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퇴근해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소주 한잔하면서 풀려고 식탁에 앉았네요.
제 옆에 환자용 침대에서는 학교 결석을 50일이나
할 정도로 큰 수술을 했던 첫째가 자고 있네요.
요세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는 근데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옆에서 자고 있는 첫째가 매우 어릴때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았고 몇년 후에는
선천성 희귀질환까지 가진걸 알게됬는데...
암튼 자폐에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드라마나 티비에서 나오는 특정분야에
천재성을 띄는 경우가 확률상 얼마나 될까요?
아니.. 그건 둘째치고 우리 아이가 과연 내가 없어도
이 사회에 구성원으로써 혼자 버스타고 은행은 갈수 있을지?
그것도 포기하고 과연 말은 할수있는 아이로 성장할까?하는게
현실적인 부모들의 걱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아이는 세살때 부터 진단받고 온갖 병원과
센터에 다니면서 치료가 아닌 훈련을 계속해왔고
유치원까지는 통합반(장애 아이들)에 있다가
초등학교는 나중에 성인이 되서 사회를 부딪히기보다는
어릴때 부터 아프지만 훈련이 되라는 욕심으로
일반학교에 보냈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초등학교 가면서 엄마, 아빠라고
말을 띄우는데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말이 너무 길어지는데요.
저는 드라마는 안봤지만 자폐라는게 너무 쉽게 보이지는
않을까 싶은 걱정이 많습니다.
정말 가족 모든 구성원이 아이한테 몰빵을하고
온갖 신경을 쓴다해도 아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큰게
자폐입니다.
자폐어린이 중에 한분야에 천재성을 가진다는거
저는 거기에 해당하는 아이가 과연 몇이나 되나 싶네요.
반대로 그런 아이들만 티비에 나오는거고요 ㅎㅎ
말이 길어졌는데 드라마로 인해서 자폐라는게
대수롭지 않게 이겨낼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게 할까봐
두렵습니다ㅜㅜ
보고나서 저는 제작진도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님처럼 적은 글제목 비슷한식으로 써서 마지막 경고 받았습니다 ㅠ
우영우 드라마가 없었다면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의견 내시기도 어색하고
저 같은 사람은 그게 뭘까? 하고 지나쳤을 것 같습니다.
다각도의 시선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방법을 통해서
우영우 같은 유형이 아닌 친구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면
저 같은 일반인은 "아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좀 알아" 하면서
조금이나마 여유나 이해도를 가지게 되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폐는 자폐가 아니라 자폐 스펙트럼이란 걸 많은 이들에게 주장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냥 이럴꺼다 저럴꺼다 하는 것도 편견입니다.. 안보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요즘 불편러들 가득한 시대에서도 우영우가
극찬 받는 것은 그런 상투적인 것들을 다 포용하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김x님의 상황과 상관없이 그냥 작품에 대한 추천사를 드리는 것 입니다.
억지를 부리지도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풀어가지도 않고 그냥 딱 담백하고
불편하지 않게 풀어갑니다.
이 작품이 단순히 천재 여자 변호사 작품이었다면 시청률이 그다지 나오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를 신파나 편견을 딛고 일어나는데에 활용하는게 아닌 '또 다른 인간상'으로 그려낸 것이
이 작품의 특장점 입니다.
이 작품 이후로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늘 것이고 관심도에 따라 대책이나
지원 정책도 많이 생길겁니다.
일단 자폐 가족들이 사회적으로 배려를 요구하지 않아도 대중들이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을 만큼의
인내심을 약간이나마 올려줬거든요
이런 작품은 사회적인 성숙도를 한단계 끌어올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편견을 가지고 계시는 것 처럼 얕은 작품 아닙니다.
그렇기에 보시지 않고 평가하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말씀 드립니다.
자페 스펙트럼이라는 말처럼 정도 차이가 크다고 하더군요.
펑!!!
다만 드라마내에서도 그 문제에 대해 초반에 에피소드 하나를 온전히 할당하면서 자폐 '스펙트럼'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다 하셨는데, 드라마에 대해 조금 성급한 판단을 하신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우영우 같은 서번트 증후군은 먼치킨 그 자체가 맞는데 작품 속에서, 딱히 천재적 능력 없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과정은 힘들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말이 쿨했을 뿐이지요. 저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글쓴이님 같은 분도 당연히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잘 만든 드라마도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쇼 김X님..
