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에서 서울로 최종면접을 보러 갑니다.
대표이사를 만날거라고 하는데
헤드헌터한테 힘든 미션을 전달 받았네요.
영어 자기소개도 아니고
영어로 성격의 장단점을 말하라고 할 예정이니
준비해오라고 했다는데 허헛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직종도 아니고, 업무에 영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분야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직장생활 15년 정도 되었지만
회사 내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해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영어로 오는 이메일이나 계약서 같은 것들이야 자주 봤지만요.
자기소개야 뭐 어찌저찌 대충 해본다고 해도
성격의 장단점을 영어로 말하라니요 ㅎㅎ
이건 우리말로도 어려운 것 아니었나요?
고민만 하고 앉아 있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솔직히 말하고 못하겠다고 해야하는건지
어설프게 준비해봐야 긴장하고 까먹을 거 뻔하구요.
외운다고 해봐야 외운거 다 티 날거고 ㅎㅎ
어렵네요 ㅠㅠㅠㅠㅠㅠ
기본영어 혹은 죄송합니다~ 영어 잘 못합니다. 라고 해도 합격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성격장단점을 말해보라한다고요...?
일단 국문으로 짧게 준비하세요
그리고 구글 돌려서 번역, 외우세요.
/Vollago
그냥 미션이라고 생각한 다음에
평소 매력있다 생각한 영화 등 캐릭터를
골라서 장단점을 써나가 보세요
그리고 면접에서 연기한다고 생각하시구요 ㅠ
라고 하시면 이 색히가... 하며 떨어지던가 너같은 놈은 처음이야 라며 합격하실....
저는 영어면접을 보고 싶으면 자기들도 영어로 하던가
아니면 미리 영어 면접 한다고 언질을 주던가
그것도 아니면서 갑자기 면접자한테만 영어로 요구하던
회사가 오래전에 있었는데 대놓고 안한다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ㅎㅎ
인터뷰어가 what is your strength and weakness 라고 물었는데
저는 한국식으로 '(진짜)성격의 장단점'을 애기했더니
인터뷰어가 의아해 하며
너의 퍼스널 캐릭터 말고, 업무와 관련된 strength weakness를 애기해 달라 하더군요
한국회사라면 적극적이다 사교적이다 완벽주의자다 이런 컨셉으로 가시면 되고
외국회사라면 업무경험으로 썰 푸셔도 됩니다.
I am a hard worker and a team player. Since I have a can-do attitude, I am trying to go the extra mile at work. And one of my fortes is "positivity"
위에 언급된게 다 업무상 관련된겁니다. 인터뷰 할때 기억하실건 꼭 업무관련해서 "미래"를 이야기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이 그러더라구요. 유트브 많이 들었어요.
Weakness 는 뭐 가끔 too detail oriented 라서 (넘 꼼꼼하다) 저는 weakness는 그냥 은근슬쩍 넘어갑니다.
아니면. Sometimes, I feel like I was indecisive, so I prefer to run it by my supervisor. (이렇게 run it by my supervisor이걸 듣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이직하기 힘들어서 감정 이입너무 되서 댓글 남긴 1인! 굿럭이요.
구글링해보시면 영어 이력서에 성격 나타내는 표현들 나옵니다.
영어밖에 없어서 그런가 영어부심이 엄청 강했죠.
일도 잘 못하면서 유일하게 내세울게
영어 잘한다였거든요.
영어가 필요한 직종이 아니었는데
업무에 지장 있을정도로 영어강요 많이 했어요.
거기서도 뭐라도 해야 되는데. 전문분야 질문을 뭘 해야 될지 몰라서 넣은 듯.
단어 몇 개 본인에게 맞는 걸로 찾아서 바꾸셔서 외우고 가시면 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