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S, 넥서스4, LG V30, 삼성 S20+사용하다가
삼성 GOS때부터 질리기도 했고, 새로운 운영체계가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전 삼성페이도 안쓰고 통화녹음도 사용안하는지라 아이폰에 적응 잘 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아이폰14 구매를 고민했었습니다.
구글이 그 사이 저의 니즈를 알고 알고리즘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넘어가면 체감하는 불편한점?? 이런걸 유튜브 영상으로 추천해주더군요..
처음에야 '스마트폰이 거기서 거기지 뭐 달라봤자 다 어련히 구매해서 적응하는거 아니겠어?' 했는데
막상 내용을 보니
1. 지문인식이 없음
- 어쩐지 주변 아이폰 쓰는 사람들이 가끔 마스크를 벗고 얼굴 인식하고, 때로 귀찮게 계속 번호키 눌러가며 락을 풀길래 왜 저런걸까? 했는데 이제야 알았습니다.. 일부 모델(SE)을 제외하면 지문인식이 아예 없다는것을 ㄷㄷㄷ
- 뭐 이제는 마스크쓰고도 빠르고 신속하게 잘 인식된다고 하는데, 만에 하나 인식이 잘 안되면 사용에 항상 큰 불편함을 느낄 것 같아서 겁나더군요. V30사용하다 S20+로 왔을 때 가장 큰 불만 두가지 중 하나가 반응이 느려터진 화면 내 지문인식이었거든요..
- 갤럭시에서도 얼굴 인식을 지원하는데, 그 인식률이 많이 떨어져서 얼굴을 등록해놓고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들때도 얼굴 인식으로 풀릴거란 기대를 안하고 바로 지문 인식을 시도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얼굴 인식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많다보니 페이스ID가 과연 실생활에서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사실 다른 기능들이야 주변 아이폰 사용자들한테 빌려서 체감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페이스ID는 빌려서 사용해보기 어려움이 있어서 가늠이 안되더군요.
2. 락 해제 후 바로 바탕화면으로 들어가지 않음
- 많은 영상들을 보다 깨닫게 된건데, 아이폰은 락 해제 후 잠금화면에서 바로 홈화면(바탕화면)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꼭 잠금화면을 위로 쓸어올려서 홈화면으로 가야 하더라구요??
-폰을 사용할 때마다 잠금 화면을 위로 쓸어올리는 동작이 추가되는 셈인데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큽니다.
3. 200g의 무게
- 위에서 언급한 v30에서 s20+로 왔을 때 가장 큰 불만 두 가지 중 남은 하나는 바로 무게였습니다. 158g의 v30을 사용하다가 186g으로 28g늘어난 무게가 저한테 굉장히 크게 다가왔습니다. 손가락 위에 폰을 올려놓고 쓰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폰을 쓰기 싫을 정도였죠, 무게에 적응하는데 반년 정도가 걸렸고 그 사이 사용감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여러 종류의 폰 케이스를 구매해야 하는 과정이 뒤따랐습니다.
- 그런데 제가 후보로 삼고 있는 14프로의 무게는 206g...지금보다 또 20g이 증가합니다. 이제는 정말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 하다가 얼굴에 떨어트리면 어디 하나 다칠 것 같습니다 ㅠㅠ
4. 아이콘 위치 고정 안됨 ??
-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모르겠는데.. 어플 아이콘 위치를 내가 원하는 위치에 고정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나중에 어플 여러개 깔다보면 항상 있던 위치에 아이콘이 있는게 아니라 자꾸 위치가 변한다는건데.. 설마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적어놓고보니 의외로 자잘한 부분 같은데 이상하게 마음에 걸려서 계속 갈팡질팡이네요 ..
마스크도 물론 인식 잘합니다.
그냥 지문으로 락해지하면 바로 보던 창이나 바탕화면 나와요
지문 인식 폰은 인식되자마자 잠금화면에 머물지 않고 자동으로 홈이든 앱이든 넘어가자나요.
인간은 적응력이 좋아서 둘다 만족은 하지만 아이폰은 전반적으로 A평점 이지만 획일화 체면은 필수 입니다.
안농운 처럼 비번 잠구고 숨길꺼 많으믄 아이폰이 최곱니다.
그리고 아이폰 프로 스테인레스 프레임은 기스나 지문 만빵이라 비추 절대 생폰으로 사용 몬합니다..
기스 보다 쓸림이래야 하나 아마 다시 팔때 플러싱 필수..장점은 폰 리셋 할일 거의 안생김 안드랑 차이점이죠..
물론, FaceID 보다는 보안레벨이 떨어져서 화면잠금에서만 동작하고 보안폴더나 기타 금융앱등에서는 지문으로 해야 하는데 저는 지문이 월등히 편해서 얼굴인식 기능은 잘 쓰지 않습니다.
저도 옆에 아이폰 유저분들 보면 계속 비밀번호를 입력하시더군요. 불편해보이긴 했습니다.
저는 SE 도 1대 가지고 있는데, 이건 지문이 지원되어서 불편없이 잘 쓰고 있고요.
폰을 들어서 얼굴과 맞추는거보다는 손가락을 지정한 위치에 갖다대는게 월등히 편하긴 하죠.
아이콘을 포함한 홈런처는 iOS 디자이너가 의도한 UX 라고 생각합니다.
iOS 를 헤비하기 쓰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딱히 불만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적응의 문제 같습니다.
2번은 얼굴 인식 잠금 해제의 특성상 있어야하고 크게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고요
손가락이 화면에 닿기전에 이미 잠금해제가 되어버립니다.
4. 앱을 설치하면 내가 배치한 화면에 아이콘이 추가되지 않고 앱보관함에 추가되어 내가 원하는 위치에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2번은 폰을 들어 위로 쓸어 올리면 잠금해제와 함깨 홈으로 바로 가집니다.
3-4번은 말씀하신대로구요.
2번, 저도 처음에 FACE ID 아이폰 쓰고 좀 귀찮았는데, 오히려 바로 홈화면으로 안들어가는게 좋을 때도 있더라구요.
잠금화면에서 알림내용 확인하고 싶을 때 등.
3번, 무게는 뭐.....맥세이프 그립톡으로 감당해야 할 것 같네요(전 미니 사용자라 무게 부분은 가볍다고만 느꼈습니다)
4번, 아이폰 런처의 특징이라서. 그나마 요즘은 위젯이라도 군데군데 배치할 수 있기나 하죠. 전에는 폴더 아니면 아이콘으로만....몇년 쓰다보니, 오히려 이게 더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더라구요.
나머지는 그냥 자연스레 적응하실 겁니다.
다만 무거운 건 정말....
아이폰의 꾸미기는 여전히 너무 자유도가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꾸민 안드로이드 보다 되려 더 이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ㅎㅎ
속도는 빠릿한데 왜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다막아놓고 스마트폰이라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요..
통화녹음이 너무 필요해서 안드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