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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같은 문제로 반복되는 싸움. 다들 이렇게 사는 건지. 48

5
다모일
5,379
2022-09-25 16:31:57 수정일 : 2022-09-25 16:33:03 112.♡.161.163

맞벌이이며, 아내는 사회성이 강하고 일욕심이 많습니다. 집안에 물건이 흐트러지는 것은 못보는 스타일이고, 문제는 그때 그때 지적하며, 맥락 상 후퇴 하거나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강한 성격이고 길거리에서 처음보는 사람과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위 내용을 보면 아내을 부정적으로 쓴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장단점이 있고 백퍼센트 저런 것도 아니고, 저랑 반대이기에 끌렸던 것이니까요. 좋게 이야기 하면 일 열심히 하고 정리 잘하고 깔끔하며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성격입니다. 다만 남편과 아내 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역할과 통념에 따라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전제 했습니다. 


저는 반대 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 후에는 제가 맞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내의 성에 차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말 사소한 문제로 아내는 강하게 지적을 하고 저는 속상해서 싸우게 되죠. 정말 사소 한 것이 맞느냐? 말하기 민망할 정도지만 이것도 저의 기준이고 아내의 기준은 그것대로 존중하는거죠. 다만 노력을 해도 천성이 달라 아내가 볼 때 빵꾸가 정기적으로 나고 그럼 또 싸웁니다. 참고로 저는 물론 부족하지만 아내도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라고 종종 말할 정도로 가사나 육아에 적극적입니다. 적극적이라기 보다 그냥 많이 양보해도 반이상은 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다 되어가면서 초반에는 매일 싸우다가 횟수는 약간 줄었지만 이젠 레굴러하게 싸우게 되면서 개선의 여지가 없자 이렇게 살아야 하냐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아이는 한명 있습니다. 


저는 아이 때문에 이 정도는 종종 싸우면서라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내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저도 건강검진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심각상황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일적으로 마음이 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제가 조금 어려운 것은 90이 좋으면 10은 덮고 사는 것이 결혼 생활인 것 같은데 아내는 10을 못참습니다. 그래서 결혼자체가 본인하고 안 맞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많이들 그러시지만 아이가 아니었으면 벌써 헤결심 했을 것 같네요. 다들 아이 때문에 참고 사시는 경우가 많으시겠지만, 헤어지고 나니 아이가 있지만 빨리 헤어지길 잘했다 이런 경우도 많은지.. 헤어져서 속시원 하지만 아이만 생각하면 후회가 되는 경우가 많은지..  케바케 사바사인 답없는 문제를 오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모일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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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댓글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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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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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352
IP 59.♡.184.95
22-09-25 2022-09-25 16:34:59
·
90이 좋으면 천생연분 급이죠..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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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371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6:36:28
·
@가와나님 그것도 제 기준이긴 합니다. 양적인 기준인데 10이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경우는 다르겠죠.
바두기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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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372
IP 59.♡.237.197
22-09-25 2022-09-25 16:36:56 / 수정일: 2022-09-25 16:38:12
·
모든걸 다 주고싶은 여자와 결혼해야 하는데..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고 부모 자식간의 사랑만으로 아내를 볼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내가 행복해하는게 나의 최고 행복입니다.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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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388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6:38:53
·
@바두기123님 잘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정도 경지에 가기가 참 쉽지 않네요.
컴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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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382
IP 211.♡.216.174
22-09-25 2022-09-25 16:37:53
·
적어도 X세대 이후의 결혼한 가정은 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ㅋ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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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394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6:39:41
·
@컴구조님 그냥 살거나 헤어지거나 이군요. 아이가 있는데 헤어진 경우의 이야기를 듣고 싶긴 하지만.. 큰 의미는 없겠죠
즐거운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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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00
IP 211.♡.88.109
22-09-25 2022-09-25 16:40:10
·
부부상담은 받아보셨나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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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187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42:15
·
@즐거운여우님 아직입니다. 와이프는 그런 걸 좀 귀찮아 하기도 하고 번인이 생각하는 문제가 정확하다고 믿기 때문에 싫어 할 것 같긴 합니다
첫선물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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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05
IP 115.♡.158.122
22-09-25 2022-09-25 16:40:46
·
다 그렇지 않나요?
누구 하나가 일방으로 참는 관계가 아닌이상에요.
말씀하신 10이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10년 넘게 동일한 부분으로 싸움이 난다면
어쨋든 작은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관계유지를 전제 하에 와이프 분이 못참는다면 다모일님이 변하거나, 참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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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195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42:39
·
@첫선물의감사님 정확하십니다
라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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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17
IP 119.♡.241.136
22-09-25 2022-09-25 16:41:53 / 수정일: 2022-09-25 16:42:21
·
어 이거 완전 저희 마나님...

