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근데 뭐 고대 그리스 아니어도 저 시절 서양은 우생학에 제국주의에 비교할 대상이 없을거 같네요
미리마루마루
IP 211.♡.246.207
10-01
2022-10-01 08:17:52
·
반면에 백성의 절반가까이를 노예나 다름없는 노비로 부린 나라도 조선이 거의 유일했죠. 게다가 노비가 자식을 낳으면 그대로 노비신분이 세습. 노비에 대한 사회적 취급이 어땠는지는 미스터 선샤인 앞부분만 봐도 잘 나와있고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어떻고 하면서 평등한 사회인척 하기에는 성리학의 패혜가 너무 컸죠
@미리마루마루님 조선이 거의 유일하긴요.. 봉건제하에서 봉토에서 농사짓는 사람들이 영주의 재산으로 분류가 되는데, 무슨 조선만 그랬다는 이상한 얘기는 굳이 조선을 비하하고 싶어하는 얘기 밖에 안되는거죠... 그나마 유럽의 사람값, 사람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기 시작한 건, 전사자, 전염병으로 떼죽음 당해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부터라고 하죠.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일반인들을 억압하고 통제했던 중세식 기독교 세계관이나 유교식 왕도관이나 다 멋진 말로 설명하는 통치원리가 있죠. 실천은 거지같기 마련이지만...
@미리마루마루님 서양에서의 노예과 조선시대 노비는 개념부터가 다른데 왜 이 둘을 숫자로만 비교하고 조선을 미개한 나라로 비하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백성의 절반이 노비였다는 근거가 뭔지요?
뭐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고, 통계 하나로 정리될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당시 시대상과 디테일한 내용을 배제하고 저 통계 하나만 갖고 조선후기는 잘사는 양반 계층이 70%인 사회였다는 비약으로 결론 내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ddungddi
IP 117.♡.14.249
10-01
2022-10-01 09:55:57
·
@아라굴드님 그런데 농노는 노비와는 완전히 다르지 않나요? 농노는 땅에 예속된 농민들이고 영주가 땅을 양도할때야 모르지만 노비처럼 매매의 대상도 아니었고요. 게다가 농노제는 러시아등을 빼곤 13~14세기면 이미 사라지는데 한국은 구한말까지 유지됐죠. 정확한 자료는 모르겠지만 동시대 귀족 한명당 서빙하는 하인 또는 노비 수가 조선이 세계 평균에 2배나 됐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긴합니다. 그것때문에 한때 퇴계도 위선자라고 욕을 먹은 일이 있죠. 조선의 노비들은 외국의 노예와는 달랐다, 라고 쉴드치기가 힘든 것이 서구의 노예란 것이 전쟁에 패배한 적국의 이민족이라 당시 기준에선 말도 안통하는 야만인이어서 그런거지 그사람들이 노예에 대한 인권의식이 낮아서는 아닙니다. 로마만 해도 그리스인 노예들은 조선시대 외거노비만큼이나 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현대의 노예에 대한 이미지는 주로 미국의 흑인노예에 기반한것이지 서양문영 전체가 모든 노예를 그렇게 대접한 것 또한 아안거라 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저 방송의 의도는 조선시대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이 이렇게 앞서나갔는데 지금 장애인 취급하는 건 2000년 전 고대 그리스 수준만도 못한 것 아니냐는 자기 반성의 내용이지 옛날 서구가 미개했으니 지금 우리 하는 것이 괜찮은 거다 라든가, 누가 잘났냐 논쟁으로 갈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엉뚱한 논쟁이 돼가네요. 사실 ebs 에서 서구의 장애인 대우 이야기만 뺐으면 훌륭한 이야기가 됐을 텐데 쓸데없는 논쟁을 부른 자충수 편집같아보입니다.
