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성심당도 한때는 무분별한 체인 사업으로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체인에서 알바를 했었는데요. 마감 후에 남은 빵을 '검은색 김장봉지에 씌워서 몰래 폐기' 할 것을 지시 받았습니다. 이것은 성심당의 이념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저는 그 빵을 자취하는 친구들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 친구들은 배탈로 고생을 했지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동생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가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원하게 망하면서 성심당이 망할뻔 한 적이 있었다. 1997년 외환 위기의 여파도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도 파리바게트, 뚜레쥬르를 포함한 이른바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경쟁적으로 늘어가다 보니까 대전 사람들만 알던 빵집과 전국적인 홍보 CF 속에서 살아남는 빵집과는 경쟁이 되질 않았다.[9] 창업주 임길순 선생의 큰아들인 2대 임영진 대표가 프랜차이즈 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그 동생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대차게 말아 먹고, 부도처리하면서 대전·충남 지역에 산재해 있던 공장과 체인점들은 다 문을 닫고 이후에는 본점 중심의 사업을 지속해 왔다.[10]
@가와나님 그때 정말 성심당 대전에서 아예 없어질뻔했죠. -정정 : 그때 말아먹을뻔 했던게 대표가 아니라 동생이였군요;;
Neurom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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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2010
IP 210.♡.41.89
22-10-21
2022-10-21 08:45:02
·
@가와나님 성심당이 알게 모르게 프랜차이즈계의 부잣짐 도련님 포지션이라고 들었습니다. (안 나쁜 의미로) 빵집 이외에 이것 저건 F&B쪽으로 문을 두드리거나 파일럿 으로 하는게 많은데, 망한 이유(?)를 들어보면 대체로 어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호프집 개념의 비어 하우스를 만들었는데, 요리가 넘 맛있어 술 손님 보다, 밥 손님이 더 많다던가.... 밥 손님이 더 많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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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2035
IP 211.♡.12.36
22-10-21
2022-10-21 08:46:30
·
@가와나님 체인에서 돈까스 같은거도 팔고 그랬죠 맛보다는 건강한 음식이란 느낌이었고요 공격적으로 빵가게 분점도 많이 냈었고... 순식간에 싹 망했어요
시나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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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2268
IP 125.♡.209.91
22-10-21
2022-10-21 08:57:20
·
@가와나님 모든 업이든 굴곡은 있는거 같네요. 그나저나 배탈 ㅋㅋ
sw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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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29900
IP 121.♡.46.19
22-10-21
2022-10-21 01:01:11
·
가슴 따듯하게 읽다가 '성기사' 에서 뿜었는데 농담이 아니었네요?
알리움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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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1353
IP 116.♡.142.147
22-10-21
2022-10-21 07:51:56
·
@swhan님 "성심"이 요즘말로 "성령"...입니다??!!???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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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1616
IP 222.♡.74.102
22-10-21
2022-10-21 08:16:49
·
@알리움케파님 정확힌 “성심(Sacred Heart)”은 ”인류를 구원한 예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성령”과는 다른 말이에요 ㅎㅎ
whiteca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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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1740
IP 221.♡.149.75
22-10-21
2022-10-21 08:27:13
·
@생각중님 네. 일례로 성심여대(현 가톨릭대 성심교정[부천]),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사크레 쾨르 성당(성심 성당) 등이 있지요.
무한 경쟁을 타파할 수 있는, 무한한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실천하기 정말 힘든, 엄청난 일을 하는 기업이군요 ㅠㅠ 저는 만약이라도 제 사업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자신없는데 존경스럽기까지 한 기업의식입니다.
ob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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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055
IP 182.♡.45.18
22-10-21
2022-10-21 01:27:40
·
와 그냥 유명 빵집인줄 알았는데 정말 멋지네요~ 성심당은 정말정말 더 잘됐음 좋겠습니다
윤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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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135
IP 59.♡.55.194
22-10-21
2022-10-21 01:45:41
·
사장님께서는 햄딘이십니까? 질딘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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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1313
IP 39.♡.28.97
22-10-21
2022-10-21 07:47:51
·
@윤브이님 빵딘이요
wkwks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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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164
IP 14.♡.225.246
22-10-21
2022-10-21 01:50:22
·
택배로 성심당만 사먹어야겠네요
bl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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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205
IP 222.♡.86.112
22-10-21
2022-10-21 01:58:29
·
빵맛은 사실 성심당밖에 없었더래서 그냥 그게 기본이려니.... 그런데 그위 레스토랑에서 팔던 돈까스 등이 가격이나 질이 혜자였어요. 음식질 자체가 좋고, 가격이 좋고, 소문도 본문처럼 늘 좋았기때문에, 성심당하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죠. 이렇게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내지 않고도 유명해질줄은 몰랐는데 그때 정신을 계속 지키고 있는 모습도 좋습니다.
es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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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226
IP 59.♡.46.122
22-10-21
2022-10-21 02:03:42
·
ktx택배로 시켜먹습니다 그냥 택배로는 주문이 안되는 빵들도 주문이 가능하더군요 재료에 돈아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빵입니다
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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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303
IP 222.♡.35.124
22-10-21
2022-10-21 02:28:07
·
모든 기업들이 성심당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본 빵인데 검색해서 애용해야겠습니다.
