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청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주로 음악을 듣는데
남주혁, 김태리 나온 첫사랑 떠오르는 드라마 ost를 들었거든요.
그 드라마에서 3년인가? 정도 사귄 희도, 이진 커플도 저렇게 절절하게 헤어지고 힘들어 하는데
저는 10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그 이유가 엄마랑 진짜 너무 힘들게 응급실 돌아다니고, 좀 도와줬으면 싶은데,
전화만 해대고, 그리고 제가 병원에서 제대로 처신 못한거 지적만 받아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헤어졌는데
하나도 안 궁금하고, 하나도 안슬프고, 하나도 아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 슬픔이 더 커서, 이게 가려진걸까?
아님 제가 감정이 진짜 다 소진된건가?
아님 정 떨어진건가?
별 생각을 다 하면서 걸었어요.
제 감정인데 제가 모르겠어요.
아닌 인연은 어떻게 해도 안되는데,
신기하게 되는 인연은 하나도 안 힘들고 그냥 됩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다른 만남도 분명 때가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만 아픈거에요
잘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그저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고 살다가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수도 있죠.
답이 천천이 올 떄도 있는겁니다.
지금은 어머님과 좋은시간 보내시고 맛난거 드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남자친구와의 이별 또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실 거고요.
남자친구가 있든 남자친구가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을이지님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중요합니다. 행복하시고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수술비는 어차피 의사한테 물어본다고 답해주지 않을거고, 원무과랑 상담하시라고 할거에요...;;
저도 좀 나중에 오더라구요
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알수 있을 겁니다
운동과 식습관 등 일상 루틴을 만들어 영위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쓰신 내용만으로는 그 남친과 헤어진 게 글쓴님의 조상신이 도왔다는 생각도 문득 들거든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으세요. 뭐더러 감정을 느끼려고 하십니까. 그것도 아까운 인연이네요.
다음엔 꼭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내 마음에서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큰 만큼 마음이 아픈거일테니까요.
그런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글에 썼던 것 처럼 부탁하고 했던거면 정말 힘들어서 그랬던건데..
어쩌면 그게 마지막 기대이자 기회로 여겨진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아무쪼록 마음 잘 추스린뒤에 맞이할 다음번 인연은 그런 최소한의 공감은 갖춰져서 아픔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분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보통은 시간이 좀 지난 뒤에 몰려오더라구요.
/Vollago
현재 어머님을 잃어 그 감정으로 인해 남친에게 소모할 감정이 없는 걸지도요.
굳이 상실감을 느낄 필요는 없지요.
지금 강하게 느껴지는 감정을 감당하는 걸로 해요...
정이 끊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가장 힘들때 나를 보듬어줬으면 했던 사람에게서 마음을 받지 못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전혀 아쉽지도않은 그 감정이 이해가 되네요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아직 없는 일상을 제대로 느껴보지 않으셨기 때문이거나
둘중 하나이실거 같습니다..
습관처럼 녹아든 패턴은 못느끼실 수 없으실거에요..
그래도.. 그 습관만 고치면(잊으면)..생각보다 쉽게 훌훌 털어버리실 수도 있을거에요..
어머니 돌아가신 슬픔이 커서 아직 쓸쓸함이 안느껴져서 그럴 것 같아요.
경험상 그런 남자는 남의 아픔에 공감을 잘 못해요. 결혼해도 그러고 애를 낳아도 임신해서 힘이 들어도 공감은 커녕 도와 주려 안할겁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측은 지심도 있는데 특히 내 가족의 아픔에 더 무관심한 남자들 있어요. 같이 살면 정말 서럽죠.
돌아가신 엄마가 따님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거 보고 싶으셨겠네요.
엄마를 위해서 행복해지세요.
힘내세요.
정말 아쉽네요.
어머님 명복을 빌고,
더 좋은 분 만나시기 바랍니다.
10년을 만났는데도 그런 위급한 상황에 곁에 없었다는건 남자친구분이 글쓰신분을 그리 깊게 아끼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지금 슬프지 않은것이 아니라 슬픈데도 그리 슬프지 않은 것 같은 느낌
어찌보면 어머님의 더 큰 슬픔으로 가려지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켠에서는 아직도 미련을 갖고계신것 같네요.
그런데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이 위독한데도 전화만 한다... 제 머리와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올려드린 하림의 노래처럼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집니다.
지금은 본인의 감정과 남은 가족에게 더 냉정하게 집중하세요
그리고 남으신 가족과 함께 이 시간들를 버텨 내시는겁니다...
부디 길지 않게 이 혼돈의 시간들이 넘어가시길 빕니다... ㅠㅠㅠ
그게 한 인간의 수용 한계치를 넘어가면
그냥 아무 감정도 아닌 평화로운 느낌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다 사소한 시간, 사소한 물건, 사소한 추억으로
감정들이 하나씩 갑자기 올라오기도 하구요.
잘 이겨내시고 힘내시길....
지금 중요한건 가을이지님입니다.
마음이 이끄는데로..
잘 이겨내시고, 그 뒤에 생각해도 됩니다.
늘 좋은 선택들을 더해가면 그걸로 된겁니다.
지난 뒤에 조금 아쉬어도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던 겁니다.
전 얼마 전 저에게도 힘겨운 이별로 마음이 무너질 때 저에겐 도움이 되었기에 공유 드려 봅니다.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이겨내실 수 있길 기원해 봅니다.
지금도 바로 옆에서 응원해주고 계실겁니다.
