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한국 공홈에 영여왕 추모 페이지가 올라왔는데…
‘여왕 폐하’는 좀 오버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영연방도 아니고…말이죠.
기계적 번역일까요
애플 한국 공홈에 영여왕 추모 페이지가 올라왔는데…
‘여왕 폐하’는 좀 오버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영연방도 아니고…말이죠.
기계적 번역일까요
人生無根蒂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飄如陌上塵 (표표히 흩날리는 길 위의 먼지와 같네) 分散逐風轉 (흩어져 바람 따라 떠도니) 此已非常身 (이는 이미 무상한 몸이라) 落地爲兄弟 (세상에 태어나면 형제 된 것이니) 何必骨肉親 (어찌 반드시 골육끼리만 친할까) 得歡當作樂 (기쁜 일 생기면 마땅히 즐기리니) 斗酒聚比隣 (한 말의 술 있으면 이웃을 불러 모으게) 盛年不重來 (한창 젊은 시절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고) 一日難再晨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오지 않으니) 及時當勉勵 (좋은 때를 놓치지 말고 마땅히 노력하세) 歲月不待人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느니) - 雜詩 (도연명)
톺아보다… 같은 건 잘 하면서 이런 건 좀 그렇네요…ㅎㅎㅎ
굥제?
애플에 기여한 사람이라면 몰라도요...
추모까진 할 수 있지만 ‘폐하’는 좀 오버스럽네요.
손은 휴식 가지면서 체력 보충 하는 시간이 되겠죠.
이것도 갑질에 속하는 걸까요.
눈치 챙겨야 될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수정 안하나...
뭐 그거하고 관계 있지는 않겠지만
뭐 그러려니 합니다. 워낙 오래 자리에 계셨다보니..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했구요.
꼭 지도자는 아니고 역사적 상징성을 배경으로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부분은 양면성을 가질 수 밖에 없어서 어디에선 영웅이 어디에선 못마땅하고 이런걸 피할 수 는 없겠죠. 그래서 일부 국가는 아예 띄우지도 않구요.
제국주의 시대부터 하셨으니 뭐 그려려니 합니다
애플이 무슨 영국회산것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영연방인것도 아니고
저게 웬 오반가 싶네요;;
/Vollago
국가 홈페이지도 아니고 영국과 전통적으로 관계도 좋고 한국도 방문했었습니다
영어권 국가들은 her majesty,
독일도 her majesty를 그대로 독일어로 번역했네요.
중국/대만은 내용이 없구요.
그럼 majesty 를 뭐라 번역할까요?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ㅎㅎ
뭐 그대로 한국 애플 홈피도 그리 번역한 거 같은데.
참 요즘은 불편한 거 많고 그걸 바로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시대인가 봅니다.
그냥 애플이라서 불편한겁니다 ㅋㅋㅋ
예를 들어 일본 회사가 일본에서 아베총리 추모하는글을 그대로 번역만 해서 한국사이트에 올려두면 욕 안먹을까요?
번역도 그 나라 정서에 맞춰서 그나라에 맞게 해야되는겁니다. 애플이 그럴 한국 인력이 없는것도 아니고요.
비슷하게 일본에서는 천황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우리나라매체에서 이 단어를 번역할때 천황이라고 직접적으로 번역하지는 않습니다. 일왕등으로 번역하죠.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이번일을 토대로 일왕도 마찬가지로 천황이라고 할것이다.. 라고 100% 확언을 하는건 억까라고 봅니다만..
그건 그때가서 (실제로 벌어졌을때) 까도 늦지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미국 및 중국에선 과연 그때가서 뭐라고 명시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천황이라고 표기할런지…….
국내 매체에서 일본기사를 번역해 가져오더라도 천황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예시를 든겁니다.
애플도 마찬가지로 어떤 문구를 국가별로 번역할 때 단순 번역이 아니라 국가에 맞춰서 번역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만약 애플이 영세한 중소기업이라 그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면 참작은 가능하겠지만 그건 아니니까요.
그럼 RainbowK님이 생각하시는..
Her Majesty를 우리나라 국가에 맞춰서 어떻게 번역을 해야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국내 매체이기에 국내 정서상 고려하여 일왕으로 번역하는것이지, 일본과 역사적으로 얽혀 있는게 아닌 나라라면 그냥 그대로 천황이라고 썼을테지요.
참고로 우리나라 정부에서 공식적인 표기는 천황 이라고 표기 합니다.
