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o1님 영상쪽은 영어로 된 단어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인쇄 출판쪽은 인쇄소 기장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려면 그쪽분들이 이해하는 단어를 사용해야 인쇄사고가 안나서 어쩔 수 없이 일본식 표현을 좀 쓰는 경향이 있어요. 이게 영상 쪽이랑 인쇄출판쪽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루네트님 일본어를 공부하는건 리스펙하지만 안 써도 되는 일본말 찌끄레기를 쓰는건 반대합니다. 아직도 주변엔 단무지라고 해도 되는데 다꽝이라고 하는 사람들 있어요. 다마네기 같은 사람들인걸까요? ㅎㅎㅎ 무의식중에 입에 붙은 단어이긴 하겠지만 조금은 바꿔가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발롱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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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2302
IP 223.♡.251.148
22-09-13
2022-09-13 16:54:00
·
못바꾸겠다는 분들은 1정도의 노력라도 해봤음 싶네요. 당구용어도 한글로 다 바뀌는데 못바꿀건 또 뭡니까 ㅎ
대체가능한 단어가 무궁무진하고 영어도 있는데. 그 언어의 본국에서도 안쓰는 다른 의도로 우리가 쓰고 앉아 있으면 그쪽 사람들이 보기에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 아님 그걸 보고 자부심 느끼려나. 대체가능하지 않다거나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오래동안 누끼누끼누끼~ 하고 다녔으니 거기에 익숙해져서 그런법 얼마든지 바꿀수 있지요
1Q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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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6086
IP 220.♡.96.18
22-09-13
2022-09-13 19:55:57
·
실제 업계에서 많이 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주변 디자이너들은 그냥 재미 , 일종의 밈 처럼 사용하는 정도로 느껴집니다.
흔히 많이 쓰는 닌겐, 나와바리, 간지 처럼 그냥 유행어나 재미삼아 쓰는 정도 아닌가 싶네요.
실제 업계에서는 안쓸려고 하면 또 금방 사라질거라 봅니다.
잡일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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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41441
IP 118.♡.101.64
22-09-14
2022-09-14 00:46:39
·
@1QB4님 다른 현직 분들은 바꾸기 힘들다, 너무 널리 퍼졌다고 댓글 다셨는데요. 유행이나 밈은 아니죠
풀닢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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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6162
IP 61.♡.212.38
22-09-13
2022-09-13 19:59:56
·
원래 이나라 저나라에서 유입되는거죠. 영어 용어도 불편하려나...
1Q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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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6245
IP 220.♡.96.18
22-09-13
2022-09-13 20:04:40
·
@풀닢이님 닌겐, 간지 같은 단어들은 재미삼아 많이들 쓰면서 "내가 모르는 단어"는 불편해 하는거 보면... 일본어라 그런게 아니라 다른 이유인거 같네요.
일본어가 좋아서 쓰는게 아니라 그냥 단어 자체가 편해서 쓴다고 봅니다. 받침이 없어서 쉽고 빠르게 발음할 수 있어서 편한거죠. 그게 곧 커뮤니케이션이 되는거고. 딱 혼동없이 정확히 특정 작업을 지칭할 수 있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노가다도 일본말인데, 노가다 라는 단어를 안쓰고 노가다성 작업을 지칭해 부르기 쉽지 않듯이요.
어느나라말이건,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수 있는 말이 최고여요. 본래의 뜻이니 어원이니 다 이차적인것이죠. 반인륜적인 의미가 내포된것이 아니라면 굳이 불편할것도 없을것 같아요. 말이란 변하는거니까.. 누끼작업이라는 말이 일본에서 왔다하더라도 나중에는 일본업계에서눈 사용하지않고, 우리나라 업계에서만 사용하는 말이된다면 그것은 한국말이라고 할수도 있는거 아닐까욤?
아직 누끼가 더 많이 쓰이긴 하지만 현장에선 배경 따내기, 배경 따기도 많이 쓰이고 교체 중에요
슈필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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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8171
IP 223.♡.202.111
22-09-13
2022-09-13 21:39:53
·
현직 상세페이지 디자이너입니다. 작업의뢰 주시는 클라이언트 분들께서 누끼컷이라는 표현을 먼저 많이들 쓰세요. 아마도 외주 맡기는 입장에서 나름 나도 업계 돌아가는 것 알고 있다 정도의 늬앙스를 주시기 위해서 업계 용어를 더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말씀허신 것 처럼 우리말로 순화하면 좋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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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8465
IP 125.♡.174.54
22-09-13
2022-09-13 21:51:40
·
예전에는 컴퓨터 쪽에는 안 썼는데...의류 디자이너가 넘어오면서 이제는 컴퓨터 쪽에서도 일반적인 단어가 되었죠. 예전에는 외곽선 어쩌구...정도 쓰였던 거 같습니다.
