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20907180258263
“엄마,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김모(15)군이 함께 갇혔던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인사다. 김군은 당시 어머니 김모(51)씨와 함께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를 빼기 위해 내려갔다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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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병원에서 7일 국민일보와 어렵게 만난 김군 아버지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피맺은 한숨을 토해냈다. 김군과 어머니는 차량에 탔지만, 차오른 물 때문에 차문이 열리지 않자 김군이 밖에서 차문을 열고 어머니를 빼냈다.
하지만 어머니는 급박한 상황에서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며 지하주차장에 있던 다른 주민들과 함께 아들을 내보냈다. 자신은 어깨가 불편하고 수영을 못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까 염려스러워서였다.
김군은 어머니에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사라졌다. 이것이 엄마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김군은 끝내 이날 밤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군 아버지는 “집사람이라도 살아서 다행”이라며 “아내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김군 친구 최모군은 “비가 그치면 아침에 만나 같이 놀자고 서로 문자를 했는데 말없이 떠나 너무 슬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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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도 살리려고 했던건데.... 정말 너무 슬픕니다..... 정말..어떻게해요 ...
눈물이 핑도네요...
아이야 다음생에도 꼭 너희 부모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나렴 ㅠㅜㅍ
아이는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요. 엄마는 데리고 있을껄하며 얼마나 자책할까요. ㅜ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시에 힌남노 위력에 별거 아닌데 호들갑 떤다 했던분들 당신들 똑 같이 당하길 바랍니다.
이런거 때문에 재난때는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곳에서 부모님과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운전도 못 하는 아들은 왜 데려 갔을까 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하늘이 무심하네요.
억장이 무너질 부모 심정을 말해 무엇 할까요.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어머니 마음이 어떨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