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성향이야 뭐... 전형적인 민정당 계열 지지자시죠.
그런데 집안에서는 참 이만한 분이 없습니다.
지금 세상에 남들 마다하는 제사도 성실하게 모시고,
명절에 가족모임 할때 되면 리조트 예약, 식사도 잘 준비하고...
별거 없는 저에게 용돈도 쥐어주시고 늘 격려해주시던 분이에요.
인격적으로 보면 정당을 초월해서 참 좋은 분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하고, 지역에서 나름 이런저런 봉사활동도 많이 하세요.
심지어 민주당에서도 '그러지 말고 우리쪽에 힘 좀 보태주시지 않겠냐'는 제안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안되겠심더'하고 돌려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국힘쪽 사람들하고 오랜 세월동안 엮인게 너무 많거든요.
사실 클량을 비롯한 진보 성향 커뮤니티에서 '무식한 ㅇㅇ도 2찍들 다 죽어야죠'하는 식으로
말하는거 보면 좀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그런 분들에게 끊임없이 다가갔던 노무현의 정신을 기억하고
이재명 의원이 했던 '민주시민은 배제가 아닌 설득이다'라고 하는 말에 박수치면서
막상 그런 사람들이 우리 이웃이라고 하면 눈부터 희번득 거리는 것 같아서요.
저도 아저씨랑 정치 얘기할때는 의견이 달라서 언성 높일때가 많은데,
그것도 잠시입니다.
그냥 핏대 올리고 소주 한잔하고 잠든 다음에
다음날 아침이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해장국 먹으러 갑니다.
뭐 이런 사이트에서 뭐라 말하든 니가 무슨 상관이냐,
그런말하는 니가 수상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런 xx들은 같은 국민이 아니라고 하는 판국에 뭘...
아마 제가 이런 말을 하더라도
'수꼴 정당 지지자가 어떻게 인격이 좋을 수 있죠?'라고 하는 분이 계실겁니다.
네 뭐...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그런 분들은 윗 문단을 다시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저는 그냥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지 않을랍니다.
살면서 처음이라고 하셨던.... 그래서 더 안타깝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오거돈은 정말 심한욕*심한욕 먹어도 될 인간입니다.
친척 아저씨 토왜당을 왜 지지하는 지, 다 말씀하셨군요.
또, 왜 이런 글을 쓰는 지도 너무 명확하게 말씀하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이 문구가 강력했습니다.
'왜냐하면 국힘쪽 사람들하고 오랜 세월동안 엮인게 너무 많거든요'
예전 학생운동, 노동운동이 한참 왕성하던 시절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 하다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일은 드문 일도 아니던 시절
어느 분 경험담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을 이 고문 저 고문 당하면서 무너지려는 인격을 가까스로 다잡고 있는 그 분 앞에서
고문하던 경찰들이 잠깐 쉬면서 담배 한대씩 피면서 자기들끼리
아들 학교성적 이야기, 딸 과외 이야기, 집안 대소사 이야기 하는걸 들으니
그렇게 자상하고 가정적인 아빠들이 없더라고......
"악의 평범성"이죠.
착한(?) 사람이었다고 하죠
얘기하는 것과 그 행동의 결과가 최악으로 이어지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는 얘깁니다
그래서 무지한 자가 부지런한게 최악의 리더라고 얘기한 거죠
인간은 입체적이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단점과 공과를 모두 갖고 있죠.
2찍이라고 무조건 상종못할 인간이라고 매도하는 건 말도 안됩니다.
그들도 일상에선 좋은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일 수 있어요.
다만...온라인에서 저질스럽고 과격한 댓글을 달면서
일베충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은 좀 피하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두냥아빠님 말씀 처럼 언론이 바로 서야 그분들의 투표 매너리즘과 고정관념이 바뀔거라 생각듭니다.
적어도 그 아저씨는 ㅇㅂ 쓰레기들 정도로 금수같은 말을 하는 분은 아닙니다ㅎ
근데 지역사회 특성상 그쪽당 사람들과 너무 진하게 얽혀 있어서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어요.