일본어 배워본 경험으로 방송이나 공사현장 또는 각종 분야에 일본어 업계용어로 사용하는거 보면 좀 오글거리긴해요 특히 진짜 평범 단순한 일본어표현을 전문가들이 전문적으로 있어보이게 사용하는거 보면 좀 많이 오글거립니다 딱 되도 않는 영어단어 섞어쓰면서 있어보이는척 하는 느낌이랑 비슷하죠
LOW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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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8797
IP 223.♡.169.44
22-09-13
2022-09-13 22:09:04
·
테두리질 하다 정도로 순화할 수 있을까요?
바나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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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8956
IP 116.♡.15.69
22-09-13
2022-09-13 22:17:03
·
현직 외식업체 인하우스 디자이너 입니다. 누끼는 어떻게 안쓸수가없어요. 충무로 인쇄 이쪽에서 쓰시는 기장님들이 쓰시는 언어가 디자이너들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그냥 굳어져서 저도 누끼는 대체불가한 느낌이 ㅠㅠ
MilksWaff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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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9919
IP 221.♡.38.9
22-09-13
2022-09-13 23:09:39
·
@바나나안님 그쵸. 저도 그쪽에서 누끼 배웠죠 ㅎㅎ
리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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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39237
IP 59.♡.117.99
22-09-13
2022-09-13 22:31:04
·
바꾸는 게 전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누끼 따기' 대신 '인물 따기' 또는 인물 대신에 원하는 사물 등으로 바꾸면 됩니다. 업계 현역이 이걸 못 알아들으면 능력부족이고, 일반인 고객에게는 훨씬 더 의미 전달도 잘 되고요.
대부분 사람이 업계종사자가 아니라서요.;;;;
배경을 제거하다이니까. 배경 따기 라고 하면 되려나요.
줄임말 좋아하면 배따? 배따기?
외곽선 추출... 로도 표현해야 할 때가 있긴 하겠지요? 'ㅁ'
애플이 현지화 잘 해줬길...빌어봅니다 =ㅂ=;;
배경지우기는 생각보다 와닿지가 않나봐요
바꿔야한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
우리말로 바꾸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말은 쉽게 하는데, 정작 저도 현장에서 일 할때는 또 그렇지 못하네요.
원래의 용어로는 그렇고, ぬき만 쓰면 벗기다/빼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
전에 라멘집에서 라멘에서 면 빼달라고(麺ぬき) 하는거 들어봤습니다... (그럼 그건 뭘까요... 면이 빠지니 라... 인가;;)
저는 멘마를 안(못)먹어서 언제나 멘마 누끼...라고 합니다. 빼달라고...
抜切가 아니라 抜き였구만유.
'창렬하다'이상으로 대체어 없는 느낌이랄까요
(굳이 따지자면 대체어는 있습니다만..)
선따기?
개인적으로 어색하지만 업계에서 사용하는지라...그냥 따르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엄밀히 배경자르기보다는 크로마 그린키(chroma green key)를 따내는거라 완전히 같진않지만 누끼같은 일반배경 지우기는은 쌩키(생ley)을 딴다고 하죠. 누끼는 거의 안씁니다.
다들 잘 알아듣더군요
자료 내는 거 보면 공감하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죠.
일본어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넘어온 호치키스도 스테이플러로 바뀐지 오래되었는데요.
업계종사자들의 모공도 아닌데요 ㅠㅠ
뽑기 라고 하면 안되려나요?
비슷한 행동이잖아요. ㅎㅎ
뽑기 좋네요!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서 저에게는 누끼가 어색하네요.
'뽑기' 라고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냥 익숙해서 쓰는 거지 대체 불가능한 용어는 아닙니다.
보통 키 뺀다던가, 알파채널 만든다던가..., 패스딴다 등등의 말은 들어왔지만, 누끼라는 말은... 생소하네요.
일본어라면... 인쇄업계쪽에 남아있으니 그쪽에서 사용하는 말 같기도 하고.
영상쪽은 영어로 된 단어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인쇄 출판쪽은 인쇄소 기장님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려면 그쪽분들이 이해하는 단어를 사용해야 인쇄사고가 안나서 어쩔 수 없이 일본식 표현을 좀 쓰는 경향이 있어요. 이게 영상 쪽이랑 인쇄출판쪽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일본 불매인데 일분어를 쓰다니...
누끼 대신에 배경 따다, 기스 대신에 흠집이라고 해야죠.
yo
본인이 대체불가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누런끼 제거... ㅠㅠ
주변 디자이너들은 그냥 재미 , 일종의 밈 처럼 사용하는 정도로 느껴집니다.