저는 글쓴님만큼은 아니지만 져주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공평하지 못하다고 느끼면 못참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저도 초창기에 엄청 많이 싸웠는데요. 싸우다보니 점차 각자의 선을 인지하고 공감 영역을 넓히게 되면서 이제는 거의 안싸우게 되었습니다.

저 10으로 아내님이 폭발한다면 그거는 아내님의 역린을 건드리시는 겁니다(뭐가 되었든 간에요). 그거를 안건드리실 수 있다면 안건드리시는게 낫고, 만약 불가피하게 건드릴 수 밖에 없다면 그 사정을 긴 시간에 걸쳐서 끈질기게 잘 말씀드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 앞에 장사 없습니다. 불가피한 것이기 때문에 계속 거론될 것이고, 거론될 때마다 싸우는건 둘 모두에게 현명하지 않은 선택지라는 점을 계속 어필하시다보면 먹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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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263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47:06
·
@라쳇님 맞습니다 역린.. 왜 계속 거론되게 만드냐 가 아내의 입장입니다. 저는 작은일에 화내는 아내가 싫고요. 거의 10년이 되었으니.. 먹힐지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닥터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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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37
IP 222.♡.233.90
22-09-25 2022-09-25 16:44:05 / 수정일: 2022-09-25 16:44:54
·
저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아이들 보고 삽니다 ㅎㅎ
상황이나 와이프 성격도 비슷합니다.
저희도 많이 싸우는 데 머 어쩔 수 없죠 맞춰사는거죠
허리피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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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40
IP 220.♡.176.11
22-09-25 2022-09-25 16:44:10
·
울 와이프 이야긴 줄 알았네요... 글쓴이님도 저랑 상황이 똑같으신 것 같고 생각도 비슷하신것 같습니다 ㅠㅠ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누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 아닌가 싶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주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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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54
IP 58.♡.4.113
22-09-25 2022-09-25 16:45:59
·
그런 분 몇 분 봤어요. 남편 분이 번아웃 되는 중인데.. 휴직이라도 내서 좀 쉬셨음 좋겠다 싶더라고요.
바르나바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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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71
IP 117.♡.4.139
22-09-25 2022-09-25 16:47:46
·
그러다 암걸립니다
이혼하세요
우리부모님도 합의이혼하셨는데
너무만족하고 행복해하세요
De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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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72
IP 218.♡.184.204
22-09-25 2022-09-25 16:47:47
·
10이라는 수치는 본인이 생각한건가요? 내가 더 양보한다고 생각하는게 착각인 경우도 많더라구요. 아직 서로 애정이 있으신것 같으니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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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285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48:27
·
@Depre님 맞습니다 착각일수도 있습니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그런 느낌인데 많이 거슬릴수 있죠. 애정은 서로 별로 없다고 봅니다. 삶의 파트너로서 감사한 마음은 있습니다만.
Wl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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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80
IP 122.♡.153.178
22-09-25 2022-09-25 16:48:42
·
대부분의 부부들이 겪는일 같아요 참으면 또 평온한 시기가 오고 또 싸우고 그러면서 애도 어느새 다 크고
늙어서 더이상 싸우고 말것도 없어지죠
Mode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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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493
IP 223.♡.42.8
22-09-25 2022-09-25 16:49:45 / 수정일: 2022-09-25 16:51:34
·
강한 성격인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이 강한 거니까여.

싸움은 있어도 스트레스는 덜 받는 방법을찾아야죠.