참... 조직력이라는게 이래서 무섭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굉장히 유하고 선비 같은 분이신데 2찍이세요.;;;;
매우 선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분이시라...
인간 됨됨이로 따지면 저 보다 200만배 나으신 분이시죠. ㅋㅋ
1번을 찍고 주변 사람과 가족들에게 개차반처럼 대하느냐...
2번을 찍고 주변인들에게 잘 해주고 선비 같느냐...
이런 질문을 하면 갑자기 '왜 극단적인 경우만 끌고오냐. 너 수박이냐?'이럴 분들 계실 것 같아요ㅎㅎ
'ㅇㅇ주의자'라는 말로 정의하기가 어려운게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소리지르고 다니는 사람들 잘 안 믿습니다.ㅎㅎ
좀 헛점이 보여도 인간적이어서 설득의 여지가 있는 분들이 더 좋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고민이라고 봅니다. 그냥 단순히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쩌면 우리사회의 거대한 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실함과 신념은 다른거라죠.
사람 좋고 착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신념이 항상 옳은건 아닙니다.
영화 엘리시움에서 그런 씬이 나오는데
지구에 남은 빈민들에게는 그렇게 가혹하게 굴면서
엘리시움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을 주는 천사같은 인물이 나오죠.
비난받지 말아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 국민들에게 가짜, 편향, 편파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들 입니다.
2번찍 국민들 중 상당수는 적이 아닌 설득의 대상일수 밖에 없죠.
배제와 차별, 멸시는 쉽죠. 하지만 그 자리에는 분노만 남습니다.
그리고 회의감도 동시에 느낍니다.
선긋기와 배제하기만 남은 세상은 멀리 있지 않아요.
휴전선 윗동네에 있거든요.
지난 코로나때 사회적거리두기로 손해를 보면서도 방역수칙을 지켰는데 방역수칙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놀랐습니다.
지나고보니 세명중 두명이 2찍인 동네에 살고있더군요.
정치는 정치고 그분들의 삶과는 무관하다구요? 글쎄요...
무슨 말씀을 하고싶으셨던것인지 조금은 짐작이 됩니다.
다양한 말씀이 내포되어 있고 그에 따라 매우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는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하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크게 나누자면
#1. 중도충에 대한 이야기
#2. 1번을 찍은 사람과 2번을 찍은 사람
정도가 되겠는데 #2의 얘기는 Eusebius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달하기 어려운 내용일 듯 합니다.
그래서 #1에 관해서만 말을 해보자면
대선에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매우 많은 요소들이 고려됩니다.
물론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도 있겠고, 본인의 결정에 대해서 정교하게 생각하지 못한 않은 경우들도 있겠습니다.
최종적으로 2번을 찍기는 했지만 그 안에는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10~20%정도는 이쪽으로 갈까 저쪽으로 갈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5~10%정도는 다음번에는 마음을 바꿀 여지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5~10%를 누가 가져 가느냐로 대선의 결과가 결정되기도 하죠.
정말로 결과를 내고 싶다면 그 5%~10%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분석부터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지만 거기까지 생각이 닿기는 어렵겠지요.
차가운 머리로 생각하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겠지만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그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겠지요.
본인은 선긋기 안 하는 것 같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32266?c=true#136696806CLIEN
지인이 어릴때부터 봐 온 아저씨라고..저한테 가끔 했던 말이
그 아저씨 진짜 사람은 괜찮은데..
어릴때부터 봤는데 진짜 사람은 괜찮은 아저씨인데~~ 사석에서 보면 진짜 사람은 좋아 ㅎㅎ
이랬거든요.
근데 그 인간이 보여준,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은 진짜 악랄한 국짐 스레기거든요.
제가( 아마도 많은이들이 )극혐하는 스레기 정치인 중 하나라..
지인이 저렇게 말을 할 때마다 저는,
야, 괜찮은 사람이면 애초에 국짐당에 들어가지 않아.
국짐당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이미 국민 위해 나랏일 좀 해보겠다고 들어간거겠냐 다 지 욕심으로 들어간거지.
