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전립선님 항상 출산률 문제 이거다 글올라오면 그건아니고 이거다 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있겠죠 한가지 원인 극복하면0.1프로 상승한다고 보고 100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IP 183.♡.232.82
09-03
2022-09-03 04:52:54
·
@책임연구원님 대학이 필수 = 사회생활 시작 늦음 TV가 부자들의 삶에 집중 = 비교에 의한 패배감 집값 폭등 = 안정적인 삶이 어려워짐 사교육 및 핵가족화 = 육아부담이 높아짐 취미 생활 확대 = 연애 이외에도 놀 거리가 많아짐 연애 결혼 확대 = 결혼이 시작부터 끝까지 개인이 짊어져야할 짐이 됨
결혼과 출산이 감소하는 이유는 꼽을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하나'를 근본 원인으로 잡는 건 무리 아닐까 싶군요.
너무 빡센 업무 강도로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이지만..... 그런 노동 문화는 근로자가 가정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문화입니다. 주로 여자가 주 양육자이니 여성이 직장과 병행이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지만(임산부도 유산하곤 하죠) 전업주부 아내를 둔 남편이라고 해도 1960~2000년대 그런 식으로 일하고 가정엔 자기 자리가 없고 이건 남성도 불행한 문화예요.
애초에 출산율 낮은 이유가 기혼자들의 출산기피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결혼 비율이 엄청나게 줄었죠.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 외 출산이 좋은 인식을 갖기 전까진 결혼비율과 출산율이 연관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drydrydry
IP 112.♡.182.232
09-03
2022-09-03 00:18:23
·
제 주변 젊은 부부만 봐도 대부분 남자들은 아이를 원하는데, 여자들은 아이를 원하지 않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가지려면 다니는 회사나 직업을 관둘수도 있다는 결심을 해야해요. 남녀구분없이 각자 그 직업과 커리어를 위해 학창시절부터 노력해왔잖아요.. 이거 정말 큰건데, 사회적 인식이나 시스템이 아직 그 해결을 뒷받침해주고 있지 못해요.
곰종
IP 61.♡.48.98
09-03
2022-09-03 00:18:36
·
남녀 차이는 분명히 존재 합니다 그것을 부정하고 평등이라고 계속 하면 갈등만 생기죠 보완 존재 서로존재에 대해 서로 인정해야죠 그것을 계속 평등하게 바꾸어 간다 불가능입니다
버섯이
IP 1.♡.247.222
09-03
2022-09-03 00:19:41
·
그렇게만 따지면
남자 외벌이로 자식 두명 키우고 대학 보내는데 문제없는 세상이 되는게
출산율은 훨씬 올라갈껍니다.
남편의 육아 참여도가 낮아서?.. 글쎄요..
책임연구원
IP 118.♡.7.129
09-03
2022-09-03 00:27:04
·
@버섯이님 육아분담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출산 후의 남녀가 맞이하는 현실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출산을 꺼린다는 뜻입니다..
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여성에게 혜택을 주는 건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보건휴가나 남성도 쓸 수 있지만 여성이 주로 쓰는 육아휴직 같은거요.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게 다 코스트라서 이런 코스트를 상쇄할만큼 능력있는 여성만 뽑으려고 할 거 같아요. 여성의 취업문은 더 좁아지는 거죠. 법과 제도로 강제하려고 하면 남녀 모두 의무화 시켜서 기업들에게 직원의 성별에 따라 동등한 부담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육아휴직 -> 남녀 모두 강제, 보건휴가 -> 남녀 모두 강제
출산율 관련 제가 제일 싫어하고, 전혀 동의 하지 않는 관점이 위 본문과 같은 견해인데요.
본문의 논리 구조는 주구장창 여성 단체들이 밀어부치는 논리 구조인데요.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 아내 혼자 결정 하나요 ?? 남편은요 ??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요 ?? 여성이 손해 본다. 이런 관점 좀 사라졌으면 싶네요.
위의 본문 글의 논리를 뒤집어서 성별만 바꾸면, 현재까지 우리 사회에서 남성의 가계 경제 부담이 훨씬 크므로, "솔직히 아이를 낳으면, 여성보다 남성이 마주해야 하는 가계 경제 부담이 더 가혹하니까요 ㅠㅠ" 이런 이야기도 가능한데요.
