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7250203
영화에 대한...내용이나 재미등을 떠나서
250억 제작비를 들인 '인랑' 을 거~~~하게 말아먹은 김지운 감독에 이어서...
1.2부 순 제작비 400억 정도를 들인 '외계+인' 1부...제대로 말아먹은 (2부가 나오긴 하겠지만 이미 1부에서 완전 제대로 망해서 2부가 나온다고 해봐야 거의 결과는 정해진 수순) 최동훈 감독
이전까지 작품성.흥행성 양면에서 모두 잘 인정받으며 국내 대중 영화 감독으로서 최고의 감독이라는 소리를 들으시던 두분이 이렇게 처참한 흥행실패...를 보여줬으니 앞으로 앞으로 국내 영화 제작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위축될 겁니다. 인랑...의 엄청난 실패와 코로나까지 더해져서 지난 3년여간 국내 영화에 대한 투자가 엄청나게 줄었다가 그나마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이 꽤 오랜만에 대규모 제작비 투입된 국산 블록버스터급 영화 였는데...이마저도 ㅎㅎ
당분간 국내 영화 산업쪽에 대규모 예산 투입되는 영화 보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 투자 예산들이 요즘 잘 나가는 K 드라마쪽으로 많이 갈거 같구요.
개인적으로 최동훈 감독은 정말 국내 영화 감독중에 가장 맛깔나게 대사를 쓰고 이야기를 재미나게 이끌어가는 훌륭한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범죄의 재구성 > 타짜 > 전우치 까지 기발하고 멋진 영화들을 재미나게 만들어 내고 난 이후에 업계에서 확실하게 탑급 감독이라고 인정받고 난 이후에는 오직 감독...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들 (많은 제작비가 투자되는 고예산 영화...그리고 그에따른 스타시스템과 제작사의 입김 가득해지는) 이 얽히는 영화들이 되어가다보니 참...안타까워요.
사실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도둑들' 같은 경우에도 내용적으로만 보면 대놓고 헐리우드 히트작인 오션스 일레븐...의 국내판 리메이크 수준의 약간 민망한 영화였는데 이걸 또 감독이 많은 스타 배우들을 잘 조합하고 대사 맛깔나게 써 내면서 1000만을 넘긴 히트 오락 영화로 만들어 낸 거였지만...이번 외계+인은...참 여러가지로 힘든 영화였네요.
이미 죽은 아이 불알만지기....입니다 ㅜㅜ
네 국내에서 SF 장르란...사실 접근하기 어렵고 관객들 호응도도 매우 낮은 비주류 장르죠.
그럼에도 블구하고 약간이나마 기대를 했던건 '최둥훈' 감독 이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장르에서 최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던 (신선한 장르든 뻔한 장르든) 감독 이었으니까요.
오랜만에 세가족 주말에 영화 보려니 가격이..-_-;;
결국 안전하게 한산 봤습니다.
보곤 싶은데 1.5만 주고 혼자 보긴 좀...그래요.
그 부분도 영향은 있겠지만 약간 부가적인 요소겠죠.
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없어지더군요 -_-;;
(물론 두 영화의 컬트적인 위상을 알고있습니다)
최동훈 감독 필모 넘 조아하고 전우치 포함 다 봤는데 이번꺼는 스킵했습니다.
저같이 보지도 않고 별로일것 같다고 하는 것도 어떤분에게는 별로일수 있지만
대다수의 잠재 관객들에게 보지도 않았는데 별로일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은 상업 영화로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예고편 보면 와 재밌겠다 보러가야지가 되어야 하는데 (한재림 감독 신작 예고편은 최고죠)
이건 예고편 보고 와 음... 이런 느낌 ㅋㅋ
감독 측근에 예스맨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전우치 초반 장면이 최근 수능모의고사에 나와서 소소하게 흥한것 때문에
2022년에는 도사+외계인+시간여행이 통할것이라고 생각한것인지..?
