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댕소리야 하시겠지만
우주내용 관련 유튜브 채널 보는 걸 정말 좋아하고
잘 때도 보면서 쿨쿨 잘 자는데
가끔은 죽어라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대다가
영상을 보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앞에 먼지보다도 못한
나란 존재를 느끼면 삶의 의욕이 떨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아무런 관련도 없는 세상의 빛을 보면서
대체 세상은 뭘까?
생명은 왜 태어나게 된 걸까?
거기도 이런 생각을 하는가?
자꾸 쓸데 없는 개똥철학적인 생각만 하다
현실감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 모든게 매트릭스 같고 컴퓨터도 가짜같고
에어컨도 가짜같고 보는 사물들 모든게 가짜같고
그래서 맥모닝 주문 했는데 당 채우고 정신 차려야 겠습니다.
😂😂😂 우주 너무 재밌는데 알면 알 수록 참 그렇네요 참
진짜 현자이신듯 합니다.
생존과 종족 번식을 위한 본능을 탑재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번식을 위한 섹스에서 좋은 느낌을 받도록 진화되었다잖아요.
마찬가지로 가족 부양을 하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게 만드는 물질이 뇌에서 분비되도록
모든 생명체가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각자 경쟁적으로 열심히 자신의 후손을 부양해서 종족 유지를 하도록 말이죠.
본인만의 의미를 찾으시길.. @다녀와님
내가 태어나면서 우주가 시작됐고 내가 눈을 감으면 우주는 없습니다.
증명해 주세효. ^^
유기적 생명현상을 가진 개체가 '나'라는 개념을 가지면
본체를 포함한 종족이 보존되고 번식되고 궁극적으로 이기적 진화를 하게 되는게 아닐꺼 합니다.
차가운 돌이 되어 영겁의 세월 동안 우주를 떠돌수도 있었겠지만, 좋은 기회로 이렇게 미약한 가능성이나마 품고 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우주 관련된 글을 읽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
인생 별거 잇나~
색은 공이요 공은 색이라..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원자는 별에서 왔으며 언젠가 다시 별을 구성하는 원자로 되돌아가겠지요.
너무 설레이지 않나요? 저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된다는 사실이... ㅎㅎ 물론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 시간이라는 것도 우리 기준인거지 별의 기준으로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닐겁니다.
죽어서 별이 된다는 건 그냥 문학적 표현일 뿐이죠
사는게 힘들때 한번씩 생각하면 숙연해지죠
내 앞의 큰 일이 별거 아니게 느껴지고 그러죠
앞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게 많아서 뭐를 더 알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내가 있기 때문에 나의 우주도 있기 때문에 우주의 중심이 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거죠 ㅎㅎ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이기적인 것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내 우주의 중심인 만큼 다른 사람도 그 사람이 그 우주의 중심이라는 거죠.
그런데 원래 인간이 그런 존재 아니겠습니까.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저도 세상사 대부분에 무관심한데 우주에 대해서는 죽기전에 지구밖에 한 번 나가볼 기회가 있을까? 우주는 정말 한계가 없는 공간일까? 라는 의문이 자주 듭니다......^^
어서 드세요.
(응, 난 또 왜이리 많이 나왔지? ㅠ.ㅠ)
나는 친구에게도 갈수 있고 웃을수도 있고 즐거울수 있고 남에게 좋은 영향도 줄수 있어요. 커다란 우주이지만 내가 할수 있는게 너무 너무 많아요~
내가 없으면 그 무한한 우주가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ㅎㅎ
정신의 사이즈는 우주보다 크다...이게 진리 아니겠습니까^
미량의 기타 물질이 모여 지구를 만들고, 태양, 달, 목성 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혹성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알수없는 이유로 생명이 생겼고 수십억년동안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죠.
그 끝에 인류가 출현했고 77억명 하나가 본인입니다.
도저히 계산이 안되는 희박한 확률로 태어난 사람이란 뜻이죠.
그만큼 귀한 사람이니 현재를 즐기며 살다 미량의 기타 물질로 돌아가는것도 뭐 그렇게 나쁜건 아닌것 같네요.
우주에 있어서 국부은하단 우리은하 태양계 지구 세계 아시아 한반도 나란존재는
아주작은 먼지에 불과하니...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고 우주 찰나의 순간이지만
최대한 오래 살다가 죽고 안드로메다에있는
나의 정신을 찾아갈겁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다른분들 말씀처럼 내가 존재해야 자연도 우주도 존재하는거라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죽는게 왜 두렵냐면, 고통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자아가 없어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죠.
나 너무 중요한 존재 아니고, 너무 특별한 존재 아니고,
그냥 나에게, 또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도, 의미있는 존재이구나...힘빼고 편히 살자...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라는 존재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 대충 편하게 살자’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우리는 우주의 일부니까요.
오히려 정서적으로 더 편안해지지 않나요?
쿠르츠게작트의 위 영상 추천드립니다(한국어 자막 있습니다).
저는 그 무한한 우주에 우리를 세워둘 때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그걸 적어보겠습니다.
이 생각을 명료하게 정리해 본 적이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네요. 느낌만이라도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평생 살아가는 공간은 우주 전체도 아니고 심지어 지구 전체에도 못미칩니다.
어떤 존재도 그렇죠. 항상 한정돼 있습니다. 공간 뿐 아니라 시간도 그렇구요.
그 한정된 시공간은 누리기에 너무 커서 죽을 때까지 충분히 즐겁고 슬프고 행복하고 괴롭고 다 못해볼 정도 입니다.
우리가 만약에 시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다고 한다면 뭘 즐겁고 슬프고 행복하고 괴로울 수 있을까요?