짜증나면 전 주차장 갔다만 와도 괜찮더군요

아내분은 강한 게 아니라 예민하신 게 아닐까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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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00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49:29
·
@Moderate님 예민하기도 하고 강하기도 합니다. 예민하다고 꼭 시비가 많이 붙지는 않으니까요. 여하간 말씀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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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04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49:45
·
@모노7777님 위로 드립니다.
Ellen_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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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07
IP 58.♡.186.44
22-09-25 2022-09-25 16:51:21
·
근데 건강을 헤칠 정도면 일단 두 분 모두 상담을 하면서 접점을 맞춰가는 과정을 먼저 거치고, 그래도 안된다 하면 헤어지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자녀가 감수성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저 같은 경우, 부모님이 정말 많이 싸우셔서 결혼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게 많았는데 지금도 그런 게 무의식에 깔려있는지 미혼으로 살고 있습니다. 마냥 이혼 안하고 사는 게 아이한테 좋을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세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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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08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0:16
·
@Ellen_Mir님 네.. ㅜ 아이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t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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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09
IP 39.♡.28.45
22-09-25 2022-09-25 16:51:33
·
두분만의 속을 알순 없으나
보통 90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10을 원하는대로 해줘야 관계가 잘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90은 안맞아도 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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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11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0:30
·
@tonkey님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말은최대한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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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29
IP 211.♡.180.104
22-09-25 2022-09-25 16:53:04
·
요즘 이기면서 사는 남편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휴 저도언제부턴가 잡일이란잡일은제가다하는듯
언네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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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58
IP 1.♡.84.146
22-09-25 2022-09-25 16:56:35 / 수정일: 2022-09-25 16:57:19
·
아내분께서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유형이신 것 같은데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상황이라고 하시니
두분 같이 부부상담을 가셔서 전문가의 논리적인 상황 분석과 설명을 통해 아내분께 비교적 이해가 편한 상황을 만들어
주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전문가가 만능은 아니지만 아마 전문가의 상담이 비교적 지금 상황을 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쉽게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모일
LINK
#138099316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0:55
·
@언네임드님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브리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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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69
IP 14.♡.90.234
22-09-25 2022-09-25 16:57:30 / 수정일: 2022-09-25 17:23:45
·
51E0CC31-22FA-4EEF-8DF5-94DA2D302E54.jpeg
(1) 외벌이하시면서 월 수입을 대폭 확대.
(2) 아니면 맞벌이하시면서요

어느 경우에든 가사, 육아 도우미 및 가정 교사 고용. 필요해보입니다.
다모일
LINK
#138099322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1:45
·
@브리앙즈님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몸이 너무 편하면 좋겠지만요. 말씀 감사합니다.
관절의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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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80
IP 39.♡.28.9
22-09-25 2022-09-25 16:58:23 / 수정일: 2022-09-25 16:59:52
·
아내분은 그냥 본인의 기준이 높고 그 기준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싸워서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나보네요. 모든 것을 본인 뜻대로 하고 싶어하기도 하는 거 같고요.

격렬한 충돌이 있어야 상대방을 바꿀 수 있다고 하죠. 아내분은 이걸 선택한 거 같네요.

