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매직님 개인 매장은 빵집 옆에 빵집이 들어와서 매출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버티죠? 개인 매장이 기프티콘을 팔수 있나요? 아님 할인 행사를 통신사 끼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소비자는 불확실한 도박보다 실패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되어있어요 저녁에 지인 집에 놀러 가는데 케익을 사가기로 했다고 칩시다. 지인집 앞 아파트 상가에 오래 장사한듯한 빵집과 근처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있다면 어떤선택을 할거 같으세요? 만약에 선물받은 기프티콘이 있다면요?
이미 상대가 안되는게임이에요. 경쟁력은 가격과 맛으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cuk2003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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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2022-10-18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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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스쳐가는님 할인행사를 꼭 통신사끼고 할 필요도 없죠. 기프티콘은 항상 들어오나요? 어쩌다 한번이죠. 로컬빵집은 동네장사아닌가요? 예로든건 적절치 못하네요. 저같아도 처음가는동네 개인빵집보다는 어딜가나 있는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를 가겠네요.
@바람처럼스쳐가는님 무조건 프랜차이즈가 동네상권 잠식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밀려나는경우도 있는데 빵집하나에 꽂혀서는 쉐도우복싱하시네요. 모든 빵집이 대기업 프로모션에 죽어나는걸로 단정지으시는데 님논리대로라면 아래 언급된 안스베이커리같은 동네빵집에서 시작한 소규모 프랜차이즈도 진작에 망해야돼요.
@몽키매직님 폭압적인 정책으로 동종업 영세사업자 씨를 말려버리는 시장참여자는 적절한 규제를 받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입점 규제 회피하려고 건물 지하실 같은데다 간이매대 놓고 빵집 오픈 신고 해놓고 며칠 뒤에 빵집 옆 가게 이전하는 꼼수로 시장을 장악하고 가격을 선도하는 사업자라면 더욱 그래야죠
우리나라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비싸요. 이미 우리나라 빵 가격은 세계 1,2위 수준이고요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싼게 아니라 얘네들 품질수준에도 높은 가격으로 파니까 이것보다 품질 좋은 로컬 빵가게는 더 비싸게 팔아도 팔리는 겁니다. 결국 가격 선도를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가 하고 있는거죠. 이건 가까운 일본만 가 봐도 알 수있어요. 빵 품질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보다 훨씬 좋은데 가격은 훨씬 더 싸거든요
@구름이여님 스벅 처음 들어왔을때 가격 때문에 만들어진 신조어가 "된장녀" 였습니다. 밥도 5천원보다 싼거 먹는데 커피를 5천원주고 먹는다고요 로컬 카페가 쓰나미 맞아서 싹 망했고 이후로 스벅 Like한 프렌차이즈가 도배됐지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카페베네로 전환 많이 하셨고요
가격도 스벅 기준으로 급 나누기 해서 줄서기 하게 됐죠. 결과적으로 프차 사장들이 버는건 비슷한데, 인상분은 프차 본점이 빨아가는구조가 되죠.
빵 겁나 맛없던데…외국에서 팔려요?
타 대기업상권침해랑다르게 빵은 원가경쟁력부터해서 동네빵집이 더 우위에 있었어요. 거기에진거면 생각많이해봐야하죠
영세상인이 몇년전 창업한 매장 디스플레이 인테리어
vs 며칠전 들어온 대기업 매장 디스플레이 인테리어 + 커피도 팔고 가격 비슷
대기업 대량발주로인한 원자재 경쟁력, 빵공장 생지 작업 효율성 따라가기가 힘들죠
효율적인걸 찾는게 뭐가문제냐고요? 뭐 그럼 대기업이 중소기업 소기업 빨아먹는걸 욕하면 안되죠
파바는 그게아닌데도 동네빵집 잠식당한거구요.
대부분의 식음프차는 전문성없는 점주가 주방쪽 인건비 안쓰게 경영가능하게설계하지만 빵은 그게안되어서 지금도 제빵기사를 소싱업체통해서 점주에게 공급해요.
지금이야 오히려 살아남은 개인빵집대비 파바가싸지만
더 낮은 퀼에 더비싼가격을받은 파바가 동네빵집죽여버린건 생각해볼게 많은거에요.
빵집 옆에 빵집 내는 행위가 생각해볼게 많은 거라고요?
