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들과 토요일마다 자유수영을 하러 동네 수영장에 갑니다.
어제도 아들과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수영장에 도착해서 풀에 들어가는데
아들이 비슷한 또래 아이와 서로 아는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하는 행동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래 아이가 제 아이의 머리를 물속에 누루면서 물을 먹이는 행동을 했습니다.
친구들끼리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이어서 계속 머리를 눌루면서 장난을 쳤습니다.
제가 다가가서 '아이야, 위험한 장난 하지마.'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그리고는 몇분간 노는 모습을 보는데
물속에서 과도한 동작으로 몸을 넘긴다던가 하면서
물속으로 아들의 몸을 누르는 행동를 하더군요.
제아들은 중심을 잡으면서 '하지마, 위험해. 진짜 위험해' 라는 말만 하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머리를 물속에 머리를 누루는 행동을 하길래
제가 다가가서 '애! 저리가." 라고 했습니다.
그 아이와 제 아들을 떨어트리고 다른 레인으로 옮겼습니다.
아들에게 물어보니
같이 수영 수업 듣는 형인데(1살 많은) 자꾸 괴롭힌다고 하더군요.
장난기 많은 녀석이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날 저녁에
아내에게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더니
아내도 그 장난치는 녀석을 알고 있더군요.
그동안 수영 수업하면서
제 아들의 코피도 나게 하고
팔을 깨물어서 이빨 자국도 나게 하고
수영모자를 가지고 도망가고
아내는
그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아무런 반응 보이지 않아서
다음에 그런짓(저희 아들을 괴롭히는 행위)을 하면
가만 안두겠다고 벼루고 있던 참이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늘 머리를 물속에 누루고 물을 먹이려는 행동을 생각하니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주중에 가서 그녀석 부모 만나서 이야기를 할까.
심지어는
경찰에 신고를 할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같이 장난을 치는 것도 아니고
제 아들은 싫어하고
수영 선생님에게도 이야기를 하지만 해결이 안된네요.
9살, 10살의 문제인데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수영장 관두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한테 이야기해야 할거 같아요. 말이 잘 통하길 바랍니다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친하지 않습니다.
이제 수영초급반 들었는걸요.
그 안전요원(?) 있나요? 그 분이 위험한 행동했을 때 뭐라하면 직방일 거 같은데요
통제가 필요해보입니다.
부모 대면 요청
맘카페 보이콧 게시글 등록
학폭위 신고
개선이 없을 경우 위 순서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같으면 바로 죽빵 엄청 날리고 똑같이 물먹이게 했을텐데
내 아이에게 피해를 줬으면 바로 경찰 신고하고 부모 소환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애한테 직접적으로 대응 하지마세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28404CLIEN
세상이 미쳐 돌아가서 무슨 선즙필승 같더군요.
초등학생 때부터 학폭으로 유명하던 동창생은 결국엔 성인되서 폭력 전과로 빨간줄 그어졌네요.
다른 놈은 성폭행하다가 빨간줄 그어졌구요.
초딩을 처벌을 안받지만 어른은
큰 처벌을 받을 수 있죠..
저는 옮기지싶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만만한 애들한테만 그렇게 굴어요. 부모님이 강하게 쉴드치면 건들지 못해요. 혹시나 그 아이에게 접근하거나 터치하지 마시구요.. 가끔 어릴 때부터 성격 성향이 그런 애들이 있어요. 그냥 피하는 게 좋아요.
경험상 아이가 그러면 부모도 성향이 비슷하더군요
다음달부터 수업시간은 변경할 계획입니다.
다들 학폭이야기 하시는데 같은 학교 아닙니다.
같은 학교라면 차라리 대응하기가 쉽겠네요.
일단 상대부모와 한판뜨고
안되면 학교에서 또 한판뜨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눈치보죠..
요새 애 키우려면 그정도 깡은 필수입니다
마른 익사라고
폐에 물이 적은량이 들어가면
그 후 몇시간동안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위험해질수 있습니다
단순히 장난이 아니라
사망에 이를수있는 안전사고에 해당하고
안전사고 방지의무가 있는데도
방임한
그 수영 클래스를 맡고있는 담당자 책임입니다
상대부모 학교 수영담당선생 다 따져야할 일입니다
큰일 생기기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야할듯합니다
부모가 그런 것도 교육 못하고 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