아라굴드
IP 124.♡.88.93
10-01
2022-10-01 10:14:45
·
@ddungddi님 한국이 아니고 조선이죠. 조선이나 청나라나 완전히 다른 질서 아래에서 살던 사람들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천제와 신분제가 존재하고 노비가 제도적으로 운영되던 세상이 역사 이래 어느 나라든 거쳐가기 마련이고, 조선도 그냥 두었으면 신분제가 자연 붕괴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정학적 역사적 맥락에서의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지,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특별히 표독스러워서 노비제도가 유지되었다 뉘앙스가 풍겨서 영 거북합니다. 보편적으로 볼 때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지, 원래부터 그렇게 태어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미리마루마루님 노비 제도를 노예에 비교하면서 조선이 썩어빠졌다는 걸 일본에 망해 마땅했다는 논조로 식근론자들이 써먹더라고요. 그러면서 일본 봉건주의의 계급, 말도 안 되는 세율로 인한 비참한 농노 평민 이하의 생활은 외면하고요. 그 의도에 놀아나지 말아야겠다고 항상 다짐하게 됩니다.
tevary
IP 223.♡.11.151
10-01
2022-10-01 10:47:27
·
@미리마루마루님 자국민이 노비라서 조선이 후지다고요? 중세에 안그런 나라가 있었나요? 전쟁해서 노비삼는 침략약탈국가말고?
-별이-
IP 118.♡.174.38
10-01
2022-10-01 08:44:56
·
외국 서커스에서 키가 작다든지 어딘가 이상하게 생가면 동물처럼 데리고 다니면서 구경했다고 하죠 그런 사례만 보더라도 충분히 장애인에 대란 편견을 옅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나옹
IP 123.♡.165.126
10-01
2022-10-01 09:09:28
·
작년에 끝난 드라마 홍천기가 시각장애인이 기우제를 지내는 기관의 공무원이었는데 이런 전통이 있었던 거네요.
IP 131.♡.8.20
10-01
2022-10-01 09:15:20
·
요즘 혐오의 시대가 되면서 무슨 조금만 배려하자 그러면 PC니 뭐니 하는 건 도대체 어디로 되돌아가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알고싶지도 않네요 ㅎㅎ
애딕
IP 61.♡.138.43
10-01
2022-10-01 09:32:05
·
유럽이 지금에야 문화니 종교니 예술이니 신사니 , 그럴싸하게 포장하지만 사실 야만적이고 전세계를 엄청나게 수탈했던 악의축이었던거 같네요
동주리
IP 211.♡.145.250
10-01
2022-10-01 09:34:56
·
제가 항상 말하는거지만 근대에서 뒤집어져 그렇지 조선이 상당히 훌륭한 통치철학을 갖춘 수준 높은 나라라니까요.
세애인
IP 115.♡.205.115
10-01
2022-10-01 09:38:28
·
일제강점기 때 왜구들이 조선의 역사를 왜곡해서 폄훼한 부분이 많을 겁니다. 조선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왕조였는지도 모릅니다.
조선이 왜 500년만에 망했냐고 하지만 반대로 어떻게 한 왕조가 500년이나 이어질 수 있었던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요즘이 되려 후퇴한 부분들도 있죠. 사초를 어떻게 관리했나 보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가기록물을 마구 폐기하는 현대 수구정권 지도자들은 조선시대 왕보다도 못합니다.
tevary
IP 222.♡.22.169
10-01
2022-10-01 11:45:58
·
@고네이님 우리역사 왕조들 5백년 천년 왕조 대부분입니다. 나름의 사회시스템이 잘 돌아간 이유가 있다고봅니다. 지금도 백성들이 나라를 많이 걱정하고 잘못됐다고 고치자고하죠
유교사상의 본질이 애민인데 장애인을 배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유교사상이 강해서 장애인이 배척당할 줄 알았다'고요?
유교사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클리앙 정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89757?c=true#136272616CLIEN
[통일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93615?c=true#136309125CLIEN
[클리앙의 이미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55199?c=true#136889593CLIEN
[누가되던간에 집값이나]
https://archive.ph/4GZ8r#selection-2053.0-2057.0
조선 초기 최대 악인이 한명회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한반도 역사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국가에서 노처녀/노총각도 혼인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죠
굳이 저런 자료를 만들려면 동시기 보편적인 샘플들끼리 비교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닐까요?
