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알고지낸 후배가 있는데
모종?의 어의 없는 상황에 손절을 햇습니다. ( 어의 ===> 어이 )
지나고 되돌아 생각해보니 저한테 빨대를 오랜동안 꼽고 있던거네요.
다 퍼주고 다 사주고~~
가스라이팅을 당했나 싶기도 하고
감정쓰레기통 이었던적도 있던것 같고
저 한테는 위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오히려 모종?의 상황이 생긴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문제는 내가 우리회사 우리부서에 취직을 시켜주고 3년차라 계속 봐야한다는 ㅡㅡ
그만두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ㅜㅜ
깨닳은건
잘해줄 필요 없구나
사람 안 바뀌는구나
똥싼 놈이 성질내는구나
취직을 왜 우리회사에 시켜줫을까? ㅡㅡ
내눈이 동태눈깔인가 보다
20년 봤어도 사람을 모를수가 있구나~~
암튼 욕보셨네요...
함부러? 잘 해주는것도 결코 좋은게 아니엇구나? 생각이 듭니다.
제 업무에서 차차 배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는 아직 진형형 이네요 ㅠㅠ
당장 화가 났을 때는 손절해버리고 싶지만, 매이매일이 화나는 감정상태도 아닐것이고,, 그런 상태에서 애써 손절한사람 무시하려면 감정소모가 더 들거같습니다.
아무쪼록 좋게좋게 해결하셔서 스트레스 받으시는일 없길 바랍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역시 사람 보는 것이었습니다
인간관계를 맺으며 본 착한 사람도 모 앞에서는 개가 될 수 있었고
심지어
부모 형제도 친척도 남이 될 수 있는 그런 존재인데
사회에서 맺은 인간관계 쉽게 볼 것이 아닌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ㅎ
인간 관계에서 손절은 알아차렸을 때 빨리 빨리 하는 게 최고 인 것 같습니다.
동안 잘 지낸 시간이 길어서 어르고 달래고 술도 사주고 햇는데 한동안? 또 잘하다 다시 안좋아지네요.
지 좋을땐 헝님~ 형님~ 싹싹하게 하다기 지맘에 안들면 보고도 인사도 안합니다 ㅡㅡ
안좋을때 한번씩 달래주고 조언도 해주고 했는데
시간 지나면 또 비슷한 과정으로 나빠지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까칠한 여자친구도 아니고 더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검은머리짐승' 저도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응원에는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배우자가 그런 사람 아닌게 어딘가요
잘 손절하셨어요
생각해보니 술 얻어먹은게 손에 꼽는데 저는 그냥 내가 형이고 저녀석은 백수고 하니 내가 사야지~ 허허~
하면서 지냈었네요.
심지어 12년간 제대로 직장생활도 안하고 알바만 가끔하던 무경력자를 몇년전에 기술직으로 취직시켜주고 사람 만들어놨더니 심하게 뒤통수 맞고 얼얼~~ 합니다.
손절은 손절인데 회사에서 매일 보는게 좀 힘듭니다.
시간이 문제긴 한데 언제고 제 근처에는 없게 할 생각입니다.
배우자라고 생각해보니 정말 다행이네요 ㄷㄷ
쉽지않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요즘 관련 책도 꽤 보고 유튜브도 그런쪽으로 좀 보다보니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라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이해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 경험상 그 사람의 본성을 잘 알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였어요.
하나는 금전관계로 엮이는 경우, 다른 하나는 일로 엮이는 경우요.
술자리에서 농담 잘하고 재미있는 사람에게 호감이나 친근감 느끼는 건 누구나 똑같은데...사실 그런 자리에서부터 가스라이팅당하기 쉽죠.
요즘들어 술자리같은 케주얼한 관계와 돈이나 일로 엮이는 좀 더 진지한 관계는 확실히 구분을 해야 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즐겁게 놀때의 모습을 그 사람의 본모습인줄 착각했었습니다.
금전 과 일 두가지를 동시에 보게되니 이 사람의 천성이 나타난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생각도 많이하고 제 자신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손절 하고 나서야 제가 그 긴시간동안 이용 당했었구나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확실히 동정을 했었습니다.
형님~형님! 하기에 존중받는 선배인줄 알았구요. 반성합니다.
1년쯤 지나 일도 좀 알만하고 적응을 하더니 딱 ~ 변하더군요.
저 또한 이전에 20년 가까이 알던 친했던 친구 & 동생을 손절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잘 맞는 듯 했고 아무 탈 없이 만나고 지냈지만 그 친구는 여자를 대하는 모습에서 최악을 보게 되었고...
또 그 동생은 취업 시켜주고 거주할 방까지 내어줬지만... 역시 최악의 모습을 보게 되었죠..
세월이 흘러서 변한게 아니라 원래 처음부터 그랬다는걸 알게 되었을 때는 머리가 하얘졌고요...
한 사람 마음을 알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마니님도 저도 남은 인생에 좋은 벗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