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학번인데 그때 학식이 1500~3000원 정도였는데, (1500원 짜리는 퀄이 너무 낮아서ㅠ) 그 당시 시급이 2500이 안됐었습니다. 제가 그 때 알바하고 받은게 시급 2350원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 가격도 오른게 오른게 아닌걸로 보이긴 합니다. 숫자는 올랐지만요.
요즘 시급으로는 그래도 한끼 먹고 남네요. 그때는 한 시간 일하고 한끼도 못 먹었는데...
설향
IP 118.♡.200.168
09-18
2022-09-18 22: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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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학식 진짜 싸게먹어서 돈 없을땐 학식만 먹었었거든요ㄷㄷㄷ 가격이 10년전에 비해 3배는 뛰었네요... 진짜 비싼 스페셜메뉴가 4천원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저는 저렇게 될거라 생각했어요. 코로나 이전 부터 코로나 직전 까지 서울 소규모 모 여대에서 절친 부모님께서 학식 운영하셨었습니다. 아버님은 모르겠고 어머님 요리솜씨가 꾀나 훌륭하십니다. 모 여대 학식 운영 이전에 분식으로 10년 가까이 또 한식으로 10년 가까이 맛에 대한 별다른 문제 없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만 영업종료 했을뿐 손님이 없어서 폐업하신적 없는데도 모든 메뉴 5천원 이하 및 오늘의 메뉴 3천원대에 판매 하고 오늘의 도시락(포장, 오늘의 메뉴와 메뉴 유사) 3천원대 판매 하는데도 저렴한 가격대로 인해 재료비등을 생각하면 일 판매 몇 식 이상 해야 이익이 나는 구조인데 2년 운영하는 동안 이익을 본 날이 손해본 날 보다 적더라구요. 아버님은 새벽에 가락시장 가셔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식재료 사오신다고 고생하시고 결국엔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힘들어서 학생식당 운영 재계약 안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외부식사 나가는 비율이 높고 식당 자릿세 명목인 월세는 없는 수준이나 1년 또는 학기당으로 계산 되는 계약금, 일 판매 금액으로 계산되는 커미션 비율이 상당 수준 이더군요. 특히 학교측으로 가는 커미션은 정말 놀랄 수준이었습니다. 백화점 뺨치는 정도입니다. 삼천 몇백원 짜리 팔면 천원 띄어가는 수준.... 그걸 보면서 아 학생식당은 결국 대기업이 진입할거고 외부식사비용 보다 가격이 높아질거다 예상했었네요. 개인 또는 소규모 업체가 운영해서 버틸 구조가 절대 아닙니다. 다행이 절친 부모님께선 이후 자택 주변에서 크지않게 식당을 하는 중인데 시작 직후 코로나 여파에 조금 힘드셨지만 지금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중이시네요.
대학들이 이재 끝물 시작되니까 선넘기 시작하네요 등록금도 올리고 밥값도 올리고. 빨리 대학이 필수가 아닌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
N5005
IP 218.♡.153.6
09-19
2022-09-19 0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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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의 최후입니다...학생복지를 위한 적자를 책임지는 학교측의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민간에 다 넘어가니... 수익사업이 되어 버리는거니까 당연한거죠,,,나때는 학교에서 운영했는데...민간에 넘어가더라도 일정부분은 학교가 보장을 해주었는데 등록금은 미친듯이 오르고 복지는 줄어들었군요...애들 밥 가지고 돈장사를 하니...국민대 꼴 나는 거죠
agust
IP 110.♡.55.165
09-19
2022-09-19 0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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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도 전기요금도.. 이렇게 하려고 하겠네요.
실피드
IP 58.♡.211.84
09-19
2022-09-19 0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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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배불리기위해 마련한 식당인건지
학생들 등골 빨아 대학 관계자들 배불리기 위해 마련한 식당인건지....
저 수준이면 편의점음식으로 때우거나 밖에서 사와서 먹겠군요
씁쓸하네요
암비
IP 122.♡.151.159
09-19
2022-09-19 00:38:21
·
학생들에게 민영화 체험교육의 현장이군요
민지아부지
IP 171.♡.105.239
09-19
2022-09-19 0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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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빠가!yo!!