거의 30년 전에도 성심당출신이라고 홍보하던 빵집이 있었습니다. 어릴때 성심당 매장 입구쪽에 아이스깨끼 파시던 노인분이 계셨었는데 시내 나갈때 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성심당 빵 사준다고 해서 부모님따라 나갔다가 근처 병원에 끌려가 포경수술을 받고나서 울면서 빵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공장이 전소되었던 2005년 화재에 이은 경영난때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을 정도로 애사심이 깊죠..
주짓수 배울때 지인이 성심당에서 근무했었는데 근무강도 외에는 만족하더군요
달콤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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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497
IP 220.♡.22.15
22-10-21
2022-10-21 03:59:34
·
다 모르던 사실인데 성심당이 대단한 기업이었군요 저런 올바른 기업들이 넘쳐나는 사회가 되어야겠습니다
Goldi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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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590
IP 182.♡.230.86
22-10-21
2022-10-21 04:55:26
·
현재 자본주의가 본받아야 할 길이죠.
나만 잘 쳐먹고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너도 잘 먹고 잘 사는 세상.
똑같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누구는 슈퍼카 몇 십대 씩 창고에서 썩히면서 살고, 누구는 하루 하루 살기 버거워서 스스로를 위해서 투자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말이 안되는 거에요.
Monster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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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671
IP 121.♡.48.200
22-10-21
2022-10-21 05:38:18
·
진짜 판타지같네요.. 교황이 인정한 성기사...빵으로써 인류를 구원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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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680
IP 211.♡.194.55
22-10-21
2022-10-21 05:41:51
·
아니 사장님이 성기사라니 무슨 노벨 제목같은 경우가 ㅋㅋㅋㅋ
부릅뜨니숲이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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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746
IP 112.♡.32.83
22-10-21
2022-10-21 06:08:10
·
이런 곳인 줄 첨 알았네요 그냥 맛집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ㄷㄷㄷ
sfdsfafa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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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630778
IP 175.♡.5.156
22-10-21
2022-10-21 06:15:08
·
이런 내용들은 정말 몰랐네요 저는 빵이 맛있는데 가격도 양심적이라 대전가면 꼭 찾습니다. 관광갔다 오신분들이 튀김소보루를 가끔 사오셔서 그빵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직접가보니 삥도 다양하지만 어떤 빵을 집어도 다 맛있어서 놀랬습니다.이정도면 대전 대표빵집이 아니라 전국 대표 빵집이라 할 만합니다
10.17에 성심당 한가족 캠프 행사로 본점,지점 하루 휴무하는 거 보고 진짜 놀랐어요. 성심당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줄서서 빵사는 모습 보면 하루 매출이 장난 아닐 텐데, 일반 기업에서 하루 매출을 포기하고 그런 행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성심당 빵은 가격도 착하고, 맛있어요.
원래 창업자분이 시내에서 오래하고 경찰에도 빵도 자주 주고 그래서 경찰도 함부로 못했죠
대표님 창업자분이 깨어있으신분들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동생이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가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원하게 망하면서 성심당이 망할뻔 한 적이 있었다. 1997년 외환 위기의 여파도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도 파리바게트, 뚜레쥬르를 포함한 이른바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경쟁적으로 늘어가다 보니까 대전 사람들만 알던 빵집과 전국적인 홍보 CF 속에서 살아남는 빵집과는 경쟁이 되질 않았다.[9] 창업주 임길순 선생의 큰아들인 2대 임영진 대표가 프랜차이즈 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 그 동생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대차게 말아 먹고, 부도처리하면서 대전·충남 지역에 산재해 있던 공장과 체인점들은 다 문을 닫고 이후에는 본점 중심의 사업을 지속해 왔다.[10]
-정정 : 그때 말아먹을뻔 했던게 대표가 아니라 동생이였군요;;
대체로 어이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호프집 개념의 비어 하우스를 만들었는데, 요리가 넘 맛있어 술 손님 보다,
밥 손님이 더 많다던가.... 밥 손님이 더 많다던가....