장담하는데 국짐당에 괜찮은 인간은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자꾸 내 앞에서 그 스레기 괜찮다는 말 하지마, 난 지금 이런 결과가 너무 괴로우니까 ㅠㅠ
라고 할 뿐입니다.
결론이, 그로 인해 지금의 상황들을 보면.. ㅠㅠ
그런 스레기들 같은 정치인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상황이 최악인걸..
그런 스레기들을 뽑아준게 최악인걸요..
굥이 천하의 쌍넘으로 온갖 욕을 다 얻어먹고 있지만
김건희나 장모, 자기 부모, 친척에게는 세상에 다시 없을 호인일테니까요.
사람이 좋고 나쁘고가 2찍 선택에 면죄부가 될 수 는 없습니다.
물론, 대놓고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건 그런 사람이 잘못입니다만
2찍이란 선택을 한 것에 대한 비판과 비난마저 감당하기 싫다는 건 욕심입니다.
지역관리라는게 이런거죠.
그냥 형동생 친하게 어울리다보니 한팀이 되버리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하냐 국힘지지하냐가 아니라
국힘사람들이 그냥 친형 동생 누나 오빠인거에요.
거기에 언론마저 편향되어 있으니 막상 본인들은 문제가 전혀 없는겁니다.
원래 일던 형동생 뽑아주고
그들이 알아서 잘해주고
뉴스에선 열심히 하는것 같고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개념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본문 글쓴분께서도 말씀하셨지요.
...
'아무래도 안되겠심더'하고 돌려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국힘쪽 사람들하고 오랜 세월동안 엮인게 너무 많거든요.
...
여기서 "우리가 남이가" 가 나오고,
그래서 꽂아주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이게 인간관계에서만 끝나면 좋은 일이지만, 공적인 부분에도 당연 끌고 간다는게 문제겠지요.
저도 이모부가 사람이 정말 좋으신데 지금 경남 창원에 사시며 글쓴이의 친척과 비슷 하십니다.
저는 이모부를 국힘지지자라고 욕할 수도 욕하고 싶진 않지만 솔직히 관련 없는 사람이 이모부의 정치 신념을 들으면 욕 먹을만하다고 느껴요.
결국 이모부 같은 분들의 지지로 윤석열이 대통령되고, 당장에 저한테 오는 여파가 큰데... 어떻게 2찍들 욕을 안 할 수가 있나요...?
글쓴이도 국힘지지자들 욕하는 걸 친척분 욕하는 거랑 분리해서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정답은 없어요.
누군가는 꾸준히 설득할 테고 또 다른 이는 갈등하고 반목할 것이며 어떤 이는 그런 상황을 무시해 버리겠죠.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고 여기며 넘겨 버리기에는 너무 무거운 현실이죠.
제 경우는 포기 상태입니다.
자기를 물고문하던 형사들이, 쉬면서 그들끼리 잡담할때 자녀들 고민 이야기 하는 거 보면서 놀랐다고 합니다.
민주인사를 고문하던 독재 정권 끄나풀들도
개별적으로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일 수 있습니다.
악의 평범성 이죠.
그러다보니 정답은 딱히 없는 거 같습니다.
일단 분노의 대상은 저희가 흔히 생각하는 2찍의 행동을 그대로 하는 인간들한테 향해있는거지
그분들의 평소의 행실이나 그런 것까지 다 따져가면서 공격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부일매국노도 (특정 사람들에겐) 좋은 이웃과 좋은 사람들이 있었긴 하죠...
다만 그렇게..
사람 좋으면 면책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선택한 결과가 남에게 피해를 줬다면 그에 대한 비판도 달게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자기가 선택한 결과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바꾸는 노력이라도 해야하는게 아닐까요?
그런 양반들 몇 겪었는데...
주변인들,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겐 업무적으로 가혹하게 갑질하면서 가족들에겐 상냥하고 친절했었죠...
그런데 민주당도 일부 세력(친노-친문 지지자)만 빼면 똑같아요.
저 아는 지인의 부모님이 민주당으로 나갈까 새누리당으로 나갈까 고민하셨따고 하네요. 지역 유지 뭐 그런것이져
온갖 거지같은 정치인들도 주변인과 가족한텐 잘해요.