하지만 자폐스펙트럼 가정의 고통 어려움을 1% 정도 아는 저의 입장에서 우영우는 그냥 순정 만화 영화 같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김X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가끔은 자폐 가정 만나다 보면 힘내라는 말 건네는 것도 참 미안할 때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해줄 말이 이것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그게 천재적 능력을 가진 경우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IQ80 이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걸 말하는 거였어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뜻이겠죠
세상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드라마도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겠죠
실제로 미국에는 자폐증 변호사가 있고,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밝혔어요.
그런데 그런 특이한 사례를 보고 일반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저도 그 드리마로 인해 자폐에 대해 검색도 해보고 알아가는 중입니다만..
실제로 경계심은 드라마로 인해 많이 없어진거 같습니다.
사람 눈을 피해 밤마다 곰같은 아들 손을 꼭쥐고 산책하시는 우리 동네 아저씨도 얼굴좀 밝아지셨으면 좋겠네요.
자폐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보는 우영우 한번 보세요...
솔직히 일반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글에서 언급하신 걱정되는, 불편한 부분 뭔지 알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무리 장애인식개선을 한다고 해도 손이 닿지 않는 곳들이 많아요. 이런 매체를 통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장애에 대해 알게되고, 사회구성원으로 기능하는 장애인을 간접체험하게되면 장애인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허들이 낮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자폐인이 그러하단 대사로 우영우 같은 경우는 드믄 경우란 이야기도 나와요.
그래서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내 자식과는 너무 다른 우영우를 보기 힘들어 하는 자폐아 부모의 모습도 나온답니다.
아마도 이 드라마을 정주행 한 사람들이라면 우려하시는 바로 오해하진 않을듯해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자폐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혹여나 길에서 마주친다면 이상한 눈빛으로 처다본다거나 피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매 회 따듯한 이야기로 장애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알리고 그러지 않기를 절로 바라게되는 드라마라 생각해요.
제가 감히 글쓴님을 이해한다거나 이 드라마를 이해하시라 할 순 없지만 우려하시는 바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단 말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ㅜㅜ
견디기 힘든 시간속에서도 기쁨과 행복이 반짝이는 순간도 함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할께요!!!!!
작성자님께서 써주신 글과 같은 우려를 표하시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폐는 드라마 소재이지만 작성자님께는 삶의 큰 부분이니까요. 우영우를 즐기시는 시청자분들도 드라마를 보지도 않고 속단하지 말라고 하시기 보다는 이런 시각이 있구나 하고 함께 생각해주시는게 드라마 제작진의 제작 의도와도 더 부합할거 같습니다.
저 키우며 힘들어 하시기만 했을 뿐. 적극적인 치료는 하지 않으셨어요.
남들보다 좀 다르다 느끼셨을 뿐이고..
저는 성장과정 중에서 다른 애들과 다른 점을 느끼면서
'나는 왜...?' 라로 의문을 가지며 살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야 한참지나서야 알았어요.
제가 아스퍼거라는 걸.
아마 많은 고기능 자폐들은
본임이 자폐인걸 모르고 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굳이 정신과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할 사람은 많이 없을테니까요.
저는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일반 아이처럼 대하고 교육 하려 했죠.
특수 학교 보낸 이후로 많이 좋아진 아이를 볼 때면,
특수 조기 교육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 알았습니다.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자녀를 더 악화 시키는 부모도 있을 꺼 라 봅니다.
제 아이도 자폐성 장애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잘 보고 있습니다.
글쓰신 님도 조금 편한 마음으로 꼭 시청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영우를 보면서 제가 깨달은게 있어요. 50여년동안 몰랐지만 내가 자폐 스펙트럼에 있었구나 그래서 우리 아이가 그렇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안하고 속상하더군요. 한편으론 저도 이렇게 (약간) 평범하게 사니 우리 아이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잘 살아나가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아픈자식걱정에 매일 힘들어 하는 부모가 우영우라는 드라마를 본다면 어떤 감정일지 가늠조차 안되서
저는 보라고 절대 말할수없을것 같습니다.