앞으로 더해갈 좋은 선택들을 저도 마음속으로 응원할께요.
그 힘으로 꼭 이겨내세요.
가장 힘들때 도움도...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잘정리하신것같구요~
힘든 시간 잘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다가오는 거 같지만...
잘 이겨 내보려고 합니다.
그냥 이상한거 아니다. 괜찮을거다 라는 말을 제가 공감하는대로 길게 썼습니다. 해드리고 싶은 말은 사실 힘내시라는 말을 꼭 해드리고 싶네요. 님은 절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도 모르게 힘들어하고 계실지도 모르니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토닥토닥)
중요한건 슬프지 않다는 거죠..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면 오만가지 신경이 거기에 쏠릴테니
글쓴이님 하고 싶은거 하세요. 안 슬프다고 이상할거 없다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포기정리 하고 살아오신듯..🙁
아. 이사람은 내옆을 채워줄 사람이 아닌거구나.
결혼하고 애낳고 깨닫는 사람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신지 모릅니다.
헤어진해는 멘붕상태라 별감정없고 혼자인 낮설음이 더 당황스럽더군요
다음해는 자유로움에 전에 못하던 경험을 마구했습니다
그다음해는 분노가 몰려오더라구요 아까운 내청춘 ㅜㅜ
마지막 그뒤로는 모든감정이 평온해집니다
4년 걸렸네요
나중에라도 절대 만나지 마세요.
신기하게도 돌아가시는 분들은 마지막 힘을 발휘하는것 같아요.
저는 장례식 이후부터 와이프와 사귀게 되었고
동생은 반대로 헤어졌는데, 지금 생각하면 모두 잘된 일이었습니다.
제가 아는분은 아버지 사망소식에 택시타고 가다가 근처 다와서 차가 전복되었는데 멀쩡하게 걸어서 집으로 갔습니다.
어머님 뜻이라 생각하세요.
좋은 인연은 있을 겁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식사 거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지났을 때의 본인 감정을 느껴보시면 어느정도 알게 되겠죠.
내 마음이 덤덤하면 그게 맞는거죠.
많이 걸으시고 운동 많이 하시고
작지만 (확실하지 않더라도) 나에게 행복을 주는
재밌는 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현재 글쓴이가 처한 상황에 남친으로서 위로가 필요했지만 말뿐인 그를 보고 실망했고 마음속 깊이 이미 그를 보내준게 아닐까 합니다
이제 뒤돌아 보지도 말고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저는 1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 때문에
정말 어린 나이에 연고지를 옮길만큼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이별하고
단 하루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가위로 자르듯이 잘려버린 것 같이
감정이 사라졌거든요..
여러가지로 정신 없으시겠지만
그저 나에게 행복하고 충실한 삶
운동하며 웃으며 지내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생각해봐도 시시한건 시시한것 그대로더라구요. 내가 뭐하러 그런 것에 집착했나 싶고..
슬픔을 겪으면서 뭐가 중요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가 분별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이든 1년이든 중요하지 않죠..
잘하고 계시는거예요
상대방에게서 더이상의 기대치가 없었으니 미련이 없어지신것 같네요
그러다가 결정적인 한방에 미뤄 뒀던 결정을 실행에 옮긴 것이겠죠.
힘 내세요.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다가올 시간을 위해 눈물을 아끼셨네요.
후폭풍이 뒤늦게 오더라구요...아직도 가슴이 아리구요
처음은 덤덤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의 흔적과 기억은 지워지지 않고 더욱 또렷해질때가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그 시기 정말 술만 먹다가 몸도 안좋아졌네요...그 시기가 만약 온다면 잘 넘기시길..
그때 감정에 충실히 털어내심 될듯합니다
머 별거있나요 ...
좋은사람 다시 만나야죠
아무것에도 눈길이 가질 않고 귀에 담아 들리지 않더라구요. 운전하고 걷는것보다 그냥 뭐든지 탈것에 실려 지나가는 것들 속에 있어보려 애썼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새로운 분야 친구들도 사귀고 그들의 생각과 세상을 경험하며 회복하고 있어요..ㅎ
이번 가을의 터널만 지나면 내년 가을은 더 넓고 새로운 풍경으로 맞으실겁니다! 우리 힘내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ㅡㅡㅡㅡ
헤어질만 하네요....
여친이 최고로 힘들때 위로나 격려가 아니라 지적질이라니....
소위 정내미가 떨어진다고 하죠...
더 좋은분 만날겁니다.
삶의 형태는 다르고, 슬픔을 느끼는 시기도, 표현하는 방식 도, 그 크기도 모두 다르기 마련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디 다친데 없어?'
...가 아니라
'뭐 깼어? 뭐 깼냐고?'
....의 스타일 같습니다.
당사자가 의지를 가지고 성격을 고쳐나갈 수도 있겠지만,
고친다고 한다면, 글쓴분께서 다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가 관건인 듯 합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시고, 그런 자신을 아껴주는 배우자와 인연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연이 아닌 사람은 헤어지게 되는 거 같아요.
빈자리를 채워주실 따뜻한 인연을 곧 만나실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마음 추수리시고 열심히 만나고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경황이 없으시니까.. 나중 그 사람과의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더라도 정리가 쉬우실거에요
헤어지면 안 세월은 아무 소용없더라구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2. 만나는게 즐거운게 아니라 괴로운 상태가 되면 오히려 홀가분하고 좋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크게요 10년이면 미운정이든 고운정이든 둘중 하나는 있게 마련이라서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