그리고 두개의 이야기 합치면. "남자나 여자나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손해이고 현실이 가혹해짐." 이렇게 되어 버리는데요.
나옹
IP 123.♡.165.126
09-03
2022-09-03 01:23:42
·
@눈속에피는꽃님
남자나 여자나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손해이고 현실이 가혹해짐."
이거 지금은 현실이 맞습니다.
eter
IP 222.♡.36.233
09-03
2022-09-03 06:42:06
·
@눈속에피는꽃님 결혼할 사람도 없는 미혼독신인 상태에서 임출육을 이유로 이직 떨어져보신적 있나요? 제 경험담입니다. 결혼도 안했는데도 이미 손해를 봤는데 결혼하면 더 손해 보겠죠? 상당수의 일하는여성들에게 지금 애 낳는건 손해고 현실이 가혹해져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지만 강도가 적을 뿐이죠. 애 둘가지고싶어도 하나로 끝내는 가정들이 많은 이유가 그것때문 아닐까요?
육아 분담도 출생률 증가를 위해 해결해야할 여러 이유 중에 하나겠죠. 그런데 육아 부담이 크다고 하여 어린이집 비용도 국가에서 지원해줬지만 출생률이 오르기는 커녕 도리어 내렸죠. 분명 어린이집의 혜택을 보는 가구가 늘었음에도 말이죠.
그리고 돈 때문인가 해서 청년의 자산을 만들어주기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은 정책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출생률은 계속 내리막입니다.
이건 사실 남녀 성역할이 우리보다 좀더 합리적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에요. OECD 국가의 대부분은 출생률이 하락중입니다. 한국이 워낙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서 그렇죠. 나름 출산율이 높다는 프랑스의 경우에도 중동 이민자들이 출생률을 올려주고 있는게 현실이구요.
출산률 하락의 원인이 어느 하나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많아 보여서요.
제 생각에 꽤 유의미한 상관 관계라면 천주교나 이슬람교의 출산율이 높다거나. (종교 변인) 개발 도상국은 높고 소득이 높은 국가는 적다거나. (경제 변인) 그리고 미국 안에서도 출산율은 교외 지역(rural)이 높고 도심 지역(urban)이 낮다거나. (도시화 변인)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국은 출산율 이전에 혼인율부터 떨어지고 있는 실정인데, 혼인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또 다른 이야기니깐... 어휴..
무지개솜
IP 27.♡.203.27
09-03
2022-09-03 05:38:30
·
사회가 변하면서 출산률이 주는건 당연한것 같아요. 옛날에야 자식 낳으면 조금 키워서 밭일 시키거나 일 보내서 수입이 되니 부모도 좋았지만, 지금은 자식 낳는다고 그게 가정의 노동력이 되거나 수입원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모두 자기에게 유리한 선택을 한 결과같네요.
별바람달
IP 59.♡.182.216
09-03
2022-09-03 06:02:07
·
애초에 가치관과 삶의 변화 자체가 가장 큰 요인이고 나머지는 부차적인것 같아요.
삶에 여유가 없고 일과 육아의 양립이 힘들고 교육비 많이 들고 이런건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낳지 못하는 이유인데 저는 아무리 삶에 여유가 넘쳐도 아이는 별로 가지고 싶지 않거든요.
어차피 나 혼자 잘살다 가면 될 걸 굳이 나나 남을 위해 출산을 해야할 당위가 없죠. 태어날 자식이 만족할지도 모르는데요? 별로 내키진 않네요. 뭔가 손해보면서 나쁜 일 하는 것 같아서요.
