽음을 강요한다던지 그런 이야기는 낭설이고 그런 분위기도 바람직하진 않겠죠.
본문 내용 중에 민간인 피해를 막으시려고 희생하신 분의 교신 내용도 있는데 굳이 감성팔이라고 평가 절하 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전 그저 이 내용을 보고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지키고 계신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고 이런 희생도 있었다라는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저게 전체가 아닐텐데 F5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엔진 꺼지면 재시동 기능도 없고, AFU였나 APF였나 비상전원장치도 없죠.
당장 F16만 해도 재시동되고, 엔진 재시동 안되도 비상전원장치로 어느정도 조작되는데, F5는 뭐…;
정말 F5 태우는건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