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관련 유튜브 영상 보다 보니 궁금증이 드네요.
가 보면 전자제품이나 이런쪽 상주 직원도 꽤 되고..식료품 쪽에도 상주직원이 꽤 되니 인건비는 꽤 나올테고.
제품의 수도 코스트코 보다 훨씬 많은 느낌인데, 디스플레이는 코스트코보다 신경 쓴 게 느껴지죠.
그냥 막 쌓아둔게 아니라 누군가는 정리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식료품 쪽도 갯수가 많은데다, 최근엔 가격도 제법 코스트코에 근접할 정도로 싸 진 느낌도 들구요.
조리식품도 갯수도 늘고, 뭔가 가격도 괜찮은 것 같고...
코스트코는 카드도 하나로 정해 버리고, 수수료 적게 띠도록 딜 치고 있는데 트레이더스는 그런 거 없죠.
이러니 전반적으로 비용은 꽤 들면서, 연회비도 안 받으니 기본 운영비가 상대도 안 되게 들 것 같거든요.
연회비를 안 받으면 기본 운영비가 충당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저는 일종의 허들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 ㅋㅋㅋ
얼마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더니 어느 노인 부부가 콜라를 페트병에 받아서 갑니다? 약수터인줄?
어떤 노숙자 느낌이 살짝 나는 아저씨는 혈혈단신 햄버거 세트 먹으러 와서는 다른 테이블에 '콜라 먹으면 살쪄!' 어쩌고 하면서 갑니다.
유료 회원제면 그런 분이 올까요?
뭐, 아무튼 정용진 걱정 하는 건 아니고, 망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래도 많이 남나 싶어서 적어 봤습니다.
아, 이마트는 주차비를 받긴 하네요. ㅎㅎ
이마트에서 일을 하지만, 이마트 소속은 드물겁니다.
코스트코에 가성비 제품이 점점 빠지는데다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접근성, 회원제 없는 점 등이 더 나아 보입니다.
트레이더스는 서울엔 1개 뿐이고 대부분의 매장이 경기도에 있어요. 경기도 매장이 비경기도 다 합친거보다 많을정도로;
저도 부동산에 한표 던져봅니다.
어제 카트 끌고 가봤는데, 진짜 이 근처 인구밀도가 이렇게 높았나 싶더군요. 적당히 사서 긁어도 23만원대..
코스트코는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트레이더스는 안 망할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는 왠지 묘하게 위축되는 느낌이..
이마트 = 월마트 카피 / 트레이더스 = 코스트코 카피 ...
다음에 뭐가 유행할지 모르겠지만요///
그건 따로 알아보심이 어떨지....
기존 유통망에 대포장 상품만 추가하면 되니 기본 운영비는 많이 저렴할거구요.
그 비용 차이를 매장 운영에 조금 더 추가하는거겠죠.
다른 유통체인이 있으니 트레이더스의 가격과 물량, 품질이 가능한 것이고
다른 유통체인이 있으니 트레이더스가 거대한 몰에 입점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거대한 몰에 사람이 모여드니 이마트가 자기가 깔고 앉은 부동산 가치 상승을 스스로 가져오는 것이고
그게 다시 기업에 이익으로 남고... 그런거죠.
하지만 이 모델은 '모든 것이 확장하는 시대'에는 가능한 모델인데,
그 시대가 끝나면 대전환없이는 이마트는 지금의 모델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부동산이 사라지면 결국 유통마진만으로 살아남아야하는데, 그게 가능한 시장환경이라는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걸 1카드 정책한답시고 빼버리면 농담 아니고 진짜로 트레이더스 지속 가능성 의심 가능할 정도 됩니다.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면 맞는 모델은 아니죠
뭔가 부가적인 다른 모델로 버티는 것일 뿐이죠
코스트코의 장점이자 특징은 회원제 운영 및 조합형태를 갖추면서 가능한 단일카드 특혜인데, 창고형매장 형태 및 품질좋은 PB상품을 특징으로 잡는다면 코스트코도 미국의 다른 창고형매장을 따라한 것이 됩니다.
고로 트레이더스가 코스트코를 따라했다는건 살짝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