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러합니다.
근데 왜 그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로써 뭘 얻게 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글을 몇번 적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시부모님은 이제 환갑 무렵의 그렇게 많지 않은 연세이십니다.
오랜기간 연애했고, 오랜기간 봐왔지만 결혼준비하면서 확변한 케이스입니다.
결혼준비 하면서도 탈이 많았고, 결국엔 남편입에서 엄마때문에 아무것도 결혼이고 식구들이고 다 제쳐두고 혼자 살고 싶단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냥 시어머니 마인드는 하나입니다. 하나뿐인 아들 장가보내는데..
투룸빌라 전세로 시작했고 두사람 모은돈은 모두 전세금으로 들어갔고, 것도 부족해서 대출받았지만 둘만 좋으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열심히 모아서 아파트로 이사했고, 아이를 낳게 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퇴사를 조건으로 육휴를 받았거든요.
만삭인 제게 남편 아침을 걱정하시던 시어머니. 이제 니가 쉬니 남편 아침 잘챙겨주라며.. 내남편이니 챙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제 안부는 궁금하지 않으신게 당연했지요.
시댁에 가면 왜 꼭 새밥이 넘쳐나는데 콕집어서 너랑나는 찬밥 먹어치우자 하며 찬밥은 제몫인지,
지난 명절 아이가 아파 연휴내내 밤새워가며 간호하는데, 명절날 친정 간다니 친정가지말고 서울집으로 가라고 성화셨습니다. 이제껏 시댁서 고비는 다 넘겼는데, 괜찮다 친정가서 돌보면 된다 했더니 귓바퀴로도 안듣고 고장난 테이프마냥 구간반복을 지독히도 하셨습니다.
아까 본글의 댓글중 본인의 자녀같아서 편하게 한말이 상처가 될거란 말을 하셨습니다. 아니요. 본인자녀는 끔찍히 아끼고, 저는 뒤치닥거리하는 낮은것 취급을 하려는게 빤히 보여서 스트레스 인겁니다. 입에 달고 좋은것은 본인 자녀 입에 넣어주고, 먹고 남은 잔반을 가르키며 아까우니 먹어 치워버리자 는 말은 서슴없이 하셨죠.
저도 시댁은 시댁이다 생각하고 그냥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습니다. 잘하려고 노력도 않고, 그냥 물질적인것은 친정과 똑같이, 감정적인것은 아무래도 친정에 더 공을 들였죠.
결혼준비때 크게 터진이후론(남편이 부모고 뭐고 다 연끊고 결혼 파기하고 싶다고 울고불고 선언) 잠잠하시더니, 아이낳고 잘사니 아들덕에 며느리가 호강하는듯 보이셨나봅니다.
아이낳고 몸조리를 돕겠다고 오신 시어머니는(그전에 친정어머니가 3박4일 다녀가셨고) 수많은 명언을 쏟아 내셨고, 게중 기억에 남는것은 너는 비위도 좋다 아기똥을 아무렇지 않게 만지고 에휴 더러워 였습니다. 아이가 어려 물티슈를 안쓰고 물로 씻는데 똥싼거 보고 모른척하시더니 제가 치우러 가니 따라와서 화장실문 활짝 열고 깔깔 거리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한번이 아니고 계시는 내내,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에휴 더러워 에휴 더러워 ..
저는 솔직히 아이똥 더러운지도 모르고 혹여나 다칠까 혹여나 불편할까 맘조리며 뒷처리 하는데 화장실 문턱에 기대서 그런말씀 하시는 시어머니가 더 비위가 상했습니다.
남에게도 그럴수 있을까요? 본인자녀에게도 그럴까요? 그렇다면 제게 그러는게 정상일까요?
아이 이쁘다며 물고빨고 아이는 본인이 보겠다고 들어가 쉬라시더니 애 울면 엄마 젖이 먹고싶은가보다 하고 두고 달래면 데려가고.. 분유먹이는앤데요…
젖좀물리면 안방문 벌컥벌컥 열고 조금의 미안한 기색도 없고, 본인자녀라고 생각해서 그런거겠죠.
그냥 무념무상으로 살았어요 그동안.
그래 남은 남이다. 나는 결혼했지 시집가지 않았다.
남편보고 사는거다.
그게 5년이 지났는데, 결혼때 뒤집은 여파가 끝났나봐요
근래에 시어머니 3종세트를 구사하고 가셨고,
남편이 왜 그러셨냐 내가 봐도 이상했다 왜 그런식의 행동을 하느냐 라는 지적에 왜 며느리가 그런게 다 서운하다냐, 내가 그정도도 못하냐+하지도 않은 말을 제가 했다며 모함을 하셨고, 남편이 그런말 나는 못들었다 그럼 그때 이야기 하지 그랬냐 했더니 그냥 어디 두고보자고 벼뤘답니다.
근데 제가 했다던 그 말은 문맥도 안맞는 뜬금 없는 말이었습니다.
연을 끊고 살자며 3개월은 연락 안한것 같은데, 엊그제 손주가 보고싶다며 서울에 볼일있어 호텔에 투숙중이니 만나 식사나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남편이 코로나를 이유로 거절하며,(격리 해제날이었음) 엄마가 달라지지 않으면 우린 엄마를 보지 않는다 자꾸 시어머니 노릇 하려고 하면 안볼거다 했더니 그래 추석에도 내려오지 말고 잘살아라 하셨다더군요.
내심 연락이 와 둘째 이야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남편딴엔 고민을 했는데, 시어머니의 대응에 그말이 쏙 들어갔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기싸움, 자존심 싸움중인가 봅니다.
