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대한 별다른 의견은 없고 그냥 딸랑 맞춤법 댓글이나 다는 분들 보면
어떤 이유로 그리고 그런 댓글을 달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진심 궁금하더군요.
1. 그런 댓글을 다는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요?
2. 그 댓글을 단 후엔 어떤 기분이 들까요? 뿌듯함? 희열? 그 외??
저도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 틀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일하는 분야도 IT에 주로 주고받는 게 메일이다 보니 자동 교정도 되고 외국에 살다 보니 영어를 주로 써서 별다른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 이건 그냥 저의 핑계입니다 하하ㅎㅎ)
근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지적을 하는 분들을 보면 괜히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정작 글쓴이는 1도 고맙지도 않은데 말이죠. (모르죠. 그런 지적 댓글을 보면 엄청나게 감사해하는 사람이 있을지...)
최근에 어떤 분이 남긴 댓글에 대댓글로 맞춤법을 남긴 분이 있길래 그분이 쓴 최근 글을 봤더니... 하하
대략 내용이, 타인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동하자는 식으로 글을 썼던데...
그런 지적을 당하는 사람에겐 그 또한 폭력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건 왜 모르는 건지 하~~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글을 써 봅니다.
단순 오탈자는 그럴 수 있지만요.
근데 그냥 **(x) **(o) 이런식으면 과연 그걸 지적받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요?
왠일로 아니고 웬일이에요. 이거나
왠일(X), 웬일(O)이에요. 이거나
왠일(X), 웬일(O).
다 뭔 차이인가 싶네요.
저는 딱히 기분 나빠하지 않았고요.
앞에 말씀 드렸듯 애초에 맞춤법도 틀리고 오탈자 많으면
그냥 성의 없이 쓴 글 처럼 보이니 덧글도 그렇게 나갈 수 있겠죠.
저는 글 쓰고도 특히, 생각을 많이 실은 글일 경우 오탈자 없는지 찬찬히 다시 보는 편입니다.
근데 이 X o방식은 약간 클리앙문화? 아닌가 싶습니다.
교만함이 아니라...여기서 통용되는 틀 정도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일자무식해서 맞춤법을 틀리기보단 잘못 알고 있거나 습관화된 맞춤법 틀리기면
그렇게까지 기분나쁘진 않을것 같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
저는 '도대체'를 '도데체'로 쓰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항상 지적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한번도 해본적은 없긴해요..ㅎㅎ
알려주는 사람이나, 틀린 사람이나 T나 F 성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도 클량에서 맞춤법 오류를 지적하는 댓글을 받으면 곧바로 수정하고 감사 댓글을 달곤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에요.
오늘은 내가 실수 했지만 내일은 내게 지적했던 분이 실수할 수도 있는 일이죠.
그나마 클량이니까 공짜로 '첨삭 지도' 받는 겁니다. ~ㅎ
2. 느낌: 알려줬음
이 정도 아닐까요?
저도 알려주면 아 그렇구나 정도 느낌 뿐입니다.
다음부터 맞게 쓰면 되죠 뭐.
철자 또는 단어가 틀리는 경우 주장 또는 표현하는 바가 완전 다르게 전달 되기 때문에 당연히 댓글이 달리겠죠
"저것보다 이게 낳다"라고 쓰면... 그 전에 아무리 근거가 좋아도 주장이 잘 먹히지 않죠
아니 의사소통만 되면 되는거 아니야? 너는 다 맞아? 이런식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그 억눌려있던 답답함을 여기서라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풍조가 퍼지니 다같이 수준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모르는 걸 창피해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다니.
그냥 딸랑 X O 만 남기는게 고맙고 감사해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음.. 그런가 봅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망신 당할 일을 막아주니..
뭔가 불순한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하고 받아들이냐의 차이 일수도 있겠네요🤔
전자가 마음이 더 편한거 같아요🥺
대개 맞춤법 지적 하시는 분들은 원글님이 실수하신거 알려드리는 정도로 보이던데요.
'지퍼 열렸는데 알려줘야 할까 말까'
저는 봐도 남이 지적해 주겠지 하고 넘어가긴 합니다만, 제 글에 맞춤법 지적 들어오면 창피하긴 해도 고맙죠. ㅎㅎ 일단 제 글을 읽었다는 뜻 아닙니까.
