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 국정평가

긍정평가: 41%(-6)

부정평가: 47%(+8)

부정평가 6%p차 우세

조사기관: 아사히 신문

조사기간: 9/10-11

표본크기: 1,462명(유선: 581명, 무선: 881명)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 국정평가

긍정평가: 40%(-6)

부정평가: 40%(+12)

긍정/부정 40% 동률 경합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여론조사

긍정평가: 32%

부정평가: 57%

부정평가 25%p차 압도적 우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한 일본 정부 설명 여론조사

긍정평가: 15%

부정평가: 72%

부정평가 57%p차 절대적 우세

집권 자유민주당의 통일교 연관점에 대한 해명 여론조사

긍정평가: 22%

부정평가: 65%

부정평가 43%p차 절대적 우세

(自由民主党: 자유민주당, 立憲民主党: 입헌민주당, 日本維新の会: 일본유신회, 公明党: 공명당, 日本共産党: 일본공산당, 国民民主党: 국민민주당, れいわ新選組: 레이와 신센구미, 社会民主党: 사회민주당, NHK党: NHK당, 参政党: 참정당)

2022년 일본 정당 지지율 현황

자유민주당(중도우파-우익, 개헌파): 36.2%(+0.1)

일본유신회(중도-중도우파, 개헌파): 5.1%(-0.9)

입헌민주당(중도-중도좌파, 호헌파): 4.8%(-0.7)

공명당(중도우파, 창가학회, 개헌파): 2.9%(+0.2)

일본공산당(좌익, 사회주의, 호헌파): 2.5%(-0.9)

국민민주당(중도-중도우파, 개헌파): 2.1%(+0.6)

참정당(극우, 대중주의, 친러, 개헌파): 1.6%(+0.7)

레이와신선조(좌익, 진보주의, 호헌파): 1.5%(+0.5)

NHK당(단일 이슈 정당, 반NHK 성향): 0.4%(-0.1)

사회민주당(중도좌파-좌익, 호헌파): 0.4%(=)

지지 정당 없음: 34.9%(+0.6)

기타 정당/무소속: 3.4%(-0.1)

집권 제1여당 자민당 31.1%p차 1위

조사기관: NHK

조사기간: 9/9-11

표본크기: 1,255명

2022년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 최종결과(투표율: 57.92%[-5.32])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호헌공투 지원): 50.84%(-4.23)

사키마 아쓰시 전 기노완 시장(자민+공명 지원): 41.13%(-2.81)

미키오 시모지 전 중의원(보수파 무소속 세력): 8.03%(NEW)

미군기지 반대파 다마키 데니 현 지사 9.71%p차로 재선 성공

지난 이야기: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807481444

지난 7월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는 선거 직전 벌어진 아베 전 총리 암살 사건으로 보수층이 결집할 거라는 예상에는 좀 못 미치는 성과를 자유민주당에게 가져왔으나, 연립 과반이라는 최소한의 기준치는 충분히 웃도는 결과에다 야권의 지리멸렬은 계속되면서 개헌을 향한 자유민주당의 장기 플랜에는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베 암살범의 동기가 통일교에 현혹된 어머니와 그로 인한 가정 및 사회환경 붕괴에 절망하여 일본 내 통일교 연루 인사 중 최대 유력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암살하게 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일본 정계에 초대형 파문이 일게 됐습니다.

일본 자민당만 수백명에 육박하는 현직 의원이 통일교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던 것으로 나타난 데다, 다카이치 사나에와 같은 자민당 내 유력 극우 인사마저 통일교 월간지에 칼럼을 기재하고 자민당 개헌안 일부가 통일교 선전과 매우 유사한 것이 밝혀지는 등, 그동안 계속된 일본 우익의 각종 활동에 통일교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이 드러나면서 외국계 사이비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폭발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입헌민주당과 일본유신회에서도 최소 다섯 명의 통일교 자금 수급 현직 의원이 나오고,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가 통일교 정치 헌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류 야권 역시 믿음을 주지 못하여 이번 사태로 인한 이득을 얻거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중입니다.

위와 같은 인식이 반영되었는지 하락곡선을 걷는 내각 지지율과는 달리 자민당 지지율은 콘크리트가 굳건히 유지되는데다, 야당들도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돌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시다 내각은 개각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했으나, 오히려 개각 멤버의 차관급 23명이 통일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버리는 등, 통일교 이슈가 계속해서 기시다 내각의 국정동력에 치명타를 안기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시다 내각은 집권 기간에도 통일교와 깊게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아베 총리의 국장을 강행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국민적 반발에 직면하게 됐으며, 9월 12일 발표된 NHK와 아사히 여론조사에선 긍정평가가 6%p 급락하며 긍부정 역전까지 이르게 되는 등, 이번 통일교 사태는 안 그래도 코로나 정부 대응 부정평가 급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사상 초유의 엔저 속 불경기를 겪는 자민당 내각에게 있어서 상상 이상의 위기로 닥쳐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이 조금이나마 반영된 것인지 9월 11일 치러진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 결과, 호헌공투 야권(입헌민주당+일본공산당+레이와 신센구미+사회민주당+오키나와사회대중당)의 최근 선거에서 지리멸렬한 상황과 현 지사의 집권 이후에도 변함없는 주일미군기지 관련 투쟁, 그리고 자유민주당과 공명당의 대대적인 상대후보 지원 및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참정당의 암묵적 지원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다마키 데니 현 지사가 사키마 아쓰시 전 기노완 시장과의 재대결에서 보수파 후보 둘을 합친 것 이상으로 완승했습니다.

기노완 시로 대표되는 북부에서는 일본 전역을 휩쓰는 자민당 우세 풍토의 영향이 닿았는지 같이 치러진 시장 선거뿐 아니라 현 지사 선거에서도 자민당계가 우위를 점하였지만, 현 전체에선 헤노코 현내 미군기지 이전 관련 논란이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는지 현 지사에 더해 현 의회 재보선도 혁신계가 승리하며 과반을 확보한 것입니다.

반면 일본유신회는 오키나와에서도 어정쩡한 보수파 친화 입장을 유지하여 현 지사선거에서 별다른 성과를 못 낸 것뿐만 아니라 이시가키 시의원 선거에선 복수 공인으로 동반 자폭해버리는 등, 전국 이슈 대응과 함께 관서 외에서의 확장 전략에 있어서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출처 목록 링크

https://gksejrdn7.tistory.com/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