근데.. 그거 이기면 득되는게 무엇이며, 진정 자녀의 행복은 관심이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냥 제가 고분고분 설설 기며 찬밥, 짬이나 처리하는 종년이 되면 조용히 지나갈일이죠. 종년 월급하게 결혼할때 크게 좀 보태주셨으면 그때 그돈 받지 말것을 소리라도 할텐데, 참 남편하나 보고 알콩달콩 토끼같은 새끼들이랑 잘살아보려는데 왜 자꾸 훼방을 놓으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엔 싸울일없이 둘이 도와가며 잘사는 부부입니다. 친정엄마 속상할까봐 말한마디 않다가 근래에야 간략히 말하니 분통해하며 요즘같은 시대에 이혼소리 안하고 지들끼리 열심히 사는것 보는게 부모 기쁨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깊은 한숨을 쉬시더군요.
친정부모님한테 말할수 밖에 없었던건 시댁에 간간히 맛있는 음식 좋은 음식이 있음, 한번 드셔보시라고 보내고 자주 식사 자리를 마련하곤 하셨기 때문입니다. 골이 깊어진걸 알아야 당황하시지 않으실것같아서요.
언젠가 엄마가 남편을 붙잡고 이야기 한적 있습니다. *서방 내가 아들있지만 아들보다 더 이뻐하는거 알지? 근데 그거 *서방 이뻐서 그러는거보다 우리딸 한테 더 잘하라고 더 이뻐하는거야
내자식한테 더 잘하라고 따순밥 퍼주는 친정엄마,
내자식먼저 따순밥 먹이고 찬밥 처리하라는 시어머니
정말 자식같아서 편하게 대하는건가요?
제 기준에선 좀 이상하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는거니까요.. ㄷ ㄷ
첫째라 남편을 쏙 빼닮았을텐데 똥 더럽단 이야기는 뭐하러 하시는걸까요...
고생 많으셨네요.
애들이 15살 정도까지 배변을 제대로 못 가렸어요.
시댁에서 명절에도 못 오게 했죠.
장애아 탓을 며느리에게 한거죠.
무시와 탄압이 장난 아니였죠.
그래서 그 누님이 애들을 시댁에 1박2일 보내 버리고,
그 동안 시댁에게 받았던 탄압, 무시 내용을 글로 10장 넘게 써서 전달 했습니다.
시어머님이 애들 똥 치우시고,
편지 읽으시면서 반성 하시고...
며느리의 희생을 알아 주시고 존중해 주시고,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 하고,
지금은 시댁과 관계 좋게 잘 삽니다.
한번 엎으세요.
신기하네요.
애들 뒤치닥거리를 1박2일 한걸로 개과천선하다니...
그런 사람이라면 영원히 애들 안본다고 했을수도 있었을텐데요.
글쓴님 시어머니도 그렇고 30대인 제 친구들 봐도 여전히 막장 시댁 많은데.. 다 옛날 이야기이고 드라마 이야기라는 분들 보면 할 말이 없어요.
저야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겪어본 적 없지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아는 세상인 듯 해요. 그래도 남편분이 앞장서서 싸워주시니 다행입니다. 지지 마세요. 손주 못 보면 결국 그분들 손해입니다.
본인 행복 없이 자식과 남편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행여나 내가 이정도 희생하면 관계가 개선되겠지 라는 마음은 품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시어머니라는 분이 조금 양보하면 더 많은걸 요구할 분으로 보이네요.
그러니까...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꼭 며느리라서가 아니라
남자들에게는 갓지은 밥 먹이고 여자들은 찬밥먹자는 옛날분들 마인드가 있으신 분이실수 있어요.
이미 60년을 모든 사람들을 그런 마인드로 대해오신 분들이라 안고쳐진다 생각하셔야해요.
또 하나는 .
본인이 며느리일때 찬밥 남으면 늘 찬밥 먹어왔으니 너(며느리)도 찬밥있으면 찬밥먹어야지 이신거죠.
비교대상이 자식인 아들이 아니라 같은 며느리인 본인이신거죠.
만약 시어머니에게 딸이 있는데 그 딸에게는 꼭 따뜻한밥만 먹이신다? 그럼 진짜 시집살이 독하게 시키시는 분이라 대화불가라고 보심됩니다.
60대이신데 이런 옛날 마인드라는게 놀랍네요.
가족은 따신밥 먹이고
꼭 엄마는 찬밥만 먹어서 화가났어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저는
찬밥을 좋아한다고 말하게되었습니다.
엄마 찬밥 뺏어서 제가 먹었죠.
안그래도 돼요 엄마 ㅜㅜ
@옛날군만두님
/Vollago
손주 똥이 더러울 수가 있다니..
또 그렇다해도 그걸 입밖으로 면전에 대고....ㅎ
그래도 그 와중에 남편이 역할 잘해줘서 님 부부는 참 다행입니다.
찬밥 먹자고 하면, 아니에요 저는 방금한 거 먹을래요ㅎㅎ
애기 씻기는데 더럽다고 하면, 어머님도 키워보셨으면서 왜 그러세요ㅋㅋ
실실 웃으며 ‘아무말이라도’ 한마디 해줘야합니다. 듣고 가만히 있으면 이래도 되나보다 하고 점점 에스컬레이트 되잖아요.
근데 뭐.. 이제는 얼굴 보고 풀어갈 단계도 아닌 것 같아요.
위에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남편만 상대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우리집은 형수오면 손님 대접 제대로 하고
설거지나 잡일같은거 일절 안시키는데요...
남편이 그래도 밸런스를 잘 잡고 있따고 봐야져...
저희는 와이프한테도 가끔 뭐라고 했지만 저랑 사이가 워낙 안 좋아서....
장모님 왈.. .넌 시어머니 구박 안 받아서 좋겠다.. ㅋㅋㅋ ( 장모님 30년 모시고 살아서.... 그것도 막내아들 며느리인데.. )
주변에 70대 80대 할머니들도 안그러시던데... 친구도 없으신건지...이상하시네요.