간혹 언론에서 공식적인 표기를 따라 천황이라고 하는 언론매체들도 있습니다.
물론 전 일왕이라고 부릅니다만..... 뭐 그렇습니다.
저 문구에서 폐하만 빼도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왕
엘리자베스 2세
1926~2022
굳이 her majesty를 번역해서 넣을 필요는 없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렇게 애플코리아에게 전달해주시면 되겠네요. 백날 클리앙에다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거든요.
이렇게 물어본 것에 대해서 의견표시 하는 걸 비아냥거리시면 보기 안좋습니다.
비아냥이 아니라 이 글에서 댓글마다 문제가 있다, 불편하다, 맞지 않다.. 라고 하시니 차라리 직접 애플코리아에게 전달해주는게 효과적이지 않겠냐는 얘기입니다. 우리끼리 이게 맞네 저게 맞네 해봤자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뭐 애플 불매운동이라도 하길 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저역시 그냥 여왕이라고 하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왕폐하라고 했다고 해서 이 글의 댓글이 100개가 될정도로 문제가 있는..그런 논란이 될만한 일인가 싶습니다.
명예 영국인이 싸이트 관리자인가봐요...
아무거나 가져다가 댄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나요?
그리고 애초에 이글의 포인트는 직역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가 영연방국가도 아닌데 왜 아무 상관도없는 국가에까지 지들 마음대로 여왕폐하 운운하면서 추모를 하냐는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우리와는 그다지 나쁜 기억이 없는 나라니 폐하라고 불러도 역시 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애플이 우리나라 기업도 아니고 지들이 여왕폐하라고 부른다는데 그냥 그러라고 넘어갈 수 있다는거죠.
그런데 거기다 대고 일왕얘기를 하니 아무 예나 든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옆 동네에 나랑 별 상관없는 어른이 돌아가셨는게 그분을 뭐라고 부르건 별 상관이 있나요? 그런데, 그 호칭이 불편하다고 나랑 원수인 놈 얘기를 들고오면 안된다는 겁니다.
님처럼 별상관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는거죠.
그것도 굳이 폐하라는 단어를 써가면서요.
우리나라 뉴스에도 엘리자베스 여왕이라고하지 여왕폐하라고 소개하는 뉴스는 못본것 같네요.
그런데 한국어 톺아보기라는 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단어까지 사용하면서 마케팅하던 애플이 갑자기 영연방국가도 아닌 한국에서 여왕폐하라고 사용하니까 불편하다고 한거고 직역일 뿐인데 그걸 왜 불편하냐는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일왕이 천황이라고 직역한것일 뿐인데 똑같이 불편해하지 말아야한다는게제 생각입니다.
지금 괜찮다는 분들이 님이 가정한 상황에서
괜찮다고 할 지 말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영국과의 관계와 일본과의 관계는 다르니까요.
오히려 같은 반응일거라고 생각하는 님이 신기하네요.
그렇게 판단할만한 근거가 단 1도 없는데 말이죠.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말 그대로 국가의 주인인 우리에게 그런 단어가 호칭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싶습니다.
적당히 불편해하자는 분들은 그런 의미로 말씀하시는게 아닐까요.
물론, 정치인들이나 기자들은 천황 같은 단어를 쓰는데 아주 조심해야겠지요.
역사를 잊으면 큰일이니까요 :)
한국과 영국과의 관계/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얘기한 겁니다.
이게 이렇게 이슈화되면서 불편할 문제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또 우리나라 시장이 작은것도 아니고
이런건 신경써서 챙겨야지 그냥 말단 직원이 대충 번역기 돌린걸 크로스체크도 안하고 올렸나보네요
배짱이죠 뭐 어쩔거냐는 식으로
보나마나 일왕 죽을때도 천황폐하 100% 나옵니다
내 안에 청개구리 마인드가 번지는지
추모를 강요하는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불편할거까진 없지만 저들이 불편을 사서 만드는느낌
한국어로 여왕폐하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단어는 아니죠.
그냥 미국 회사니까 번역기돌린거 같은데..
그냥 번역기만 돌려놨으니까 욕먹죠.
중소기업도 아닌데요.
어디서 또 역사관련 인터넷 밈 수준 일침 시리즈를 보고 배운,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 댓글도 나오고..
일단 한국의 일반적인 정서에선 영국여왕을 추억으로 가진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하회마을부터..
송해님도 돌아가신 기사에 굳이 국짐이니 태극기니 눈치없는 분들 계시던데..
