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971년 1972년 1973년 1974년 1975년 1976년 1977년 1978년 1979년 1980년 1981년
오늘은 1987년 1위곡들 모음입니다.
곡수가 많아 2편으로 나눠 올립니다.
87년은 민주화운동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해였습니다.
1987년의 소사를 살펴보면,
1월 14일: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3학년 박종철, 경찰 조사 도중 물고문으로 사망
1월 17일: 부산지검, 형제복지원장 박인근 등 5명을 특수감금과 강제노역 등의 혐의로 구속
6월 9일: 연세대 신촌캠 교문 앞에서 열린 '6·10 대회 출정을 위한 범연세인 총궐기 대회' 도중
경영학과 2학년생 이한열이 경찰이 직사로 쏜 최루탄에 맞아 실신
6월 29일: 노태우 민정당 대표위원, 대통령 직선제 개헌, 김대중 사면복권, 등
8개항의 시국수습을 위한 특별선언 발표(6.29 선언)
7월 5일: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병상에 있던 이한열 사망
9월 9일: 임권택 감독 영화 <씨받이>에 출연한 영화배우 강수연,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11월 29일: 바그다드발 서울행 KAL 858편 B-707 여객기가 버마 인근의 안다만 상공에서 폭발,
탑승객 115명 전원 사망(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12월 16일: 17년만에 직선제로 전환된 제13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후보가 36%의 득표율로 제 13대 대통령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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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art - Alone
87년 발표된 그룹 Heart의 9번째 스튜디오 앨범 'Bad Animal'
수록곡으로, 밴드의 가장 큰 히트곡이며, 당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곡 시작부분, 잔잔한 피아노 연주에 이은 폭발적인
락비트로 이어지는 명곡입니다.
2. Atlantic Starr - Always
밴드명과는 달리, R&B 밴드 Atlantic Starr는 New York에서
활동한 밴드로서, 이 곡 Always는 그들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All in the Name of Love' 수록곡으로,
밴드의 가장 큰 히트곡입니다.
부드러운 연주와 보컬,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는
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은 곡입니다.
3. Michael Jackson - Bad
87년 발표된 Michael Jackson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 'Bad'의 동명 타이틀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이 곡 Bad와 더불어, Dirty Diana,
The Way You Make Me Feel, Man in the Mirror,
I Just Can't Stop Loving You 등 무려 5곡의 No.1곡이
나오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4. Whitney Houston - Didn't We Almost Have It All
Whitney Houston의 2번째 스튜디오 앨범 'Whitney'의
수록곡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그녀의 곡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Whitney Houston의 놀라운 가창력이 가장 잘 드러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George Michael - Faith
사실상 George Michael의 원맨 밴드나 다름없었던
Wham의 해체 후 솔로로 나서면서 발표한 첫번째
앨범 'Faith'의 동명 타이틀 곡입니다.
Wham 시절의 음악스타일과는 다른, 진정한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이 잘 드러난 솔로 데뷔앨범이었습니다.
이 곡은 흑인음악이나 Elvis Presley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6. Belinda Carlisle - Heaven Is A Place On Earth
80년대 초반 여성 락밴드 Go-Go's의 보컬이었던
Belinda Carlisle의 두번째 솔로 앨범 'Heaven on Earth'의
수록곡으로, 그녀의 가장 큰 히트곡입니다.
국내에서도 꽤 많은 인기를 모았던 곡입니다.
7. Whitesnake - Here I Go Again
Deep Purple의 보컬이었던 David Coverdale이
이끌던 밴드 Whitesnake의 7번째 스튜디오 앨범
'Whitesnake'의 수록곡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이 곡도 좋지만 같은 앨범에 수록된 곡인
'Is This Love'란 곡을 더 좋아했는데, 이 곡은
차트 2위까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8. Michael Jackson & Siedah Garrett - I Just Can't Stop Loving You
Michael Jackson의 'Bad' 앨범에 수록된 듀엣곡으로,
듀엣곡들 중 명곡으로 꼽히는 곡입니다.
Siedah Garrett은 많은 뮤지션들의 백보컬로 활동했던
가수였는데, Madonna의 True Blue, La Isla Bonita,
Papa Don't Preach등의 곡에 백보컬로 참여했습니다.
9. Cutting Crew - (I Just) Died In Your Arms
Cutting Crew하면 자동적으로 떠올려지는 밴드의
최대 히트곡으로, 86년 발표된 데뷔앨범 'Broadcast'
수록곡입니다.
국내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으며, 각종 CF의
BGM으로도 쓰이는 등,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10. Aretha Franklin & George Michael - I Knew You Were Waiting (For Me)
소울의 여왕인 Aretha Franlin과 George Michael이
함께 부른 듀엣곡으로, 이 곡은 Aretha Franlin의
31번째 스튜앨범 'Aretha' 수록곡입니다.
당시 Aretha Franklin은 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며,
음악계의 대모격으로 대접받던 뮤지션이었는데,
이제 막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시작했던
George Michael이 그녀의 카리스마에 전혀 눌리지 않고
놀라운 가창력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줍니다.
Aretha Franklin쯤 되는 거장이, 인기스타였지만,
아직까지는 신출내기에 불과했던 George Michael을
자신의 솔로 앨범 제작에 참여시킨 것을 보면,
그녀 역시 George Michael의 뮤지션으로서의 실력을
인정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1. U2 -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아일랜드 출신 밴드 U2의 명반 'Joshua Tree'수록곡으로,
이 앨범에는 'With Or Without You'라는 또다른 No.1곡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U2의 음악을 그다지 즐겨 듣는 편은 아닌데,
이 곡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는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12. Tiffany - I Think We're Alone Now
코가 막힌 듯한, 콧소리가 섞인 듯한 독특한
보컬이 매력적이었던 Tiffany의 데뷔앨범
'Tiffany' 수록곡으로, 국내에서도 제법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 데뷔앨범에서는 Beatles의 오리지널곡인
'I Saw Her Standing There'의 제목에서 Her를
Him으로 바꿔 부른 'I Saw Him Standing There'라는
곡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아래는 마이클 잭슨 노래..다른 버전이요.
아래는 켈리 클락슨과 이전 본인 노래를 다시 부른 거요.
캐롤킹 수상때 아레사 프랭클린이 공연 했는데 캐롤킹이 엄청 감격해서 눈물 흘리는 장면도 참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많이 쐈는지 멀리 저희 학교까지 최루탄이 넘어와 나도 몇년후면 저런 현장에 있겠구나 생각하며
창문을 닫던 어느 화사한날 그 시절이네요
충격이네요.
남자가 여자키로 굉장한 하이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락은 남자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나봅니다.
참고로 고등학교 기숙사 시절 기상곡이어서 너무 싫었는데 어느순간 찾아듣게 됐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서 놀랍네요 ㅎㅎ
하~날마다 최루탄의 향연이었죠.
그덕분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자리잡게 되었지만요.
노래들 보니 새록새록 단편적인 옛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순수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Whitney Houston의 2집 Whitney는 정말 모든 곡이 명곡.... 당시로서도 사운드가 엄청나게 선명하고 녹음도 엄청 잘되었죠 Arista사의 모든 역량이 집결된 앨범
얼마전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저 티파니 노래가 나와서 최근 근황을 찾아봤는데 세월이 정말 야속하더군요. 반면 데비 깁슨은 아직 이전 느낌이 쬐금 남아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