이젠 그냥 참지마세요.
찬밥주면 뜨신밥 퍼서 드시고
듣기싫은 소리하면 면박주세요.
며느리앞에 면이 안선다는걸 아셔야 안그러시죠.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 입장에서 아기 똥 더럽다는 말이 어케 나오는지 이해불가네여.
백번 양보해서 재벌집이라면 이해가 가겠는데…도
와주신 거 봐서는 그 정도는 아닌거 같아서요.
신기하네요.
도저히 60대라곤 이해할 수 없는 마인듭니다.
상대방 부모님이나 남편이 찬 밥 먹는 걸 방치 했다면 이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자기 의사 표현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서로 간의 배려가 무뎌지는 상황을 견뎌 내어서도 안됩니다.
이 시기가 얼른 지나가고 평화가 오길 바래봅니다 ㅠ
이거 찾아보면 금새 알 수 있는건데... 설명해 드리죠...
1. 현재의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에게 사랑을 1도 못 받은 사람
혹은 시어머니의 시어머니에게 된통 당한 사람..
(둘다 인 경우가 가장 최악인데 우리나라 어머니들 대부분 이 경우이며...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이 " 패턴 "은 시대랑 상관없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명절 후에 이혼 하는 패턴이 줄어들었나요? 제가 알기론 더 늘어났는데......
-- 다른 이유도 있긴 하지만요. 어쨌든 엄마가 아들을 "정신적으로 놓아주지" 않으면..
혹은 아들이 스스로 정신적인 연결을 끊지 않으면 해결이 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
그래서 시어머니의 남편은 시아버지가 아니라.. 아들입니다..
자기가 낳았지만 " 아들 " 하나 보고 살았으니까 아들이 남편이였던거죠..
하필이면 말 잘듣고 귀엽고 세상에 둘도 없는 " 남자 " 인거죠. 자기를 사랑해주는....
이 부분이 이해가 되셔야 할텐데...
어쨌든...
우리나라 대부분의 어머니는 " 아들을 남편으로 여깁니다 "
이유는? 어머니의 남편인 아버지가 " 남편 " 노릇을 할 줄 모르니까요..
그 남편도 자신의 엄마의 남편 노릇만 할 줄 알았지..
자기 스스로 자신의 부인의 남편이 될려고 한 적이 없으니까요...
-- 흔히 말하는 대물림이라는게 전 이런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 대물림이 바로 악순환의 연속이 되는겁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 고리를 끊어내는거구요..
현명치 못한 사람들은 계속 악순환의 고리에서 살게 됩니다.. 이게 저는 대물림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대물림의 정의를 새롭게 한 것입니다..혼자서 제 마음대로요)
2. 근데 다행인건 글쓴분의 남편분이 그래도 엄마의 남편 노릇을
안할려고 하는거 그게 다행인 겁니다.
하지만 확고하지 않으신 듯 하고요...
저라면 이미 손절 했습니다. 제 엄마여도.....
자 여기서 제 이야기를 해드려야 하는데.. 제 어머니는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으십니다..
말이 좀 험한걸 넘어서서.. 염장 지르기 100단이죠. 가스라이팅도 잘하십니다...
돈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도 하죠...
길가는 어린 아이 보고.. " 넌 참 못생겼다 " 이런 사람이니까요...
(이해를 못하세요..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고 말해줘도...
자신은 사실을 말했다 이거죠. 뭐... 소시오패스가 그렇습니다.. 아시죠?)
와이프에게 심한 말을 많이 했죠.. 당연히 저는 처음에는 무식하고 어리석게 엄마 편 들다가..
사태가 심각해질 단계쯤 깨달았어요.
이거 엄마한테 완전 당했구나 혹은 계속 당하겠구나... 하는...
그래서 선언했죠.. ' 와이프...는 절대 우리 집안 사람들 만날일 없다. '
자식된 도리로 나만 올라가겠다.. 선언!
(아 혹시라도 헤어지게 되면, 재산의 75%는 와이프에게 간다고도 했습니다.
왜? 엄마가 괴롭힌 것에 대한 보상은 그럼 누가 해주냐고 엄마가 직접 하라고...그럼... ㅋㅋ
전 좀 확고한 스타일입니다. 한번 결정하면 끝까지 책임 지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엄마한테도 말했어요. 다시 볼일 없으니 그런 줄 아시라고...
당연히 저와 와이프 사이는 좋습니다. 나쁠 일이 없죠.
제가 그 고리를 끊어버렸으니까요.
엄마는 저만 봅니다..(아버지는 돌아가셨고요..)
어쨌든, 남편 분이 초반에 중간에 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니까
다 싫다~~~~~~~~~ 이렇게 반응한 겁니다. 이 반응만 해도 꽤 나은 사람입니다.
(대체로는 엄마 편드는 바보 아들이 되길 선택하니까요)
사랑하는 어머니냐.. 평생 같이 살 마누라냐.. 선택의 기로에서 선택을 확실히 못한걸 보니...
고민이 많았다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죠.. 그냥... 그나마 다행이라고 쓴건...
여기서 엄마한테 안갔다는 것.. 그거 하나 진짜 다행인겁니다...
3. 저 시어머니는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를 괴롭히고 살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죽을때까지...)
이유는...
아까 말한, 시어머니의 남편(시아버지)이
아내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였고, 고리를 끊지도 못했을테니...
시어머니도(남편의 엄마)도 시어머니에게 " x나 당했거든요 "
그걸 풀 대상이 " 드디어 " 생긴겁니다...
게다가! 진짜 중요한 거... " 내 남편을 뺏어간 나쁜 X "이 되신 겁니다.
(그러니까 합리화도 되죠.. 괴롭혀도 되.. 이런 식의 패턴이......