빡고양이
IP 119.♡.207.94
09-03
2022-09-03 06:47:50
·
하나의 이유면 하나만 해결하면 됩니다만 복합적이라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해도 될까 말까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출산율이 하락하는게 맞습니다. 반대 급부로 전업주부의 가치가 너무 폄하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가사도우미와 결혼하면 GDP가 하락하고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면 GDP가 증가하죠. 외벌이 부부가 많던 2000년대 이전에는 양육과 가사노동을 아내가 맡아주어 사회문제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맞벌이로 인하여 양육문제, 남녀간 한정된 취업자리를 놓고 펼치는 젠더갈등, 부모가 돌보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일탈등의 문제가 발생했죠. 일부 노년층은 손자까지 케어해야 됩니다. 맞벌이는 수도권 집중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결혼을 하려고 짝을 찾으려해도 서로 괜찮은 직장이 있는 상대를 고르다 보니 자원이 많은 수도권에서 찾는거죠. 일례로 혁신도시 괜찮은 공기업 청년들은 사내 연애가 아닌 한 적당한 배우자를 그 지역에서 찾지 못합니다. 장거리 연애는 실패하기 쉽상이구요. 황당해 보이지만 출산율과 청년 취업난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전업주부에게 월 300이상의 현금성 지원을 해 주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1970 ~ 1990까지의 변화 입니다. 4.53에서 1.53으로 무려 1/3감소하는 동안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락기울기가 살벌하죠. (둘만 낳아 잘살아보자 캠페인 시기 입니다). 반면 2005부터는 감소하지만 버티고 있습니다. 형편없다고 하지만 저출산 대책의 효과가 0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최근의 경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감소를 무시 못하겠지요.
1970년도 부터의 감소는 오은영 박사의 말처럼 자식이 생산재에서 소비재로 인식이 변화됨으로 인한 감소이고, 최근의 감소 추세는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만혼과 비혼의 확산입니다. 결혼율을 높이고, 빠른 결혼으로 가임기간이 길어져야 출산율이 올라갈수밖에 없죠.
인류는 수천년 동안 남자는 밖에서 사냥, 전쟁, 농사로 가정을 꾸리기 위한 돈을 벌어왔고 여자는 가사노동과 육아를 담당해왔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가사노동과 육아 후 남는 시간에 농사일이나 허드렛일로 집에서 노동력을 제공했죠. 그러다 가사노동을 도와주는 세탁기/청소기 등의 도입으로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사회가 바뀐거죠.
솔직히 직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직장에 나가는 경우가 더 많죠. 국가에서 가사노동과 육아로 자아실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거나, 아니면 주 40시간 또는 주4일 근무 등의 파격적인 근로형태의 변화가 필요하죠.
안 그래도 좁은 땅 (실질적 고립 + 산지)인데 거기에 또 서울에 대부분의 인구가 몰려 있어서가 주된 이유 같아요 그러니 선택지는 하나고, 경쟁도 치열하고, 환경도 열악하고, 비교도 많이 되는데 기준은 높아지고, 여유는 없어지죠 인터넷과 기술발전, 여성인권,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출산율이 줄어들 수야 있지만 이 정도까지 떨어진 데에는 위와 같은 이유 + 여기서 파생된 현상 때문이라고 봅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으로만 따지자면 출산율의 일부를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로 보이네요 1) 과거와 같이 여성은 아예 육아와 가정에만 전념하거나 2) 남성도 같은 기간의 육아휴직 쓰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는 겁니다 (법은 물론 사회적 인식에서도) 2번과 같이 되면 회사입장에서 굳이 여성에게만 결혼유무, 아이 유무, 임신 계획, 육아휴직 여부, 복직 등을 따질 이유도 없고 부부 입장에서도 번갈아 휴직하면 되니 아이 키우기에도 좋을 거구요
법이야 어떻게 하겠는데 사회적 인식이 문제일 거 같습니다 아니 애초에 후자가 선행되어야 전자가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반대 같기도 하구요 빠른 세대교체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기다리다보면 그 다음 세대교차는 없을 것 같은 정도의 출산율이네요
콩지아범
IP 121.♡.254.205
09-03
2022-09-03 07:51:07
·
저출산은 무슨 이유를 가져와도 뒷배는 돈이죠...
득과장
IP 218.♡.7.158
09-03
2022-09-03 07:55:20
·
좀 다른 얘기 같긴 한데..제가 사십을 훌쩍 넘었음에도 결혼을 안하는 이유 중 하나가 너무 여성의 가치만 얘기하고 남성의 가치는 가부장적인 주제고 할 필요가 없다는 사회분위기와 또 그런 생각을 가진 또래 여성들에 대한 혐오감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가 심한게 소위 이대남이겠죠?) 오히려 아이는 입양해서라도 키워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출산하고 왔더니 평가를 최하로 줘서 연봉이 마이너스 됐어요. 다들 원래 이런거니 이해하고 넘어가라는데 만삭에도 8시까지 매일 야근했던 제 입장에선 둘째는 절대 안낳겠단 결심을 하게 만들었죠. 맞벌이없이 애키우기 힘든 환경인데 뭐하러 둘째까지 낳아 밑바닥 깔아줘야하나 현타 쎄게 왔었습니다.