화산고....는 참 매우 신선하고 도전적인 시도 였습니다 ㅎㅎ
/Vollago
하고 싶은게 많구나 싶었는데 그게 암살에서 더 심해지더니
결국 외계+인 이 그렇게 된건가 싶더라고요
최동훈 감독 커리에서...딱 도둑들 부터가 전형적인 대규모 투자가 들어간 스타시스템 즉 제작사의 간섭이 심하게 들어가고 이거저거 영화 외적으로 신경써야할게 많아진 영화 들이었죠. 진짜 도둑들...같은 영화는 그나마 최동훈 감독이었으니 저렇게 분량 조절에 캐릭터 안배까지 다 해낸거다 싶을 정도 였습니다.
도둑들은 완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도 칭찬이 많아서 어디서 말은 못했지만 전투신이 왤케 길어
왜 안끝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최동훈 감독 전작만 봐도 이게 재미없을 수가 있냐....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ㅎ
이미 1부가 대중적으로 완전 폭망...한 수준이라 2부가 나온다고 해도 (이미 촬영도 다 같이 했으니 나오긴 하겠지만) 상황이 바뀌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네 좋아하실 분들은 2부도 당연히 좋아 하겠죠.
다만 제가 안타까운건 본문 글에도 쓴 것처럼 김지운 감독이 '인랑' 을 거하고 말아먹고 워너 코리아가 철수까지 하는 상황이 되고 이후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지난 3년여간 국내 영화에 대규모 투자가 들어간 영화들이 사실상 아예 없다시피 했다가 정말 오랜만에 '최동훈' 이라는 또 한명의 흥행불패를 자랑하던 감독의 대규모 예산 영화였는데....결과적으로 망해버렸다...는게 이후 국내 영화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거라는 말입니다. 물론 최동훈 감독의 이후 커리어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거구요. 그래도 도둑들 > 암살로 연속 천만 관객을 달성한 감독에 타짜등으로 워낙 유명한 감독이라 기회는 다시 주어지긴 하곘지만요.
전우치요?
물론 그 영화는 다소 마니악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최동훈 감독 필모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이야기꾼' 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만들어준 영화입니다. 흥행적으로도 충분히 성공했구요.
주연도 좀 약한것 같아요. 강동원을 썼어야...ㅋ
강동원...이었으면 마치 전우치2 같은 느낌 이었겠죠 ^^
이야기가 너무 많고 산만하여 이야기가 분산되네요
요
전...이번 영화의 큰 실패 요인중 하나가 결국 제작사의 과도한 간섭 (이거해라 저거해라) + 스타 총출동 시스템의 단점 (주목되어야할 인물이 많으니 인물들에 따른 이야기 분산되고 전체 이야기 집중력 떨어지는) 이 크다고 봅니다.
ㅎㅎㅎ
네 물론 님말이 틀린거 아니겠지만
2004년 범죄의 재구성으로 충무로 데뷔한 이후에
이번 작품 이전까지 단 한번도 흥행 실패한거 없이
타짜 (680만) -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걸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1000만 이상의 대중적 흥행 영화
전우치 (610만)
도둑들 (1290만)
암살 (1270만)
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적 호평과 장르적 다양성의 평론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최동훈 감독...인데 능력이 딱...거기까지라니 참 쉬운 평가네요 ^^
어떻게 현재의 작품성 기준이 이전의 흥행과 평가가 바로미터가 되나요.
그 친구 팬인 건 알겠는데... ㅎㅎㅎ
능력이 거기까지...라고 하시더니 이젠 또 뭔 작품성 기준이요?
10여년 이상 최고로 활약한 선수가 1시즌 망했다고 능력이 딱 거기까지네...하는 소리 하시잖아요 ㅎ
1편이 성공하고 2편...이 망할 순 있어도 이미 1편이 확실하게 망한 상태에서 2편을...살려내기란 참....예수 부활 수준만큼이나 어렵죠.
