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임님 맞습니다. 2020년대의 한국 사회는 전쟁을 계기로 사회가 완전히 리셋되었던 1950년대도, 고도성장에 힘입어 계층 상승 기회가 크게 늘어났던 1960~80년대도 아닙니다. 오히려 '용'들도 개천으로 밀려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죠. 고소득층이 사교육에 '올인'하는 이면에는 그런 불안감이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악순환의 최종적 귀결은 기록적인 초저출생이지요. 자신의 계층을 물려 줄 수 없다면 자녀를 아예 낳지 않는 것이 개인적 차원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결정 아니겠습니까?)
빌라잇
IP 124.♡.26.133
10-21
2022-10-21 2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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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좋은 머리를 준데다 사교육까지 더해진 경우가 많겠네요. 이러한데 순전히 자기 노력으로 간 것 처럼 하면 안 되죠. 겸손해야죠.
국가장학금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죠. 생각보다 의미있는 통계입니다.
그리고 선진국들의 흐름이기도 하고요.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4117757i
https://m.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110102128005
오늘도 한 많은 그 이름을 외쳐봅니다.. 명문대나오신 분들 부럽습니다ㅠㅠ 명문대... 명 문 대ㅐㅐ!!!
수시 비중을 높이다가
요즘엔 여론도 안좋아지고 그래서 다시 정시 늘리는 중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건데 정시는 결국 돈으로 줄세우기가 됩니다
국민들이 그걸 원하니까 다시 정시가 늘어나는 중이고요
정시에서 학교수업은 필요가 없는것에 가깝지요
그럼 어느쪽이 더 학원 많이 다니고 과외받게 되는걸까요
그것만 봐도 명확하긴 합니다
제가 보는 수시는 오히려 더 돈으로 투자하던데요.
어디 다른 세상에 오신것 같은데요.
수시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특목고 다니던 아이들이 자퇴하고 학원다니다 수능봐서 의대 가잖아요
반면에 시골학교 아이들은 수시로 대학가고 정시는 꿈도 안꿔요
왜 강남지역애들이 정시로대학가고, 학군엄청떨어지는 지역 애들이 수시로 대학을가는데요.
학원, 과외 수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상태로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 도달한 상태죠.
아이 하나 학원비 월 200만원 이상이 당연시되어가는 세상이죠.
왜 공부 시키냐면.. 공부 시키는게 제일 저렴합니다.
예체능 꿈꾸고.. 하고 싶다고 하면..
중소기업 월급쟁이로는 택도 없는 꿈이죠.
줄세우기 폐단이라는 명목하에 정시는 다 없애버리고,
입학사정관제, 수시몰빵이라는 사교육 잔뜩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놨으니 어떻게 개천용이 나겠어요.
40대 이상이 기억하는 서울대가 아닙니다
서울대에서 교수하는 친구들하고 대화하다 보면
서울대가 기득권들의 철옹성 만들기 앞잡이로서의 역할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