솔직히 말하면, 밥해주고 애 낳아주는 노예가 되길 바라십니다. --- 절대 아니라고 하겠죠. 이게 패턴이에요...
헤어진다고 해보세요. 그럼 내 아들 밥은 누가 해주냐고 할껄요... 이게 대부분의 어머니들의 발상이세요.
또.... 손자요? 손자는 남이에요. 그럼 이해 되죠. 며느리도 남이고 손자도 남인데,
남의 똥이 더럽죠. 향기롭겠어요??
시어머니에게 아들(내 남편)만 존재하는거죠...
20~40년을 옆에 둔 남편을 그냥 젊은 여자에게 뺏긴거에요.)
그래서 이걸 끊어주는 역할은 남자가 해야 하는 건데...
뭐 어디서 이런거 가르치나요..? 그냥 당하다가 폭발해서 이혼하지..
어쨌든 고부 갈등의 원인은 " 100% 남자 " 입니다... 이거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냥 남자가 등신이다 라고 할 정도로 표현 쌔게 합니다..
이참에 이걸 아시길 바라고... 남편분 설득해서 안보고 사는게 답입니다..
남편 분에게 그냥 선언하세요.. 난 다시는 안 보고 전화도 안하겠다.
단 너는 아들이니까 명절이건 뭐든 가서 효도는 직접 해라..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이걸 못알아 듣는 남편이라면..... 휴우.. 답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ㅠ.ㅠ
ps : 우리나라 아들들도 참 바보 같은게..
남편에게 당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는거죠...
근데 저도 아들된 입장에서 저 태도가 이해가 되고 저도 그렇게 생각은 했죠.(지금은 안합니다.)
하지만 곰곰히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건 아빠와 엄마의 일이지...
" 나 "의 일이 아니고 관여할 일도 아닌 것이였어요.
하지만 같이 사니까 관여가 되는거고..감정이입이 되는거고...
내 일처럼 생각하게 되면서 엄마가 불쌍해... 이런 생각이...
" 필터 없이 주입 되는거였다는 걸 " 알았다고 생각하는거죠..(알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ㅋㅋ)
그래서 진짜 좋은 부모는 자식에게 잘하는 부모가 아니라...
부부 자체의 사이가 좋은 부모가 진짜 좋은 부모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부부 상담 받아보세요. 결국 부부 사이가 좋아야 한다가 결론이잖아요???
자식이 잘 크길 바라시죠??????????????????
부부끼리 알콩달콩 희희낙낙 깨가 좌르르르르르 흐를 정도의 애정을 보여줘보세요..
(부부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 이게 최고의 교육인데.. 다들 자기 생각이 맞다고..
하면서 자기가 하는 행동이 옳다고 믿고, 결과가 나빠지고 나서야.. 아 뭐가 잘못된걸까..
내가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등..의 헛소리만 나열하게 되는겁니다...)
자식들은 그냥 잘 자라고.. 그들의 머리속에는...
" 나도 결혼해서 저렇게 알콩 달콩 살아야지.. " 이렇게 되는 겁니다...
(뭐 이게 다는 아닙니다. 자식 교육이.... 주제는 아니니까 이건 여기서 줄입니다!~)
PS : 마지막 썰 하나 더 풀자면..
" 모든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 삽니다. "
위해서 라는 말 자체를 남에게 쓸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천국에 가셨습니다..
선로에서 술 취한 사람(일본인) 구하고 죽은 이수현씨.. 이게 타인을 위해서 한 행동의 결과거든요...
즉, 아이를 위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위해서라는 말이 허용되지만..
그후로는 더이상 효력이 없는 말입니다...(나이로 따지면 대충 5~10살 이후로는 효력이 다한 겁니다.)
그러니까 아들을 위해서, 아들의 가정을 위해서.. 이런 말은 아무 의미 없는 말이고요...
저 시어머니는 철저히 자신을 위해 살고요.
당연히 글쓴이, 남편, 저 세상 모든 사람들은
모 두 다 " 자기를 위해 삽니다. "
제가 젤 경계하는 사람이 " 널 위해서 " 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입니다.
ps2 : 친정에서는 항상 여자가 데려온 남자에게 잘해주죠.
딸은 엄마의 딸로 자랐지 남편이나 부인으로 자라지 않거든요.
그래서 딸이 아들보다 더 의존적이지가 않은 이유죠...
여성분들이 더 독립적인 이유도 저런 이유고요.. ㅋㅋ
근데 글쓴이의 오빠나 남동생 부인이 생기면 글쓴이의 엄마도
위와 같은 시어머니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사랑을 충분히 받은 어머니시라면..(남편에게...)
저런 행동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대체로 " 니들끼리 재밌게 잘 살아라 " 하면서 간섭 거의 안하죠.
이런 시어머니를 만난다면... 그건 거의 천운을 타고난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요.
울 부모님시대에 연애없이 어르신끼리 결혼시킨일들도 비일비재했지요.
울 부모님은 서로 사랑한 적이 단 일초도없습니다.
제가 격어봐서…엄니의 저에대한 사랑? 이 아들이 아닌 그냥 엄니의 애정결핍이고.
저또한 지금 애정결핍이죠.
말씀하신 대물림입니다.
시대가낳은 슬픈일로 봅니다.