나무윤
IP 116.♡.3.86
09-04
2022-09-04 02:42:57
·
결혼 3년차 여전히 출산문제는 남편과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낳을 생각은 없어요. 주변 맞벌이 하는 가정들 회사며 다른 식구들이며 아쉬운 소리해가며 맞벌이해도 사교육비며 간식비, 각종 유행에 따른 비용 등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이 부부 한 명의 월급이더라고요. 그리고 아내쪽은 항상 회사일과 집안일, 육아에 지쳐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 엄두가 안납니다. 제 아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자신도 없을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사회적인 변화도 아이가 살아가는데 꽤나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구요. 그리고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어났으니 사는거지 사는 것 자체가 좋고 행복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될런지...... 태어날 선택권 없이 태어났기에 저는 제 아이도 그럴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예쁜 아이의 모습을 보고 행복을 느끼고 싶은 조부모 또는 부모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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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출산률 문제 이거다 글올라오면
그건아니고 이거다 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있겠죠
한가지 원인 극복하면0.1프로 상승한다고 보고 100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TV가 부자들의 삶에 집중 = 비교에 의한 패배감
집값 폭등 = 안정적인 삶이 어려워짐
사교육 및 핵가족화 = 육아부담이 높아짐
취미 생활 확대 = 연애 이외에도 놀 거리가 많아짐
연애 결혼 확대 = 결혼이 시작부터 끝까지 개인이 짊어져야할 짐이 됨
결혼과 출산이 감소하는 이유는 꼽을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하나'를 근본 원인으로 잡는 건 무리 아닐까 싶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27264CLIEN
다른 댓글에서도 인용한 링크입니다만 상당히 공감되더라구요
경력단절은 고용 불안정의 한 측면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애낳고 버틸 재간이 없어요.
출산육아 휴가 가면 무조건 정부에서 의식주 고민 없게 해줘야 하고, 돌아올 때가 되면 어떻게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런 얘기하면 빨갱이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멸종 엔딩 입니다.
공감합니다만 머릿 속이 이런 인간들이 대한민국호의 방향타를 잡고 있으니 근본적 해결책도 진지한 논의도 없는것 같습니다.
교육의 기회가 여성들에게도 열리고, 진학, 취업 등의 문이 여성들에게 폭넓게 열리면서부터 출산율이 문제가 되는거지요.
예전에는 자아실현의 기회가 현모양처 하나로 귀결되었다면, 이제는 무궁무진하니까 굳이 출산을 선택할 필요가 없는거죠.
애초에 남자는 일을 하고, 여자는 가사를 잘 돌보는 것이 시스템적으로는 맞습니다. 그게 되지 않으니까 문제인거죠.
그리고 남녀간에 육아, 근로, 가사 노동의 차이가 없는 세상이 오면, 지금보다 출산율은 더 떨어집니다.
지금 보이지 않는 유리바닥이 얼마나 많은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27264CLIEN
일단 선진국이 되면 남녀간 차이가 없을 수록 출산율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옛날부터 있던 시스템이라고 다 맞아요? 여성이라고 왜 육아만 해야 하는데요. 안 그래도 되는 세상인데. 저출산이라고 그럼 여성들 교육 안시키고 옛날로 다시 돌아가자는 겁니까.
여성들도 아이 낳고 싶어요. 낳는 건 쉬워요. 키울 수가 없어서 문제지. 워킹맘조차도 육아를 대부분 책임져야 하는게 문제이니 그걸 고치면 되는 겁니다. 유럽은 그렇게 가고 있는데 맨날 우리현실에는 안 맞는다고. 그놈의 현실 따지다 다같이 멸종하자는 겁니까.
남녀간에 육아, 근로, 가사 노동의 차이가 없는 세상이 오면요, 정말로 차이가 없는 세상이 오면 출산율 올라갑니다. 지금은 어정쩡하게 바깥일도 하고 육아에 집안일까지 3중고를 여자들이 대부분 겪고 있으니 저출산인 거에요.
여자들은 바깥일을 원하고 이미 그런 세상이 왔어요. 그게 남자들 입장에서는 불먼이겠지만 그걸 꺾는게 옳은 일일까요?