굥이 와이프한테 설설기고, 안동운도 자기 자식때문에 아프리카 논문 필자까지 찾은거 아닙니까?
그것도 안하면 금수죠. 그런 인간을 주변에 둡니까?
공과사를 구분못하는게 문제죠.
정치적 문제, 특히나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등은 개인친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사회적, 공적인 문제입니다.
회사간에 거래를 할때도 친분이 우호적인 작용을 하지만,
상대가 공사를 구분못하고 일을 친분에만 좌우해서 비리있고 무능한 사람에게 넘기면
그 사람과 거래하시겠습니까? 물론 친한 사람이면 친분은 유지하겠지만 거래는 안하죠.
하물며 국가는 더더더 큰 공적 기관입니다.
내가 친하고 평상시 주변에 잘해, 이런사람보다는,
능력있고 국가를 잘 운영할 사람을 선택해야하는 매우 큰 공적인 문제고, 내인생 내자식들 인생 다 달려있습니다.
이걸 사적 친분이나, 일부 가짜뉴스나, 기분내키는대로 결정하고
아몰랑 하는걸 비난하는겁니다.
잘못을 인정하는걸 어려워하십니다. 이명박도 그랬고 박근혜도 그랬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까지 하셨던 분이 이명박이 경제를 잘 살릴꺼다 박근혜는 결혼을 안해서 사심이 없다 이런 논리에
매번 당하세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아요 경북이에요 균형잡힌 의견을 접하기 매우 힘든곳에 사시니까 그런거 같아요
스스로 티비조선등 채널과 극우 유튜브들 채널에 동화되셔서 매번 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슬픔니다
글쓴이 말씀대로 인격과 2찍은 별개로 인식하되
2찍한 행위에 대한 책임과 비난은 감수해야죠
1찍도 나쁜사람있다 2찍도 좋은 사람있다 이런말은 행위에 대한 변명이나 위로가 될수 없다고 봅니다
그 좋은 사람의 선택이 나라를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ㅜㅜ
다음엔 그 좋은 사람들을 꼭 설득하도록
다 같이 노력해 봅시다
거기 부터 시작일것 같아요. 그러면서 본인들 욕좀 먹으면 너무 난리들 쳐요.
아버지 친구분들중에 습관적 빨*이 타령 하는분들 90%가 경상도분들 -_-;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도 좋은 분들이 많은데 알고보면 국힘지지자라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그래서 천천히 얘기를 해보면 결국 조선일보나 신문, 방송만 보고 국힘이 잘한다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래서 언론이 중요한거고, 기레기들이 나쁜 놈들입니다.
아마 저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열심히 구독하던 동아일보만 읽고 살았다면 극성 일베는 절대 아니더라도
샤이 보수 같은 걸로 남아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론은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좋으신 분들이 언론에 세뇌당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나이들수록 주변 말에 경청해주고
공감해주면서
찬찬히 의견을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대구 입니다...
빨갱이 취급 당한 사람들 생각도 먼저 해주셔야죠.
아이는 너무 착하지만 돌팔매질은 의도하지 않게 개구리를 죽이게 됩니다.
너무 좋으신 아저씨지만 2찍한 사람들은 수많은 약자를 괴롭히는데 일조한 것 입니다.
투표하는 사람들은 공정하게 다들 한표 행사하는거에요. 그래서 2번 찍어 몸은 힘들어질 망정 마음이 편안해진다면 그 사람들 나름 옳은 선택 하는거에요. 어쨋든 본인만 편하면 되는거니까요. 뭐 본인이 본인 목 조르는 거니 조롱은 할수 있겠지만 2번 찍는다고 비난하는건 좀 오버죠. 뭐 불법을 저지르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 말이죠.
같은 나라 국민을 군인을 보내서 죽인 놈들이 모인 후예를 아무렇지도 않게 수십년을 지지해온 겁니다.
앞으로도 그 당에서 학살자가 나와도 또 계속 지지를 할 수 있다는 거죠.
(2찍들이 모두 전범 수준의 범죄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말씀대로 '입체적'이고 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죄의 역사가 없는 우리의 딜레마죠.