이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근본적인 원인은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한 탓이겠죠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아닌게 오로지 남편탓은 아니죠
남편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싸움은 해결할 수 있지만 시어머니가 집착하는 이유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가족 내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자식뿐인데 그것마저 없어지면 시어머니는 가족 내에서 혼자가 되어버릴수밖에요
근본적인 원인이 남아있다면 그 서러움이 다른곳으로 표출되던가 아님 속으로 삭히다가 병나게 되겠죠
그리고 딱히 고부갈등이 원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이유가 있을거에요
저는 아직 미혼인데 저희 어머니는 저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 심합니다 그래서 결혼하면 고부갈등이 어떻게 펼쳐질지 눈에 선하네요
이런 성격이 고부갈등 때문에 생긴건 아닌듯 합니다 부모님 두분 사이도 좋으시구요
저희 어머니가 동생들이 좀 많은데 친정에서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다보니 뭐든지 시키는 성격이 되신듯 하네요
1. 현재의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에게 사랑을 1도 못 받은 사람
혹은 시어머니의 시어머니에게 된통 당한 사람..
설마 사랑하지 않는 결혼을 했다고 말한게 시부모가 아니라 글쓴이 부부를 말하는걸로 오해하셨다면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철벽을 치면 고부갈등은 해결되겠지만 시어머니의 근본적인 한은 해결할 수 없겠죠
물론 그 한을 해결할 책임이 남편에게 있는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그런 한이 생긴 이유를 Gachew님은 시아버지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부분이 오로지 시아버지에게 있다는게 아니라고 이야기 한겁니다
(인간은 동물 범주를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연 속에서 수컷의 역할이 정해진 것처럼...
인간의 삶 속의 남편 역할은 정해져 있는거에요... 기본 베이스는 자연인데, 문제는 자연에 역행하는
삶을 사는게 인간의 삶이라서 복잡한건 맞지만, 그래도 남편의 역할은 정해져 있다고 확고하게 생각합니다.)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한 탓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사랑이 영원하다는 걸 전제로 하는데...
사랑이 영원한 케이스는 로또 한 10번은 맞을 확률과 비슷하면 했지...
일반적으로는 그럴 수 없어요.. 또한 사랑의 정의 자체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서로 다른 사랑을 하고 있는거죠.. 사랑이라는 단어는 똑같이 쓰지만...)
2. 어머니가 집착을 하거나, 잔소리가 많다거나.. 등 이건 시어머니의 어린 시절에 답이 있는거지.....
부부 사이가 좋아서... 남편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해결 되는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개선되긴 합니다. 더 나아지는 쪽으로...이건 제 와이프를 보면서 알게 된거구요..)
3. 고부갈등의 원인이 다양할 수 있죠. 그건 동의 하나..
대부분은 아들이 엄마의 남편 노릇만 안하면 해결 되는 건 팩트에 가깝습니다.
남편 노릇이 해결된 상태에서 고부갈등이 생긴다면, 그건 " 그냥 성격 차이 " 정도이지...
이것도 그냥 " 서로가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거나 받아드리면 " 해결 됩니다..
게다가 일년에 2-3번이면 그 성격 차이도 참을만 하죠... 원래 인간 관계는
" 일정한 거리 "를 유지하는게 핵심입니다.. 이걸 넘어서면 못 넘어서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하고요.
예를 들어, 엄마가 제 집에 마음대로 들어오면 전 진짜 화를 낼꺼에요...
" 남에 집에 들어오려면 허락을 맡아야 하는게 예의입니다!!!!! " 라고 소리칠꺼니까요.
어쨌든 그정도의 성격 차이로 문제가 발생했을때도.. 해결은 간단해요.
부부가 서로 서로의 편이 되어주면..아무 문제 없으니까요.
만약 부부 중 한명이 우리 엄마한테 왜그래.. 어쩌구 저쩌구 하면...
다시 사건은 터지는거구요..
결국 해법은 간단한데, 이래저래 얽혀있는 이해관계 혹은 가족.. 이라는 이유로...
"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모를 때 " 대부분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남편될 사람은 남편의 역할이 뭔지 공부해야 하고
부인될 사람은 부인의 역할이 뭔지 공부해야 하고..
부부, 자식, 등의 관계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누가 하나요? -- 요즘은 많이 늘긴 했습니다. 이거 관련 강좌들이 있긴 하니까요..
PS : 배우지 않아도 되는 걸 가르치지만 정작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이 인간 사회...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스스로 알아내기가 너무 힘든... 그래서 정신적으로 고통만 받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아니면 근본적으로 남편의 역할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고부갈등이 발생한다는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제 생각은 아들이 엄마의 남편 노릇을 안하는건 문제가 드러나지 않게 회피하는 방법일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부간의 갈등의 원인이 결국 시어머니 때문이고 시어머니가 제 역할을 못하는 이유를 대물림에서 찾으셨는데
그럼 결국 시어머니는 주체적이지 못하고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로 생각하시는걸로 보입니다
그 대물림을 꼭 시아버지나 아님 아들이 끊어야만 하는건가요? 시어머니가 직접 끊을수는 없는건가요?
시어머니가 시어머니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를 왜 꼭 남에게서 찾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영원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사랑 있는 결혼을 한쪽이 사랑없는결혼을 한쪽보다 부부사이가 좋을 가능성이 크겠죠
네.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아닌 경우를 예로 들어주시면 되요. 그 예를 보면 제가 생각할 수 있는게 많고 설명할 것도 많아져요.
아 그리고 댓글 읽어보니까 뭔지 알았어요..
이건 남자와 여자와의 결정적인 차이 때문에 생겨요.. 흠 설명 해드릴까나.. 이런거 어디서 듣기 힘든데.. yo.
이건 남자와 여자와의 결정적인 차이 때문에 생겨요.. 흠 설명 해드릴까나.. 이런거 어디서 듣기 힘든데.. yo.
댓글을 읽고 어디서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 알았어요. ㅋ 근데 뭐 설명해도 현재 둘다 확고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자와 남자 차이를 이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 설명은 안할께요~
시어머니와 아내는 남편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않았을 사람이니 남편에게 원인이 있다는것은 맞습니다만
애초에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안시키면 남편이 중간에서 조율하고 말것도 없어요
그런데 대체 왜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시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거기서 남편이 어머니 편을 드냐 아내편을 드냐 가지고 누가 옳은지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시키는 이유도 대체 왜 시아버지에게서 찾는거구요
네???????????? 제가요???????????? 전혀 당연하다고 생각 안합니다만...??? 윗 글에 그런 부분이 있나요???
