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응급실 왔습니다 ...
5살의 기행은 상상초월이군요 ..
자기전에 코딱지가 있는지 불편해하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레고 같은 조그만 장난감 부품이 코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 ...
이거뭐 우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닌것 같아 바로 응급실 왔네요
ㅠㅠㅠㅠㅠ
와 ..
조그마할때 레고를 입에 넣는거 조심해서 막았는데
이제 다커서는 그걸 굳이 코에 넣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후아 ...
부모님 세대에서 레고를 코에 넣지 않은 건 레고가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안빠져서 병원갔죠..
아기가 사람 인형을 콧구멍에 넣고 그거 구하려고 소방관 인형도 넣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다행히 우리 애는 이런 적 없이 5살을 넘어 7살을 바라보네요
그래도 얼른 알아차리신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잘 치료하고 조심히 귀가하세요~~ ^^
처음엔 초입에 있었는데 울고불고 하는 통에
더 깊이 들어가서 응급실 가야하나 하는 참에
아이 아빠가 흥해봐 ~ 해서 한 3-4번 하더니 나오더라구요
튀밥처럼 무탈히 빠져나오길 바랍니다
애가 졸리면 무의식적으로 물건이 입으로 갑니다.
애가 졸려서 제정신 아니다 싶음
한눈 팔수가 없어요 ㅎㄷㄷ
한 번 뺐는데 돌아선 사이에 또 넣었 …
야간진료하는 병원에 가서 핀셋으로 뽑았습니다
잠시도 한눈을 팔면 안 됩니다
언제 나오나 매일 응가를 확인해야 했어요
병원 갔더니 폼스티커 두개 발굴 했습니다 ..(집앞 소아과는 왜 발견 못했는가)
병원갔다가 집에와서
코에서 스티커 하나 더 꺼냈습니다
기절하는줄..
큰애에게 어찌나 샤우팅 했는지 ㅠㅜㅠ
밤중이 아니라면 레고조각은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해결할수 있습니다. 소아과에선 안되더라구요. 울아들도 그랬었는데 5살때쯤이었던것 같아요.
코에 ~넣기 ㅠ..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