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이 또 곡해되는 것 같아 머릿말을 추가로 작성합니다.
일본이 옳다는게 절대 (!)절대(!) 아니라,
한국이 현재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일본 본사로 와서 제일 적응 안되는 것 중 하나가,
개인 메신저로 일절 업무 공유를 안 한다는 겁니다.
이유인즉,
일본 라인이 중국에 개인 정보 누출이 되면서 회사서 일절 업무 공유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죠.
(일본 라인은 개인 아이디로 검색 자체도 Detail한 허용(어디에 허용함 등)을 안하면 아예 안됩니다.)
이게 장점은,
업무 시간 이외에 카톡~ 소리에 메시지 확인 후 바로 답을 안 줘도 된다는 거고,
(한국은 늦게 답변을 주면 그게 문제가 됨)
단점은 부서원들의 전체 업무 파악이 늦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부서 내에 보고할 일 있으면,
무조건 업무 시간에 사내 메일로 공유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당연하게 맞는 것 같은데,
(개인 메신저로 업무 금지)
한국에서는 카톡 업무 공유가 당연한게 되어버려서,
마치 길들여진 것마냥 카톡을 업무에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런 부분이 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개인 메신저로 업무 자체를 아예 안 합니다.
무조건 사내 메일로 전체 공유,
개인 보고는 메니저와 문자 메세지로만 報連相(호렌소 : 보고/연락/상담)을 합니다.
저희도 팀즈 사용합니다만,
내용 보고는 메일로 합니다.
아울러 전원 노트북 지급인데,
목적에 안 맞게 업무 시간 외에 노트북 켜면 매니저와 본인에게 경고 메시지 갑니다.
(아무개, 업무 시간 외에 노트북 켰었다....라고....ㅡㅡ)
언론에서 무쟈게 깠기 때문에,
블랙 기업 외에는 라인으로 업무 공유하는데 없을겁니다.
일본계 기업 다녔는데 메일시스템이 제가보내는 메일을 회사내 100명이상한테 뿌려지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해서 하루에 시스템으로 받는 메일이 200통 정도 업무 메일을 쓰는데도 필터링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고체계시스템인건 알겠는데 회사 내 - 지부 - 본사 일부팀 - 본사 까지 이어지는 메일 시스템이 굉장히 불합리했습니다.
다닌 회사 일본내에서는 해당계열 1위하는 대기업이었습니다.
저도 전세계 관련 업무 메일을 매일 수백통씩 받고 있습니다.
제일 귀찮은게 쓸모 없는 메일 삭제하는 겁니다.
텔레그램 쓰는 회사도 있군요. 몰랐습니다. ㅡㅡ;;
사내메일에 참조를 붙이는 것이 서로간의 업무 크로스체크도 가능하고 의사결정과 협의의 순서를 명확하게 하는데, 이게 또 와서 책상에서 메일을 보내고 뭐하고 하는 것보다 ...... 메신저에 익숙해지면 그냥 바로 질의하고 대답하고 그러면 끝나는 것이거든요.
다시 사내메일로 적응하는데 꽤 어려웠습니다 ㅠ 순식간에 프로젝트당 쏟아지는 메일양 때문에 편지함 가득차는 거 비우는 것도 일이었고요
저도 일본에 와서 이게 제일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즉각적인 편리함이 없다는게 좀 그렇더군요.
주변에 대기업들 보면,
부서별로 쓰는 업체들 많더군요.
일본처럼은 안될거 같아요 ㅎㅎ
한국 돌아가면 저도 부서 단톡방 초청부터 당할 것 같습니다. ㅡㅡ
일본이 해결방안이라는게 아니라,
한국의 현재 생황이 옳지 않다는게 논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리만치 개인 폰 번호 공유를 너무 당연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업무의 빠름과 편리함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엔 정말 편하더군요...ㅡㅡ
저희도 사내 메신저가 당연히 있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부 출장이 잦은 경우,
카톡으로 단톡방을 만들어 그 프로젝트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3일까지 재택근무 가능합니다.
팀즈로 주된 업무 파악 및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사내 메신저, 전산 메일 활용은 너무나도 잘 되어 있지만..
그 밑에 하청이나 협력사로 가면.. 메일로 하더라도.. 빠른 회신을 받고자 해대서..
각각의 업무마다 단톡방이 만들어지다보니 단톡방만 지금 십수개가 됩니다..
업무 공유야 메일이 주..이기는 하겠으나..
빠른 확인 빠른 회신을 위한 용도로 메신저를 같이 써버리니..
그냥 간단한 내용들은 대부분 메신저로 이루어지는 구조..
공감합니다.
보안에 철저히 준수하며 일을 하고 계시네요.
한국이~~~
이정도로 일반화 하실 건은 아닙니다.
이미 댓글에서도 많이 지적하지만요.
제가 일하고 있는 쪽에선,
미국, 아일랜드, 독일 그리고 대만, 중국까지 다 함께 일하고 있지만,
한국만 개인 메신저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이~~~
의 일반화는 절대 아닙니다.
/Vollago
네. 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