/Vollago
어떤 부모는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판타지라 받아들이기 힘드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자폐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갈수 있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하게되었다면 드라마로써 역할은 충분하게 다했다 생각합니다.
괜찮게 보고 있지만, 꼭 봐야할 드라마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좋은 영향이 있기를 바랍니다.
드라마에 심취한 의견들이 몇 보이는데, 단순히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감히 삶의 무게를 쫓아올 수는 없죠.
한발한발 내딛는 길에 작은 응원드립니다.
힘내세요.
자폐성을 가진 아이로 개종하신 분 아는데(듣기로 천주교 쪽이 관련 단체가 많다고) 그분 아이가 지금 성인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꾸준히 운동을 하게 하셨어요.
하지만 또 드라마 덕분에 자폐인에 대한 일반인의 심정적인 거리가 훨씬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마음속에 아주 조금씩은 호의가 만들어졌달까요 기꺼이 도움을 주고 함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요
물론 행동으로 옮기는건 더 어렵겠지만요
걱정스런 마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리고 장하십니다. 앞으로도 잘해내실 겁니다.
묻고 살아가야 하는 아픔을 굳이 들추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는 의미 있는 드라마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관심만 가져도 의미는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제가 만났던 자폐 친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가 환상인 것은 자동적으로 깨달아집니다. 부모가 결별하고 친가쪽 조부모 손에 자란 친구인데,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 가족의 아픔이 새삼 돌아봐집니다.
우영우가 아니라 다른 자폐증세가 있는 인물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우영우처럼 즐기기 어렵고 자폐증세 있은 인물의 상대역에 더 깊이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도 생각나네요. 나는 저렇게 못살겠다는 혼잣말하게 되면서 말이죠. 레인맨만 봐도 톰 크루즈가 얼마나 고통받는지 깊이 공감되었거든요.
드라마 팬이 많은 상태니 드라마 보면 안그렇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드라마 보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그 문제를 겪으며 매순간 실존의 고민을 하는 글쓴님 같은 분은 아니라 그런 반응이실거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부담 안느끼셨으면 좋겠네요.
눈뜨면 또 하루의 시작이실텐데 아무쪼록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헤일리모스라는 28세의 여자 변호사가
있더군요
자폐 스팩트럼은 예전으로 치면 그냥 성격 좀 이상하네 정도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이전 굿닥터가 말이 안되는거 설명안햐도 알고...
신텔렐라형 드라마가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것도 여자들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그냥 판타지고 소설이죠
"우영우라는 존재는 일반인과 장애를 가진 이들, 둘 다에게 긍정적효과를 준다" 라 봅니다.
여러 사항이 있지만, 우선 대중의 자폐 스펙트럼 이해도가 크게 증가했을겁니다 (정성/정량)
우영우는 그냥 드라마로 생각합니다
일반 자폐인을 드라마화 하면 스토리가 안나오겠죠
조카도 자폐인지라 자폐가 치료된 케이스 등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만 기대하기 어렵더라구요
저는 이 작품이 터부시하던 장애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냈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약 우영우가 없었다면 사실 님이 자폐에 대한 힘듬을 쓰셔도 오히려 더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네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다운증후군 에피소드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수년간 봉사를 다녀봐서 다운증후군 및 자폐를 가진 분들의 특징을 아는데
천차만별인거 누구보다 조금은 더 잘 압니다
그 일상이 얼마나...힘든지도요..
많이 논의되고 일반인들이 많이 알고 공감해야 같이 살아갈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라도 열리지
감춰봐야 아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그 가족만 지옥이지요..
과감히 보시고 이 사회에서 아이가 살아가는 데 더 필요한 것들을 요구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길 바래봅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자폐아가 우영우처럼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으면 더 안 좋은 인식이 쌓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려지지 않으면 무관심 속에 도움을 못 받고, 안 좋게 그려지면 사회의 냉담 속에 처해지는게 제 인생 경험이더라구요.
부디 한국 사회가 좀더 많은 이에게 이롭게 되길 바랍니다.
