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 녹취를 들었을 때 끝까지 얘기해보라고 한 것은 쟤가 어디까지 알고 있나를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만약 빼박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곤란하겠지만 아니라면 우기면 된다는 거죠.
사실 한동훈의 자신감은 검찰의 자신감이고, 검찰은 빼박 증거가 나와도 뭉게고, 다른 증거로 물타기 할 수 있고, 없는 증거도 만들어내서 집어넣을 수 있는 권력에서 나옵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고 요 근래 더 권력이 세졌기 때문에 더 콧대가 높아졌을 겁니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장관직을 걸면서 올인한 배경에는 녹취를 듣다보니 증언만 있지 물증이 없다는 확신이 들어섰기 때문으로 봅니다.
증언만 있으면 검찰에서 몇 번 조사하면 다 바뀐다는 자신감에서 이참에 김의원도 보내자는 생각에 올인했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이 있는 한동훈이 여러 모로 생각해봤을 것이고 다른 증거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니 올인까지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한동훈은 그렇고 저는 김의겸 의원의 태도가 약간 부자연스러웠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분이 몇 마디에 밀려서 제대로 대응을 못할 분이 아닌데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원론적인 얘기만 했습니다. 좀 이상했고 혹시 뭔가 밀리고 있다는 인상을 주려고 그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작전이 지금 밀리는 척하면서 한동훈을 더 의기양양하게 하고 되돌아 갈 다리를 없애도록 한 것은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갖고 되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1차전은 작전상 밀리는 모습이더라도, 오늘 밤 대박 역전을 위한 큰 밑그림이었길 정말 기대합니다.
오늘 밤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를 제시하고, 한동훈은 그걸로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또 만약 증언이 맞다면 윤석열도 같이 묶어서 보낼 수 있으니 한 번에 모두를 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밤 어떤 뉴스가 나올 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러면서 억압핍박의 아이콘으로 변신하겠죠
그런데 안잡히니 쫄렸나 봅니다.
별 거 없다고 생각하니 김의겸의원한테 싸가지 없이군것이고요.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다른 증거가 나오면 동운이 관짝에 못질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쵸 칼은 칼집에 있을때 무서운거죠
잘못되어 장관을 그만 두게 되어도 국짐 당대표 하면 된다는 소리 아닌가요?
저는요, 사퇴하시라고 소리라도 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는 야당대표를 욕보이는데, 우리는 양반짓 하고 앉아 있으면 이 게임은 이미 승패가 결정되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개싸움을 걸어오는 상대에게 팔자 걸음으로 대처하면, 결과는 뻔합니다. 피칠갑이죠.
민주당이 어리버리, 순둥순둥 이러면, 지지자들이 먼저 지쳐서 나가 떨어집니다.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이 의지할 곳은 국민들이지 언론사나 사법부, 검찰이 아닙니다.
이런마인드 아닐까요?
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