남자들이 집안일과 육아를 좀 더 하면 출산율이 올라갈 거라는 거 정말 몰라서 아니라고 하는 겁니까?
남자들 개개인에게 노력하라는 얘기만은 아닙니다. 사회시스템이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 워킹맘보다 워킹대디 지원에 집중해야 한대는데에 동의합니다.
근데 본문 쓴 분은 아무리봐도 갈라치기 하려고 이글을 쓴 것 같긴 하네요.
"애초에 남자는 일을 하고, 여자는 가사를 잘 돌보는 것이 시스템적으로는 맞습니다. "
누가 언제 만든 시스템인지요? 구석기시대???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 외 출산이 좋은 인식을 갖기 전까진 결혼비율과 출산율이 연관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계속 평등하게 바꾸어 간다 불가능입니다
남자 외벌이로 자식 두명 키우고 대학 보내는데 문제없는 세상이 되는게
출산율은 훨씬 올라갈껍니다.
남편의 육아 참여도가 낮아서?.. 글쎄요..
여성도 분명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는데
여자들이 직장 포기해야 애 키울 수 있다면 여성들이 결혼하려고 할까요?
말씀하신 방식은 2022년 지금에는 좀 맞지 않는 것 같구요.
오히려 맞벌이를 해도 애 키우기 쉬워야 출산율이 늘어난다고 봅니다.
지금은 맞벌이와 육아 동시에 하기 어려우니까 애를 안낳는다고 봐요
그 외벌이 여성이 할 수도 있는 거죠. 왜 꼭 남자만 돈 벌어야 할까요.
남성의 육아 참여도가 충분한데 왜 육아때문에 경력단절되는 사람들은 90프로 이상이 여성일까요.
출산은 아예 하기싫은 수준으로 가버렸구요
이러한 조건에서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일하는 엄마라는 말에는 문제가 더 있어요. 바깥일하는 여성만 일하는 여성인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전업주부도 집안일. 육아를 엄연히 하고 있는데 말이죠.
대표적으로 보건휴가나 남성도 쓸 수 있지만 여성이 주로 쓰는 육아휴직 같은거요.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게 다 코스트라서 이런 코스트를 상쇄할만큼 능력있는 여성만 뽑으려고 할 거 같아요.
여성의 취업문은 더 좁아지는 거죠.
법과 제도로 강제하려고 하면 남녀 모두 의무화 시켜서 기업들에게 직원의 성별에 따라 동등한 부담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육아휴직 -> 남녀 모두 강제, 보건휴가 -> 남녀 모두 강제
전혀 동의 하지 않는 관점이
위 본문과 같은 견해인데요.
본문의 논리 구조는
주구장창 여성 단체들이 밀어부치는 논리 구조인데요.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
아내 혼자 결정 하나요 ??
남편은요 ??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요 ??
여성이 손해 본다.
이런 관점 좀 사라졌으면 싶네요.
위의 본문 글의 논리를 뒤집어서
성별만 바꾸면,
현재까지 우리 사회에서 남성의 가계 경제 부담이 훨씬 크므로,
"솔직히 아이를 낳으면,
여성보다 남성이 마주해야 하는 가계 경제 부담이 더 가혹하니까요 ㅠㅠ"
이런 이야기도 가능한데요.
그리고 두개의 이야기 합치면.
"남자나 여자나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손해이고 현실이 가혹해짐."
이렇게 되어 버리는데요.
남자나 여자나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손해이고 현실이 가혹해짐."
이거 지금은 현실이 맞습니다.
백만번 양보해서 여성이 더 부담을 덜 지는 상황으로 간다?라면
아마 더 안나을 겁니다. 하하 성평등지수 이야기하는 사람 보는 것 같아요
워캉대디를 지원한다는 건 남자의 육아를 더이상 특이한 일이 아니라 당연하고 권장하는 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는 거죠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1. 워킹맘이란 단어가 만들어진 선후관계를 뒤집어서 생각함
2. 지향점이 전분야 남녀동수 50:50을 바라는 뉘앙스
3. 출산하면 여자가 더 힘들다
여기서, 2-3번은 일반화시켜 말하기 어려우며 그렇기 때문에 남녀갈등 궁극의 온라인 떡밥이죠
일단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자체를 안(못)하는 경우가 많고,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돈 때문인가 해서 청년의 자산을 만들어주기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와 같은 정책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출생률은 계속 내리막입니다.
