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2년 전 안부 전화가 마지막이었고,
이번 추석 연휴에는 연락을 해봐야겠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미 한 달 전에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작은 아버지의
이소룡 같은 호리하고 멋진 외모나
외국에서 요리사로 일한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랫동안 왕래가 없어서
몸과 마음이 멀어졌지만
이 갑작스러운 작별에
마음이 동요가 됩니다.
관할 시청과 경찰서에 확인해보니
낡은 담장이 무너져 깔리셨다고...
평생토록 건강이 좋지 않아
기초생활수급자로 아픈 삶을 살았는데
마지막 조차 너무 안타깝고, 외롭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주변에 가족이 없어 무연고자 장례로 치러졌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그의 명복을 빌 사람이 저 밖에 없습니다.
삼촌의 안식을 함께 빌어주십시오...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 분도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