아내분이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어느정도 있다면 같이 상담정도는 받아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스스로 불편함을 못 느낀다면 평생 그런 모습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다모일
LINK
#138099335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3:20
·
@관절의패닉님 상담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문제는 비교적 명확하고 교차점이 없는 평행선이라서 가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ㅜ 여하간 말씀 감사드립니다.
Al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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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587
IP 1.♡.252.131
22-09-25 2022-09-25 16:59:23 / 수정일: 2022-09-25 17:00:38
·
철저하게 본인 위주로 생각하세요.
지금 결국엔 내가 힘든건데
그걸 "아내가 힘들어한다"라고 정리해버리면 문제를 똑바로 볼수가 없습니다.
아내가 최고의 남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내가 10을 못참는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엔 10을 못참고 싸워버리는 아내때문에 내가 너무 힘든겁니다. 아내가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되는지, 결혼생활 못할 만큼 힘든지 그런건 내가 아내가 아니라서 어차피 알수가 없습니다. 알려고 노력을 할 뿐이죠.
힘든건 나입니다. 아내가 힘들어한다는것을 문제의 포인트로 잡으려는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다모일
LINK
#138099340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4:05
·
@Altery님 맞습니다. 저도 힘들어요. 아이 때문에 참는 부분이 큰데 와이프가 더 힘들어 보인다는 정도 입니다.
모닝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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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741
IP 118.♡.106.90
22-09-25 2022-09-25 17:11:40 / 수정일: 2022-09-25 17:16:01
·
부부 상담을 받아보세요. 정답은 없어요..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혼자 살아도 마찬가지잖아요. 다만 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최선을 다해보는게 끝나더라도 후회가 덜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러차례 결혼이혼 반복한 사람 옆에서 오래 봐온 결과, 이혼이 필요한 관계는 별 고민이 필요없더라구요. 당장 이혼안하면 내가 상대방을 죽이거나, 상대가 날 죽이거나 상태인 사람들이 이혼하는거지요. (아이가 있다면요..)
이혼하는데 고민이 필요한 관계라면 어쩌면 개선이 가능한 상태일 지도 모르는 것이잖아요. 저라면 제삼자 전문가를 찾아가서 서로의 관계에 대해 점검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다모일
LINK
#138099360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5:26
·
@모닝캄님 아주 좋은 관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이고 싶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와이프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부엔카미노
LINK
#138098752
IP 27.♡.243.55
22-09-25 2022-09-25 17:13:07 / 수정일: 2022-09-25 17:30:05
·
올해초에 본
"우리가 사랑이라 믿는 것" 영화가 생각나네요.
영화에선 결국 남편이 노년에 이혼을 요구하게 되고 부인은 잘 살아왔는데 왜?
이혼을 이해도 납득하지도 못 하지만...결국엔
다모일
LINK
#138099364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5:47
·
@부엔카미노님 그렇군요 .. ㅜ
애기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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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939
IP 182.♡.57.23
22-09-25 2022-09-25 17:27:20
·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아이가 아직 많이 어리다면 이혼 보단
부부상담부터 시도해보시라고 하고싶네요

요즘에 매일 싸우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이에게도 좋을 리 있냐, 엄마/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이런 말들만 너무 강조되는데...

저희 새언니가 저런 마인드로 그야말로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는데 저는 좀 원망해요
저희 오빠와 안 맞는건 성인간의 문제니깐 자기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쳐도,
새언니도 저희 오빠도 자기들 딸에겐 각자 좋은 엄마 좋은 아빠거든요
아이에게 양친이 둘 다 나쁘지 않은 부모인데
부부끼리 안맞다고 아이에게서 부모중 한쪽을 잃어버리게 하는게 너무 이기적인 처사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아이 입장에선 서로 안맞는 부부의 자식으로 태어나고싶어 태어난것도 아닌데
부부들이 자기맘대로 낳아놨으면
적어도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는 물적 정서적으로 최대한 최선의 환경을 조성해줄 의무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모일
LINK
#138099378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7:00
·
@애기쿤님 가장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고민이 되구요. 너무 쉽게 헤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언제까지 참느냐도 참 어렵네요
소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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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8956
IP 125.♡.90.123
22-09-25 2022-09-25 1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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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면 본인 기준으로 판단 추천 드립니다. 본인이 해결 안되면 어차피 돌고 돌아 다시 원점으로 올 가능성이 큽니다.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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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84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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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렇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닥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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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44
IP 223.♡.27.10
22-09-25 2022-09-25 17: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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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아직 결혼한지 3년밖에 안됐지만 육아하면서 충돌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도 서로 법륜스님이나 심리학 팟캐스트 듣다보니 많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받는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둘다 육아휴직땐 많이 싸웠는데 요즘 둘다 일나가면서 덜 하게 되더라고요...
다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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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394
IP 112.♡.161.163
22-09-25 2022-09-25 17: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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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덜 하긴 합니다. 그러다가 남는 몇가지 문제 때문에 어렵더라구요. 그정도는 참고 사는 부부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고 그런 것 같아요
닥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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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01530
IP 121.♡.212.17
22-09-25 2022-09-25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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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일님 참으면 나중에 폭발하니 이해하는걸 연습해보세요 ^^
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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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99691
IP 180.♡.248.31
22-09-25 2022-09-25 1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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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지나면 좀 나아집니다. ㅜ.ㅜ
Chae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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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100604
IP 211.♡.32.97
22-09-25 2022-09-25 19: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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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행복합니다 아이도 매주 봅니다 아이가 절 너무 좋아하구요 평생을 시달리면서 살고싶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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