이건 사실 남녀 성역할이 우리보다 좀더 합리적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에요. OECD 국가의 대부분은 출생률이 하락중입니다. 한국이 워낙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서 그렇죠. 나름 출산율이 높다는 프랑스의 경우에도 중동 이민자들이 출생률을 올려주고 있는게 현실이구요.
출산률 하락의 원인이 어느 하나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많아 보여서요.
제 생각에 꽤 유의미한 상관 관계라면 천주교나 이슬람교의 출산율이 높다거나. (종교 변인) 개발 도상국은 높고 소득이 높은 국가는 적다거나. (경제 변인) 그리고 미국 안에서도 출산율은 교외 지역(rural)이 높고 도심 지역(urban)이 낮다거나. (도시화 변인)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국은 출산율 이전에 혼인율부터 떨어지고 있는 실정인데, 혼인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또 다른 이야기니깐... 어휴..
삶에 여유가 없고 일과 육아의 양립이 힘들고 교육비 많이 들고 이런건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낳지 못하는 이유인데 저는 아무리 삶에 여유가 넘쳐도 아이는 별로 가지고 싶지 않거든요.
어차피 나 혼자 잘살다 가면 될 걸 굳이 나나 남을 위해 출산을 해야할 당위가 없죠. 태어날 자식이 만족할지도 모르는데요? 별로 내키진 않네요. 뭔가 손해보면서 나쁜 일 하는 것 같아서요.
- 대학원 과정 중 출산 이후 첫 취업을 위한 면접 시 항상 따라다니는 질문: 결혼 유무, 기혼이라면 아이는 있는지, 있다면 다음 임신 계획은 있는지, 있다면 언제쯤일지...
한 마디로 육아나 다음 출산으로 인한 공백을 대놓고 압박하는 거죠.
저는 면접 보러 다닐 때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질문들입니다.
- 취업 후 2세 계획을 짜다가 알게 된 점: 출산 휴가로 인해 업무에 공백이 생기면 복귀는 가능해도 당 해 실적, 추후 진급 점수에 해당 기간만큼 불이익이 생김. (평판 하락과 눈치는 덤.)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면 평판 급하락.
법적으로 써야하는 출산휴가라 안 쓸 수도 없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쓰면 눈치 보이는 이상한 제도가 되었습니다.
한 명 더 낳을까하다가 요새는 고민만 합니다. 아내를 생각하면 섣불리 말 꺼내기 미안합니다.
직업으로 자아성취 한다
그런 주장들이 돌고 돌아서 출산율 저하의 원인이 되는거네요
맞벌이는 수도권 집중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결혼을 하려고 짝을 찾으려해도 서로 괜찮은 직장이 있는 상대를 고르다 보니 자원이 많은 수도권에서 찾는거죠. 일례로 혁신도시 괜찮은 공기업 청년들은 사내 연애가 아닌 한 적당한 배우자를 그 지역에서 찾지 못합니다. 장거리 연애는 실패하기 쉽상이구요.
황당해 보이지만 출산율과 청년 취업난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전업주부에게 월 300이상의 현금성 지원을 해 주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1970 ~ 1990까지의 변화 입니다. 4.53에서 1.53으로 무려 1/3감소하는 동안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락기울기가 살벌하죠. (둘만 낳아 잘살아보자 캠페인 시기 입니다). 반면 2005부터는 감소하지만 버티고 있습니다. 형편없다고 하지만 저출산 대책의 효과가 0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최근의 경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감소를 무시 못하겠지요.
1970년도 부터의 감소는 오은영 박사의 말처럼 자식이 생산재에서 소비재로 인식이 변화됨으로 인한 감소이고, 최근의 감소 추세는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만혼과 비혼의 확산입니다. 결혼율을 높이고, 빠른 결혼으로 가임기간이 길어져야 출산율이 올라갈수밖에 없죠.
인류는 수천년 동안 남자는 밖에서 사냥, 전쟁, 농사로 가정을 꾸리기 위한 돈을 벌어왔고 여자는 가사노동과 육아를 담당해왔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가사노동과 육아 후 남는 시간에 농사일이나 허드렛일로 집에서 노동력을 제공했죠. 그러다 가사노동을 도와주는 세탁기/청소기 등의 도입으로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사회가 바뀐거죠.