흠..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저 완전 페미니스트입니다만???? 전 그런 집안에서 자랐거든요..
게다가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시킬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설명하시고 시아버지가 제 역할을 못한탓이라고 하셨죠
원인으로 보자면 다 원인이죠...
그런데 남자와 여자와 다르잖아요? 근데 문제는 이게 평행하지 않다는 겁니다...
먼저 이끌어줘야 하는 사람이 있는건데, (그게 제가 진짜 남성우월주의자 이런거 전혀 아니고요...)
남자가 먼저 행해야 하는 행동이 있는거고, 그 뒤를 따라와줘서 여자의 역할이 있다는 겁니다...
어쨌든 선행되어야 하는 건, 남자의 행동입니다...
남자 여자 갈라치기 이런거 아닙니다-_; 오해 마셔요...
결국 남자 문제라고 하는건...
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등.. 이런 남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모르고 남편이 되었다는 것이고요.. 흠....
오해는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질문으로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공격적으로 나오시면 저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잖아요?...^_^?
글구 의도는 물어봐야 아는 것이지... 글 읽고 저 사람의 의도는 저거야 할 수 없잖아요? ㅋ
( 시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시킬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설명하시고 시아버지가 제 역할을 못한탓이라고 하셨죠 -- 이렇게 쓰지 않았는데 어디 부분이 이렇게 느껴지신 건지요?? 제 댓글에 시집살이라는 표현이 있기는 합니까??? 참고로 그런 표현 잘 쓰질 않습니다... )
덧붙이자면 시집 살이 자체가 잘못되었죠. 노예 하려고 결혼합니까?
모든 가정불화의 원인을 남자가 제대로 남자구실을 못한걸로만 한정하셨으니 오해할수밖에 없죠
아무리 남자들이 제 역할을 했어도 여자들이 제대로 여자의 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말씀하신걸로만 보면 여자는 수동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시는구나 라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아 그리고 시집살이라는 말은 고부갈등 이라는 말로 치환해서 읽어주세요
보통 시집살이 라는 말이 아내가 남편집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를 의미하긴 하지만 보통 고부갈등을 시집살이라고도 이야기 하니까요
현재의 시어머니는 시아버지에게 사랑을 1도 못 받은 사람
혹은 시어머니의 시어머니에게 된통 당한 사람..
우리나라 대부분의 어머니는 " 아들을 남편으로 여깁니다 "
이유는? 어머니의 남편인 아버지가 " 남편 " 노릇을 할 줄 모르니까요..
그 남편도 자신의 엄마의 남편 노릇만 할 줄 알았지..
자기 스스로 자신의 부인의 남편이 될려고 한 적이 없으니까요...
더 댓글 다는게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의도를 물어보세요. 차라리.. 앞으로도 사람들의 의도를 " 추측 "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Ps : 제가 죄송하게도 싫어하는 사람이 " 사람의 의도 "를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판단하는 사람이라서...
더는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그냥 다들 원래
자기가 생각한대로 세상 살아가는 것도 당연히 인간의 삶의 일부니까 이해는 합니다...
사람은 결국 싫어하는 사람을 닮아갈수밖에 없더군요 저도 이만 마칩니다
성장 내내 스트레스 받다가
결혼 후 자주 안보니 좋더라고요.
그런데 역시나 올케랑도 사이가 안좋아져서
이제 올케랑은 안보고 사네요.
겪어봐서 저도 아니 저도 별 말은 안하네요.
연락말고 보지마세요;
굳이 스트레스 받을 일 만들 필요 있을까요.
심술부리는 애 같은 성정을 가진 시어머니를 아들 며느리가 바꿀수는 없을거 같네요. 본인 아들도 힘들어 하는거 보면 우선 안보는게 상책일거 같아요.
그런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힘든 시어머니들도 많다고 하니 참 케바케 인듯 싶기는 합니다.
나이가 든다고 그 나이만큼 성숙하진 않더라고요. 슬프지만 일방적 희생으로 나아지는 인간관계는 없습니다. 그저 내 양심에 가책받지 않을 만큼만 하시고 그외는 다 무시하셔도 되요. 님한테 가장 소중한 배우자, 자녀와 행복만 생각하세요.
장모님이 사위에게 해줄수 있는 애정이 깃든 문장으로 느껴집니다
저도 애정보다는 비지니스 느낌이네요.
시어머니쪽이 정도가 심해서 안보일뿐이죠.
돼도 않는 헛소리입니다.
딸 같은 며느리. 그거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물론 진짜 그런 극소수의 분도 계시겠지만)
자기 딸 같으면 절대 저러지 못하죠.
특히나 친정을 가지 말라뇨?
그럼 시댁에도 오지 말라고 하셔야죠.
여기에 혁신적인 방법이 있기도 합니다. 명절에 각자 자기 집만 책임지는 겁니다. 즉, 아내는 친정집으로, 남편은 남편집으로. (의외로 이게 남편분만 괜찮으시다면, 꽤 편합니다.)
이제 겨우 60이시라는데, 너무 꼰대 티를 내시네요.
남편분이 그래도 현명하게 잘못한 어머니에게 정확히 말씀하시는 편이시고, 아내분의 편이시니 힘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댁과 거리를 두는 겁니다.
그것 외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이 뭐라고 이야기 하든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리고, 조금 대담하게 밀어붙여 보세요.
찬밥 먹자고 하시면, 생글생글 웃으시며 "어머 ~ 어머님. 전 따뜻한 밥 먹을게요. 제가 요즘 찬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 애아빠는 찬밥을 더 좋아해요."라고 말씀해보세요.
