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보통 실기 시험에 연속 2번 떨어졌었죠.
자꾸 급정거 한다든가 시동이 꺼진다든가 급출발한다든가 너무 투박해서 였습니다.
여친한테 그 고민을 말하며 낙담해있다가,
3번째 시험에 응시하는 날이었습니다.
시험 차량 출발 직전에 여친한테 문자가 왔어요.
'운전할때 차를 나라고 상상하고 날 만진다고 생각하며 몰아봐'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날 실수없이 실기 합격 했습니다.
어쩐지 정말 조심조심 부드럽게 운전 할 수 있었어요.
마음이 행복하고 편해서 긴장을 안하게 됐거든요.
그런지 벌써 10년 가까이 됐네요.
(잘 살고 있니..? 그때 고마웠고 행복했어. 언제까지나 행복해라)
물론 후진주차~~~
저도 1종 보통인데..1번이나 겨우 턱걸이로 붙었죠..
20년 전은 지금보다 어려웠어요..(요즘 다시 바뀌었다고 들었지만..) 당시 강사샘이 욕을 많이 해서 울면서 배웠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