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한국엄마께서 60여명이 넘는 이코노미석 승객들에게
조그만 꾸러미를 1개씩 나눠줬는데 그안엔
4개월된 아기가 소리를 지르게 될 경우 일종의 사과의 의미로 귀마개와 사탕 과자가 있었다네요.
꾸러미에 적힌 메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4개월된 준우이고 오늘 엄마, 할머니 함께 미국에 있는 이모를 보러 가는중입니다.
제 생애 첫 비행이라 조금 긴장되기도 하고 무섭습니다.
그건 제가 울거나 소란을 피울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침착할려고 노력할것이지만 약속 드릴수는 없네요..
제 목소리가 너무 크면 사탕을 좀 드시고 귀마개를 사용해 주세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감사합니다.'
지금 페이스북 좋아요가 4만4천이 넘고 바이럴로 퍼지고 있답니다.
저걸 일일이 60개나 준비한 코리안맘의 배려심..
쩝;; 훈훈하네요.
https://www.facebook.com/AcademiaNinshi/posts/5226721917381244
그런가용? 날짜가 오늘로 되어있어서;; 다시 회자되는듯요
https://www.insider.com/mom-of-4-month-old-gives-goodie-bags-flight-passengers-2019-2
저는 저 아이 엄마분께서 한국으로 귀국비행기에도 같은 행동을 하셨나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단순히 놀러간다..고 하는 목적이라면 아기가 '최소한' 돌이 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는게 최소한의 매너입니다.
왜냐면 굳이 끼치지 않아도 될 피해를 다른 승객들에게 전가시키는 거거든요.
영아들 비행기 값이 공짜니까 애기때 여행가는 가족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매너 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저런 단순 여행목적이라면 부모 욕심에 아기 힘들고 다른 승객들도 힘든...
아무도 즐겁지 않은 여행되겠습니다.
애기 낳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아이 두명을 키워보고 보고들은 바로 대부분은 여행목적이라서 적어본 댓글입니다.
그리고 그 이면의 이유는 또 대부분 아기 비행기 값이 무료다. 라는 중요한게 있구요.
그래서 육아정보 카페 같은데는 00개월 전에 무조건 해외여행가서 아기들에게 좋은 것들 많이 보여주자.. 라는 조언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기억들은 부모들만 가지게 될 거지만 말이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애들한테 유독 더 많은 걸 요구하는 거 같아요.
여기 이태리에선 아기가 울거나 시끄럽게 하는 거에 대해 아무도 얘기 안해요. 심지어 층간 소음이 나도 윗집에 아기나 어린애가 살아서 걔네들이 내는 거 같다고 하면 전혀 컴플레인 안해요. 아기니까요. 애니까요. 원래 그런 존재니까요. 우리나란 애들한테 너무 지나치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강요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저희 애 자제시키고 혼내고 그러면 오히려 그러지 말라고 애가 그러는 거 당연한 건데 냅두라고 해요.
여기 살면서 그렇게 자란 여기 애들 보면 애들이 진짜 애들답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되고 한국에 있는 애들이 너무 안쓰러워 보이더라구요. iUXD님 말처럼 좀 더 포용하고 너그러운 사회가 좀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도...
한국에선 기대할수 없는 이야기죠. 애데리고 비행기타면 무매너 무개념되는거에요. 그런 냥반들이 인구준다는 소리하는게 현실이구요
이런 시각들이 모여서 아기 낳고 밖으로 다니면 민폐라는 이상한 의식이 만들어지는거라 봅니다.
제게 남아있는 선명한 기억은 대부분 6살 이후의 것들입니다. 그 이전에 어디 가서 뭐 한 것들 기억도 못하고 오래 가지도 못해요.
본인들은 4살 이전의 기억이 몇개나 남아있다고 저런 얘기를 하는지... 말 같지도 않네요 진짜.