윗댓글 보니 시도는 했었군요
정치가들 어물쩡 뭐 받고 DG고 나면 현충원
애국지사 섹터에 참전용사들보다도 넓고 큰묫자리
차지하고 그렇던데...그러고보니 대전에 현충원이 있었죠.
이젠... 진심으로 사회에 공헌을 하신 이런 분들 널리
알려서 존경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심당 직원 분들 중에 경력 많이 쌓고 독립하신 분들의 빵집이 경쟁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레시피 보호를 위해 견제를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좋은 관계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제가 아는 두 사장님도 그렇고 ㅎㅎ
대전 동네에 괜찮은 베이커리 보면 높은 확률로 성심당과 관련있더라구요
무한한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실천하기 정말 힘든,
엄청난 일을 하는 기업이군요 ㅠㅠ
저는 만약이라도 제 사업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자신없는데
존경스럽기까지 한 기업의식입니다.
그런데 그위 레스토랑에서 팔던 돈까스 등이 가격이나 질이 혜자였어요.
음식질 자체가 좋고, 가격이 좋고, 소문도 본문처럼 늘 좋았기때문에, 성심당하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죠.
이렇게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내지 않고도 유명해질줄은 몰랐는데
그때 정신을 계속 지키고 있는 모습도 좋습니다.
그냥 택배로는 주문이 안되는 빵들도 주문이 가능하더군요
재료에 돈아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빵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본 빵인데 검색해서
애용해야겠습니다.
앞으로 빵은 성심당에서 사먹으려고요.
직원복지에 대해 약 50분에 걸쳐 아주 자세히 나옵니다.
사장님이 직접나와 성심당에 대한 모든 내용에 대해 아주 자세히 이야기 하니
자의적으로 이야기하는 트위터 본문? 및 댓글에 나온 내용보다 훨씬 유익합니다.
꺼라나무 보다 더 보기 편하니 시간 되시면 보시는 것도 좋으실겁니다
중간은 예능이라 할 수 있으니 다큐가 아니라서 볼만합니다.
https://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6-0639&program_id=PS-2017000391-01-000§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
공장이 전소되었던 2005년 화재에 이은 경영난때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을 정도로 애사심이 깊죠..
주짓수 배울때 지인이 성심당에서 근무했었는데 근무강도 외에는 만족하더군요
저런 올바른 기업들이 넘쳐나는 사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나만 잘 쳐먹고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너도 잘 먹고 잘 사는 세상.
똑같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누구는 슈퍼카 몇 십대 씩 창고에서 썩히면서 살고, 누구는 하루 하루 살기 버거워서 스스로를 위해서 투자조차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말이 안되는 거에요.
무슨 노벨 제목같은 경우가 ㅋㅋㅋㅋ
다 맛있죠. 대전가면 꼭 들러서 사옵니다. 메아리빵 먹고 싶...
케익팔다 날짜지나면 쪼개서 조각케익으로 팔라는거 생각나네요...
저는 거기빵 안먹어요~~~
하교후 친구들과 줄서서 팥빙수를 사먹던 ㅎ
고향의 빵집이 나오니 반가워서 ^^
튀김소보룬 대표빵은 아니었는데 어느날 갑자 대표빵이 되었더군요 맛은 좋지만 한개이상은 힘들더라구요
급 먹고싶어지네요 ㅎㅎ
올해 대전방문이 잦아졌는데 갈때마다 성심당 빵 사먹으며 행복했습니다
교황빵? 부활절 관련 빵도 인상깊네요
성기사 멋집니다
계산하시는분이 죄송하다면서 영수증 다시 출력해드릴게요 이러더라구요
아니 전괜찮다고 영수증 안받아도 된다고 했죠
전시된 빵이 없어서 혹시 소금빵 있냐고 물어보니깐 뛰어가서 뒤에 분한데 물어보더라구요
다시 오더니 몇게 필요하시냐면서 가져오시네요
오후 늦은시간에 힘들었을덴데요 직원들이 참 친절한거 보면 대단한거 같습니다
일부러 대전가서 사올때도 있어요.
친절하고 맛난 빵이 많아 성심당가면
기분좋았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성심당 응원 합니다~!!
대기업치고, ㄱㄹ ㄱ회사가있을까엽?
원래 그럴려고 대기업 만든건데......일본이나 한국이나 대기업(단지 매출이 큰기업말고 자회사 잔뜩 거느린 기업)이 왜 생기는 알게되면 아실겁니다.-0-
진짜 spc는 그런 이미지로 이제 어떻게 살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