아이가 조금씩 더 좋아질 수는 있기를 바랍니다. 2000~2006 기간 동안 매주 한 번씩은 보고 지냈던 가까운 친구네 아들이 자폐였어요. 서로 사는 지역이 달라진 후 한참 못 봤는데, 2016년인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 어찌나 늠름하고 의젓하게 변했는지 놀랍더군요. 물론 완전히 다 좋아진 건 아니긴 한데, 처음 만났을 때 그 때의 그 모습 대비해서는 참 너무 달랐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그 부모의 삶이 그냥 보였으니까요.
저는 그 친구와 그 친구 와이프가 그냥 너무 존경스럽더군요.
우영우를 보지는 못했는데, 덕분에 자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걱정하시는 바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 많이들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예전에 그런말이 있죠? 웬 훤칠하고 잘생긴 사람들이 자신이 찐따라면서 브이로그찍어서 ‘빼앗긴 찐따’ 라는 말이 있었죠.. 우영우도 비슷한 경우라고 봅니다. 자폐 스펙트럼장애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하는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스퍼거 성향의 천재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 역시 자폐이고,
내년 초등학교를 들어갈 나이입니다.
최근 드라마에서 비오고, 우산 드는 장면이 나왔는데,
저희 아이는 혼자서 우산도 들 줄 모릅니다.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집사람이랑 저건 좀 비슷하네~저건 말도 안돼~
이렇게 둘이 떠들며 봅니다.
재밌게 보지만,
그 안에서 뭘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실망도 없고요.
다만,
약간 우려스러운 것은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
자폐의 수준이 다 우영우 같은 수준(사회성을 말하는겁니다. 천재성은 택도 없음)인 줄 알고,
"키울만하네"하는 인식을 갖지 않을까하는 걱정입니다.
중간에 간간히 짚어주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시청자들이 인지해서 기억해주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지요.
그래도 저는 드라마 전개도 느리지 않고 재밌어서, 기다리며 찾아봅니다.
제작진들에게 고맙고요~
행복 하시고요
우영우는 드라마 일뿐 더 확대해석 하지 않는 분이 훨씬 많을 겁니다. 그 전에도 주원이 주인공이었던 굿닥터 인기있었고, 이걸로 인해 미드로도 나오고 있으니깐요.
꼭 우영우 안 보셔도 되고요 그저 건강하시고 힘내시라는 말만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두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얼마나 고충이 많으실 지 가늠이되지 않습니다.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일례로, 티비에서 보여지는 시골이
낭만과 여유, 소박함 등으로
편집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역효과를 줄 수 있는
누추하고 그늘진 면면을 방송하는 것도 이상해 보이지만,
현지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줄 우려 또한 있으니
시청자 또한 분별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에 같은 다운증후군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자제분과 극중 우영우의 서번트력 사례 만큼의 절대적인 갭은 아니지만 제 동생과 우리들의 블루스의 다운증후군 배우분의 언어능력, 인지능력의 갭이 제 동생과 수십배는 차이가 나구요.
같은 장애인 가족 입장에 같은 장애인을 묘사하는 드라마를 본 느낌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어 수 줄을 써내려가다 다 지웠네요.
지금 글쓴이께서 본문에 쓰신 그 감정을 제가 한 번이라도 느껴본 적이 없었는가 되뇌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염려, 걱정, 두려움.. 정말 당연하다 생각이 듭니다.
존경합니다.
우영우는 아스퍼거 증후군인가보네요
아스퍼거 증후군은 지적장애가 없다 하며 엘런머스크 등 유명인도 많다 하고요
드라마에서 일반적인 자폐스펙트럼이 아닌 아스퍼거 증후군이란점을 분명히 해줬으면 좋겠군요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당사자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으면 장애에 대해 너무 무지하죠.
자폐에 대해서도 그런무지 때문에 자폐스펙트럼이라 병명이 정정되었죠.
뇌병변장애도 그렇고
조현병도 그렇죠.
간혹 장애를 딛고 일어선 영웅사례들도 일회성 애피소드 정도로 소비하고 넘어가는게 보통인데
우영우나 은혜씨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런 병증에대해서 알게 된다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인 면이 있습죠
뉴스에선 항상 사고관련해서 공포심만 조장해온게 대부분이죠
장애인지하철시위에 대해서도 어떤식으로 여론을 몰아갔는지 생각해보면
우영우나 우블의 시도가 정말 감사하고 소중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