유럽에서 장애인 인권은 고대나 중세, 근세에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중세를 달리 암흑기라고 할까요.
남자와 여자의 균분상속까지 시행되던,
당시로써 제일 선진적인 국가였습니다
나에게 유리하게 하면 공정한 그거에요.
2번째 그림 뒤에 요걸 붙여서 봐야 됩니다.
EBS 원 컨텐츠에서 서양은 도입부로 30초 정도만 다뤄지고 나머지 9분은 조선시대 장애인에 대한 사상/인식과 구체적 예시를 다루고 있네요.
논란이 있었는지 EBS 공식채널에는 뒷부분만 게재되어 있습니다.
(개인 채널에 업로드 된 풀영상)
(EBS 공식 유튭)
그나마 유럽의 사람값, 사람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기 시작한 건, 전사자, 전염병으로 떼죽음 당해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부터라고 하죠.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 일반인들을 억압하고 통제했던 중세식 기독교 세계관이나 유교식 왕도관이나 다 멋진 말로 설명하는 통치원리가 있죠. 실천은 거지같기 마련이지만...
https://namu.wiki/w/%EB%85%B8%EB%B9%84#s-4
서양에서의 노예과 조선시대 노비는 개념부터가 다른데 왜 이 둘을 숫자로만 비교하고 조선을 미개한 나라로 비하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백성의 절반이 노비였다는 근거가 뭔지요?
뭐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고, 통계 하나로 정리될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당시 시대상과 디테일한 내용을 배제하고 저 통계 하나만 갖고 조선후기는 잘사는 양반 계층이 70%인 사회였다는 비약으로 결론 내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자료는 모르겠지만 동시대 귀족 한명당 서빙하는 하인 또는 노비 수가 조선이 세계 평균에 2배나 됐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긴합니다. 그것때문에 한때 퇴계도 위선자라고 욕을 먹은 일이 있죠.
조선의 노비들은 외국의 노예와는 달랐다, 라고 쉴드치기가 힘든 것이 서구의 노예란 것이 전쟁에 패배한 적국의 이민족이라 당시 기준에선 말도 안통하는 야만인이어서 그런거지 그사람들이 노예에 대한 인권의식이 낮아서는 아닙니다. 로마만 해도 그리스인 노예들은 조선시대 외거노비만큼이나 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하는 것 같더군요. 현대의 노예에 대한 이미지는 주로 미국의 흑인노예에 기반한것이지 서양문영 전체가 모든 노예를 그렇게 대접한 것 또한 아안거라 봅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저 방송의 의도는 조선시대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이 이렇게 앞서나갔는데 지금 장애인 취급하는 건 2000년 전 고대 그리스 수준만도 못한 것 아니냐는 자기 반성의 내용이지 옛날 서구가 미개했으니 지금 우리 하는 것이 괜찮은 거다 라든가, 누가 잘났냐 논쟁으로 갈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엉뚱한 논쟁이 돼가네요. 사실 ebs 에서 서구의 장애인 대우 이야기만 뺐으면 훌륭한 이야기가 됐을 텐데 쓸데없는 논쟁을 부른 자충수 편집같아보입니다.
그런 사례만 보더라도 충분히 장애인에 대란 편견을 옅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조선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왕조였는지도 모릅니다.
서양 기준으로 근대 국가인 세종의 조선을 고대국가 그리스와 비교하는 건 좀 너무했습니다...
왜 없을까요ㅠㅠ
요즘이 되려 후퇴한 부분들도 있죠.
사초를 어떻게 관리했나 보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가기록물을 마구 폐기하는 현대 수구정권 지도자들은 조선시대 왕보다도 못합니다.
조선시대엔 고을에 결혼 못한 총각처녀 있으면 관아에서 맞선까지 주선. 결혼 성공하면 쌀도 주고 애 낳으면 부식거리도 주고했다고 합니다.
이런내용은 왜 교과서에 안나오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