알려주면 고맙던데요
ps. 나이들면 점점 나한테 지적해주는 사람들이 적어져요.. 내 발전의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거죠.
나를위해 누군가 지적해주는걸 감사하며 살아야 내일의 내가 더 발전합니다
라는건 관심법이죠. 글쓴 분에게 확인하기 전에는 알 수 없죠.
이맛클 하자면 "1도" 라는것도 보기 불편합니다.
온도를 말하는건가요? 각도를 말하는건가요?
한글과 숫자가 적당히 어울리는 자리라는게 있습니다.
본인은 괜찮다 하더라도, 상대가 싫어할 수도 있는 일을 굳이 할 필요가 없죠.
현실에서도 아무리 선의라도 상대가 기분 나빠할 가능성이 있다면 자제하잖아요.
받아들이기 싫을 때는 무시하면 되는 거고 고맙게 느껴지면 고맙다고 한 마디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알려드리면 맞춤법 바로 고치시는 분들이 훨씬 많구요. 다같이 쾌적해 지죠. 고치시는 분들 보면 글 내용도 좋으셔서 고치고 난 후의 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맞춤법틀린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제가 일단 불편하지않는데다 특히 모바일에선 손가락이 굵다보니 자주 틀려서 걍 넘깁니다.
클량에 글쓰는게 어디발표할 자료도아니고 출판할 인쇄물도 아니니 슥보고 넘기는편이죠
글쓴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하는편입니다,
맞춤법지적 바드면 그냥 저처럼 그런가보다 하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옷에 뭐를 묻혀 다니는 사람을 보면 그냥 못 본 척 지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더 이상 그걸 달고 다니지 않도록 얘기해주는 사람도 있어요.
그 때 "내가 내 옷에 묻혀 다니는데 네가 왜 참견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얘기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죠.
알리는 것이 목적이고, 맞춤법은 글의 신뢰를 나타내는 기본 척도입니다.
몰랐던 사실을 알려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면 되지
나를 비난한다고 여기면.. 평생 그런 글만 쓰겠지요.
여기서 맞춤법 지적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고 제가 정말 잘못 알고 있던 거여서 고마웠습니다. 감사 인사를 남기지 못한 게 아쉽긴 합니다만,
암튼 그랬답니다~
저도 틀린 표현 지적 받는 걸 좋아합니다.
제가 실수하지 않게 도와주는 일이니까요~
한번 돌리고 글이나 댓글을 쓰면 됩니다.
맞춤법을 잘 아는 게 아니라서 딱히 지적해 본 적은 없지만
그거 하나 알려 줬다고 뿌듯해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냥 눈에 밟히니 틀린 걸 지적한 거죠.
보통 오프라인에선 맞춤법 지적할 일이 별로 없지요. 말로 하니까요. 지인간에 카톡 같은 거야 알아서 하는 것이고, 친밀하지 않은 사람과의 문자에서 맞춤법을 틀리면 본인 망신이고요. 공적인 문서에서 틀리면 바로 교정해야 하는 것이고.... 예의는 장소, 상황, 상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분이 작성하신 글중 xx라는 단어는 맞춤법이 틀렸습니다.
xx가 아니라 ㅇㅇ이라고 쓰셔야 맞는 작성법이며 이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 몇페이지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라고 글을 달아도 분명 틀린부분만 딱 말하면되지 뭔 구구절절 가르치려드느냐며 기분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분명 나올 겁니다.
다른 의견이라도 일리가 있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되뇌이는 판에 하물며 답이 정해져 있는 맞춤법 지적? 달게 받습니다.
그게 단순히 OX로 말이 짧다 해도 신경 안 씁니다. 원래 답이 정해져 있는 내용은 길게 늘여 쓸 이유가 없습니다.
예의를 따지게 되는 건 기분이 나쁘기 때문인데,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면 예의바른 지적은 무의미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2. 어이구 틀리셨는데 조심스럽지만 이게 맞는거에요
딱히 1번정도로 병맛스러운 생각으로 지적하는 사람은 없을거고 2번정도면 아 그렇군요 하고 넘기면 될거같아요
물론 클량특성상 2번의도인데 o x로 써서 1처럼 느낄수는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전 지적해 주고 싶지만 참아요.
예) 과감-> 가감, 항렬 -> 학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