개인 매장은 빵집 옆에 빵집이 들어와서 매출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버티죠? 개인 매장이 기프티콘을 팔수 있나요? 아님 할인 행사를 통신사 끼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소비자는 불확실한 도박보다 실패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되어있어요
저녁에 지인 집에 놀러 가는데 케익을 사가기로 했다고 칩시다.
지인집 앞 아파트 상가에 오래 장사한듯한 빵집과 근처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있다면 어떤선택을 할거 같으세요? 만약에 선물받은 기프티콘이 있다면요?
이미 상대가 안되는게임이에요. 경쟁력은 가격과 맛으로만 결정되지 않습니다.
케익도 어쩌다 한번 사먹지 않아요?
빵집 매출 중 3~40%가 케익 매출인데요?
경쟁사가 옆집에 들어와서 매출 30%가 날아가면 어떤 생각이 드실거 같으세요?
자영업자 VS 자영업자 구도는 그냥 적어도 비슷한 체급이기라도 하죠.
대기업 매장이 들어와서 행사랍시고 빵 뿌리면 자영업자는 한 몇 개월 버티다 말라죽게 돼요
이미 체급부터가 달라서 빵 맛을 떠나 그냥 자본력 만으로 밀어내기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이 전략으로 악명이 높았어요
이미 장사하고 있는 동내빵집 주변에 신규출점을 못하게 만든 법 생기면서 이거 우회하려고 주차장 관리실같은 구석진데 몇 평 안 되는 매대를 가져다놓고 빵집으로 신고한 다음, 일주일만에 동네빵집 옆으로 점포이전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저는 파바 비싸다는 말은 이해가 잘 안갑니다 파바는 적당히 맛없고 적당히 싸요
편의점 빵과 개인 베이커리의 중간정도 포지션이라고 봅니다
통일된 메뉴인 우유식빵 혹은 기본식빵 기준으로 저희동네 로컬 빵집들 모조리 빠바보다 비쌉니다
저희 동네 작고 오래된 빵집의 우유식빵이 얼마전에 올라 3500원입니다. 파바 우유식빵 10장짜리 3200원 보다 장수는 많아요. 맛은 훨씬 좋구요. 서울 연희동입니다.
네. 확실히 오래된 주택 위주의 동네라 그런지 단골들이 있어 유지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빵이 비싸진거죠. 우리나라 빵 가격이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빠바가 그 포지션이 된건 그 포지션에 있었던 저렴하고 평범한 동내 빵집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이 빵집옆에 빵집 개업했다가 대기업이 결국 지고 나간 곳이 전국에 세 군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네 뭐 그런 논리라면 치킨 3만원 하면 되죠
뭐가 문제있습니까.
아니죠 시장의 지배적 입지를 이용해서 가격을 올리면 후발 주자들도 다 같이 올리게 돼있어요.
비비큐가 3만원으로 가격 올리면 2등 3등업체도 똑같이 가격을 올리게 되죠.
프차가 동내 저렴이 치킨집 욕은 안해도 통큰치킨은 욕하는 이유는 얘들은 쿠폰이나 브랜드 파워 혹은 할인 행사등으로 망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에요
신규 진입하는 로컬 빵집은 고급화 전략 쓰면서 비싸진거죠.
예전에 저렴했던 로컬 빵집은 이미 망해서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스벅 들어오고 기존 로컬커피집은 망해서 없어지고, 스벅 스타일에 프랜차이즈로 변경했죠. 카페베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나선 커피가격이 스벅 기준으로 급 나눠서 다 올랐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프차 사장들이 돈을 더 버는 것도 아니였고요. 물론 인상분은 프차 본사가 빨아가게 됐지요
결국 이건 다 소비자가 부담하게 된 거죠.
스벅이 가격 올리면 마켓쉐어 낮은 커피들도 덩달아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스벅 가격인상이 뉴스에 나오는거죠.
그래도 스벅보다 비싼 동내커피집이 있으니 괜찮은가요?
소비자 입장에서 운영자 입장까지 고려해가면서 소비를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네 그러니까 치킨이 3만원이 돼도 그냥 사 먹으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운영자 입장까지 고려해가면서 소비를 해야하는지는 모르시겠다면
소비자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인상하는 것에 대해 폭리 운운하면 안되죠.
아까 치킨 3만원은 폭리라고 하셨잖아요. ㅎㅎㅎ
프차가 동내상권 잠식하는것도 그냥 자유 선에서 이해하면 되나요?
그럼 님 생각하시기에 동종업체 거리 몇 미터 이내 입점 못하게 막는 법은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이겠네요?
알겠습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는것 같네요.