영국여왕이 좋다는것도 아니지만 뭘 그리 일일이 불편한지..
재밌는건 불편함과 갑질에 대한 느낌을 애플이어서 표현했을 확률이 높단거죠.
조선의 역대 왕들 칭할때도 폐하 안붙이는데
영국 여왕 폐하라니
역대 영국 왕실은 유럽에서는 한번도 제국을 지칭하지 못했고, 영국과 어디어디의 왕, 그리고 인도 제국의 황제 이런 식으로 꼼수 황제 자칭권을 만들었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47년에 인도가 독립하는 바람에 조지 6세 시절에 그 꼼수 황제 타이틀 마저 포기했고요. 결국 엘리자베스 2세는 한번도 제국의 지도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자칭 타칭 모두 말이죠.
더군다나 영국 왕실이 아직도 뻔뻔하게 사용하는 His/her majesty(폐하)는 심지어 인도 제국 시절도 아니고, 훨씬 전 16세기 식민지는 커녕 아직 고작 영국 섬과 아일랜드의 두목이였던 시절, 헨리 8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보고 간지난다고 제멋대로 베껴쓴 데서 유래한겁니다. 원래 유럽에서 왕은 his/her highness(전하) 써야 합니다. 만약 본토 국가에서 이런 짓 했으면 다굴맞고 사라졌을텐데 섬나라라고 트롤링 한 거죠.
자국민이 자국어로 얘기할 때야 뭐 그냥 역사적 유산이나 자부심이라고 해 줄수 있지만, 직번역조차 안 되는 언어로 번역하는데 굳이 불필요한 오칭을 쓸 필요 있을까요. 번역을 할 거면 그냥 중립적으로 ‘영국 여왕’까지만 적거나, 아니면 Her Majesty 부분만 영문으로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냥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라고만 하면 되었을텐데..
우리가 굳이 폐하라는 말을 붙이는건 좀..
추모에 불편을 넘어 백인 우월주의는 너무 진보적인 소감 아니신지..
물론 말씀하신 우월감이 깔려있을 수 도 있죠. 근데 한국인도 무의식중 동남아 무시하잖아요. 그래서 저 사진 하나로 우월주의를 지적하고 싶진 않아요. 내로남불 같아서
제 기억에 만델라랑 무하마드 알리입니다.
백인우월주의까지 나오고 등장한 적도 없는 일본도 나오고... 흑인 추모 등 사례로 반박당하고 급기야 가정법까지 나오네요.
한국이면 영국에 이 갈 정도는 아니니까 애플도 나라별로 개별 대처한 거일 뿐이죠.
구글맵도 일본해와 동해 나라별로 달리 표시하고, 애플도 지명을 나라별로 다르게 내는 게 기본이라
글로벌 기업이면 나라별로 필터링만 적당히 하는 게 제일 처신 잘 하는 시대에 살고 있죠.
애플도 시끄러워지면 그럼 한국도 영국에 적대적인 나라급으로 민감한 감정의 국가로 분류해서 스킵 이러고 끝이겠죠.
네, 일본 비유 드시는 분들에 딱 맞는 눈높이로 다가가는 거죠.
그런 사정을 설명하면 '그런 사정도 일일이 알아야 해?' 하고 화내야 현대인 자격을 갖게 되는 건진 모르겠지만요.
여왕 폐하 명칭 잘못 따지는 얘기에 천황부터 시작해서 백인우월주의 제국주의 막 나가네요
쉴드 치시는 분들 '천황폐하' 나왔을때도 똑같이 뭘 이런걸로 오바떠냐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오류는 공론화 시켜서 잡아야죠. 여왕폐하는 무슨.
그리고 한국 홈페이지 번역은 애플 코리아일텐데 왜 여기에 대한 지적은 없죠? 국뽕에 취해서 한국은 비난하기 싫은 겁니까... 있지도 않은 미래를 예견하고 확신하는 댓글들 정말 한심하네요. 손모가지 거시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대통령한테도 각하라는 말을 안쓰니 말이죠. 부적절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불쾌할 정도까진 아니네요.
마음에 안드신다면 어쩔수 없다만... 그래도 한 세기의 한 획을 그은 상징적 인물 게다가 여왕을 추모하는데 그에 맞게 칭호를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제에 살고있는 대한민국 시민으로선 "폐하"라는 단어가 어색하겠지만요 ㅎㅎ
그냥 그런갑다 하고있읍니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