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올라오는 글을 정독 하다가 보니까
저는 비디오 방이 비디오만 보는 곳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닌 가봐요.
제 친구들 전부 여친이랑 손 잡고 비디오만 봤다고 했는데 ... 헐
배신감 (?) 느낍니다.
어쩐지,
친구가 여친과 비디오방 갔다오면 목에 멍이 하나씩 들어 있어서 이상했어요.
여친과 목치기 놀이를 했다고 했는데... 음... 입술 모양인게 좀 이상하긴 했죠.
갑자기 제가 비디오 방 갔을 때가 생각 났습니다.
실수로 다른 방 문을 잠깐 열었는데
아니, 왜 비디오 방에 수유실(?) 이 있지 그런 생각이 머리에 스친게 기억이 나네요.
그때 그 커플에 다시 한번 사과 드리고 싶네요.
진짜 실수였고, 앞을 보고 계셔서 아무 것도 못 봤어요.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외간 남녀가 비디오방에 가면 안봐도 비디오죠.
흐음.. 많은 기억들이 떠오르는군요.
이젠 다 흘러간 옛 이야기일뿐...
저도 수유실 보고 빵 ㅋㅋㅋㅋㅋㅋ
왜 다 큰 어른이 쭈쭈를 먹고 있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이 20대 중반까지 모태솔로였고, 그때 만나게 된 여자가 있었는데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서 극장 말고,
그렇게 몇 번이나 비디오방을 가자고 했다더군요 ㄷㄷㄷ
그래서 여러 번 비디오방에 같이 갔는데
정말 순수하게 영화만 보고 나왔고,
두 달도 안 돼서 차였답니다.
여러 번이나 신호를 보냈는데 그 기대에 응하지 못한 등신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방이죠 ㅋ
초반 창문 없어도 됐는데 무슨 일인지 방마다 작은 유리창이 생겼어요.
커텐으로 된 곳도 있었는데 가능?했다고 전설로 들었습니다.
20년전에 비디오방에서 알바하던 애가 말해줬는데 교복입고 둘이 와서 창문에 신문지 붙인다고..
급하면 그냥 하는데 구경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빠른 애들은 빠르게 즐기?더라고요.
40대가 된 지금에서야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알겠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