젖 물리실 때 안방문 잠그고 물리세요.
그리고 뭐라하시면 방문이 벌컥 열리면 아기가 놀라는 것 같더라구요. 하시구요.
그리고, 남편께는 사실을 절대 비난조가 아닌 객관적으로 말하세요.
어머님이 이러이러 하셨는데, 내가 속상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당신 어머니는 왜 그래? 가 아닌 어머님이 이러이러 하셔서 내가 많이 속상했어. 라고.
물론, 지금도 그렇게 잘 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아무리 시어머니가 잘못해도 본인이 욕하는 건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설령 와이프라도) 엄마 욕하면 기분이 좋진 않거든요.
그러나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만날 일을 최대한 줄이는겁니다.
힘내세요.
님은 시어머니 없으면 남편과 잘 살 수 있는 상황이니,
아이들 클 동안(시어머니는 바뀔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시댁과 거리 두세요. 필요하면 그 기간 동안은 만나지 마세요. 남편 역시 처가 가지 않는 조건입니다. 기본적으로 각자 원가정 살피는 겁니다.
님이 시어머니 만난 후 받은 스트레스가 아이들한테 은연중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 님이 가지 않는다 해서 애들이 구박받지 않습니다.(단, 아이에게 상황 설명을 하되, 건조하게 말씀하시고요.)
남편과 사이가 좋고 남편은 천륜을 거스를 수 없는 분일 테니..시어머니가 나이를 많이 드시면 그때 남편과 같이 봉양하면 합니다.(남편도 그때 처가 돌봅니다.)
지금 시어머니가 젊으셔서 더 님을 괴롭힐 수 있어요. 경험도 있고 시간도 많고 아직 체력도 좋으시거든요.
워킹맘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댁 뒤치다꺼리, 스트레스에서 좀 벗어나 일과 육아, 살림의 균형을 잡고 건강 잘 관리하세요.
님에게도 '에네르기파~~~~'(장난 아님)
이걸 마냥 당하고 살다니…
많은 경우에, 1이 들어오면 2로 반격해야 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존중받습니다.
제 친구 시댁이랑 데칼코마니 같으신데 친구의 해법은 돈얘기였습니다,,,, 거절하기 힘든 100만원만, 50만원만,,,자꾸 이러니까 전화를 피하시더래요 남편이 총대메고 주식손해로 빚이 많다했더니 자연스레 멀어지더란,,,
제가 역겨워서 할머니 안만납니다…
어느날(결혼후) 부터 서로에게 새로운
부모? 자식?이 생기게 됩니다
처음엔 이게 별거 아닌듯 전혀 인식을
못하고서 각자 제 방식대로 그래도
나름 잘 대해준다고 생각하면서
상대를 대합니다
아마도 이 시점부터 이들간의 관계에
뭔가 조금씩 크랙이 갑니다
나는 이만큼 잘해주고있는데 이사람은
왜 나한테 이렇게 하지???
이게 쌓이고 쌓이다가 펑 하고 폭발하면서
서로 나빠 라는 생각과 말을 하게 됩니다
각자 자라온 방식에 따라 쌓인 가치관은
아마도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항상 구세대는 신세대에게
꼰대가 되고 될수 밖에 없는 삶을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살아 갑니다
지금 시부모 처부모 모두 자신들도
사위 며느리일때가 있었고
그때에는 아마도 시부모 처부모와의
관계가 무척 어렵고 싫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위 며느리도 시간이 흐르면
누군가의 시부모 처부모가 되고
나는 안 그런다 하겠지만...
살아온 가치관 때문에 자식 세대들과
비슷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네버엔딩 스토리 라고 생각됩니다
글쓴이님 그리고 주변 가족분들이
아무쪼록 서로 상처를 덜 받고 관계를
유지하며 사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그렇지 못해서 와이프가 힘들어했거든요
글쓴이 못지 않게 남편분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겁니다.
자기 가족과 싸우는건… 대단한 결심이거든요
두 분이 서로 위로해주시고 버팀목이 되어서 풍랑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남편이고, 그럭저럭 유사한 상황에서 제가 주도적으로 본가와 연을 완전히 끊어버렸는데, 나름의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예 보지 않는 것 외에는 그 충돌을 없앨 궁극적인 방법은 없더군요.
결국 남편분께서 모든 매듭을 지으셔야 한다고 봅니다.
글쓴님을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며느리님들 화이팅입니다.
"오지랖은 지분 넣고 하는거다."
솔직히 양가에서 어느정도 지원 받고 결혼했으면,
양가의 관심이나 잔소리는 이해하고 사는게 맞습니다.
근데 글쓴분 케이스처럼 지분도 없는 잔소리는 오지랖이죠 ㄷㄷㄷ
그래도 나름 남편분이 잘하고 계시는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적으신 내용처럼 남편분이 중간에서 잘 대응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져도 부부사이가 제일 먼저이니까요
힘내세요!
지금부군께서 도와주실때 이기세요!!
무슨가족간에 이기고지고가 있냐들 하실분계실지 모르겠지만 혹은 다 지나고 나니 후회만 남더라던가..
아닙니다 가족이라서 영원히 안보고 그런거 없는겁니다
내가 쟤 막대하면 쟤는날 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만나는게 불편한데 진심으로 존경하면서 보필하는게 가능할리가 없잖아요
엄청나게 싸움끝에 저희는 걍 서로예의지키고 살아요
우리와이프가 우리어머니 팔짱끼고 웃으며 장보는그런거~당연히 없어요 ㅎㅎ
결국은 다 사람마다 자기그릇에 맞게 살아가고 또 그렇게 못 된 부모라도 돌아가시고 나면 인간이기에 마음 한구석에 뜨거운 후회가 남을 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에 후회가 남지 않게 모든 선택을 하시길
이러니까 며느리 뿐만 아니라 자식도 결혼시키면, 아니 성인이 되면 이제 남이라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가족'이란 이름에 묶이긴 했고 누구보다 친밀하지만 어쨌든 '남'
그래야 기본적인 예의를 차리죠.