좋은 재료를 가지고 극히 평범한 맛을 내는 수준의 요리사...에게 맡겨진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보이고 배우들도 괜찮은데 왜 뭔가 이렇게 어색하고 엉성하지? 하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감독의 필모를 보니 타짜, 범죄의 재구성, 암살, 도둑들 같은 장르에서는 재밌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전우치, 중천, 외계+인 같은 판타지는 이 분의 전문분야가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우치도 재밌긴 했는데 장면의 전환이 좀 어색한 부분들이 꽤 있었던 기억이 있었는지라...)
https://movie.naver.com/movie/bi/pi/filmo.naver?code=42889#tab
요약하면 한식 전문 요리사에게 양식 재료를 주고 양식 요리를 만들어보라고 한 거 같다 싶네요...
요리사는 욕심껏 만들었으나 결과물이 매우 시고, 매우 짜고, 매우 매운... 이상한 맛이 났다...yo.
네 안타까워요.
사실 국내에서 이런 SF 환타지 장르라는...건 매우 비주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동훈 감독이기에 (워낙 다양한 장르를 잘 다뤘던 이야기꾼이고 전우치로 어느정도의 가능성도 보였기에)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흥행에 집중했으면 원래 하려던 도청했으면 됬죠
이양반이 제일 잘하는 장르니까요
도청이라는 작품 만들어지면 무조건 통한다고 보긴하는데..
cj랑 다시 협업을 할지는 의문이네요 ..
모든 작품들이 cj랑 해왔으니
이참에 새로운 곳에서 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기도 하고요..
외계인이라는 작품은 참.. 하고싶은것이 너무많았던 최감독의 괴작인것 같더군요
재밌게봤지만 아쉬운작품인것 같네요
뭐...인터뷰들 보면 도청을 못 하게 되다보니 (배우 사정상) 그 대안으로 선택하게 된게 외계+인 이었죠.
이게 비단...장르적 한정 이라고만 하기도 어려운게
사실 지난 90년대 후반 이후 20여년간 CJ 엔터가 정말 장기적으로 CGV 등 영화관 산업과 함께 국내 영화 엔터 사업에서 꾸준히 다양한 장르들에 많은 투자와 제작을 이어가면서 국내 문화 산업을 발전시킨데 정말 큰 역할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세계적으로 K 컨텐츠는 크게 각광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CJ 엔터 자체가 여러가지로 (특히 코로나 사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흔들리고 있죠. 그런 와중에 근래들어 가장 큰 제작 규모의 영화가...너무 크게 자빠진 거라서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후에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는 영화들이 당분간은 제작되기 쉽지 않을겁니다. (최소 CJ 쪽에서는요)
코로나 전이었어도...사실 크게 다르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물론 조금 더 흥행은 했겠지만요)
하나 망했다고 감독 커리어 끝나는것도 아니잖아요
네 그나마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과 대중적 선호도.평가가 있으니 다시 기회를 받기는 하겠죠.
80년대 인줄 알았어요
극장 가격인상과 코로나만 아니면
300만은 갈텐데
100만대에서 쫑날거라는 제 예측이 맞았네요
설마...200만도 안되겠냐 (어차피 이정도 제작비 수준에서 100이나 200이나 뭔 차이겠냐만...) 생각했는데 진짜 200만도 안되고 내려갈거 같더군요.
브로커 헤어질결심 외계인 3연타 실패에
(헤결은 그래도 평도 좋고 입소문 장기상영이지만)
다음 대박 예정작이 없어요
외계인은 티빙이나 아이피로
1-2 동시 넘겨서 손절해야할거 같아요
최감독님 영화는 전부터 이거 좀 유치한데? 싶은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이게 판타지에서는 판타지니까. 하면서 장르 실드를 받아 넘어갔던 부분이 SF로 전환하면서 SF에 맞는 이유를 덧대다 서사가 늘어졌고, 그런 페이를 지불하면서까지 넣은 이유가 설득력있지도 않아서 극의 완성도까지 낮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