다름과 차이로 인정될 것과
부정과 불의로 처단되어야 할 것은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누구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 돌아보고 책임도 지고 그러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묻지마 그쪽당 몰표분들은 이걸 안해서 욕 먹는겁니다. 쉽게 말해, 사람 좋은데 좀 많이 어리석거나 아니면 모럴 해저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것이죠.
정치적 선택이야 개개인의 자유지만 유권자들도 이젠 본인의 선택이 본인과 가족, 후세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른이라면 어른답게 행동해야죠
ㅜㅜ 보수지역이 고향이라서요
그 부분에 대한 비난은 받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라가 두 달만에 선진국에서 독재국가로 내려앉는 과정을 지켜보자니 비난은 정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색적인 비난이나 비하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무지하다고 죄가 용서되는 건 아닙니다. 무지해서 죄를 반복하기에 더 큰 잘못입니다.
그러나 판단은 정에 이끌려하는건 옳바르지 못한거고 그걸 인정 못하는거도 비겁한거죠
살인자들도 알고보면 주변에 잘 했던사람 많을거에요
그래서 특정 이미지로 정의된 정치인이나, 정의한 유권자들을 개별 행위로 평가하려고하면 모순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순을 납득하느냐(글쓴이), 인정하지 않느냐(2찍 병신론자들)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것 같고요.
욕 먹더라도… 전 포기했습니다.
고립과 응징이 이젠 필요할 때 아닌가 싶네요.
듣기 좋은 말, 아름다운 말, 저도 참 많이 했었지만 저 동네 분들에게는 이제 몽둥이가 필요한 때.. 라 생각이 듭니다.
전 포기했습니다. 깔끔하게 gg
정치적성향만 저쪽
제가 겪은 2찍들은 가족이 저년 좌파다 투표권 뺏어라 하고
동네 초딩들이 이재명 뽑는다니까 노점 장사하는 2찍이 그 새끼는 감빵가서 죽일놈이라고 악담을 해서
애들한테 뭐라고 하냐니까 이동네는 민주당이 많아서 안된다면서 구시렁거리고 가는비슷한 놈들 태반인데
1찍들 대놓고 2찍 욕하는 사람 한번을 못봤어요
그냥 마음아파하고 벙어리 냉가슴 자기만 병나고 꾹 참지.
이놈의 1찍들은 면전에서 대놓고 욕도 못하고 그저 인터넷에서만 구시렁대면서도 그나마 이 아저씨는 사실 착하고 저 사람은 사실 어떻고.....
에휴....
나치 당원들도 개개인 만나면 그렇게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이더라고 한나 아렌트가 말했죠
한 다리 건너면 윤이랑 술마셔본 사람 많은데 윤석열도 같이 술마셔보면 그렇게 사람이 좋더랍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흘리고 얻어낸 투표권으로
전두환 몰아내놨더니
노태우 뽑고 이명박 뽑고 박근혜 뽑고 윤석열 뽑아서 나라 망쳐놨으면 인간적으로 역사에 책임은 못져도 가책은 느껴야하는거 아닙니까??
그거 욕도 사람 봐가면서 해요???
자기사람한테만 잘하면 대체 뭐합니까??
우리가 남이가 해서 다른 사람들 수렁으로 몰아넣는데 일조하는데요
요따위 소리를 하면 안 된다는 걸 독일인들은 오래 전에 깨달았습니다.
친근하고 인정 많은 시골아재의 면상으로 한 편으로는 전두환을 칭송하는 걸 이해해주라고요?
제 지인 중에도 그런 인간 있었어요.
그 쪽 동네 출신인데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면 사람은 착하고 재밌어요.
어느 날은 술 먹다가 '전두환이 그래도 난 놈은 난 놈이지~' 이러더라고요.
은근히 박근혜 칭찬도 하고.
몇 년 전에 인맥에서 잘라냈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선한 척 하며 재밌는 얘기하고 있을 거에요.
아무 생각 없이 생활하며 악의 지원자가 되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건, 불편하니까 외면하는 겁니다.