그러고보면 우리도 그럴려나 싶기도 해요
자식들 재산 다 퍼주고 힘 없으니 이젠 제 어머니한테 기대려할래 제가 난장판 피워 막았습니다
저는 결혼15년차에 인연 끊었습니다. 얼굴 안 본지 3년되었네요.
저는 이제 남으로 생각하고 살아갈테니 아이들 조부모님으로서나 최선 다 하시라고. 아이들이 할머니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 아이들도 할머니집에 갈 일은 없을 거라고 선언하고 신랑과 아이들만 가끔 갑니다.
나를 아들을 챙겨주는 식모 이상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고, 본인 기분에 따라 찍어 누르면 그만인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그분은 정말 평생 안 바뀔 거 같더라구요.
안보고 사니 화가 더 쌓일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받는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더라구요.
하루라도 빨리 터트리셔서 해결을 하시던가, 인연을 끊으시던가를 추천드립니다.
전 연락 끊은 지 이제 2년 반 정도 되어 가네요.
2년 정도 되었을 때 연락 왔는데 변한 거 없더군요.
10 넘게 받은 것들 되돌릴 수는 없어도 치유될 때까지라도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죽을 정도의 큰 고비를 넘기는 일 당하기 전에는 동상이몽이죠.
그럴때는 그냥 너는 너, 나는 나 라는 심정으로 각자 잘 사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나이들면 더 해지고
거기다 아프기시작하면
백만배는 더 심해지는 시어머니 용심이
튀어나올껍니다
뭘 풀거나 가까워지려는 포지션
취하지 마시고
오지말랬으니 안가는거다~
그마인드로 나가세요
솔직히 며느리 안봐서 아쉬운거는
시어머니이지 며느리가 아닌데
연끊자는 소리를 협박으로 안다는게
더 우숩기만합니다
안보고 안만나서 내인생이 행복하면
안보면 되는거더라구요
그리고 참고 인내하면서 살아봐야
결국 내몸만 아프지 그거 누가 안알아줘요
아픈 시어머니 모시고 20년 살면서
남은건
당뇨 하지정맥 위염. 그리고 신경안정제입니다ㅎㅎ;;;;;;
60세 전후면 그렇게 연세가 많은 것도 아닌데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또 골때리는 부분은 퇴사를 조건으로 육휴 라는 겁니다. 기업부터도 이러니 출산율 떨어지죠. 정말 저런 기업들 없어져야 합니다.
아무튼 요즘 시대에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시댁건은 남편에게 일임하시고 시댁의 연락부터 찾아오는 거 모두 차단하시고
남편에게 니가 알아서 정리하라고 하시면 좀 어떨까 싶어요.
모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보나 부모님하고 인연 끊고 산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모님과의 인연 끊고 사시면 그걸 보고 배운 애들이 나에게 똑같이 하겠죠.
근데 시부모에 대한 게시글 읽어 보면 시부모 역할은 대부분 같은거 같아요. 자신의 부모도 시부모가 되는 순간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저도 장모님 댁에 같다 장모님이 며느리 한테 말하는거 듣고 와이프한테
“똑 같네 뭐, 봐 다 비슷하지” 했었던 적이 있네요
장모님이 그때
“재 뭐래니?” 했던
사람은 별반 다르지 않아요 누군가가 이해하고 참는거뿐이죠 그리고 본인 자신이 그 위치 되었을때 아무리 잘해도 상대방의 의견(본인의 며느리-글 쓰신분을 지칭 하는게 아닙니다)이 부정이면 잘못하는게 됩니다
나이에 비해 옛날 할머니사고방식을 하시는데 아이 똥은 또 더러워하시니 앞뒤가 안맞네요.
시댁에 딸은 없나봅니다. 더러 딸들이(시누) 시엄마 행동을 지적해주는 집들도 있더라구요. 본인 딸 귀한줄은 아시니.
준보살 이십니다.
그래도 남편이 처신을 잘 하니 다행입니다.
글을 읽어 보면 이유는 충분히 아시겠지만 시어머님이 정신적인 독립이 안되는거죠.
간혹 자녀도 정신적 독립이 안되어서 결혼하고도 부모에게 기대는 사람도 있고... 뭐...
저는 이런 일화를 들을때 마다... 우리 나라 기저에 깔린 유교 문화의 문제를 꼽습니다.
뭐 사실 올바른 유교 문화도 아니긴 하지만....
생활 방식 이외 많은 것이 결국 서구화 되었고 되어가고 있는데 자꾸 많은 사람들이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의지해요... 이게 모든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하면 정신, 경제 등등 모든 분야에서 독립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제발 부모님 인생 사셨으면 좋겠어요...
"안보고 사니 화가 더 쌓일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받는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어제 들은 사연이 생각나네요
그게 진정 시어머니가 바라는걸까요?? 어쨌든 이건 남편이 확고하게 분리??독립?? 을 해야합니다.
저도 신혼초에 어머니하고 많이 싸웠는데.. 어머니께서 포기하실때까지..난리도 아니였습니다. ㅡㅡ;;
난 지금 결혼하고 행복한데.. 나 혼자사는거 보고싶으시냐고?? 그랬었죠.
그리고 결혼 20년이 다돼가는 지금까지.. 저희 부모님께는 와이프 애들키우면서, 저한테 잘하려고.. 고생한 얘기를 양념 듬뿍 발라서 얘기합니다.
때론 불쌍한척 연기도 해야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