우주의 끝의 경이를 본다면 충분할까요? 10억년 뒤의 어느 행성의 신비한 생명체와 그 문명을 보면 충분히 즐거울까요?
엄청난 느낌일지언정 그 역시 찰나의 놀라움이고 감동일 뿐 우리 인생에서 느끼는 것들과 큰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우주에 비해 우리가 한없이 작아도, 미생물들에 비해 한없이 커도 우리가 누리고 즐길 시공간은 충분히 크고 적당히 주어졌습니다. 전 오히려 우주의 끝이 보일 정도로 작고 유한한 게 더 무서울 것 같습니다. 폐쇄공포 같은 느낌도 들것 같구요.
우주가 한없이 넓고 상상도 못하게 거대한 수백억 천체들이 머리 위에 뿌려져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세상의 중심인 날 위해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서 그걸 흡족히 즐깁니다.
이제 겨울이 오면 오리온 삼태성을 볼 수 있겠군요. 거대하지만 그저 초코파이에 그려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유투브 구독 안 하셨으면 구독해주세요.
최팀장이 하소연합니다.~~
영어 실력이 미천하여 원문 소설 사놔도 안본 한글 서적 보느라 들쳐보지도 않게 되더군요ㅎㅎ
스티븐 킹 다크타워 마지막편도 번역이 너무 늦어져서 원서로 사두긴했는데 몇년째 썩고 있네요ㅋ
캔 리우! 대단한 작가죠. 정발된 '종이동물원', '어딘가 상상도 못할곳에 수많은 순록떼'가 라는 두 단편집 봤는데 보는 내내 꿈을 꾸는 듯한 기분으로 즐거운 충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재밌다는 건 죄다 사보다보니 이젠 괜찮은 SF 소설 찾기가 참 힘드네요ㅎㅎ
나란 존재가 실제하고, 너란 존재가 실제하고
맛있는거 먹고, 즐거운거 보고
ㅈ같음에 화도내고
성과에 기쁨도느끼고
사랑도 하죠
그냥 탄소덩어리였으면, 분자였으면, 정자였으면, 난자였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을 존재들이었을 거예요
그 무한한 우연의 결과가 맥모닝을 먹으면서 클리앙에 글을 쓴다는게
얼마나 신기하고 멋진일일까요
우주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내가 바라 본 우주,
내가 생각 한 우주,
내가 활동 한 우주 만이 있을 뿐인 것이지요.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허무주의에 빠지게 되죠.
우주에서 죽음은 일반적인 것이고 생명은 특별한 것이다
죽음이란 일반적인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 뿐이다
그러니 특별한 현재의 상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히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끝 없이 넓고 넓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드라이하게 그게 다 입니다. 당장 점심메뉴로 고뇌하기 바빠서..
크게 보아 우주에서 비롯된 인류가 (인체 구성 물질이 성간물질이나 초신성 등에서 비롯됨) 우주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자기반성적 성찰이라 합니다.
우주 스스로 자기에 대해서 의식하고 의문을 품고 반추하는 것라고 하죠.
어떻게 사느냐로 질문을 바꿔보세요.
저도 잘 못하지만 좀 다르게 느껴지고 행동하게 되더군요.
근데요즘은 초월? 하니 다른 생각이 드는데
인류의 과학발전이 테라포밍이나 성간이동까지못가서 사라지지않을까? 안타깝다? 생각들더라고요
이넓은우주라지만 이정도 지적수준과 안정된 행성유지가 가능할까십기도하고.. 지구처럼 후세가유지될수있는 개념수준이 과학수준보다 행성파괴가 먼저온다는점도 아쉽고요..
최근 기후이상보면 진짜 한두세기안에 이주나 포밍없이는 위험할것같기도하고ㅜ
그리고 주변에 딱히 자살한 사람도 없어요.. 교수님들도 석박사 친구들도 다 인생살기 바쁘신데 학문에 몰입해서 자살 많이한단 얘기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왜 사는지를 고민하면 그 앞길은 자살밖에 없습니다. 나는 이유가 있어서 사는게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 생각해야 여러분의 삶이 행복해집니다."
전 기독교인이지만, 참 맞는 말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정보와 엔트로피로 보면 기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은하 항성 개수가 대충 6000억개인데
우리은하에 지구가 100개 있어도 사람은 항성 만큼 희귀한 존재 입니다.
유명한 영상이긴 한데 ㅎㅎ
우주 종말론 중에서 빅프리즈를 다룬 이 영상이 허무함을 안겨주는 영상중 최고였어요.(30분,자막 지원됩니다)
저에겐 힘든일 있으면 '지금 일어나는 일은 우주적 관점에서 별거아닌 일이다.'
넘길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준영상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봤네요.
당분간 우주를 멀리하시면(?), 증상이 완화되실 수 있을 겁니다. ^^;;
카코포니 - 이 우주는 당신
이미 니체가 신이 죽었다고 했을 때 당시 사람들은 뭐로 살아야하나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그냥 살면됩니다. 그게 실존주의의 핵심적인 생각중 하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죽지 못하는 한 어느 정도는 아둥바둥 살 수 밖에 없는데 이럴 때 우주에 대한 영상이나 책을 보고 나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지는 면이 있긴 해서 저한테는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 원래 회의주의자라(근데 종교가 있네?ㅋ) 이거 더 본다고 나락까지는 빠지지 않는 듯도 싶고요~
그냥 철학적인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의 의미루다가요.
무서울 이유가 없죠.
우주에다핸 탐구는 그 자체로 스스로에 대한 탐구가 되는겁니다.
빛속의 먼지같은 점 하나가
바로 여기 우리 집
그 티끌위에서 위대하게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살아내는게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에 의미가 있을지…
그럴 땐 맛있는걸 먹으면서 나의 행복을 추구하면 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