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에일님 "오, 학부생이라고? 자네는 이렇게 무디고 어설픈 질문지로 내 감정을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요, 저 그냥 학점 메꿀라고....' "자네는 꽤 야심이 있군. 그렇지 않나? 자네는 자네의 아이패드 프로와 자네 손목의 미밴드, 굽이 닳은 시장표 컨버스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고 있나? 자네는 카푸어도 아닌 애푸어처럼 보이는군. 애플 푸어 말이지." '아니 x발 저기요 한 씨?' "트렌디한 척 하고, 쿨함을 표방했는데, 가난의 냄새를 없앨수가 없군. 학자금 대출은 자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었겠지만, 자네는 중산층도 안 되는 집안의 자식 그 이상은 아니야. 그렇지 않나?" '저기 창살안에 있다고 맞으면 안 아픈줄 알아요?' "그리고 자네를 눈물 나도록 좌절하느라 피곤하게 한 그 억양은 순수 강원도로군. 자네 아버지는 어떤가? 감자를 키우시나? 거름으로 쓰는 인분의 악취를 풍겼나? 아이들이 자네를 빨리 찾았겠군. 버스 탈 때 요금으로 감자 내냐는 말장난들, 이 모든 게 진저리가 나지. 하지만 자네가 도피할 수 있었던 한 가지 꿈은, 어디로든 달아나는 것이겠지. 인서울 대학교로 달아나는 길 말이야."
......
".....그래 학생. 그래서, 인터뷰 도중 발악을 하다가 연행된 거다 이건가?" '네 교수님. 지금 유치장인데 딱히 연락드릴데나 증명해줄 사람이 없어서....'
"오, 학부생이라고? 자네는 이렇게 무디고 어설픈 질문지로 내 감정을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요, 저 그냥 학점 메꿀라고....'
"자네는 꽤 야심이 있군. 그렇지 않나?
자네는 자네의 아이패드 프로와 자네 손목의 미밴드, 굽이 닳은 시장표 컨버스가 어떻게 보이는지 알고 있나? 자네는 카푸어도 아닌 애푸어처럼 보이는군. 애플 푸어 말이지."
'아니 x발 저기요 한 씨?'
"트렌디한 척 하고, 쿨함을 표방했는데, 가난의 냄새를 없앨수가 없군. 학자금 대출은 자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었겠지만, 자네는 중산층도 안 되는 집안의 자식 그 이상은 아니야. 그렇지 않나?"
'저기 창살안에 있다고 맞으면 안 아픈줄 알아요?'
"그리고 자네를 눈물 나도록 좌절하느라 피곤하게 한 그 억양은 순수 강원도로군. 자네 아버지는 어떤가? 감자를 키우시나? 거름으로 쓰는 인분의 악취를 풍겼나? 아이들이 자네를 빨리 찾았겠군. 버스 탈 때 요금으로 감자 내냐는 말장난들, 이 모든 게 진저리가 나지. 하지만 자네가 도피할 수 있었던 한 가지 꿈은, 어디로든 달아나는 것이겠지. 인서울 대학교로 달아나는 길 말이야."
......
".....그래 학생. 그래서, 인터뷰 도중 발악을 하다가 연행된 거다 이건가?"
'네 교수님. 지금 유치장인데 딱히 연락드릴데나 증명해줄 사람이 없어서....'
선물로 감자빵 드려요
https://m.blog.naver.com/rolo_ggo/222505158072
그냥 양들의 침묵 대사 짜집기에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