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더 보이즈라는 드라마를 보면
퀸 메이브라는 원더우먼 짝퉁 캐릭이 나오는데
강제로 레즈비언 아우팅 당한 다음
아예 페미니스트 전사로 이미지가 잡히죠.
그게 돈이 된 다는 이유로요.
그게 지금의 미국 분위기랑 가장 근접할 겁니다.
가끔 PC를 일종의 개인적 믿음이나 집단적 신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디즈니가 자꾸 다양성이나 PC를 집어 넣는 거는 인종의 용광로라고 불리는 미국의 시장을 반영하는 것에 더 가깝자고 봅니다.
지금은 아예 시장이 글로벌화되기도 했구요.
만약 디즈니가 한국인 히어로 만들고 그 히어로가 일제 시대 때 활약했는데 부활했다고 하면
우리나라 시장에서 반응이 엄청날 겁니다. 아무도 PC라고 안 할 걸요?
단지 우리나라 시장보다 중국 시장이 크니까 샹치가 먼저 나온 거죠.
심지어 한국 히어로 영화를 잘 못만들어도 평타는 칠 거라고 봅니다.
미즈 마블도 지금은 히트를 못했지만 나중을 위한 투자라고 보겠죠. 인도 파키스탄 현지 및 이민자 시장이 뚫렸으니까요.
어쨌든 비판해봤자 이윤을 추구하는 디즈니 입장에서는 귓등으로도 안들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관련 통계를 다 가지고 있고 다 계산된 방식으로 PC를 도입하는 거겠죠. 뭐...
최근들어 계속 적자라고 하던데요 ㅎㅎ
정말 PC가 돈이 된다면 스타워즈 7, 8, 9로 가면서 흥행액수가 늘었어야하고,
마블이 페이즈를 바꾸면서 흥행액수가 늘었어야하고, 기타 등등 ... 일텐데요.
그리고 마블에 한국인 히어로 나오면 한국인들이 환호할거라고 하시는데 장담 못합니다.
이미 마블 코믹스에는 한국인 히어로 나왔지만, 태극 문양 디자인이 그게 뭐냐고 비웃음만 사고 묻혔습니다.
PC랑 상관없이 재미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적어도 저는 엔드게임 이후 짜게 식었습니다. ㅜㅜ
그보단 본인이 pc를 내세워 그자리에 올랐기 때문 아닐까요
오래 못 갈 겁니다.
어떤 반응일지 뻔히 알면서도 기존의 고정 관념과 편견을 깨 부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한다는게 놀랍기도 합니다. 디즈니의 규모니까 가능한거겠죠.
기존 원작 이미지와 안맞는 미스 캐스팅이 있기 때문에 저 또한 마냥 좋게만 보진 않습니다만 이런 시도는 필요하다고 봐요.
미디어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어린 세대들은 확실히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인을 대상으로 하는 PC에는 그다지 매력적인 배역이나 인물을 안 주는 것 같아요.
백인들은 여전히 예쁘고 잘생겼는데 타인종에게는 평범함 아니면 특이함을 강요하는 느낌이에요.
PC가 진짜 돈이 된다는 통계 혹은 보고서나 분석결과가 있을지 궁금해요...
증권사나 금융관련해서 아주 다양한 보고서를 쉽게 찾아볼수 있는 시대입니다.
요즘 PC가 디즈니만 문제시 되는게 아니고....이게 진짜 돈이 된다면 관련 보고서가 없을리가 없죠
이는 PC는 누군가에게 욕먹지 않으려고 해야겠는데 돈이 안 되어서 벌이는 꼼수라고 봅니다.
사실 가장 전형적인 공주 아이템으로 여자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불러 일으켰던 만큼 시대를 빨리 반영하지 않으면 그 독자에게 버림 받기 때문에 90년대 진취적인 여성상을 추가 하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다양한 인종의 공주들을 불러왔고요. 지금은 규모가 커진만큼 나중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종에 대한 다양성을 시도하는거라 봅니다. 그게 무리하게 보이는건 디즈니가 진보적이어서 일수도 있죠.
제가 잘 모르는 한 두개 흥행작이 있을수도 있겠죠 근데 흥행 한게 많을까요 망한게 많을까요?
의사결정자들중에서 돈이되건말건 본인들 의지를 시대에 편승해 몰아부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