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전
길 엄청 막히더군요. 제가 있는 곳이 현장이라 더 그런거 같은데..
여권받으러 시청갈때도 한낮에 교통체증 장난아니었습니다.
어지간한 서울시내만큼 막히더군요..
특히 금요일에 집에 올라갈때는 ...오마이 ㅠㅠ 5시에나왔는데도 얼마나 밀리던지..
그래도 여주이천 보다는 양보를 잘해주더군요.
운전은..여주이천이 진짜 험합니다.
2. 식사
점심에 밥같이 먹을사람도 없고..도시락 까먹고 그냥 잡니다.
도시락은 홈플러스가서 삶은 계란과 견과류 아몬드브리즈 사다가 싸와요.
평택 홈플러스가 생긴지 오래됐나봐요. 제 고향 홈플러스 느낌이 나던데 (20년전에 생김)
이마트는 생긴지 얼마안되었는데 주변으로 너무 막혀서 가기가 별로..
3. 퇴근후의 삶
퇴근후 카페 몇 군데 가봤습니다..
그런데 업무시간에 일을 빡세게 해서 그런지 아님 나이가 더 먹어 그런지..
1시간 이상 앉아 있기가 힘들더군요..
집에 와서 음악틀어놓고 멍때리거나 넷플릭스 보다 10시넘으면 잡니다.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외롭고 헛헛하네요..
나이많은 경력직은 역시 환영받기 힘들구요 ㅋㅋ (자기 밑에 부릴 사람 와야 환영하지..)
여기서 몇 년 더 버틸까..
다음에 옮겨가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그때 과연 또 옮길 수 있을까..
이제 할만큼 했으니 그만두고 다른 분야로 가야하나 어디 가게라도 작게 하나 내야하나..
별별 생각을 다하며 이제 출근해야합니다...
저도 2010년 4월에 38의 나이로 평택의 회사로 이직해서 이제 50입니다.
처음 1달은 평택에 혼자 있었는데 아이들도 보고 싶고 가족이 그리워서 정말 힘들었네요.
그래도 아빠들을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힘이 가족 아니겠습니까?
힘 내시고 오늘 하루도 살아보죠.
길은 막히고 지역도 넓다 보니 대중교통 타고 출퇴근은 꿈도 못꿉니다.
홈플이나 이마트쪽이 송탄쪽 공단쪽이라 별루 안좋아요. 평택이 넓어서 윗댓글처럼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잘지내다 가십시오~
힘내세요.
카페와 베이커리는 의외로(;) 갈 곳들이 곳곳에 숨어있으니 큰 기대는 없이 찾아보시고
음식점은 유명하다고 들어보신 곳 이외에는 딱히 뭐가 없는 곳입니다 ㅠ
어렸을 때 어른들 대화 한토막이 떠오릅니다.
돈 빌려간 사람에게 언제 갚을거냐고 하면,
"평택장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