흔히 많이 쓰는 닌겐, 나와바리, 간지 처럼 그냥 유행어나 재미삼아 쓰는 정도 아닌가 싶네요.
실제 업계에서는 안쓸려고 하면 또 금방 사라질거라 봅니다.
다른 현직 분들은 바꾸기 힘들다, 너무 널리 퍼졌다고 댓글 다셨는데요.
유행이나 밈은 아니죠
일본어라 그런게 아니라 다른 이유인거 같네요.
댓글들 보니 세월이 많이 지났고 변했음을 느낍니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잘 안들리는 용어긴 하네요. 저도 이젠 다른 용어를 써야겠어요. 저도 쓰면서 찝찝하긴 했는데 자연스럽게 바뀌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적당한 단어가 있으면 잔재들 버리고 바꾸면 넘 좋죠.
쎄쎄쎄~ (아침바람 찬바람에~)
삐까삐까한데?
야마도네
오케바리
싹쓰리
아싸리
싸바싸바
짬뽕 (중국말아님)
몸빼(바지)
무대뽀
받침이 없어서 쉽고 빠르게 발음할 수 있어서 편한거죠.
그게 곧 커뮤니케이션이 되는거고.
딱 혼동없이 정확히 특정 작업을 지칭할 수 있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노가다도 일본말인데, 노가다 라는 단어를 안쓰고 노가다성 작업을 지칭해 부르기 쉽지 않듯이요.
그래도 제가 학교다닐때보단 덜 쓰더라구요.
아주 천천히 바뀌고 있는데 누끼는 너무 고유명사처럼 되버린 느낌이 있긴 해요 ㅋㅋ
보통 누끼딴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위에서도 언급 되었듯 단순히 배경을 지우는 의미 보다,
조금 더 세부적인 의미로 현업에선 쓰긴 해서 따내기, 뽑기 등등 보다 뭔가 확실한 대안 단어가 나와야 할것 같아요
일본에선 우리나라에서 누끼따기라고 하는 작업을 키리누키, 혹은 트리밍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도무송 ㅋㅋ 톰슨이죠 ㅋㅋ
인쇄소랑 이야기하려면 어쩔 수 없이 쓸수밖에 엾는것 같아요 ㅠㅠ
근데 어감이 좋지 않네요.
버립시다.ㅋㅋ
전 신조어도 어감이 좋지 않은 건 극혐합니다.
예: 좋빠가
예전에는 외곽선 어쩌구...정도 쓰였던 거 같습니다.
특히 진짜 평범 단순한 일본어표현을 전문가들이 전문적으로 있어보이게 사용하는거 보면 좀 많이 오글거립니다
딱 되도 않는 영어단어 섞어쓰면서 있어보이는척 하는 느낌이랑 비슷하죠
누끼는 어떻게 안쓸수가없어요. 충무로 인쇄 이쪽에서 쓰시는 기장님들이 쓰시는 언어가 디자이너들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그냥 굳어져서 저도 누끼는 대체불가한 느낌이 ㅠㅠ
'누끼 따기' 대신 '인물 따기' 또는 인물 대신에 원하는 사물 등으로 바꾸면 됩니다.
업계 현역이 이걸 못 알아들으면 능력부족이고, 일반인 고객에게는 훨씬 더 의미 전달도 잘 되고요.
야리끼리, 스라게, 사포도, 다시방, 만땅, 마후라 이런 단어들은 퇴출 시키고 바꾸도록 노력해야죠..
마찬가지로, 그들만 아는 단어를 외부에 퍼뜨릴때 바꾸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컴퓨터 쪽은 사실 일본거쳐서 온게 아니라 저런 단어들이 잘 없는거 같은데, 예전 부터 있던 산업들은 일본 거쳐서 온 부분이 있다보니, 저런 단어가 없어지질 않네요.. 그런데 디자인도 일본 거쳐서 왔나요 ? 왜 저런 단어가 있을까요..
일부 인쇄 편집 용어들이 여전히 일본어인걸 보면...ㅜㅜ
도무송 하리꼬미 누끼 오시선 하시라 돈보 새네카 도비라 오리꼬미 소부 등등등등
엄청 많아요 그런데 이걸 또 안 쓸수가 없는게 이미 업계용어로 너무 당연하게 쓰고 있어서 ... 안타깝지요
조금씩이라도 용어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봅니다..
자동차 쪽 용어도 그런 거 고치면 되는데 굳이 영어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일본인 흉내를 낼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세루모타, 앗세이, 마후라, 다시방, 데루등, 빠꾸, 오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