특히 주변 승객한테 선물을 줄 정도로 개념 있는 부모가 단순 여행 목적으로 미국을 가진 않았을거 같네요
가족이 결혼한다거나 많이 아프다거나
이런 이유로 갓난 아이 데리고 여행 가는 경우가 은근히 있어서요
널리 퍼지고 있는 훈훈한 사례에 굳이 이런 댓글은 달 필요가 없습니다
출산율이 줄어든다 인구가 줄어든다
말로만 이러면 뭐하나요
이런 댓글이나 댓글에 달린 공감을 보면 참 모순이네요
분유물 데워야하고 기저귀도 수시로 갈아줘야하고 자주 보채고…
2아이를 키워보셨다고 하셨는데 챙겨가야 할 짐이 산더미 같고 놀러가도 노는게 아니거든요… 육아아이템이 있는 집에서 있는게 편하죠…
다 자란 성인의 입장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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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서 한국오는 댄항공. 중국인 아빠가 비행내내 아이 계속 안고 뽀뽀하고, 얼르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니 한 번도 안 울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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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는 저가 항공기 안, 아기도 울고, 개도 울고.. (한 비행기에 6마리까지 된다고 하네요)
와.. 정말 좋은 내용의 글이네요.. 마음에 많이 와 닿네요.
아이들을 그 자체 '아이'로 볼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조금 감동으로 다가와 댓글 남기고 갑니다.
친척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겨서 애 데리고 가는건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런말이 혐오 사회를 만드는 주범이라고 보네요.
반대로 코마님의 그런 의식이 불편하다고 느낄 사람도 많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들을 향한 매너를 지키지 못한건데
입 싹 닫고 집안에 콕 박혀 살 건가요??
인터넷에 글은 앞으로 안볼수 있는건가요??
로투스에 비해 저렴해서 스터디까페 무한리필용으로 많이 배치하더군요.
아이 우는 건 전 그냥 시끄러워도 그러려니 싶습니다.
부모가 방관하거나 방치하는 거 아니면 저도 그랬으려니 하는 편이네요.
아이의 울음소리가 안들리면 그건 미래가 없는 사회라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승객들은 본문같은 선물이 없을때도 애 키우는 부모는 안 그래도 고달프다고 생각 하는지 한명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20년 넘게 이런 비행기를 타 왔는데, 한번도 불평하는 승객이나 아이가 울지 말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하는 승무원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양부모가 복도에 서서 쩔쩔매는 아기를 대신 안아서 달래주는 한국 할머니들은 몇번 봤습니다.
한번은 만 4살 정도 된 아이가 쉬하고 싶다고 미국 양부모에게 말하며 우는데 양부모는 한국말을 모르니 다른 방향으로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부모한테 아이가 쉬하고 싶다고 통역해 줬습니다.
이게 현실이죠. 저출산이라고 하지만 말고 미혼모 미혼부들도 아이를 혼자 키울 수 있게 지원이 된다면 저런 비극이 줄어들 텐데. 우리나라는 결혼제도 안에서만 육아를 해야하니.
그 아주매는 어른으로 태어난줄
안그래도 출산율 박살나서 애들보기도 어려운 나라에서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 같습니다.
4개월 아기를 데리고 단순 여행 가는 부모가 얼마나 있겠나요
사진을 보니 아이를 안고 서있는데
아마 비행시간 내내 부모 혹은 할머니가 번갈아가면서 안고 서있었을겁니다
사진만 봐도 너무 힘들었겠구나 생각이 드는데
저 위에 공감 많이 받은 댓글을 보니
우리나라는 말로만 출산율이 낮고 신생아가 적은 나라인가 봅니다
오히려 의자 뒤로 제끼는 사람들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만 기억나네요;;
아이들에게 가혹한 우리나라 풍토 때문이죠. 아기엄마가 안스럽네요.
서양인들 눈에는 이게 왜 미안한 일이지 애기니까 우는거자나 이거지만요
지금 중국 출장중인데 남 배려라고 1도없는 중국에서도 애들이 시끄럽다, 운다 이런걸로 누가 눈치주고 뭐라 하는사람 1명도 못봤습니다.
한국은 사회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배려나 양보심 1도 없으면서 출산율 타령하면 안되요.
아이를 태우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저 어머니도 저런 준비를 한 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애를 방치하는 부모한테는 화가 나더군요;; 가끔 보입니다.
일부 댓글은 심하게 까칠하단 생각이 드네요...
자유가 중요한 미국에서도 애들 운다고 뭐라하는 사람 없다던데....