솔직히 직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직장에 나가는 경우가 더 많죠. 국가에서 가사노동과 육아로 자아실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거나, 아니면 주 40시간 또는 주4일 근무 등의 파격적인 근로형태의 변화가 필요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들 삶과 인생에 대해서 너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단순히 저런 여성의 사회진출과 기반 같은걸로 얘기하면
우리나라만 다른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떨어지는게 설명이 안되요.
결혼도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도 어떤 경제관념으로 하는게 아닌데 이걸 무슨 손익계산을 하고 앉아 있으니 될리가 없죠.
인생은 산수가 아닌데 말입니다. 씁쓸한 현실이죠.
그러니 선택지는 하나고, 경쟁도 치열하고, 환경도 열악하고, 비교도 많이 되는데 기준은 높아지고, 여유는 없어지죠
인터넷과 기술발전, 여성인권,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출산율이 줄어들 수야 있지만 이 정도까지 떨어진 데에는
위와 같은 이유 + 여기서 파생된 현상 때문이라고 봅니다
출산율의 일부를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로 보이네요
1) 과거와 같이 여성은 아예 육아와 가정에만 전념하거나
2) 남성도 같은 기간의 육아휴직 쓰는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는 겁니다 (법은 물론 사회적 인식에서도)
2번과 같이 되면 회사입장에서 굳이 여성에게만 결혼유무, 아이 유무, 임신 계획, 육아휴직 여부, 복직 등을 따질 이유도 없고 부부 입장에서도 번갈아 휴직하면 되니 아이 키우기에도 좋을 거구요
법이야 어떻게 하겠는데 사회적 인식이 문제일 거 같습니다 아니 애초에 후자가 선행되어야 전자가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반대 같기도 하구요
빠른 세대교체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걸 기다리다보면 그 다음 세대교차는 없을 것 같은 정도의 출산율이네요
오히려 아이는 입양해서라도 키워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네요.
이게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혼인하면 출산율은 꽤 됩니다.
근본적으로 결혼을 안하는것부터가 원인 아닐까 싶네요.
근본적으로 결혼을 안하는 이유는...
제가 볼때 그냥 시대의 흐름 같습니다.
(굳이 관련 단어만 모으자면.. 풍요. 여성사회진출. 갈등. 자식에 대한 인식. 교육. 일자리 등입니다)
딸 낳아서 최선을 다해 교육 시키면서 결혼 하고 애 낳고 집에서 가사일이나 하라고 하는건 말도 안되죠.
물론 그 팍팍하다는 기준도, 시대변화에 따라 엄청나게 상향되어 있긴해요
(한사람 한사람이 본인의 각 특정물건이나 음식 장소를 자랑하는 SNS가 모이고,
그 합집합이 일반적인 평균인것처럼 SNS가 만들었.... TV도 한 몫 )
어찌됐든 여유가 생기고 나서 연애도 생각하고 결혼도 생각하니
결혼 시기 자체가 늦어지고, 그에 따라 낳는 아이수도 적어집니다. (노산)
가사 분배가 평등하게 안되니 여자가 결혼을 꺼려하는것도 맞겠지만,
경제/사회상황과 구성원의 눈높이 등 다른 원인들이 너무 많아요.
여성의 가치를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페미때문에 여성을 혐오하는 남자도 생겨나고
그런 남자를 혐오하는 여성들도 생겨나고... .어렵습니다.
다들 원래 이런거니 이해하고 넘어가라는데 만삭에도 8시까지 매일 야근했던 제 입장에선 둘째는 절대 안낳겠단 결심을 하게 만들었죠.
맞벌이없이 애키우기 힘든 환경인데 뭐하러 둘째까지 낳아 밑바닥 깔아줘야하나 현타 쎄게 왔었습니다.
제 아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자신도 없을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사회적인 변화도 아이가 살아가는데 꽤나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구요. 그리고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어났으니 사는거지 사는 것 자체가 좋고 행복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될런지...... 태어날 선택권 없이 태어났기에 저는 제 아이도 그럴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예쁜 아이의 모습을 보고 행복을 느끼고 싶은 조부모 또는 부모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