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뎅이!님 네네 그럴 수도 있겠죠. 여튼 지금은 제도상의 헛점이 좀 있어보인다는 말씀입니다. 장애야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 수도 있는거지만, 예를 들어 특정 부서에서 미친 직책자가 심심하면 주말에 부를 수도 있는거고... 하니까요. 그럼 결국 최악의 경우로 가정하면 금요일 16시간이 토요일 16시간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건데, '어쩌다 한번 장애' 라는게 명문화 되어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회사에서 직원복지 차원으로 금요일 마다 보장해주는 놀금 제도를 만들어주었는데, 회사 명운이 걸린 대형 사고가 터졌는데 하루 좀 나와서 일하라고 하는게 쫌팽이짓인가요? 그것도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1년에 한두번 생길지도 모르는 사건인데요. 제가 사업주라면 직원들 생각해서 이런 저런 복지를 주었는데도 애사심 1도 없는 직원들 보면 오히려 정이 떨어져 버려 다시 제도 복귀할 것 같습니다. 사업주도 복귀하는게 비용면에서도 훨씬 이득이죠.
다행히 제 주변 MZ는 최소한 저 마인드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wings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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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559525
IP 220.♡.198.228
22-10-17
2022-10-17 23:43:40
·
제 업무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해결하는게 급해서 페이나 임금은 차후에 생각하게 되던데, 그 급한 와중에 임금 생각을 하는군요. 거참 사고의 폭이 넓다해야하나...
구멍을 발견했으니 대처하겠죠. 누가 이런 상황을 예상했겠어요.
돈으로 비유하면, 보너스 지급해놓고 회사 사정 급하면 그만큼 월급에서 까고 주는 경우같은데요.
장애 생겨서 토욜에 출근하라고 하면 놀금 줘놓고 다시 뺏는 꼴이 되어버린거니("금요일에 쉬고 토욜에 출근해"가 되어버린거니)
회사측에서도 보상이 없으면 직원들은 출근할 맛 안나긴 하겠네요...
뭐 여튼 이제 공론화되면.. 놀금 없애고 , 추가근무비 지급하는걸로 바뀌겠죠모.
그럼 결국 최악의 경우로 가정하면 금요일 16시간이 토요일 16시간으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건데, '어쩌다 한번 장애' 라는게 명문화 되어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쩌다 필요할 때 나서주지 않는다면 평상시 여유를 줄 필요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그냥 외국처럼 빡시게 돌리고 그거에 맞게 돈 주고 성과 안나면 이별하는 수밖에요.
딱 미국식이네요. ㅡㅡ;
놀금과 토요일 장애대응을 그대로 무마하는건 좀 무리같긴 하네요
한달 2회 놀금 받고 어쩌다 비상근무인데..
이걸 안 받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처음부터 주말 근무를 상정하고 놀금을 제시했다면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하지만 놀금을 복지 차원에서 제시하고 금요일에 일 있으면 나오는 형식이었다면
주말(토, 일) 근무는 상정 외의 상황이기 때문에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구요
법으로는 안그렇지만 일반적으로도 낮 근무시간과 밤 근무시간은 차이가 있고
평일 근무와 주말/휴일 근무는 차이가 있죠
양쪽이 각각 생각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복지를 해주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면
회사에 좀 더 오래 다니라는 것이고 회사가 힘들고 위급할 때 떠나지 말고
좀 더 도와달라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복지만 챙기겠다면 그런 건 서로에게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 되는거죠
그러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37886#comment-headCLIEN
그걸 무급이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지만 놀금하고 주말에 하루 나오는거면 당직의 개념이 아닌가요?
당직인데 12시간 이런건 또 다른 문제구요
매번 채우는게 아니라 뭔 일이 있을때만 사용하는 경우죠.
단순히 비교해보면
[격주 금요일 휴무 없음] 과 [격주 금요일 휴무, 대신 뭔 일있으면 최대 16시간까지 주말근무]...어느 것 할래?인것 같습니다.
그럼 아예 주40에서 4시간 빼줘서 36시간제를 월로 묶어 놀금 2개 만들어 주고 뭔일있으면 주말이던 뭐던 월16시간까지 무급 근무 이런 상황이군요.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아야 될 것들이 온 세상에 알려지니 참.. ㅎㅎ
저희 회사는 포괄임금인데 사정상 토요일 출근한다고 휴가 하루 더 주기로 했거든요.(52시간 계약, 칼퇴로 40시간 근무)
저희 회사는 주말 1시간 출근은 주중에 1시간 출근하는 것과는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하는거죠
https://meeco.kr/free/36220618
이런 글도 있어서 급여 자체에서는 왈가왈부 할 생각은 없고요.
다만 금요일에 16시간 빼고 (가끔이지만)주말에 16시간 더해라 라는건 좀 다시 계산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놀금은 계속 유지되어왔고 사고는 이번 한번터졌으니. 20:1 이 될수도 있겠네요.
이런 회사 위급 상황에 지방이나 해외 계획이 있는게 아니면..전 팀장한테 연락해서 손 필요하면 연락 달라고 먼저 얘기 할거 같은데...
평소에 카카오 다닌다고 으슥하면서 다녔을텐데.
마인드가 아쉽네요.
진심으로 놀금을 주려면, 토요일 일시키려면 유급이 맞긴 하죠. 회사규정대로 하는 거니까요.
결론은, 회사가 직원들 로열티는 만들지 못하는 기업문화인가 봅니다.
아니면, 요즘은 이런 세태가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젊은 세대일수록 회사에서 일 이상의 인간관계를 거부하는 시대이고,
이런 한국의 노사 문화는 기업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기도 하지요.
인간미라고는 하나도 없는 게 한국 노사문화 아니겠습니까?
블라인드 처럼 "안하겠습니다"라고 할까요.
기업 문제지, 개인 문제가 아닐텐데요....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사람이 태반이라 복구는 됐겠지만요.
정말 중요한 일이면 회사에서 알아서 선 고지해서 급여든 근무시간이든 정리할 방법을 미리 고지해야죠.
뭐만 생기면 개인한테 멍에를 씌우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다른걸 다 떠나서 저런 글을 굳이 인터넷에 쓰는건... 좀 그렇죠.
그것도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1년에 한두번 생길지도 모르는 사건인데요.
제가 사업주라면 직원들 생각해서 이런 저런 복지를 주었는데도 애사심 1도 없는 직원들 보면 오히려 정이 떨어져 버려 다시 제도 복귀할 것 같습니다.
사업주도 복귀하는게 비용면에서도 훨씬 이득이죠.
다행히 제 주변 MZ는 최소한 저 마인드는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휴일 근무인데, 보상이 없는 건 말이 안되죠;;;;
안그래도 자사주 몇억씩 빚지고 샀는데,
휴일 근무 시켰으면 이자 낼 돈 일부는 제공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