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4개월 전 나온 뉴스인데,
호주에서 여왕 이후로 찰스 왕을 얼마나 지지하냐란 물음에
29%가 전혀 24%가 별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53%인 거죠.
뭐 여왕 사망이 의외로 동정표를 불러와 지금은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찰스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 상황에서 찰스가 삐끗 실수라도 한 번하고
공화주의자들이 잽싸게 기회 잡아 법안 상정하면
그대로 호주에서는 더이상 왕이 아니게 되는 거죠.
한국은 친일파가 점령한것처럼 친영세력의 영향력은 오래갑니다.
바하마도 곧 공화국으로 갈 것 같은데, 그럼 커먼웰스가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적 정서에선 이해가 안갈 수 있는데,
영국 등 입헌군주제를 유지하는 국가에선 왕정이던 근세 역사와 왕실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구결과에 따라선 안정된 입헌군주제 국가의 국민 행복도가 더 높다는 것도 있구요.
반면, 유럽에서도 프랑스처럼 왕실에 대해 부정적인 국가들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죠 (한국도 마찬가지...)
영국에서 왕정유지 지지도도 저정도 나오는것같더라고요
우리에게 여왕은 있어도 왕은 없을것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