우라나라분들, 불편하고 저절고 눈쌀 찌푸리지게 되지만 대놓고 뭐라하는 사람들은 없죠^^
그렇게 야박하지않아요. 부모가 육아에 익숙치 않아, 계속 울면대신 얼러주기도하고.
공항에선 아기있는 일행먼저 탑승하잖아요.
배려하고 또 배려해요^^
저 내용은 저도 맘카페에서 봤는데, 맘충 이라는 단어 시작될때.. 외국인 엄마가 주변 좌석 10개 정도 준비해서 받았다, 글쓴분 경험투덜. 여론; 공감..
되면서 스터디되어 전탑승분들꺼 준비하신 통큰, 정성어린 행동이셨던 걸로 기억해요^^
여행규제 풀리며 다시 회자됐나봅니다^^
세상엔 매우 다양한 사람이 있답니다...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ㅠㅠ
폐쇄공포도 조금 있고 그것 때문인지 갇힌 공간에서 피할 수 없는 소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심지어 애 우는 소리는 정말... 그걸 열몇시간 들으면서 또는 그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을 견딜 자신이 없어요.
이해 하려 노력 하고 뭐라고 하지도 않겠지만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저도 그 공포 아는데요.
보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후에
해방되었습니다
공동의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면
제가 해결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더군요.
그 이야기를 다 알지 않는이상 노파심이니 걱정이니
그런건 사치라 봅니다
"멋지고 훈훈한 모습이다"
이게 전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이라 봅니다
세상에는 인성이 덜 된 분도 있지만, 양해를 구할 줄 아는 분도 있네요.
윗글의 저분은 주변사람을 배려하시는 분인듯하지만
저분이 저렇게까지 하게된데에는
주변을 배려하지않는 다른부모들의 탓일테지요.
아이에 대해 뭐라고만 하면 저출산인데 하는분들 계시는데
그렇게 오냐오냐 키운아이들이 요즘 촉법이네 뭐네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사고치는데에는
남들 눈치안보고 막키운 부모탓이 가장크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걸 달래지 않는 부모를 욕할 뿐입니다.
저런 사탕 안 돌려도 아이를 달래려고 애쓰는 부모에게 애 시끄럽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개객끼죠..
아이 키우기 척박해져가는 세상이 오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힘든 육아하시는 모든 엄마,아빠들 화이팅하세요~!
겪어본 사람만 알 수있은 고통이라서..
저는 대안으로 노캔 헤드셋을 삿어요..
이렇게까지 준비하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아이데리고 비행기 탈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이 아이데리고 여행을 하던 어쩔수 없이 가족을 만나러가든 죄책감없이, 자기검열없이 비행기 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제 저런 분들도 괌같이 4시간 내외가 최대이지 태평양 건너는 장거리 노선은 안가지 않나요?
어쩔수 없이 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아이 동반해서 뱅기 타는걸 노매너로 하는거 보면 ㅠㅠ
저출산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거 같지는 않네요.
아이 낳아 기르는게 참 어려운 일이 되었네요. ㅠㅠ
저런 인식태도를 갖춘 애기엄마라면
애시당초 여러 리스크를 감안한채 자기자신만을 위해 비행기를 타지는 않을테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비행기를 탔을경우
저런 '서로를 위한 안전장치'를 준비하는 사람인거죠.
저런 사람들까지 좋지않은 사람으로 낙인찍는 사람들에게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걸까요?
아마 그런걸 보고 참조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어찌되었던 미리 양해를 구했다는 점이 좋아보입니다.
저렇게 하는 정성부터 장난이 아닌데 말입니다.
올해는 60개로 줄었군요
이것도 디지털 열화인가.....
암튼 이제 저 아기도 말할 수 있을 나이겠네요
샘 해밍턴도 호주갈 때 따라했던것 같아요
새로운 얘기는 아닙니다
장시간 비행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토하고 울고불고.. 미국 오는내내 아이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안고 달래면서 서서 왔네요. 저는 저런 준비를 못해서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미안했는데 승무원들도 승객들도 다들 이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ㅠㅠ 저 어머니도 엄청 힘드셨을거예요
여행이 아니라 고행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