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속보 보는데 기자님이 거품이 이는 장면에서 굳이 ‘포말’이 인다고 몇번씩 코멘트 하시는데 왜 이렇게 이상하게 들리죠?
‘포말’이라는 한자어가 거품이라는 말의 뜻 이외에 특별한 의미가 더 있거나 현상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도 아닐텐데 굳이 ‘포말’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시네요.
(P.S 제가 모르는 단어라서 쓴 글이 아닙니다. 저도 나이대가 있어서 알고 있는 단어입니다.
예전 문학 작품이나 과학 쪽에 있는 단어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뉴스 속보 같은 데서 굳이 일상적으로 잘 쓰지 않거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단어보다
쉬운 단어를 선택하지 않은게 이상하다고 생객해서 쓴 거예요.)
파도치는 해안가 묘사할때 종종 나왔던것 같은데요;;
바다에 포말이 생기면 조금 정도가 아니고 큰 띠를 이루니까요.
나름 자주 사용하는 용어이기는 합니다.
거품 포 자에 거품 말 자 인것으로 압니다.
저는 낯설지가 않습니다. 저는 낚시를 취미로 하지도 않고 바다관련 업종이나 소방업종에 종사하지도 않습니다. 저 분들이 다 그런 쪽에 계시는 것도 아닐거고요.
대중의 이해를 위해 어디까지 쉬운 말을 써야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모르는 말이 나오면 이젠 화를 낸다는 어떤 학자의 지적도 떠오르고요. 문학작품이나 뭐 낚시를 가거나 뭐 소방업종의 직종을 가지거나 할 거 없이, 뉴스를 보면 가끔 나오는 거에요. 그러니까 데스크에서도 이걸 설명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안했겠죠.
특정 분야에 지엽적으로 쓰는 단어가 있기 마련이고 포말도 그런 거 아닌가 싶네요.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는 아니니.
단어의 이미지가 파도의 거품에 거의 고정된 느낌에 주 용례로 사용되니까요.
암튼 자연현상으로 발생한 거품을 포말이라고 부르죠.
비누 거품같은 거는 그냥 거품이라고 부르고요.
포말 소화기,,,,
자주 쓰지는 앉지만, 그래도 가끔 쓰는 단어이고,
뉴스에서 사용되는 걸 봤으면 지금부터라도 알면 되죠.
낚시하는 분들은 입으로 말할일은 많지 않아도 뜻은 다들 아실거 같습니다.
왜 자신이 모르는 단어를 사용하냐고 묻기 전에 사전을 찾지 않을까요?
배움에 대해 늘 겸손하고 부지런히 대해야겠습니다.
모르는 단어야 당연히 있죠. 그렇다고 불편해 하거나 저 사람이 이상하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내가 모르는 게 있구나하고 궁금하면 찾아보죠. 바쁘면 문맥으로 유추하면 그만이구요.
아는 단어만 있는 책이나 영상만 본다면 새로운 단어는 못 배우겠죠. 나이가 아무리 먹어도 새로운 건 계속 배우고 까먹는 것도 많으니 계속 다시 찾아보고 그러고 삽니다.
그냥 거품이라고하면 저는 비누거품같은 오염물질이 연상되네요. 인공적인 거품.
포말은 파도가 일으키는 자연적인 거품에 많이 쓰는 말이라 자연현상에 포말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어요
부드럽다는 말도 보드랍다. 보들보들하다 여러가지로 상황마다 다르게 쓰듯이 포말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씁니다.
발음 [ 포말 ]
명사
1. 물이 다른 물이나 물체에 부딪쳐서 생기는 거품.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8721959345d419385a4ca07473dc63f
그냥 거품이라고 하면 비누거품이 생각나니까 말을 바꿔서 썼나보다 하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영어 단어 어려운거 접하면 검색해서 알아보는 것 처럼, 국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휘라는 것이 늘어나면 사고의 폭도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전 포말 소화기로 익숙한 단어네요. "현직"처럼 가끔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것도 아니니 이상할것은 없어보이네요.
포말소화기 이런식으로요.
포말에 농어가 있을 확률이 높다…낚시꾼 끼리일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