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조마조마합니다 ㅋㅋ
21년 2월에 분양받아 23년 8월에 입주하는데 처음 분양받을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자금 계획 세우기가 어렵네요.
일단 제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전용 75제곱에 소위 30평형 분양가 3억1천이 조금 넘습니다.
부동산거품이 본격적으로 부풀기 바로 직전이라 다행히 너무 비싼 금액으로 분양받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금리입니다.
처음 계약할때 당시에는 제로금리 시절이라 중도금 대출 실행할때는 이자가 2.25% 였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5%로 두배가 늘었어요.
중도금 이자가 후불제라 일단 예상했던 금액에서 거의 2배..
더 최악은 잔금대출을 받는 내년 8월이후입니다.
애초에 잔금대출 받을 시점에 금리 계산을 아무리 많이 잡아도 연 4%대로 계산을 해서 자금과 월 상황액을 잡고 계획을 했는데
지금 벌써 주담대 금리가 6%를 향해 가고 있네요 ㅎㅎㅎㅎㅎ
지금 사는 빌라가 얼른 팔려야하고.. 중간에 잠시 거칠 월세방도 알아봐야 하고..
집은 팔릴 생각이 없어보이고;;;
게다가 내년 4월에 세상에 나올 쌍둥이~~~~~
1년사이에 해야할 것들이 갑자기 쏟아져버리니 솔직히 요즘은 제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평범하게 집을 옮기고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나가는게 정말 힘든 세상 같습니다.
로또 사러 가야겠습니다..
로또 1등되면 서로 피자 쏘기로 해요..
그게 '평범'이 되어버린 세상이 좀 이상한거죠. 그 이상한 평범의 기준에 따라가려다보니 모두 가랑이가 쭉쭉 찢어지는거고요
말씀하신대로 평범하지 않은 것을 평범으로 착각하고 그 길을 쫒아가는건가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댓글이네요.
전체 역사를 보면 주담대 5%도 저금리입니다 ㄷㄷ
그동안 그 쪽 방면으론 무지했다는걸 새삼 알게 되는 요즘입니다.
사실 그 당시에도 지금 내가 3억짜리 집을 대출받아 사는게 맞는건가 고민은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리 되었네요;;
내년엔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지만.. 솔직히 많이 부담되긴 합니다.
한두푼이어야죠 ㅎㄷㄷ
비틱이라고 생각될정도네요.
빌라를 팔으셔야 한다는 글을 보니 아마 기존주택 처분조건이 걸려있으신것 같은데 (처분 못하면 분양 당첨 취소입니다.) 거래 절벽이라 기존 집 처분하기도 힘들고 금리도 오르는데 쌍둥이가 곧 나오는 상황이신걸로 보입니다.
심지어 중간에 잠시 이사갈 집도 필요하시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겁니다....
비틱 같은게 아니라 순수한 고민글로 보입니다...
주변에서 부럽다는 얘기
최소 100번 이상 들으셨을것같습니다
겹경사라는 말과 함께요 ㅎㅎㅎ
겹경사죠. 집도 집이지만 쌍둥이가 왔는데요.
우리 사는게 빡빡하긴 한데 우리나 글쓴님이나 힘든건 매한가지고 가지고 있는 고민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우리가 해결해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정도 넋두리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한복판에 몇십억짜리 집 가지고 고민하면 저도 이해 못하겠지만 다 비슷하게 사는데 행운이 찾아오신 것 뿐이잖아요.
그마저도 지금 위태위태하신데요...
다 비슷한 처지에 우리 서로 어깨 걸고 힘내봐요.
나전설님께 좋은 일이 생기면 글을 써주세요. 제가 함께 기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비틱이 뭔가 찾아봤는데 제가 쓴 글이 혹여나 그렇게 보이셨다면 일단 그럴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요즘 좀 힘들어서요.. 물론 저보다 더 상황이 안좋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정도 넋두리는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ㅎ
더불어 쌍둥이 축하 감사드립니다!
집관련해선 안타깝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ㅎ
쌍둥이는 100번 이상은 아니고.. 축하는 많이 받고있어요.
다같이 부자됩시다!
금리고민과 기존주택처분 이해 못한적 없습니다~
부럽다는 말로 최고의 응원을 보냈는데 오해하지마세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같이 로또사요ㅎ
넵 제가 잘못 이해 하였습니다.
다시 잘 이해 하였습니다. :)
좋은 하루 되셔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살다보면 살아지겠죠! 감사합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한국의 고금리는 코로나때 경기방어를 위한 극단적인 저금리에 따른 통화팽창 및 수요견인발 인플레이션을 급작스럽게 죽이기 위한 사약과 같은 처방이라서 이것이 1년이상 가지는 못할겁니다. 1년정도 금리를 높게 유지해서 자산버블을 끄고 수요를 끌어내리고 이에 따른 부작용인 경기침체는 불가피하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1년 이후에는 종전되어 인플레이션이 잡히면 금리가 낮아질것으로 시장이 예측하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의 금리인상이 장기간 지속할수는 없거든요. 그러니 한 일년 정도 참고 기다리시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시점이 올겁니다. 그때 고정금리로 갈아타셔도 되구요.... 힘내십시요...
그냥 있는 돈에 대출받고 집사고 월 대출이자내면서 살면 된다라는 단편적인 계획인 줄로만 알았는데 신경쓸게 이렇게 많네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ㄷㄷㄷㄷ 평범을 초월한 거군요;;
그런가봅니다ㅎ
부동산에서 사진만 왕창 찍어가고 정작 집보러 오는 사람은 안보이고 그러네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힘내세요~~! 빌라가 급한거같은데 부동산도 다른동네 이곳저곳 많이 내놔보세요~
감사합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부동산은 전부 전화돌리고 있긴 한데 다른 지역도 한번 찔러볼게요!
네 말씀 감사합니다. 잘 이겨내볼게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무탈하게 잘 나오기만 바라고 있어요 ㅎ
모두 같이 힘내서 이겨냅시다!
물론 1금융권까지 중단은 안하겠지만 혹시 모르니
플랜b도 마련해두시는게..
혹시 대출총량..? 그게 다 했거나 그래서 일까요?
작년 이맘때도 1금융권은 다 나름대로 중단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처분이 빨리 될까 했던 집도 의외의 타이밍에서 되기도 했고요.
한꺼번에 일이 몰려서 머리아프시겠지만, 지나고 나면 이게 내 집이구나... 하는 때가 올 겁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다 잘될 겁니다. 잘 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