블베를떠나자
IP 223.♡.33.85
09-19
2022-09-19 00: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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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학번 서울소재대학 졸업학기 학식 2500원 전후였읍니다…학식 가격이 저정도면 그냥 나가먹을 시간 아낄 수 있다는 장점만 남은 것 아닙니까…
Lyaya
IP 125.♡.189.164
09-19
2022-09-19 01: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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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이는 마진이 없으면 참여하지 않죠.
ddungddi
IP 117.♡.2.69
09-19
2022-09-19 0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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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게 비씨보이긴 하는데 학생들이 문제의식 없이 사 먹으니 장사가 되는 것이겠죠. 80-90년대 학생회였다면 학내에서 밥가지고 영리 사업 하는 걸 좌시 안했겠지만 요즘 학생회는 그딴거 관심 없는 것 같고요.
IP 116.♡.254.89
09-19
2022-09-19 0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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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물가가 대부분 1만원대인 걸 생각하면 저렴하지만 진짜 많이 올랐군요. 저 가격이면 학교 앞 식당 가격인데
Dreman
IP 182.♡.28.147
09-19
2022-09-19 0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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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또는 민영화의 좋은 예.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NiffeR
IP 39.♡.24.55
09-19
2022-09-19 0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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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반 1000원 돈까스 1500원에 먹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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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더 올랐기 때문이죠
/Vollago
저 학생때....
학교에서 하는 식당은 2천원대에 먹었네요
- 20 대 여대생 입니다. -
/Vollago
저도 92학번인데 저 때는 800원부터 1,300원인가까지 다양했던 것 같네요.
/Vollago
생협 홈페이지 찾아보니 예전엔 상록원 1층 2층 3층 가격이 좀 달랐던 것 같은데 이젠 셋다 가격이 비슷하네요.
그 와중에 싼 메뉴도 있긴 하네요.
예전엔 선배님 밥사주세요를 오티 이후에 한 열명이서 했었는데 이젠 그럼 안될 것 같긴하네요..ㅎ
값만 오른게 아니라 뷔페식에서 계란이나 빵같은것도 없어지고 이것저것 줄어들었다네요.
근데 바깥에 나가서 먹으면 저것보다 더 비싸다는게 문제더라고요.
회사원들 많은 동네 뷔페식 구내식당이 요즘은 가성비 최고인듯하더라고요.
어린 대학생들이 빨리 깨달아야 할텐데요!
저 있을 때는, 라면 1500원~2500원, 치킨까스 2500원~28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외부업체를 이용해도 임대료 장사를 하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가격입니다.
정기적인 학생들의 업체평가로 퇴출여부를 결정하고 임대료를 저렴하게 책정하면 되는데
대학들이 임대료에 미치면 저가격이 나온다고 봅니다.
뭐 학생회 정치적이라고 다 없애고 나서 어디 하소연 하려나요
군대 다녀와서 08년도 백반 2000원, 돈까스 2500원...
학생회관 사업에
학생회가 이제 신경이나 쓸라나 모르겠네요.
지금학교에 있지만 학생식당 4500원인데 맛이 없어서 그냥 편도사가지고 다닙니다
마이 올랐네요 흑흑
문제는 학교에서 임대료, 자리값을 과도하게 책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직장인 구내식당도 7~8000원이면 욕먹습니다
사업 선정 시 엄청난 리베이트가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런 사업은 학생들도 참여해서 같이 선정하게 해야한다 봅니다
라면 공깃밥 세트를 1500원쯤에 먹고.. 밥, 김치, 단무지 무한리필! 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밖에 나가서 먹는 거랑 차이가 없네요 가까운 거 빼곤
2~3 다리 걸친 회사라서 가격이 저럴까 싶지만요? ㅎㄷㄷ
만두 한개 든 떡만두국(밥먹을때 같이 먹기위한 국인데 양이 냉면그릇 반) 100원
80년대 그랬습니다.
신세계푸드나 이런 곳.
그리고 저기만 뛰었지, 많이들 그대로거나 큰 차이 없습니다.
비싸게 팔려면 재료는 뭘 썼고 어떻게 조리하고 하는 것들이 잘 전달되어야 할텐데 사실상 매일 메뉴가 다르다는 이유만 대면 대충 뭘 썼는지 이게 김치가 정말 국내산인지 .. 다 가라천지삐까리죠.
지금 편의점 알바하면 9500원인데 학식이 5000원이면 좋지만 참 물가라는게 그대로 있기가…
학식만큼은 평생 2500원이기도 어렵고요
저 돈 주고 학식 먹기엔 진짜 아깝죠. 맛있는것도 아니고..
