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년간 목욕탕을 운영중이신 아버지를 데리고 있는 큰 아들 입니다
수정)) (갑자기 눈물이 슬쩍 나려 하네요 아버지 어머니가 고생하신걸 알아가지고 ㅠㅠ)
실례 무릎쓰고 부탁 하나 하려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코로나가 나아지면 수요가 괜찮아 지실꺼라 믿기도 하시고 저와 동생에게 물려주려 하십니다
하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과연 이 목욕탕이라는게 앞으로 사업성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버지께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거 같기도해서 급하게 부탁드려봅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라고 감사합니다
전 어릴적에 아부지 따라가서 목욕탕에서 놀고오는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목욕 끝나고 헬스펀치 ㅋㅋ
사실 안간지 한 10년은 된듯
앞으로 내가 사업성을 더욱 키워서 새로운 세대들에게 '사라져가는'대중목욕탕의 트렌드를 바꿔볼것인지
본인이 후자에 마음이 없다면 그냥 안받겠다고 하셔야 합니다. 분명히 대중목욕탕은 사라지는 추세예요.
자식이 없어 마지막 질문은 "안간다"로 했네여
찜질방이라면 코로나 지나고 다시 괜찮아질것 같아요
제가 몇 년 있으면 50인데 중학교 이후로는 대중 목욕탕에 가 본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가끔 명절 전에 한번씩 가시기는 했습니다만.
동생도 거의 안 갔습니다.
주택에 살 때는 차선 2개 짜리 도로만 건너면 맞은 편이 목욕탕이 였습니다.
그 목욕탕도 없어진지 오래고, 다 없어지는 추세더군요.
요즘 집에서 샤워나 목욕을 하기 쉬워진 것이 공간적인 부분이나 난방적인 부분들이 많이 해결이 된 상태죠.
어릴 때는 날이 추운 겨울에는 목욕탕에 가기도 했지만.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걸 좋아하죠.
바로 슬리퍼 신고 근처에 갈 수 있는 정도가 아니면.
간단히 슬리퍼 신고 이동을 했을 때 올만한 거리에 수요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주차장이 있어야하는데, 동네 목욕탕에 주차장 있는 곳이 얼마나 될련지요?
주로 버티고 있는 쪽이 같은 건물에 헬스장이나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서 묶어서 하거나
지금 집 옆에 있는 목욕탕은 수영장이 있어서 어린이 집들과 연계해서 하는것도 있더라구요.
글구 새아파트 커뮤니티에 사우나가 많아져서…동네가 어디인지도 중요한 듯 하네요
코로나 터진후로 사우나하면서 묵은 육수 털어내는것도 힘들어진터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하믄 되지 않는가 싶지만 한계가 있어요.
똑딱이와 대세랄의 차이같은 느낌?
긴 기간의 존버가 요구되지만, 어느 시점 이후로는 편하게 일 하실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목욕탕이 어느 규모인지 모르겠네요.. 스파나 그래도 중형 이상이면 모르겠지만, 너무 작은 곳은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피한 거 같아요.
순수한 목욕탕은 잘 모르겠습니다. 설문 참여했습니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곳의 주거공간 상업적 위치 와 비슷한
공간을 지도에서 찾아서 여러군데 가보시는것을 추천 합니다
그 곳의 시설 연령대 같은 객관적 데이터가 있어여
팔던 운영을 하던 운영을 한다면 어디에 투자 할지 결정 할수 있죠
이런 통계자료도 살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냥 탕만 있는 목욕탕이라면... 코로나 끝나도 전망이 밝지 않아 보여요. 참고로 전 지방광역시에 거주 중인데... 제가 사는 구 안에 있던 동네 목욕탕들 전부 폐업했습니다.. 찜질방도 있는 대형 목욕탕이 제일 오래 버텼는데 그 곳마저도 올초에 폐업 했더라구요..
반면에 번화가도 끼어 있는 다른 구에 있는 목욕탕들은 예전만 못해도 사람들이 꽤 가는거 같았습니다.
어려서 대중목욕탕에서 여러번 피부염으로
고생 하고 나서는 안가기 시작했네요
그전에는 매주 갔었는데요
https://naver.me/G3KPbFwT
개인적으로 잠깐식 쉴수 있는 최고의 공간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1~2시간 비는 일정에 그렇게 이용하고 있고요.
한국 사우나비 너무 싸고 좋죠.
모쪼록 좋은 결정 있으시길바랍니다.
아주머니들 사교 장소로 인기더라구요.
동네 연령층이 어떤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젊은 분들이 많으면
헬스장을 함께 운영하시면 수요가 좀 있지 않을까요.
저도 사우나가 좋은 헬스장을 일부러 찾아서 다닌적이 있는데 만족도가 꽤 높았거든요.
몸이 찌뿌둥해요. 흑~
괴로운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네 대중목욕탕의 천국이었던 일본의 현재 상황도 참고해 보세요.
그 많던 센토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센토를 지키려는 작은 움직임도 있긴 합니다.
* 폐업의 위기에 처한 목욕탕의 구원투수, 미나토 산지로 https://brunch.co.kr/@3f76c4c5f14b4fa/8
사우나, 찜질방 말고 동네 목욕탕이요.
부모님이 편찮으신뒤로 제가 직접 매물 내놓고 매도한지 20년은 되가는것같네요.
그때도 동네 아줌마의 커뮤니티에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카페형이든 사우나형이든 특화된 무언가가 있다면 괜찮을수 있다고 봅니다.
그냥 조그만 동네 목욕탕은 20년전부터도 내리막길로 판단되서 매도한 상황이였습니다.
30년 운영을 하셨다니 레트로 컨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