자기 아들이 고문당하기 전까지 부모들이 "나랏님 말씀 잘 들어야지"하는 건 역사적 클리셰입니다. 그 순박한 사람들의 이웃은 자기 근처 사람들만 평안하면 된다는 거라서, 가족 일이 되어서야 처음 깨닫는 거죠.
누가 52시간 일하고 산재가 어째? 노력이 부족하네, 넌 출세해서 그러면 안 돼. 저놈은 역시 빨갱이야. 설마 목사님이 틀린 말 하겠어?
이런 마인드로 사회적 문제는 내 주위만은 비껴갈 거라 생각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아무 문제 없다는 것과 통하는 문제입니다.
그 사람들이 남들에게 착하고 순박한 건 사실일 겁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런 불합리한 선택 탓에 우리의 목을 조르는 것도 사실이고요. 악의 없는 나쁜 선택이죠.
선거로 정상적으로 뽑힌 폭군 히틀러 같은 케이스 잘 알잖아요. 그나마 이후의 독일인들은 여기에 변명하지 않는 게 대단하고요.
고향이 대구라 가족들이랑 이야기 할때 울컥할때도 있고 온라인으로도 그럴때가 많은데 자주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이런분들은 생각하면 혐오와 조롱으로 대응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면, 개소리도 그냥 여과없이 들려주는 언론과 윤석렬씨를 보고 있으니, 참 인내하기가 쉽지않네요.
빠징코 영화에 나온 장면중에
동네 친구들끼리 술먹으며 일본 하소연하듯 욕했는데, 거기에 앉아 있던 누군가가 밀고해서 잡혀가는 장면을 보고,
지금의 잠재적 매국노들이 저렇게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매국들과 싸우는 사실을 인지 못하고, 성향의 차이로 치부할건 아닌거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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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독립운동이 한창일 때 사르트르는 스스로 알제리 독립자금 전달책으로 나섰다. 당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이 프랑스에 살고 있는 알제리인들이 갹출한 독립지원금이 들어있는 돈가방의 전달책임자를 자원했던 것이다. 프랑스 경찰의 감시를 피해서 그의 책임 아래 국외로 빼돌린 자금은 알제리인들의 무기구입에 필요한 돈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그의 행위는 문자 그대로 반역행위였다. 당연히 사르트르를 법적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소리가 드골 측근들의 입에서도 나왔다. 이에 대해 드골은 이렇게 간단히 대꾸했다.
"그냥 놔두게. 그도 프랑스야"
(홍세화의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44쪽)
샤를르 드골 대통령이 특별히 비범해서도 아니고 사르트르가 건드리면 큰일나는 지식인이기 때문도 아니었다. 드골의 이런 생각은 보통 프랑스인들의 보통의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개성을 배우고, 서로 다른 가치관의 공존과 차이의 중요성을 교육받으면서 자란 프랑스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똘레랑스의 일상적인 한 면모일 뿐이다. 똘레랑스의 이런 힘이 프랑스를 개성과 독창성이 지배하는 문화강대국으로 일구어 놓았던 것이다.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44522
커다란 사회일수록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이들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름을 이유로 그들의 다른 모든 것을 폄하할 수는 없겠습니다.
글쎄요
저기서 우리의 입장이 프랑스라면 여유로울 수 있겠지만 우리 입장은 알제리인데요.
우리나라처럼 친일파가 대대손손 떵떵거리며 권력을 쥐락펴락 하는 나라에선 한가한 소리죠.
똘레랑스가 그런데 쓰라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왜 1찍은 2찍을 설득해야 할까요?
항상 그것이 궁금합니다
왜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 걸로 물타기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까지 희망을 거두지 않고 설득시키겠다는 마음은 참 숭고하다 생각합니다.
그거랑 이거랑 다르다구요?
지금 한일 관계 어떻죠.
조선총독부 재건은 어떻게 보시나요.
위안부 합의는 어떨것 같으신가요.
강제징용도요.
저런 문제들 다 덮어두고 내 아파트값, 재산 보전, 세금 감면을 위해 2번 찍는거 아닌가요?
나라 팔아먹어도 내 집은 지키고 싶은 마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