이제 수업 끝나고 적당한 식당 찾기도 힘들겠고
쪼들리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겠네요..
에휴.. 어쩌겠어요.. 뿌린대로 거둬야지...
제발 깨닫길 바랍니다.
재단이 조금이라도 학생들 생각하는 마음이라면 위 식당들 유치하는게 서로 윈윈이라 봅니다
요즘 시급으로는 그래도 한끼 먹고 남네요. 그때는 한 시간 일하고 한끼도 못 먹었는데...
500원 1000원 이런건 추억속에 넣어두세요 ㅋㅋㅋ
대한민국으로 넓혀보면 마찬가지로 민영화란게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단다yo
학교내에서 운영하고
등록금 들어가면 싸집니다.
메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돈까스 같은 메뉴도 5000~5500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절친 부모님께서 학식 운영하셨었습니다.
아버님은 모르겠고 어머님 요리솜씨가 꾀나 훌륭하십니다. 모 여대 학식 운영 이전에
분식으로 10년 가까이 또 한식으로 10년 가까이 맛에 대한 별다른 문제 없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만 영업종료 했을뿐 손님이 없어서 폐업하신적 없는데도
모든 메뉴 5천원 이하 및 오늘의 메뉴 3천원대에 판매 하고
오늘의 도시락(포장, 오늘의 메뉴와 메뉴 유사) 3천원대 판매 하는데도
저렴한 가격대로 인해 재료비등을 생각하면 일 판매 몇 식 이상 해야 이익이 나는 구조인데
2년 운영하는 동안 이익을 본 날이 손해본 날 보다 적더라구요.
아버님은 새벽에 가락시장 가셔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식재료 사오신다고 고생하시고
결국엔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힘들어서 학생식당 운영 재계약 안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외부식사 나가는 비율이 높고 식당 자릿세 명목인 월세는 없는 수준이나
1년 또는 학기당으로 계산 되는 계약금, 일 판매 금액으로 계산되는 커미션 비율이 상당 수준 이더군요.
특히 학교측으로 가는 커미션은 정말 놀랄 수준이었습니다. 백화점 뺨치는 정도입니다.
삼천 몇백원 짜리 팔면 천원 띄어가는 수준....
그걸 보면서 아 학생식당은 결국 대기업이 진입할거고 외부식사비용 보다 가격이 높아질거다 예상했었네요.
개인 또는 소규모 업체가 운영해서 버틸 구조가 절대 아닙니다.
다행이 절친 부모님께선 이후 자택 주변에서 크지않게 식당을 하는 중인데
시작 직후 코로나 여파에 조금 힘드셨지만 지금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중이시네요.
그리고 300원에 은색 스뎅 국그릇에 라면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학생신분으로 돈이 없어서 먹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인천에서 다녔습니다.
그때 HP PDA 보면서 혼자 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그립네요 그 시절이..
예전엔 임대료 없이 생협 같은데서 운영해서 저렴한 가격이 나올 수 있었지만, 각 대학이 수익사업을 강화하면서 저만한 임대료를 지불하는 민간 외식업체의 수익구조가 그대로 반영되는거죠. 기본적으로 동네 밥집보다 절대 저렴할 수가 없는 가격구조가 된거에요.
학교의 수익사업이라고 포장하지만, 결국엔 학교의 부동산을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비싼 밥값을 전가하는 셈이죠.
존경을 가득 드립니다.
저는 조국 장관때 일류학교의 총학생회 성명서를 읽어본 다음 부터 젊은분들의 고통에 대해 외면하기로 했습니다.
저정도면 드그냥 편의점 도식학으로 때워야할 판이네요.
20대 여러분 민영화가 저렇게 안좋은겁니다
수익사업이 되어 버리는거니까 당연한거죠,,,나때는 학교에서 운영했는데...민간에 넘어가더라도 일정부분은 학교가 보장을 해주었는데 등록금은 미친듯이 오르고 복지는 줄어들었군요...애들 밥 가지고 돈장사를 하니...국민대 꼴 나는 거죠
학생들 등골 빨아 대학 관계자들 배불리기 위해 마련한 식당인건지....
저 수준이면 편의점음식으로 때우거나
밖에서 사와서 먹겠군요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