더이상 할말없다니 알겠습니다.
자본 앞세운 대형 프차가 들어오면 동종업 상당수가 망하게 됩니다.
이게 사회적 물의가 되기 때문에 법으로도 금지한 거에요. 어쩌다 생긴 반례 몇 건이 있다는 걸로 정당화가 됩니까? https://www.fcmed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97
댓글 하나 괜히 달았다가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으니 더 이상 댓글다셔도 대응 안하겠습니다.
살아남은 곳은 특별히 명장 타이틀을 딸만큼 기술력이 독보적이거나, 몇 달간의 압력으로 무너지지 않을정도의 중대형 빵집이거나 한 경우가 많습니다.
빠리바게트가 후발입점한 곳의 거의 대부분 동내빵집이 그냥 노력을 안해서 망했다고 보세요?
만일 이게 노력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어째서 자본력이 큰 기업이 동내상권 진입시 기존 상권의 2/3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법안이 생겼겠습니까.
폭압적인 정책으로 동종업 영세사업자 씨를 말려버리는 시장참여자는 적절한 규제를 받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입점 규제 회피하려고 건물 지하실 같은데다 간이매대 놓고 빵집 오픈 신고 해놓고 며칠 뒤에 빵집 옆 가게 이전하는 꼼수로 시장을 장악하고 가격을 선도하는 사업자라면 더욱 그래야죠
우리나라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비싸요. 이미 우리나라 빵 가격은 세계 1,2위 수준이고요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싼게 아니라 얘네들 품질수준에도 높은 가격으로 파니까 이것보다 품질 좋은 로컬 빵가게는 더 비싸게 팔아도 팔리는 겁니다. 결국 가격 선도를 시장지배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가 하고 있는거죠. 이건 가까운 일본만 가 봐도 알 수있어요. 빵 품질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보다 훨씬 좋은데 가격은 훨씬 더 싸거든요
동네 잘나가는 빵집을 상대로 빠바 체인점으로 전환을 제안.
빵집 사장이 이를 거부하면, 근처에 체인점을 개점하고 말려 죽이기 작전을 쓴다고 하더군요.
/Vollago
우리동네 작은 카페 포위하듯이 매장 여러개 있으니까요
스벅 처음 들어왔을때 가격 때문에 만들어진 신조어가 "된장녀" 였습니다. 밥도 5천원보다 싼거 먹는데 커피를 5천원주고 먹는다고요
로컬 카페가 쓰나미 맞아서 싹 망했고 이후로 스벅 Like한 프렌차이즈가 도배됐지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카페베네로 전환 많이 하셨고요
가격도 스벅 기준으로 급 나누기 해서 줄서기 하게 됐죠. 결과적으로 프차 사장들이 버는건 비슷한데, 인상분은 프차 본점이 빨아가는구조가 되죠.
스벅이 인근에 입점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개인 커피집 사장님들한테 한번 여쭤보세요.
https://map.naver.com/v5/search/%EC%95%88%EC%8A%A4%EB%B2%A0%EC%9D%B4%EC%BB%A4%EB%A6%AC?c=14125918.1429130,4511429.0920526,15,0,0,0,dh
인천보다 인천 외 지역 매장이 더 많아요ㅎㅎ 최근에는 스타필드에도 진출했죠.
/Vollago
거의 다 망했어요. 저희 동내 빵집이 열 몇 군데였는데 이젠 프차가 다 먹었습니다. 동내 빵집이 없어요
개인이 갓 만든 빵이 공장에서 반죽해온것보다 맛이 없으면 반성해야죠.
빠바보다 맛없어도 싼 빵집에 대해 다양성 논하며 살려둘 이유가 있나 싶어요. 식사로는 한식집에 밀리고 간식으로는 편의점에도 밀리는데요.
그냥 프랜차이즈가 뵈기싫다고 까기만하면 사람들이 잘한다잘한다 하나 싶어요.
저는 선택다양성을 위해 영세사업자를 살려야 된다는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이 영세사업자 옆에 동종매장을 내고 자본력으로 경쟁업체를 지속적으로 말려죽이고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획득함과 동시에 시장 전체 가격을 선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했고요.
그 수많은 동내빵집이 하나같이 다들 냉동생지보다 맛이 없어서 망했다고 생각하세요? 대기업 빵집이 동내빵집 바로옆에 신규입점해서 빵 뿌리기 석달만 하면 그냥 다 나자빠집니다. 이건 맛 때문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